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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큐티1(1~41편)

악인들의 교만에 대한 탄식의 기도와 확신의 고백(시 10:1~18)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5.25|조회수42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악인들의 교만에 대한 탄식의 기도와 확신의 고백(시편 10:1~18)

 

* 본문요약

 

    시인은 악하고 교만한 자들에게 집중 공격을 당하여 큰 고통에 빠져 있습니다.

    이 일로 하나님께 간구하였으나 응답은 없고 악인들의 공격은 계속됩니다.

 

    그러므로 시인은 하나님께 어찌하여 환난 날에 숨어 계시느냐고 탄식합니다.

    악인이 가련한 자를 압박하면서 하나님은 없다고 말하며

    의인들을 조롱하고 핍박한다고 간구합니다.

 

    시인은 악인의 팔을 꺾어주셔서

    그들이 다시는 의인을 위협하지 못하게 해 주신 것을 간구합니다.

 

찬 양 : 82장(새 95) 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시며

         93장(새 93) 예수는 나의 힘이요

 

 

* 본문해설

 

1. 연약한 자를 심히 압박하는 악인(1~11절)

 

1) 여호와여 어찌하여 멀리 계시나이까?

   어찌하여 환난 때에 숨어 계시나이까?

2) 악한 자가 교만하여 가련한 자를 심히 군박(압박)하오니

   그들이 자기가 만든 함정에(자기 꾀에) 빠지게 하소서.

3) 악인은 그 마음의 욕심(마음에 품은 악한 생각)을 자랑하고,

   탐욕을 부리는 자는 여호와를 배반하여 멸시하나이다.

4) 악인은 그의 교만한 얼굴로 (우쭐대며 뻔뻔하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하지 아니하신다

  (벌은 무슨 벌이냐?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하며 하나님을 찾지도 않고,

   그 모든 사상에(그들이 늘 하는 생각에) 하나님이 없다 하나이다.

5) 그런데도 악한 자들의 길은 견고하고(악인이 하는 일은 항상 잘 되고)

   주님의 심판은 너무 멀어서

   그들의 안력에 미치지 못하오며(그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으며),

   악인들은 오히려 그의 대적(반대자)들을 보고 코웃음만 치나이다.

6) 그는 마음에 이르기를

  “나는 절대로 흔들리지 않으며, 대대로 환난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나이다.

 (“나에게는 불행이란 없다. 내가 망하는가 두고 봐라.

   나는 어떤 경우에도 어려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하나이다.)

7) 그들의 입에는 거짓과 저주와 포악(폭언)으로 가득하며,

   그들의 혀 밑에는 잔해와 죄악(욕설과 악담)이 가득하나이다.

8) 그가 마을 구석진 뒷골목에 숨어있다가 그 은밀한 곳에서 죄 없는 자를 죽이며,

   그의 눈은 외로운(가련한) 자를 엿보나이다.

9) 굴속에 웅크리고 있는 사자처럼 그가 은밀한 곳에 엎드려 가련한 자를 잡으려고

   기다리다가 자기 그물을 끌어당겨 가련한 자를 잡나이다.

10) 그가 구푸려 엎드리니(그 잡힌 사람이 억눌림을 당하니)

     그 악한 자의 강포(포악, 폭력)으로 말미암아

     외로운 자(가련한 자)들이 넘어지고 쓰러지나이다.

11) 악인은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은 우리를 잊어버리셨다. 그의 얼굴을 가리셨으니

     우리가 무슨 짓을 하든지 영원히 보지도 않으실 것이다” 하나이다.

 

- 심히 군박(압박)하오니(2절) : 이델라크

    ‘심히 군박한다(심히 압박한다)’에 해당하는 ‘이델라크’는

    적의 추적을 가리키는 군사적인 용어로,

    불길처럼 맹렬하게 쫓아오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 탐욕을 부리는 자(3절) : 보체아

    ‘탐욕을 부리다’에 해당하는 ‘보체아’는

    ‘폭력으로 남의 것을 빼앗는 자’를 가리키는 것으로,

    힘이 있는 자들이 그 권력을 자기의 이익만을 위해 사용하려는

    지도자의 욕망에 주로 쓰이는 단어입니다.

 

- 그 악한 자들의 길은 언제나 견고하고(5절) : 킬

    ‘견고하다’에 해당하는 ‘킬’은 ‘강하고 고집스럽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그 악한 자들의 길이 언제나 견고하다는 것은

    그들이 악을 행함에 있어서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도 없고, 그 어떤 후회나 죄책감도 없이

    악한 일을 행하는 것을 뜻합니다.

 

 

2. 여호와여 일어나옵소서(12~15절)

 

12) 여호와여 일어나옵소서.

     하나님이여 손을 드옵소서(손을 들어 악인들을 벌하여 주옵소서).

     가난한 자들을 잊지 마옵소서.

13) 어찌하여 악인이 하나님을 멸시하며,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주는 감찰하지 아니하리라

    (우리가 아무리 나쁜 짓을 해도 하나님은 우리를 벌주지 않으신다)”

     하고 말하도록 내버려 두시나이까?

14) 그러나 주께서는 그 모든 것을 보셨나이다.

     주는 재앙과 원한을(학대하는 자의 포악함과 학대받는 자의 억울함을) 감찰하시고

     주의 손으로 갚으려 하시오니 외로운 자가 주를 의지하나이다.

     주께서는 벌써부터 고아를 도우시는 이시니이다.

15) 악인들의 팔을 꺾으소서.

     악한 자의 악을 더 이상 찾을 수 없을 때까지(악이 모두 사라질 때까지)

     그 악을 찾으소서(샅샅이 살펴 벌하여 주옵소서).

 

 

3.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시는 하나님(16~18절)

 

16) 여호와께서는 영원무궁하도록 왕이시니

     열방(이방 나라들)이 주의 땅에서 멸망하였나이다.

17) 여호와여 주의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셨사오니

     그들의 마음을 예비하시며(굳게 하여 주시며, 위로하여 주시며)

     그들의 부르짖음에 귀 기울여 들으시고,

18) 고아와 압제당하는 자들을 위하여 심판하사

     세상에 속한 자가 다시는 위협하지 못하게 하시리이다.

 

 

* 묵상 point

 

1. 환난 중에 탄식하며 드리는 기도

 

 1) 어찌하여 환난 때에 숨어 계시나이까(1절)

 

    시인은 자신이 악인들 때문에 큰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어떤 고통을 당하고 있는지

    아무런 관심도 없으신 것처럼 보이는 것에 탄식하며 간구합니다.

 

    그가 당하는 환난이 심하여 숨조차 쉬기 어려운 상황인데

    아무리 기도해도 상황이 전혀 변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시인은 어찌하여 하나님께서 숨어 계시느냐고 호소합니다.

 

 2) 악인은 악한 생각을 자랑하고, 여호와를 멸시하나이다(3절)

 

    시인은 악인들이 자기들이 마음속에 품고 있는 악한 생각들을 자랑하면서

    여호와를 멸시하고 있는 상황이 참으로 이상합니다.

 

    어쩌면 그렇게도 악한 생각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있는지,

    또 사람이 어찌 자기를 만들어 주신 하나님을 멸시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분이신지를 잘 알고 있는 시인의 입장에서는

    이런 상황이 참으로 이상합니다.

 

    회개는 자기의 죄를 부끄럽게 여기는 데서부터 시작하는데,

    저렇게 악한 생각을 자랑하고 다니니 회개하기는 참으로 어려운 사람들입니다.

    시인의 입장에서 이런 상황이 참으로 안타깝고 또한 이상합니다.

 

 3) 하나님을 찾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는 자들(4절)

 

    시인을 더욱 두렵게 하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알지도 않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궁금하지도 않고,

    하나님께서 어떤 심판을 내린다고 아무리 경고하고 협박해도

    도무지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저러다 하나님의 심판이 갑자기 들이닥치면 어쩌려고 저러는지

    악인들을 바라보며 도리어 시인이 답답하고 두렵습니다.

 

 4) 악한 자들은 견고하고 하나님의 심판은 너무 멀어서 보이지 않으니(5~9,11절)

 

    그러나 악한 자들의 입장을 헤아려 주기에는

    그들의 행동이 너무나도 악합니다.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온통 거짓과 저주와 폭언들 뿐입니다.

    그들의 혀 밑에는 잔해와 죄악(욕설과 악담)만이 가득합니다.

 

    저녁이 되면 으슥한 뒷골목에 숨어있다가

    힘없는 연약한 자가 지나가면 그를 죽이고 약탈합니다.

    그저 생각하는 것이 사람을 죽여서라도 남의 것을 빼앗는 일이요,

    하는 말들은 온통 쓰레기 같은 말들뿐입니다.

 

    그런데 더욱 이상한 것은 그들이 아무리 악을 행하여도

    하나님의 심판은 내리지 않고 도리어 그들의 힘만 더욱 강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집과 그들의 성(城)만 더욱 견고해지고,

    하나님의 심판은 너무나도 멀어 그들의 눈에 보이지 않으니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을 전해도 코웃음만 치고 조롱하기만 합니다.

 

 5) 연약한 자들이 비굴하게 살다가 넘어지고 쓰러지나이다(10절)

 

    그들의 강력한 힘 앞에 연약한 자들이 굽신거리며 비굴하게 살다가,

    결국 그들의 폭력 앞에 넘어지고 쓰러집니다.

 

    그렇게 가련한 자들이 악한 폭력에 짓밟히고 고통당해도

    그들을 도울 자가 하나도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그들의 폭력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묵상 : 기도조차 할 수 없을 만큼 힘들 때

 

    기도조차 할 수 없을 만큼 힘들 때가 있습니다.

    시인처럼 나는 고통 중에 있는데

    하나님의 도우심은 너무나도 멀리 있는 것처럼 보일 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내 고통에 아무런 관심도 없으신 것 같고,

    아예 숨어계셔서 내가 얼마나 힘들게 사는지

    모르고 계신 것 같은 느낌이 들 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나를 잊지 않고 계신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부모가 자녀를 잊을 수 없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결코 우리를 잊지 않으십니다.

 

 

2.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1) 속히 일어나서 악인들을 벌하여 주옵소서(12절)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저 악인은 나보다 더 힘이 강한 자이니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한숨 쉬며 근심만 하고 있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도조차 할 수 없을 만큼 힘들고 어려운 때에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기도뿐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니 그렇게 아파하기만 하지 말고

    하나님께 내가 지금 몹시 힘들다고 기도하십시오.

    시인처럼 속이 일어나서 저 악한 자들을 벌하여 달라는 기도라도 하십시오.

 

    내가 복수하는 것은 죄를 짓는 것이지만,

    하나님께 원수를 갚아달라고 간구하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대로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2) 어찌하여 악인들이 하나님은 벌주지 않는다고 말하도록 내버려 두시나이까(13절)

 

    시인은 답답한 마음에 악인들이 저렇게 악을 행하도록

    가만히 내버려 두시는 이유가 무엇인지 하나님께 묻습니다.

 

    악한 자들이 “우리가 아무리 나쁜 짓을 해도

    하나님은 우리를 벌주지 않으신다”하고 말하도록

    언제까지 내버려 두실 작정이냐며 하나님께 절규하며 묻습니다.

 

    악한 자들이 하나님을 멸시하며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저렇게 끝없이 악을 행하는 것을 언제까지 지켜만 보고 계실 것인지를 묻습니다.

 

 3) 주께서는 고아와 외로운 자를 도우시는 분이시니 그들을 벌하여 주옵소서(14~15절)

 

    시인이 이렇게 절규하며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결코 악을 이대로 내버려 두시는 분이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고아와 외로운 자를 도우시는 분이시며,

    그들을 괴롭게 하는 악한 자들을 그대로 내버려 두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의 이런 성품을 분명히 믿고 있기에

    시인은 하나님께 이 악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묵상 :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간구하십시오.

 

    내가 어떤 아픔을 겪고 있는지 하나님께서는 이미 알고 계십니다.

    그러나 그 문제를 들고 하나님 앞에 나와 간구하기를 원하십니다.

    그 기도를 통해 우리와 교제를 나누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한숨 쉬며 아파만 하지 말고 하나님께 간구하십시오.

 

 

* 기도제목

 

1. 하나님께서 숨어 계시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때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2. 그러므로 한숨 쉬며 아파만 하지 말고

   주께 부르짖어 기도하게 하옵소서.

 

3. 우리가 기도할 때에 응답하시고

   주님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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