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시편 16:1~11)
* 본문요약
다윗은 주께 피하였으니 자신을 지켜달라고 호소합니다.
이어서 주님 이외에는 자기에게 다른 신이 없으며
다른 신의 이름도 부르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다윗은 주님이 자신의 산업이며, 하나님께서 주신 자신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다고 노래합니다.
주님이 자신의 오른쪽에 계시니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영도 즐거워하며
자신의 육체도 안전히 살게 될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주께서 생명의 길을 보이셨으니 주께서 계신 곳에 영원한 즐거움이 있습니다.
찬 양 : 444장(새 390) 예수가 거느리시니
463장(새 400) 험한 시험 물속에서
* 본문해설 : (다윗의 믹담)
1.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의 신앙고백(1~4절)
1) 하나님이여 나를 지켜주소서. 내가 주께 피하나이다.
2) 내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는 나의 주시오니 주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
3) 땅에 있는 성도들은 존귀한 자들이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그들에게 있도다.
4) 다른 신에게 예물을 드리는 자는 괴로움이 더할 것이라.
나는 그들이 하는 것처럼 (우상들에게 피의 잔을 바치는) 피의 전제를 드리지 아니하며,
내 입술로 그 이름도 부르지 아니하리로다.
-믹담(표제) :
‘믹담’의 뜻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일정한 종류의 노래나 낭송 방식을 뜻하는 듯합니다.
- 다른 신에게 예물을 드리는 자(4절) : 마하루
‘예물을 드린다’로 번역된 ‘마하루’는 ‘서두르다’의 뜻으로,
하나님 아닌 다른 신을 향해 서두르는 것, 다른 신에게 갈망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 예배드리고 다른 신에게도 예물을 바치고 있으니
하나님과 우상을 동시에 섬기는 혼합주의자들을 가리킵니다.
2. 하나님이 주시는 복에 대한 감사(5~8절)
5)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
장차 내가 받을 분깃을 지키시나이다.
6) 내게 줄로 재어서 주신 그 땅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
7) 나를 훈계하신(나를 인도하시는) 여호와를 송축할지라.
밤마다 내 심장(양심)에 교훈을 주시는도다.
8)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여호와는 항상 내 앞에 계시는 분),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요동치(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 내 심장에 교훈을 주시는도다(7절) : 킬야
‘심장(양심)’으로 번역된 ‘킬야’는
본래 심장이 아니라 신장(콩팥)을 가리키는 것으로,
본문에서는‘우리의 감정을 일으키는 몸의 가장 중심 기관’을 뜻합니다.
- 나의 오른쪽에 계시오니(8절) :
하나님께서 언제든지 나를 도와주실 수 있을 정도로 내 곁에 계신다는 뜻
3. 확신에 찬 기쁨의 찬양(9~11절)
9) 이러므로 나의 마음이 기쁘고, 나의 영도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안전히 살리니
10) 이는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음부, 지옥)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죽음의 세력이 내 영혼을 삼키지 못하게 하실 것이며),
주의 거룩한 자를 멸망시키지 않으실 것임이니이다.
(주의 거룩한 자를 썩지 않게 하실 것임이니이다.)
11)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주께서 계신 곳)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 묵상 point
1. 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주님이십니다.
1) 나를 지켜주옵소서. 내가 주께 피하나이다(1절)
시련과 고통은
우리의 영을 혼탁하게 하는 마귀의 중요한 공격 무기 중의 하나입니다.
시련과 고통은
타락만큼이나 우리의 영을 무너지게 만드는 아주 위험한 시간입니다.
이때 자칫 우리가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시련과 고통만 보게 된다면,
우리는 곧바로 마귀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시련과 고통만을 보고 있으니
마귀의 공격을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됩니다.
다윗도 마음이 큰 바위에 눌린 것처럼 답답하고 괴롭습니다.
다윗 역시 자칫하면 탈선할 수 있는 위험한 시간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주께 나아가 그 마음의 고통과 아픔을 고백합니다.
“나를 지켜주옵소서. 내가 주께 피하나이다.”
다윗은 지금 자기가 위험한 시간을 지나고 있으니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게 해 달라고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주는 나의 주시오니 주밖에는 나의 복이 없나이다(2절)
다윗은 오직 하나님만이 자신의 주님이시라고 고백합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신실하게 삼기는 일 때문에 지금 고통을 당하고 있지만
이 고통을 벗자고 하나님을 떠날 수는 없다는 고백합니다.
고통이 계속되더라도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편을 택하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이외에는 다른 복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얻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복이 아닙니다.
차라리 손에 든 빵 한 조각밖에는 아무것도 가지지 못했을지라도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것이 더 큰 복입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모든 것이 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그 고통의 시간에 주님을 더욱 알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3) 성도들과 함께하는 기쁨 : 나의 모든 즐거움이 그들에게 있도다(3절)
다윗은 이 땅에 있는 성도들이 가장 존귀한 자들이라고 고백합니다.
가장 강한 힘을 가지신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사랑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들이 가장 귀한 자들로 보입니다.
그들이 비록 힘없는 가난한 자들일지라도
힘 있고 권세 있는 자들보다 훨씬 더 존귀한 자들입니다.
다윗은 그 성도들과 함께하는 것이 그의 가장 큰 즐거움이라고 고백합니다.
4) 다른 신에게 예물을 드리는 자는 괴로움이 더할 것이라(4절)
다윗은 다른 신에게 예물을 드리는 자는
괴로움이 더할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이것은 지금 다윗을 괴롭게 하는 자들이 누군지를 알게 합니다.
다윗을 괴롭게 하는 그들은 주님의 성전에서는 하나님을 섬기다가
우상의 신전에 가면 그 우상 앞에 예물을 바치는 혼합주의자들입니다.
그런데 4절의 ‘다른 신에게 예물을 드리는 자’는
단순히 예물만 바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신을 향한 강한 열망과 갈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다윗은 이렇게 다른 신을 향한 강한 갈망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하나님도 섬기는 혼합주의자들은 괴로움이 더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이 더욱 고통에 빠지게 될지라도
결단코 다른 신에게 예물을 드리지도 않을 것이고,
그 이름도 부르지 않겠다고 고백합니다.
● 묵상 : ‘다른 신에게 예물을 드리는 자’의 뜻
‘다른 신에게 예물을 드리는 자’에는 다음 두 가지의 뜻이 있습니다.
이런 자들은 우상숭배를 하는 자들이니 혹시 나는 어떤지 살펴보기 바랍니다.
➀ 하나님 아닌 다른 것에 더 서두르는 자
‘예물을 드린다’로 번역된 ‘마하루’는 ‘서두른다’는 뜻으로
하나님 아닌 다른 것을 향해 서두르는 것을 뜻합니다.
예배를 드리는 것보다 다른 일에 더 서두릅니다.
예배 때에는 항상 늦게 오는데 다른 일에는 늦지 않습니다.
예배 때에는 마음을 집중하지 않는데 다른 일에는 집중합니다.
예배 시간은 빠져도 아쉬움이 없는데
다른 일에는 한 번만 빠져도 큰 걱정과 근심을 합니다.
말씀을 보지 않아도 아쉬워하지 않는데 다른 일은 한 번만 빠져도 크게 아쉽습니다.
이런 자들은 이미 우상숭배를 하는 자들입니다.
➁ 하나님 아닌 다른 것을 갈망하는 자
내 마음에 가장 소원하고 갈망하는 것이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입니다.
주님을 만나는 일, 주님을 사랑하는 일, 주께 의롭다고 인정을 받는 일은
그저 있으면 좋고 없어도 할 수 없는 일 정도로 여기는데,
세상의 다른 일은 없으면 안 되는 것처럼 밤이고 낮이고 항상 갈망하며 소원합니다.
그것이 때로는 애인일 수도 있고,
직장이나 취미 활동이나 돈이나 다른 어떤 것이라도
그것을 하나님보다 더 갈망한다면 이 사람 역시 우상숭배를 하는 자입니다.
2.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
1)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
장차 내가 받을 분깃을 지키시나이다(5절)
여호와 하나님, 그분이 바로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장차 천국에서 받게 될 분깃을 지키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서 내가 받는 월급이나 건강이나
기타 이 땅에서 누리는 모든 것은 그저 부록일 뿐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땅의 것을 자기의 산업으로 여기고
하나님과 만나는 것을 부록으로 여깁니다.
이런 자들 역시 우상숭배자들입니다.
하나님보다 더 귀하게 여기는 것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나의 가장 귀하고 귀한 분, 내가 꿈에도 그리고 사랑하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 되어야 합니다.
2)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6절)
주께서 나에게 주신 기업이 실로 아름답습니다.
아직 우리는 장차 우리가 받게 될 영원한 분깃을
우리 눈으로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주께서 주신 말씀으로 우리는
장차 받게 될 주님의 나라가 얼마나 영광스럽고 아름다운 곳인지를 압니다.
그 나라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잃게 되더라도 우리는 반드시 그 나라를 얻어야 합니다.
3) 밤마다 내 심장에 교훈을 주시는도다(7절)
심장은‘우리의 감정을 일으키는 몸의 가장 중심 기관’을 뜻합니다.
밤마다 주께서 내 생각과 감정이 일어나는 내 몸의 가장 깊은 곳에 교훈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생각과 감정이 일어나는
마음의 중심 부분에까지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말씀이 들어올 때 내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바라고 소원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주님의 말씀에 민감한 자가 되게 해 주실 것을 간구합시다.
4) 그가 내 오른쪽에 계시오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라(8절)
다윗은 주께서 내 오른쪽에 계시니
내가 흔들리지 않으리라고 고백합니다.
내 오른쪽이란 언제든지 나를 도와주실 수 있을 정도로
내 가까운 곳에 계신다는 뜻입니다.
내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주께서 항상 나와 함께하시면서 나를 지키시고 도우십니다.
그러니 내가 환난 중에 있을지라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3. 주 안에서 누리는 영원한 즐거움
1) 이러므로 나의 마음이 즐겁고 영도 즐거워하며 육체도 안전히 살리니(9절)
원수들로부터 압박을 당할 때에는 마음이 답답하고 고통스럽다고 생각했는데,
말씀을 묵상하다가 주께서 내 오른쪽에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께서 내 오른쪽에 계셔서 내 손을 잡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나의 마음이 즐겁고 나의 영도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주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안전하게 살게 되리라고 노래합니다.
2) 주께서 죽음의 세력이 내 영혼을 삼키지 못하게 하실 것이며(10절)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시니 죽음의 세력이 우리를 삼키지 못합니다.
멸망의 세력, 우리를 지옥에 빠뜨릴 힘을 가진 악한 영의 세력이
우리에게 접근도 하지 못합니다.
그들은 다만 우리를 유혹할 뿐입니다.
그들의 유혹에 넘어져 죄에 빠지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다면
그 후에나 우리를 괴롭게 할 수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항상 주님 안에 거하고, 혹시 죄를 범할지라도
몸을 씻듯 우리의 죄를 주님의 피로 씻으며 살면
악의 세력이 결단코 우리를 삼키지 못합니다.
● 묵상 : 주께서 계신 곳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11절)
그러므로 주님이 계신 곳에는 언제나 즐거움이 있습니다.
주께서 내게 생명의 길을 보이시니,
그 주시는 말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께서 인도하시는 길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주의 길을 걷기를 다시 한번 소망하고 또 소망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소원하고 갈망해야 할 기도의 제목입니다.
세상 것을 구하지 말고 먼저 이것을 구하십시오.
그러면 주께서 우리가 구하지 않은 세상의 것들을 함께 주십니다.
* 기도제목
1. 하나님이 바로 우리의 산업이요
우리의 잔의 소득이심을 알게 하옵소서.
2. 하나님께서 항상 내 오른쪽에 계셔서
나를 지키시고 계심을 알게 하옵소서.
3. 그래서 주께서 인도하시는 생명의 길로 걸어가는
신실한 주의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