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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큐티

번제와 소제에 대한 제사장의 지침(레 6:8~23)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4.01|조회수208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번제와 소제에 대한 제사장의 지침(레위기 6:8~23)

 

* 본문요약

 

    아론의 자손 제사장은 저녁에 드린 번제물을 제단 위의 석쇠 위에 아침까지 두고

    제단의 불로 그 위에서 꺼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아침에 제단 위에 있는 재를 버릴 때에

    제사장은 세마포 긴 옷과 세마포 고의를 모두 갖춰 입고

    번제단의 재를 제단 동편 아래에 놓고는,

    다시 일반 옷으로 갈아입고 그 재를 진 바깥 정결한 곳에 버려야 합니다.

 

    제사장은 아침마다 나무를 번제단에 새로 올려놓고

    번제물과 화목제의 기름을 태워 단에 있는 불이 어떤 경우에도 꺼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소제의 예물을 가져오면

    제사장은 그 소제의 고운 기름 가루 한 웅큼과 소제물 위에 유향을 올려놓은 후

    하나님의 기념물로 제단에서 불살라 하나님께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고,

    나머지는 회막 뜰에서 제사장이 먹습니다.

 

    또 기름 부음을 받아 제사장으로 임직을 받을 때에 바치는 소제는

    먹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모두 불살라야 합니다.

 

찬 양 : 518장(새 463) 신자 되기 원합니다

         176장(새 186) 영화로신 주 성령

 

 

* 본문해설

 

1. 번제물의 불과 재의 관리(8~13절)

 

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9) “아론과 그 자손에게 명하여 이르라. ‘번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번제물은 제단 위 석쇠 위에 아침까지 두고,

   제단 위에 있는 불은 그곳에서 꺼지지 않게 할 것이요,

10) 제사장은 세마포 긴 옷을 입고 세마포 고의(속바지)로 하체를 가리고

     제단 위에서 불에 타고 남은 번제물의 재를 가져다가 제단 곁에 두고

11) 그 옷을 벗고 다른 옷으로 갈아입은 후에

     그 재를 진 바깥 정결한 곳으로 가져갈 것이요,

12) 제단 위의 불은 항상 피워 꺼지지 않게 할지니

     제사장은 아침마다 나무를 그 위에 태우고

     번제물을 그 위에 벌여놓고 화목제의 기름을 그 위에서 불사를 것이며,

13) 불은 끊임이 없이 제단 위에 피워 꺼지지 않게 할지니라.

 

- 번제물은(9절) :

    여기에서의 번제는 매일 아침과 저녁에 드리는 상번제(매일 드리는 번제) 중에서

    매일 저녁에 드리는 번제를 말합니다(출 29:38~42).

    아침 번제는 하루를 시작하는 번제이고,

    저녁 번제는 저녁부터 아침까지 번제단 위에 두었습니다.

 

- 단 위 석쇠 위에 아침까지 두고 ~ 꺼지지 않게 (9절) :

    번제물의 불이 아침까지 꺼지지 않게 하려면

    제사장은 이 불을 지키기 위해 밤새 당번을 서야 합니다.

 

- 세마포 긴 옷(10절) : 아마(亞麻) 섬유를 가지고 통으로 짠 제사장의 겉옷을 뜻합니다.

 

- 세마포 고의(10절) : 가는 베로 짠 제사장들의 속옷을 뜻합니다.

    제사장은 번제단에 있는 재를 치우기 위해 제단 앞에 갈 때에

    제사장의 정규 복장을 속옷까지 모두 갖춰 입고 처리해야 합니다.

 

- 그 옷을 벗고 다른 옷을 입은 후에(11절) :

    재를 번제단 동편 아래에 내려놓고

    제사장의 세마포 겉옷과 속옷을 벗어 회막 안 거룩한 곳에 보관하고는

    다시 일반 옷으로 갈아입고 그 재를 진 바깥 정결한 곳에 버리라는 것입니다.

 

 

2. 일반 백성이 드린 소제물에 대한 지침(14~18절)

 

14) 소제(곡식 제물을 바치는 제사)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아론의 자손은 그것(소제물)을 제단 앞 여호와 앞에 드리되

15) 그 소제(곡식 제물을 바치는 제사)의 기름 섞은 고운 가루 한 웅큼과

     소제물 위에 유향을 더하여 기념물로 제단 위에 불살라

     여호와 앞에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고,

16) 그 나머지는 아론과 그 자손이 먹되

     누룩을 넣지 말고 거룩한 곳 회막 뜰에서 먹을지니라.

17) 그것에 누룩을 넣어 굽지 말라. 이는 나의 화제(불에 태워 바치는 제사) 중에서

     내가 그들에게 주어 그들의 소득이 되게 하는 것이므로

     속죄제와 속건제 같이 지극히 거룩한즉

18) 무릇 아론의 자손의 남자는 이것을 먹을지니,

     이는 여호와의 화제(불에 태워 바치는 제사) 중에서

     그들의 대대로 영원한 소득이 됨이라. 이를 만지는 자마다 거룩하리라.’”

 

- 회막 뜰에서(16절) : 회막 울타리 안에서

 

- 이를 만지는 자마다 거룩하리라(18절) :

    소제물로 드린 고운 가루 중 하나님께 바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제사장이 회막 뜰에서 먹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만지는 자마다 거룩하리라’고 하신 것은

    제사장이 아닌 자들은 이것을 만지거나 먹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제사장이 이를 먹으면 그가 더욱 거룩하여지겠지만,

    일반 백성이 이를 만지거나 먹으면 오히려 더욱 부정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제사장이 기름 부음을 받을 때 바치는 소제(19~23절)

 

1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0) “아론과 그 자손이 (제사장으로 임직을 받아) 기름 부음을 받는 날

     여호와께 드릴 예물은 이러하니라. 고운 가루 십분의 일 에바

     항상 드리는 소제물의 경우와 같이 그 절반은 아침에 드리고 그 절반은 저녁에 드리되

21) 그것을 기름으로 반죽하여 번철(철판)에 굽고, 기름에 적셔 썰어서

     소제로 여호와께 드려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라.

22) 이 소제는 아론의 자손 중 기름 부음을 받고

     아론에 이어 제사장이 된 자가 드릴 것이요,

     영원한 규례로 여호와께 온전히 불사를 것이니

23) 무릇 제사장의 소제물(제사장이 바치는 곡식 제물)은

     온전히 불사르고 먹지 말지니라.”

 

- 아론과 그의 자손이 기름 부음을 받는 날(20절) :

    아론의 자손(레위인)이 대제사장으로 기름 부음을 받으며 임직을 하게 되는 날

    ‘기름 부음을 받는 날’은 ‘기름 부음을 받는 날로부터’로 번역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대제사장이 소제를 아침저녁으로 드리는 것은

    대제사장으로 임직을 한 그날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대제사장으로 임직을 한 그날부터 계속해서

    아침저녁으로 하나님께 소제를 드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에바 1/10(20절) : 약 2.3리터(레위기 5:11 단어해설 참조)

 

- 완전히 불사를 것이니(22절) :

    기름 부음을 받아 제사장으로 임직을 받을 때 제사장이 바치는 소제는

    반드시 먹지 말고 모두 단 위에서 불살라 하나님께 바쳐야 합니다.

 

 

* 묵상 point

 

1. 번제와 소제에 대한 제사장의 지침

 

 1) 번제물 불의 관리 : 날마다 아침저녁에 드리는 상번제(8~9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아론의 자손 제사장이 지켜야 할 번제의 규례를 말씀하십니다.

    저녁에 드리는 번제물은 아침까지 번제단 위의 석쇠 위에서 저녁까지 타도록 하고,

    아침에는 번제단에 나무를 새로 올려놓고 새로운 번제물과 화목제의 기름을 태웁니다.

 

    이 일을 날마다 빠짐없이 하여

    제사장은 번제단의 불이 항상 꺼지지 않고 이어지게 해야 합니다.

    이것은 제사장이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책무입니다.

 

 2) 번제를 드리고 난 후 재의 관리(10~11절)

 

    지난날 낮 동안 드려졌던 번제물과 화목제 기름의 재와,

    저녁에 드린 상번제의 번제물이 밤새 탄 그 모든 재를 아침에 버립니다.

 

    재를 버리는 제사장은 제비뽑기로 정하는데,

    선택된 제사장은 제사장이 입는 세마포 긴 겉옷과,

    세마포 고의(속옷) 등 정장을 모두 갖춰 입고 재를 번제단 동편 아래에 내려놓습니다.

 

    그 후에 제사장의 세마포 옷은 회막의 거룩한 곳에 보관하고,

    일반 옷으로 다시 갈아입은 후에 그 재를 진 바깥의 정결한 곳에 버립니다.

 

 3) 소제물에 대한 제사장의 지침(14~15절)

 

    일반 이스라엘 백성들이 소제물을 가져오면

    제사장은 기름으로 반죽한 고운 가루 한 웅큼과 그 위에 유향을 올려놓은 후

    하나님의 기념물로 단 위에서 불살라

    하나님께 향기로운 냄새(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가 되게 하여야 합니다.

 

 4) 소제물을 드린 후 제사장이 소제물의 남은 것을 먹는 규례(16~17절)

 

    그리고 백성들이 가져온 소제물의 그 나머지는 제사장이 먹되

    반드시 회막 뜰 안에서 누룩을 넣지 말고 구워서 먹어야 합니다.

 

    회막 뜰 안에서만 먹어야 하므로 아론 자손(레위인)의 남자들만 먹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소제물이므로 이것을 만지는 자는 누구든 거룩하여집니다.

 

 5) 제사장으로 임명을 받을 때 제사장이 바치는 소제(19~23절)

 

    아론의 자손 중에서 기름 부음을 받아 제사장으로 임직을 받는 날에는

    고운 가루 1/10 에바를 하나님께 소제물로 바쳐야 합니다.

    그것을 기름으로 반죽하여 번철에 굽고 기름에 적시어서 잘게 썬 다음

    절반은 아침에, 절반은 저녁에 소제로 바칩니다.

 

    이것은 제사장으로 임명을 받는 제사장이 바치는 소제이므로 제사장이 먹지 말고

    모두 단에서 불살라 하나님께 바쳐서 하나님께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여야 합니다.

 

 

2. 왜 재를 버리는데 제사장의 정규 복장을 모두 갖춰 입으라고 했을까(10~11절)

 

    번제물을 태워서 그 연기를 하나님께로 올려보내 드릴 때에

    제사장의 정규 복장을 갖춰 입으라는 것은 마땅하고 옳은 일이라 여겨지지만,

    번제물의 재를 제단 곁 동편 아래로 내릴 때에도

    정규 복장을 속옷까지 모두 갖춰 입으라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 여기에는 다음 두 가지의 이유가 있습니다.

 

 1) 그 재는 번제가 온전히 드려졌다는 증거물이기 때문입니다.

 

    그 재는 사람이 지은 죄를 대신하여 동물이 죽었다는 증거물입니다.

    그 동물의 죽음으로 인하여 사람과 하나님 사이가 다시 회복되었다는 증거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향기로운 냄새(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가 되었다는 증거물입니다.

    그러므로 그 재를 치우는 일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 됩니다.

 

    번제가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이니

    그 끝인 재를 버리는 일까지 최선을 다하여 헌신하라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제사장은 제를 단에서 내릴 때에 제사장이 정규 복장을 입고 행합니다.

 

  • 이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그 시작부터 끝까지

    온전한 헌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배 시작 전에 예배를 준비하는 일,

    예배를 드릴 때에 예배에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는 일,

    예배를 마친 후에도 성도들과의 교제를 비롯한 여러 봉사와 섬기는 일 등

    예배의 시작부터 끝까지, 그 마무리도 정성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묵상 :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예배만 드리기를 원합니다.

               봉사와 섬김은 귀찮아서 싫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봉사와 섬김도 예배 속에 포함된 것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본문에서 제사장이 재를 버리는 일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해야

    그 번제가 온전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처럼

    봉사와 섬김도 예배의 마무리로 온전하게 드려져야 하는 것입니다.

 

 2) 예배의 시작부터 끝까지 오직 하나님께만 집중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번제단이 제법 높습니다.

    그러므로 고의(제사장의 속옷)을 입지 않으면 하체가 드러나게 됩니다.

 

    번제단의 재를 치우는 일이 번제를 마감하는 일이므로

    그 일을 지켜보는 자들이 제사장의 하체를 보고 마음이 흔들리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번제단의 재를 단 동편 아래에 내려놓을 때까지는

    제사장의 정규 복장을 입고 집전하고,

    제단 밑에 내려놓은 후에는 다시 일반 복장으로 갈아입은 후에

    그 재를 진 바깥 정결한 곳에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묵상 : 이것은 오늘날 성도들이 예배를 드릴 때에 정결한 복장을 하여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의 마음이 흐려지게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배 때의 정결한 복장은 하나님을 향한 나의 마음의 표현이며,

    동시에 예배를 드리는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이기도 합니다.

    예배를 드릴 때조차 나 편한 대로 입겠다고 하면 안 됩니다.

 

    예배는 공동체가 모여 드립니다.

    그러므로 나뿐 아니라 다른 사람도 하나님께 마음이 집중되도록 해야 합니다.

 

    예배가 시작될 때부터 끝날 때까지 마음이 하나님께 집중되게 하기 위해

    당신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예배를 마친 후 예배의 마무리를 당신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예배의 마무리 - 공동식사, 성도의 교제, 봉사와 섬김 – 까지가

    모두 예배에 포함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3. 제사장의 제 1의 책무 : 제단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하는 것

 

    제단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하는 것은 제사장의 제 1의 책무입니다.

    저녁 상번제 때에 드린 번제물이 아침까지 계속 타게 하고,

    아침에는 다시 새로운 나무를 올려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려

    영원히 그 불이 꺼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실제로 번제단의 이 불은 계속 꺼지지 않고 있다가

    바벨론 포로 때(주전 586년)에 꺼졌습니다.

    그러므로 번제단의 불이 절대로 꺼지지 않게 하는 것에

    이스라엘의 국운이 달려 있습니다.

 

    번제단의 불이 계속 꺼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우리 역시 신앙의 불길이 절대로 꺼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불길이 꺼지지 않게 하도록

    우리는 다음 사항을 주님 오실 때까지 반복하여 지켜야 합니다.

 

 1) 매일 반복해야 하는 것(하루의 싸이클)

 

    ➀ 아침에 일어나서 기도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➁ 직장이나 학교에 가서 기도로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➂ 저녁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기도로 하루를 마감합니다.

    ➃ 그리고 매일 가장 적절한 시간을 정하여 말씀을 묵상(큐티)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➄ 묵상 시간에 발견한 나의 잘못을 회개하여 영을 깨끗하고 정결하게 합니다.

 

 2) 매 주 반복해야 하는 것(한 주간의 싸이클)

 

    ➀ 매주 주일아침 공동예배는 한 주간의 중심입니다.

       이 예배를 통하여 우리의 한 주간이 거룩하여집니다.

       그러므로 병원에 입원하였거나 옥에 갇혀있지 않는 한

       주일 아침 공동예배에 결단코 빠지지 마십시오.

    ➁ 매주 계속해서 행하는 경건의 훈련(성경공부 등)에 참여하십시오.

    ➂ 매주 계속해서 반복하여 행하는 봉사의 일에 참여하십시오.

 

 3) 매 년 반복해야 하는 것(1년의 싸이클)

 

    하나님의 시간(부활절, 감사절, 대림절, 성탄절, 주현절, 사순절 등)의 싸이클을 지킵니다.

    신앙의 절기는 하나님께서 중요한 일을 행하신 날들입니다.

    이날을 기념하여 하나님의 행하신 일을 감사하며 영광 돌립니다.

 

묵상 :

 

    신앙은 하나님의 시간의 싸이클- 하루, 매주, 매년의 싸이클 – 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주님 오시는 날까지 이 일을 계속하십시오.

 

 

4. 하나님을 섬기는 자를 도우시는 하나님

 

 1) 왕께 바치는 예물(소제물 : 고운 가루, 14~15절)

 

    이스라엘의 일반 백성들이 하나님께 소제를 드릴 때에는

    자신이 추수한 곡물 중 가장 좋은 것을 택하여 일일이 곡물의 껍질을 벗겨서

    임금에게 진상하는 정도로 극히 고운 가루를 만들어서 감람유와 유향과 함께 바칩니다.

 

    백성이 바치는 소제물을 받은 제사장은

    그중에 한 웅큼을 단 위에서 불살라 하나님께 드린 후에, 나머지는 제사장이 먹습니다.

 

 2) 소제물 중 제사장이 먹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제사장의 몫(16절)

 

    그러나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서 보아야 할 것은,

    제사장이 먹는 소제물은 백성들이 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제사장들에게 주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백성들이 제사장에게 준 소제물은 모두 하나님께 바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하나님께 바친 그 소제물 중에서

    한 웅큼만 하나님을 위해 불살라 바치고, 나머지는 제사장이 먹도록 하신 것입니다.

 

 3) 이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사역자를 하나님께서 직접 챙기고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일꾼들의 먹을거리를 주시고, 그들을 보호하십니다.

    누구든 하나님의 일꾼을 공격하면 하나님 자신을 공격한 것으로 여기시고,

    누구든 하나님의 일꾼을 돕고 섬기면 하나님 자신을 돕고 섬긴 것으로 여기십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일꾼들을 눈동자처럼 돌보시는 것입니다.

 

•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힘써 하나님의 일꾼이 되려 하십시오.

 

 

4. 거룩함이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것

 

 1) 누룩을 넣지 말고 거룩한 곳 회막 뜰에서 먹을지니라(16절)

 

    그러나 하나님께 바치고 남은 소제물을 먹을 때에는

    반드시 회막 뜰에서 먹되 누룩을 넣지 말고 구워서 먹으라고 명하십니다.

 

    왜 그렇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께서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행하는 것이 거룩입니다.

    ‘거룩’이란 본래 하나님께만 사용할 수 있는 용어이기 때문입니다.

 

    왜 소제물을 드릴 때 곡물의 껍질을 벗겨서

    아주 고운 가루로 만들어 바쳐야만 합니까?

    껍질을 벗기지 않으면 더 쉬운데 왜 꼭 이렇게 힘들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께서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2) 왜 회막 뜰에서만 먹어야 합니까? ➠ 하나님께서 그것을 원하시므로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내가 원하는 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께서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을 말합니다.

 

    왜 그래야 합니까?

    그래야만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받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살기 위해 우리는 말씀을 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살 능력을 공급받기 위해 우리는 기도합니다.

 

묵상 :

 

    그러나 요즈음에는 1주일 168시간 중 단 한 시간 예배를 드리고는

    나머지는 모두 자기 생각대로 살면서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 말하는 자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참으로 편리하게 신앙생활을 합니다.

 

    그러나 그런 신앙생활을 하나님께서 받으시리라 말씀하신 것이

    성경 어디에도 나와 있지 않습니다.

    예배드리는 한 시간만이 아니라 나머지 167시간도

    모두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라야 합니다.

 

    기도는 당신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 말씀을 공부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 기도하는 자들이 되십시오.

 

 

5. 제사장의 임직식 때 바치는 소제물

 

 1) 하나님과 소통하는 제사장이 되기 위해

 

    아론의 자손 중에서 기름 부음을 받아 제사장이 되는 자는

    날마다 상번제를 바칠 때 소제물을 바치는 경우와 똑같은 방법으로

    고운 가루 1/10 에바의 소제물을 절반씩 아침과 저녁에 각각 하나님께 바쳐야 합니다.

 

    이때 바치는 소제물은 제사장 자신을 위한 것이므로

    제사장이 먹지 못하고 모두 하나님 앞에서 불살라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소통하는 제사장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2) 이것은 또한 우리 모두가

    하나님과 소통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약의 제사장은 오늘날의 목사가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실 때에 성전 휘장이 찢어지면서

    일반 백성과 제사장과의 구별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안수받은 목사는 교회에 속한 모든 성도들의 영적인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가진 자로 영적인 리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오직 목사만 하나님과 소통할 책임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평신도들이 목사의 지도를 받기는 하지만, 하나님과 소통해야 할 책임은

    목사나 평신도나 모두 똑같이 가지고 있는 자기의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묵상 :

 

    이 글을 읽는 분이 목사의 직책을 가진 자라면

    자신을 따르고 있는 성도들을 위해

    더욱 하나님과 소통된 자가 되기에 힘쓰는 자가 되십시오.

 

    또 이 읽을 읽는 분이 평신도라면, 자신이 평신도라고 해서

    목사보다 하나님과 소통할 책임이 적은 것이 결코 아님을 잊지 마십시오.

 

    기록되었으되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살았노니

    모든 무릎이 내게 꿇을 것이요 모든 혀가 하나님께 자백하리라 하였느니라

    이러므로 우리 각 사람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하리라(로마서 14:11~12)

 

 

* 기도제목

 

1. 예배의 시작부터 끝까지, 예배의 마무리까지

   주께 온전한 헌신을 드리게 하옵소서.

 

2. 매일, 매주, 매년의 하나님의 시간의 싸이클에 맞추어

   경건하고 신실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3. 하나님께 충성된 일꾼이 되게 하옵소서.

 

4.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5. 하나님과 소통하는 신실한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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