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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큐티

더 낫고 영구한 산업을 얻기 위하여(히 10:32~39)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5.13|조회수92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더 낫고 영구한 산업을 얻기 위하여(히브리서 10:32~39)

 

* 본문요약

 

    여러분은 심한 고난을 많이 견디어 냈던 그 처음 시절을 잊지 마십시오.

    그때 여러분은 비방과 환난을 당하며 구경거리가 되었고,

    또 갇힌 자를 동정하고 자신의 소유를 빼앗겨도 기쁘게 당하였습니다.

    이것은 더 영원한 소유가 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담대함을 버리지 말고 인내하십시오.

    잠시 후면 오실 이가 지체하지 않고 오실 것입니다.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 것입니다.

 

찬 양 : 359장(새 325) 예수가 함께 계시니

          513장(새 458) 너희 마음에 슬픔이 가득 차도

 

 

* 본문해설

 

1. 지난날의 회고 : 고난의 큰 싸움을 이겼던 때를 기억하라(32~34절)

 

32) 전날에 너희가 빛을 받은 후에

     고난의 큰 싸움을 참은 것(심한 고난을 많이 견디어 냈던 것)을 생각하라.

33) 혹은(때로는) 비방과 환난을 당함으로 공개적인 구경거리가 되기도 하고,

     또 때로는 그런 처지에 놓인 자들의 친구가 되기도 하였으니,

34) 너희가 감옥에 갇힌 자들을 동정하고(갇힌 자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었고),

     자기의 소유를(재산을) 빼앗기는 것도 기쁨으로 감당한 것은

     그보다 더 낫고(더 좋고) 영원한 소유가(재산이) 있는 줄 앎이라(알았기 때문이라).

 

- 구경거리가 되기도 하고(33절) :

    공개적인 자리에서 박해를 받아 수치와 비웃음거리가 된 것을 가리킵니다.

 

 

2.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35~39절)

 

35) 그러므로 너희의 담대함을(용기를) 버리지 말라.

     이것이(그 담대함이) 큰 상을 얻게 하느니라.

36)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그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

37) (왜냐하면)“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38)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누구든지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박국 2:3~4) 하셨느니라.

39) 우리는 뒤로 물러나서 침륜에 빠질 자가(멸망할 사람들이)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믿음을 가져 생명을 얻을) 자니라.

 

- 인내가 필요합니다(36절) : 휘포모네, 크레이안

    • ‘인내’에 해당하는 ‘휘포모네’는

      시련과 환난 속에서도 변함없이 일관성 있게 충성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인내는 이를 악물고 참고 견디며 가만히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핍박과 환난 중에도 마땅히 해야 할 일(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멈추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 ‘필요하다’에 해당하는 ‘크레이안’은 단순히 바라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필요한,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 왜냐하면(37절) : 가르

    원어에는 이곳에 ‘왜냐하면’을 뜻하는 ‘가르’가 있습니다.

 

- 뒤로 물러가면(38절) : 휘포스테일레타이

    ‘뒤로 물러가면’에 해당하는 ‘휘포스테일레타이’는

    ‘뒷걸음치다, 꽁무니를 빼다, 피하다, 움츠러들다’로

    두려움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기를 포기하는 것을 뜻합니다.

    여기에서는 신앙의 나태함에 빠지는 것과 믿음을 버리는 배교를 가리킵니다.

 

 

* 묵상 point

 

1. 더 나은 영구한 산업을 얻기 위하여(34절)

 

    히브리서의 성도들은

    예수님을 믿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엄청난 핍박과 어려움을 당했으나

    그 핍박에도 흔들리지 않고 믿음을 잘 지켰습니다.

    34절은 그들이 핍박 중에도 믿음을 어떻게 지켰는지를 증거합니다.

 

 1) 비방과 환난을 당함으로 구경거리가 되고(33절)

 

    대부분 환난과 핍박은 공개적인 자리에서 구경거리로 진행되었습니다.

    기독교인들이 로마의 원형경기장에서 매를 맞거나 맹수에게 잡아먹힘을 당할 때에

    로마 시민들이 관람석에 앉아서

    핍박을 당하는 기독교인들을 조롱하고 모욕을 하였습니다.

 

    히브리서를 처음 받은 성도들이 처음 예수님을 믿었을 때에 이런 핍박이 있었고,

    그들은 믿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런 어려운 고통을 잘 감당했습니다.

 

 2) 그런 처지에 놓인 자들의 친구가 되어주었고, 갇힌 자들을 동정하였으며(33~34절)

 

    또한 그렇게 붙들려서 핍박을 당한 자들의 친구가 되어주었고,

    주님을 믿다가 붙들려 감옥살이를 하는 자들을 동정하였습니다.

    그들과 아픔을 함께 하였습니다.

 

    이런 행동은 본인 자신도 그들처럼 곤욕을 당할 우려가 있는 위험한 행동이었으나

    그들은 주님의 백성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가령 요즘에 한 아이가 왕따로 지목이 되면

    어려서부터 그와 아주 가까운 친구로 지냈던 아이들도 일단 학교에 가면

    그를 따돌릴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왕따로 지목된 아이와 가까이 지내면 그도 똑같이 왕따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일 어떤 아이가 자기도 왕따가 될 우려가 있음을 알면서도

    왕따의 고통을 당하는 아이를 불쌍히 여기고 그를 도와주었다면

    이는 참으로 주께서 기뻐하실 만한 일입니다.

 

    히브리서의 성도들이 바로 이런 일을 했습니다.

    그들도 똑같이 붙들려서 고통을 당하게 될 것임을 알면서도

    주님을 위해 고통을 받는 자들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3) 소유를 빼앗기고 약탈을 당해도(34절)

 

    네로황제는 기독교인들을 죽여도 살인이 안 되고,

    기독교인들의 재산을 빼앗아도 약탈이나 절도죄로 여기지 않겠다는 선언을 했었습니다.

 

    그러므로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단지 예수님을 믿는다는 비방과 환난을 당하고,

    구경거리가 되었으며, 옥에 갇혔고, 가진 재산을 모두 다 빼앗기고 약탈을 당했습니다.

    단지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이 모든 일을 수시로 당했습니다.

 

 4) 기쁨으로 감당했습니다. 그보다 더 영구한 산업을 얻기 위하여(34절)

 

    로마 시민들 전체가 기독교인들이 핍박을 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이 핍박받을 때 손뼉 치고 즐거워하며 조롱하고 모욕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멸시를 받는 자들의 친구가 되어주고 갇힌 자를 동정하는 일은

    나도 그들처럼 덩달아 같은 어려움에 빠질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을 위해 핍박 받는 것을 기뻐했고,

    또 핍박당하는 자를 돕다가 자신도 덩달아 어려움을 당해도

    함께 기뻐하며 그 일을 당연한 일 당하듯 당하였습니다.

 

    그들이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것보다

    더 나은 영구한 산업이 있는 줄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묵상 :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지체하지 않고 오실 것입니다.

    그 때에는 의인은 그가 가진 믿음으로 말미암아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되지 말고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잘 간직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2. 생각하고 기억하십시오.

 

 1) 큰 어려움을 이기고 난 후에 나태함에 빠진 자들에 대한 경고와 호소(25, 32절)

 

    그러나 그동안 이런 시련에도 잘 견디었던 사람들이

    한 차례의 핍박이 폭풍처럼 지나간 후에 잠시 조용해지는 때를 만나자

    점점 나태해지고 심지어 믿음을 떠나는 배교의 위험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는 지난날 더 나은 산업이 있음을 믿고 그 어려움을 잘 견디었듯

    앞으로도 더욱더 믿음의 담대함과 인내를 잃지 말자고 호소합니다.

 

 2) 그러므로 담대함과 인내를 버리지 마십시오(35~37절)

 

    신앙생활은 우리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생각하고 기억하는 데에서 시작됩니다.

    히브리서도 본문에서 그의 성도들에게

    그 어려운 핍박의 시간을 어떻게 인내하며 지냈는지를 생각하고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어려운 때에는 잘 견뎠는데,

    한 차례의 어려움이 지나고 잠시 평안의 때를 만나자

    어려운 때에 잘 간직했던 담대함과 믿음의 열정을 잃어버리고

    신앙의 나태함에 자꾸만 빠져들어 가는 히브리서의 성도들을 향하여

    그들이 전에 어떻게 하였는지를 기억하고 생각하라고 말합니다.

 

묵상 : 어려운 때가 지나고 평안한 때를 만났을 때 조심하십시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려운 때에는 열심히 하나님을 찾고 부르다가,

    생활 형편이 나아져서 어려움이 사라지게 되면

    신앙이 나태해지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이런 때 다시 신앙의 열심을 회복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나의 신앙의 열심을 회복시키시기 위해

    다시 이전처럼 어려움을 주시게 되리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3.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38절)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이 말은 그 어떤 재앙이나 핍박이나 고통이 올지라도

    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주께서 그들을 지키시고 돌보시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의인이란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리, 그 은혜의 자리를 지키는 자

    주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믿음의 자리를 지키는 자를 뜻합니다.

 

    그러면 주께서 인정하시는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1) 지적인 동의 : 예수님이 나의 구주이심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

 

    예수님이 나를 구원할 구원자이심을 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내 입으로 고백하는 것에서 믿음은 시작됩니다.

 

 2) 신뢰 : 주님이 나를 지켜줄 능력과 사랑을 가지신 분임을 신뢰하는 것

 

    또한 예수님은 나를 구원하실 능력과 사랑을 가지신 분임을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예수님의 그 능력을 믿고,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믿습니다.

    나를 사랑하시되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실 만큼 사랑하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세상 그 어떤 것보다 예수님을 신뢰합니다.

    그를 신뢰하기에 그가 하신 말씀을 믿고 따를 수 있습니다.

 

 3) 소망의 인내 : 이 믿음과 신뢰로 주께 변함없는 신실함을 보이는 것

 

    인내는 이를 악물고 참고 견디며 가만히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핍박과 환난 중에도

    마땅히 해야 할 일(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멈추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주님이 세상보다 더 크신 분임을 믿기에 주께서 명하신 일들을 멈추지 않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가져야 할 인내입니다.

 

 4) 충성 : 주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주님의 말씀에 충성하는 것

 

    이런 일을 주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멈추지 않고 지속하여 행합니다.

 

    믿음이란 이렇게 마음으로 믿고,

    그 믿음을 주께서 원하시는 방법으로 고백하며 사는 것을 말합니다.

 

    주께서는 성도들이 함께 모여 드리는 예배를 통해

    믿음을 고백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성도들과 함께 착하고 선한 일을 하는 것을 통해

    내가 예수를 믿는 사람임을 사람들 앞에 증거하기를 원하십니다.

 

묵상 :

 

    구원에 이르는 믿음이란 이런 삶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믿음,

    끝까지 충성하는 믿음을 말합니다.

    끝까지 충성하여 주께서 주시는 큰 상을 받는 성도들이 됩시다.

 

 

4. 그러므로 뒤로 물러가지 마십시오. 우리는 믿음을 가져 생명을 얻을 자들입니다.

 

  • 가장 무서운 유혹은 나태함과 교만입니다.

 

    이 두 죄가 무서운 것은

    스스로 자신이 얼마나 무서운 죄를 범하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암이 무서운 것이 그 병증이 온몸에 퍼질 때까지 통증이 없다는 것 때문인 것처럼,

    나태함과 교만은 내 온몸을 완전히 파괴하여 내가 하나님의 원수가 되고

    지옥의 자식이 될 때까지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게 합니다.

 

묵상 : 그러므로 믿음의 나태함에 빠지지 마십시오.

 

    세상 물결에 휩쓸리지도 말고, 주님을 섬기는 일을 뒤로 미루지도 마십시오.

    특히 말씀을 묵상함으로 주님과 동행하는 일,

    성도들이 함께 모여 예배드리는 주일 예배를 엄수하는 일,

    주께서 명하신 사명을 감당하는 일을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지속하십시오.

 

    우리는 믿음을 가져 영원한 생명을 얻을 자들입니다.

 

 

* 기도제목

 

1. 더 나은 영구한 산업을 얻기 위해 살게 하옵소서.

 

2. 주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들을

   늘 기억하며 살게 하옵소서.

 

3. 구원에 이르는 믿음을 가지고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끝까지 승리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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