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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큐티1(1~41편)

악인으로부터 구해주실 것을 간구하는 기도(시 17:1~15)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6.07|조회수63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악인으로부터 구해주실 것을 간구하는 기도(시편 17:1~15)

 

* 본문요약

 

    악인에게 큰 고통을 당하고 있는 다윗은 하나님께 자신을 구해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자기는 원수들이 공격하는 그런 죄를 범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오직 말씀만을 좇아 스스로 삼가서 죄를 범하지 않을 것이니

    자신의 기도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호소합니다.

 

    악인들은 마음에 기름이 잠겼으며 자녀들에게 재물을 물려주기에 혈안이 되어 있으나,

    오직 자신은 의로운 중에 주의 얼굴을 뵈올 것이니,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라고 노래합니다.

 

찬 양 : 432장(새 382) 너 근심 걱정 말아라

         469장(새 412)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

 

 

* 본문해설 : (다윗의 기도)

 

1. 하나님의 변호를 간구함(1~5절)

 

1) 여호와여 정직함을(의의 호소를) 들으소서.

   나의 부르짖음에 주의하소서(울부짖는 소리를 들어 주옵소서).

   거짓되지 아니한 입술에서 나오는 내 기도에 귀를 기울이소서.

2) 나의 판단을 주 앞에서 내시며(주께서 나를 판단하시며)

   주님의 눈으로 공평하게 살펴주옵소서.

3) 주께서 내 마음을 시험하시고

   밤새도록 나를 권고하시며 나를 감찰하셨으나(나를 심문하시며 샅샅이 캐어 보셨으나)

   (내 잘못)을 찾지 못하셨사오니 내가 결심하고 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리이다.

4) 사람의 행사로 논하면(남들이야 어찌하든지)

   나만은 주의 입술의 말씀을 좇아서 스스로 삼가서

   포악한 자의 길을 가지 아니하였사오며

5) 나의 발걸음이 주의 길을 굳게 지키고 실족하지(그 길에서 벗어나지) 아니하였나이다.

 

- 흠을 찾지 못하셨사오니(3절) :

    하나님께서 샅샅이 살펴도 흠을 찾지 못하였다는 것은

    다윗이 죄를 전혀 짓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하고 있는 이 고발 사건에 대하여 그가 지은 죄가 없다는 뜻입니다.

 

 

2. 하나님의 보호를 간구함(6~9절)

 

6) 하나님이여, 주께서 내게 응답하여 주실 줄 알고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내게 귀를 기울여 내 말을 들으소서.

7) 주께 피하는 자들을 그 일어나 치는 자에게서 오른손으로 구원하시는 주여,

   주의 기이한 인자를(주의 크고 놀라운 사랑을) 나타내소서.

8) 나를 눈동자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감추사

9) 내 앞에서 나를 압제하는(나를 공격하는) 악인들과

   나를 에워싼(나의 목숨을 노리는) 원수들에게서 벗어나게 하소서.

 

- 눈동자같이 지키시고(8절) :

    사람들이 눈을 소중히 여기는 것처럼 우리를 소중하게 여기고 지켜달라는 것입니다.

 

-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감추사(8절) :

    어미 새가 날개로 새끼를 보호하듯

    하나님의 능력으로 자신을 보호해 주시기를 간구하는 것입니다.

 

 

3. 대적들의 공격(10~12절)

 

10) 그들의 마음은 기름에 잠겼으며(그들의 몸뚱이는 기름으로 번드르르 흐르며)

     그들의 입은 교만히 말하였나이다.

11) 이제 우리가 걸어가는 것을 그들이 에워싸서 노려보고 땅바닥에 메어치려 하나이다.

12) 그들은 그 움킨 것을 찢으려 하는 사자 같으며,

     웅크린 채 숨어서 먹이를 노리는 젊은 사자 같으니이다.

 

- 마음은 기름에 잠겼으며(10절) :

    악인들이 풍요로움에 취하여 하나님을 떠난 자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또는, 기름은 교만이나(calvin), 영적인 무감각으로 해석하여

    풍요로움에 취하여 교만해졌고, 영적인 무감각증에 빠졌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4. 하나님의 구원을 위한 간구(13~15절)

 

13)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그들을 대항하여 넘어뜨리시고,

     주의 칼로 악인에게서 나의 영혼을 구원하소서.

14) 여호와여,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그들이 받을 분깃을 다 받고(흥청거리며) 사는 사람들에게서

     나를 주의 손으로 나를 구하소서.

     그들은 주의 재물로 배를 채우고 자녀를 만족하게 하며,

     그들의 남은 재산은 자식들에게 물려주는 자니이다.

15) 나는 의로운 중에 주의 얼굴을 뵈오리니,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

 

- 의로운 중에(15절) : 주님의 은혜 안에 머물러 경건하게 살아가는 중에

- 깰 때에(15절) : 장차 주님의 나라에서 부활할 때에

 

 

* 묵상 point

 

1. 고통 중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

 

 1) 여호와여 의의 호소를 들으소서(1절)

 

    악인들로부터 억울하게 고통을 당하고 있는 다윗이

    하나님께 긴급하게 구조를 요청합니다.

 

    다윗은 이런 억울한 일을 당할 짓을 하지 않았다고 호소합니다.

    다윗이 그들을 험담한 적도 없고,

    그들을 공격할 마음조차 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아무 까닭도 없이 다윗을 에워싸고 그를 죽이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이 하나님께 자신의 울부짖는 기도를 들어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2) 주께서 밤새도록 내 죄를 살펴보셨으나 흠을 찾지 못하셨사오니(2~3절)

 

    주께서 밤새도록 다윗의 죄를 살피셨으나 흠을 찾지 못하셨다는 것은

    다윗이 이번 사건에 대하여 아무런 잘못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을 강조한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밤새도록 샅샅이 살피신다고 할지라도

    원수들이 모함하는 그런 죄를 다윗은 결단코 범한 적이 없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서 다윗은 흠이 없는 자이니,

    그들의 공격을 받을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3) 거짓되지 않은 입술에서 나오는 내 기도에 귀를 기울이소서(1절)

 

    그러므로 거짓되지 않은 입술에서 나오는 이 기도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간구합니다.

 

    거짓되지 않은 입술이란 죄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다윗이 죄를 범했다고 그들이 말하는 그 죄를 짓지 않은 입술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이 주님의 뜻이라면 달게 받겠지만,

    단지 그들의 악행으로 인하여 일어난 일이라면

    저 악인들로부터 구원해달라는 자기의 기도를 들어달라고 간구하는 것입니다.

 

묵상 : 원수 갚는 일을 하나님께 맡기는 다윗

 

    다윗이 왕으로서 큰 권세를 갖고 있으니 반대 세력을 왕권으로 다스릴 수 있었으나,

    다윗은 자기 개인의 일에 대하여는 왕권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왕권을 사사로이 보복하는 데 사용하는 것을 죄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원수 갚는 일을 오직 하나님께 맡기며

    하나님께서 이 일을 처리하여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2. 고통 중에 더욱 말씀대로 살기로 결단함

 

 1) 내가 내 입술로 범죄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작정하였나이다(3절)

 

    다윗은 자신의 입술로 범죄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고백합니다.

    원수 갚는 일을 오직 하나님께만 맡기고,

    자기 입으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그들에 대하여

    이런저런 말을 일절 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적대자들에 대하여

    아무런 말도 하지 않겠다고 결심까지 합니까?

 

    혹시 내가 그들을 험담하고 다닌 일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벌을 내리시려는 일이

    취소되지나 않을까 싶은 마음 때문입니다.

 

    원수 갚는 일을 하나님께 맡겼다면

    자기는 행동은 물론 그들에게 대하여 말하는 것조차 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2) 남들이야 어찌하든 나만은 주의 길을 굳게 지키고 실족하지 않았나이다(4~5절)

 

    기도 응답을 받으려면

    먼저 하나님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남들이야 어찌하든 간에

    나만은 주의 입술의 말씀을 좇아서 스스로 삼가서 악을 행하지 않도록 힘써왔으며,

    나의 발걸음이 주의 길을 굳게 지키고 실족하지 않았다”고 고백합니다.

 

    내가 주님을 섬기기에 힘써왔으니

    주께서도 자기가 당하는 어려움에서 구해달라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보호를 간구함

 

 1) 주께서 내게 응답하여 주실 줄 알고 내가 주를 부르나이다(6절)

 

    다윗은 주께서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실 것임을 알고 있으므로

    주님을 부른다고 고백합니다.

 

    엄마를 부르면 어떤 상황이든지 엄마가 그의 요구를 들어줄 줄 알기에

    아이들은 안심하고 엄마를 부릅니다.

    엄마를 부를 때 어떤 두려움도 주저함도 없는 것은,

    엄마를 부를 때마다 엄마의 사랑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다윗 역시 하나님을 부를 때마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들어주실 줄 알고 이번에도 담대하게 기도합니다.

 

 2) 주의 기이한 사랑을 나타내소서(7절)

 

    다윗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에게

    사랑을 나타내시는 주님이심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그가 전에 경험했던 그 기이한 사랑을

    이번에도 다시 한번 나타내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돈보다도, 왕권을 지키는 것보다도, 오직 주님의 사랑이 필요합니다.

    주께서 그를 사랑해 주신다면

    그보다 더한 것이라도 능히 주실 수 있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3) 나를 눈동자같이 지키시고(8~9절)

 

    다윗은 주께 자신을 눈동자같이 지켜달라고 간구합니다.

    사람이 자기의 눈을 지키려 힘쓰는 것처럼

    그렇게 다윗을 소중하게 여기고 지켜달라는 것입니다.

 

    어미 새가 새끼를 날개에 품어서 보호하는 것처럼

    주의 날개 그늘 아래 자신을 감추어서

    자신의 목숨을 지키는 자들로부터 보호해 주시길 간구합니다.

 

 

4. 헛된 것에 빠져 있는 악인들

 

 1) 그들의 마음은 기름에 잠겼으며, 입은 교만히 말하였나이다(10절)

 

    다윗은 기도하다가 하나님의 성품을 묵상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와 거짓된 자를 싫어하십니다.

 

    그런데 다윗을 공격하는 그 무리의 마음은 교만과 탐욕의 기름에 잠겼습니다.

    세상의 풍요에 취하여 하나님을 떠났다는 뜻입니다.

 

    그들이 가진 물질이 그들을 교만한 자가 되게 했습니다.

    그들이 가진 물질 때문에

    자기들이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흉악한 자인지를 깨닫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물질의 풍요만 누리며 흥청거리고 살다가

    회개할 기회를 다 잃어버리고 멸망하는 자들이 될 것입니다.

 

 2) 의인을 죽이려고 숨어서 기회만 노리는 악인들(11~13절)

 

    그들은 교만한 죄를 범하는 것을 넘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신실한 자들을 죽이려고 숨어서 기회만 엿보고 있습니다.

    마치 사자가 웅크린 채 숨어서 먹이를 노리는 것처럼

    그들이 숨어서 기회만 엿보다가 의인을 핍박하고 죽이기까지 합니다.

 

 3) 이 세상에 사는 동안 그들이 받을 분깃을 다 받은 자들(14절)

 

    그들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하나님께로부터 그들이 받을 분깃을 다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는 흥청거리고 살지만 주님의 나라에서는 받을 것이 없습니다.

    땅에서 이미 다 받아버렸기 때문입니다.

 

 4) 재물로 배를 채우고 그 남은 재산을 자녀에게 물려주는 자들(14절)

 

    그나마 그들이 이 땅에서 받은 것들을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사용했다면

    천국에 들어갈 기회라도 얻을 수 있었을 텐데,

    그들은 오직 자기들의 배를 채우는 데에만 사용했습니다.

 

    그렇게 자기 배를 채우고 난 후

    남은 재산은 자녀에게 물려주는 데만 사용했습니다.

    자기 배를 채우고 자녀에게 물려주는 데에만 사용했으니,

    하나님을 섬기거나 이웃을 위해서는 전해 사용하지 못한 것입니다.

 

    이런 자들은 영생을 얻지 못하고,

    혹시 천국에 들어갈지라도 받을 상이 없습니다.

    몸만 겨우 구원받는 부끄러운 구원이 됩니다.

 

 

5.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15절)

 

    악인들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그들이 받을 분깃을 다 받아서

    이 땅에서 흥청거리고 땅의 기쁨을 누리며 살고 있지만,

    다윗은 오직 주님의 은혜를 기뻐하며 살아갑니다.

 

    다윗은 의로운 중에 주의 얼굴을 뵙는 것을 즐거움으로 여깁니다.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는 중에 주님을 만나는 것을 큰 기쁨으로 여긴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깰 때에, 즉 장차 부활한 후에

    그 영광의 나라에서 주님의 형상을 뵈옵는 것을 만족으로 여길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묵상 : 이보다 더 큰 복은 없습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큰 재물을 모았다고 할지라도 기껏해야 100년인데,

    장차 주님의 나라에서는 영원히 그 즐거움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받을 분깃을 이미 이 땅에서 다 받아버린 자들을 부러워하지 말고,

    장차 받을 상을 바라보며 주의 은혜 속에 살아가는 자들을 부러워하십시오.

    그리고 나도 그런 신실한 자가 되게 해 주실 것을 간구하십시오.

 

 

* 기도제목

 

1. 받을 분깃을 이 땅에서 다 받아버린 자들을

   부러워하지 말게 하옵소서.

 

2. 우리도 다윗처럼 의로운 중에

   주의 얼굴을 뵙는 것을

   큰 기쁨으로 여기며 살게 하옵소서.

 

3. 장차 주님의 나라에서 받을 분깃이

   더 크고 영광스러운 것을 믿고

   그 소망을 얻기 위하여

   더욱 힘써 달려 나가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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