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시편 18:1~30)
* 본문요약
원수들에게 쫓겨 언제 죽을지 모르는 위기에 처한 다윗은
오직 하나님만이 자신의 피할 반석이시요 요새시라고 고백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상황이 사망의 세력이 엄청난 급류처럼 자신에게 밀려오고 있으나,
원수들이 아무리 강한 힘으로 자신을 공격할지라도
하나님의 권세 앞에 무너져 결국에는 자신이 구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리고는 구원의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에 대하여 노래하고,
주님은 하나님을 성실하게 섬긴 자신의 의를 따라 갚아주실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자비로운 자에게는 자비로,
사악한 자에게는 거스르심으로 갚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흠이 없어서 자기에게 피하는 자에게 방패가 되십니다.
찬 양 : 169장(새 182) 강물같이 흐르는 기쁨
190장(새 258) 샘물과 같은 보혈은
* 본문해설 : (여호와의 종 다윗의 시, 영장으로 한 노래,
여호와께서 다윗을 그 모든 원수와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신 날에
다윗이 이 노래의 말로 아뢰어 가로되)
1.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1~5절)
1)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2)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3) 내가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얻으리로다.
4) 사망의 줄이 나를 얽어매고(휘감고)
불의의 창수(파괴적인 급류)가 나를 두렵게 하였으며(나를 덮쳤으며)
5) 스올(음부, 지옥)의 줄이 나를 두르고(나를 감아 매고)
사망의 올무가(사망의 덫이) 내게 이르렀나이다.
-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2절) :
뿔은 승리와 권능과 능력을 상징합니다.
- 불의의 창수(4절) :
갑자기 불어난 엄청난 급류처럼 파괴적인 세력이 몰려오는 것에 두려워 떠는 모습
2. 나의 구원의 하나님(6~19절)
6)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그의 앞에서 나의 울부짖는 외침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
7) 이에 땅이 진동하고 산들이 그 기초부터 요동하였으니
그의 진노로 말미암음이로다.
8) 그의 코에서 연기가 오르고 입에서 불이 나와 사름이여
그 불로 인하여 숯덩이에 불이 피었도다.
9) 그가 또 하늘을 드리우시고 강림하시니(내려오시니)
그의 발아래는 어두컴컴하도다(어둠이, 검은 구름이 깔려 있도다).
10) 주께서 그룹을 타고 다니심이여
바람 날개를 타고 높이 뜨셨도다(솟아오르셨도다).
11) 그가 흑암을 그 숨는 곳으로 삼으사 장막같이 자기를 두르게 하심이여,
곧 물의 흑암과 공중의 빽빽한 구름으로 그리하시도다.
12) 그 앞의 광채로 말미암아 빽빽한 구름이 지나며
우박과 숯불(벼락)이 내리도다.
13)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우렛소리를 내시고(천둥소리 같은 고함을 치시고)
지존하신(지극히 높으신) 이가 음성을 내시며 우박과 숯불(벼락)을 내리시도다.
14) 주께서 화살을 날려 그들(원수들)을 흩으심이여
많은 번개로 그 원수들을 깨뜨리셨도다.
15) 여호와께서 한 번 꾸짖으시니(호령하시니) 바다의 밑바닥이 모두 드러나고,
여호와께서 진노하셔서 콧김을 내뿜으시니 땅의 기초가 드러났도다.
16) 주께서 높은 곳에서 손을 내밀어 나를 붙잡아 주심이여,
많은(깊은) 물에서 나를 건지셨도다.
17) 주께서 나를 강한 원수들과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서 건지셨음이여
그들은 나보다 힘이 세기 때문이로다.
18) 그들이 나의 재앙의 날에 내게 이르렀으나(내게 덤벼들었으나)
여호와께서 나의 의지가(도움이) 되셨도다.
19) 나를 넓고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시고
나를 기뻐하시므로 나를 구원하셨도다.
- 하늘을 드리우시고(9절) : 바예트
‘드리우시고’로 번역된 ‘바예트’는 ‘펼치다, 열다’의 뜻으로,
하나님께서 하늘을 가르시고 강림하여 내려오시는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 넓고 안전한 곳(19절) :
원수들에게 포위된 좁은 곳이 아니라,
주변에 나를 해할 자가 아무도 없는 넓고 평안한 곳이라는 뜻입니다.
3. 하나님의 보상과 보응(20~24절)
20) 여호와께서 내 의를 따라 상주시며
내 손의 깨끗함을 따라 내게 갚으셨으니
21) 이는 내가 여호와의 도를 지키고
내 하나님의 도를 떠나는 악을 행하지 아니하였으며
22) 그의 모든 규례를 내 앞에 두고 지켰고
그의 율례를 버리지 아니하였음이로다.
23) 또한 나는 그의 앞에 완전하여(흠 없이 살면서)
죄를 짓지 않도록 나 자신을 지켰나니
24)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내 의를 따라 갚으시되
그의 목전에서 내 손이 깨끗한 만큼(내가 주님 앞에서 깨끗하게 산만큼 )
내게 갚으셨도다.
- 그의 앞에 완전하여(23절) :
여기에서 완전하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완전하게 지켰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을 순전한 마음으로, 진심으로 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4. 승리에 대한 확신(25~30절)
25) 자비로운 자에게는 주의 자비로움을 나타내시며
완전한(흠 없는) 자에게는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
26) 깨끗한 자에게는 주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며
사악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르심을(주의 분노를) 보이시리니
27) 주께서 곤고한(고통받는, 연약한)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눈은 낮추시리이다.
28)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내 하나님이 내 흑암(나를 둘러싼 어둠, 흑암)을 밝히시리이다.
29)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을 향해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나이다.
30)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정미하니(순수하니, 흠이 없으니)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의 방패시로다.
* 묵상 point
1. 큰 곤경에 처한 다윗의 기도
1) 사망의 줄이 나를 두르고 불의의 창수가 나를 두렵게 하였으며(4~5절)
시편 18편의 표제에 의하면
여호와께서 다윗을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신 때에 부른 노래라 하였습니다만,
시의 내용을 보면 아직 그 고난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황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이 사울에게서 도망하여
아둘람 굴에서 피신하고 있을 때 쓴 시가 아닌가 싶습니다(사무엘상 22~24장 참조).
다윗은 사망의 줄이 아직도 다윗을 얽어매고 있고,
갑자기 불어난 급류처럼 파괴적인 세력이 자기에게 몰려와
자기를 두렵게 하고 있다고 고백합니다.
그 두려움이 얼마나 큰지 마치
스올(지옥)의 줄이 자신을 감아 매고 있는 것 같고,
사망의 덫이 그에게 들이닥친 것 같다고 고백합니다.
2)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1절)
이렇게 당장이라도 죽을 것 같은 엄청난 두려움이 계속해서 다윗을 둘러싸고 있으나
그는 오히려 소망을 노래합니다.
온 우주를 만드신 하나님께서 그의 편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를 사랑하는 자를 돌보시는 분인데,
다윗의 마음속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니 염려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고백합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3)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2절)
아직 대적들이 다윗을 포위하고 있으므로
큰 두려움이 그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가 여전히 소망을 노래할 수 있는 이유는
그를 사랑하는 하나님이 얼마나 크고 놀라우신 분이신지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다윗을 지키시고 돌보시는 바위가 되시고,
요새시며 구원의 뿔이시며 그를 보호하는 강한 산성이 되십니다.
뿔을 가진 짐승들이 고개를 들을 때 나타나는 모습에서 힘과 능력이 느껴지므로
구약의 사람들이 힘과 권세를 표현할 때 종종 ‘뿔’을 사용하므로,
다윗도 그 이미지를 사용하여 ‘구원의 뿔’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도우시는 실제적인 도움이 되십니다.
4) 내가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6절)
다윗이 환난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하나님께서 성전에서 그의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다윗을 구원하는 자리는 활과 칼과 군대가 있는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리입니다.
다윗이 성전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였더니
그의 울부짖는 외침이 하나님의 귀에 들렸습니다.
주께서 들으셨다면 이제 이 전쟁은 이미 이긴 전쟁입니다.
그가 한 나라와 홀로 싸울지라도 이미 이긴 싸움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2.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노래함
1) 땅이 진동하고 산들이 요동하고(7~8절)
하나님께서 다윗의 기도를 들으시고 움직이시니
땅이 진동하고 산들이 그 기초부터 요동합니다.
하나님의 진노하시니 이 땅과 하늘과 바다가 다 두려워 떱니다.
하나님의 코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입에서 불이 나와 온 땅을 사르니
그 불로 인하여 숯덩이에 불이 피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활동을 시작하시면
그 누구도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땅의 진동과 불로 묘사한 것입니다.
2) 하늘을 드리우고 내려오시니(9~10절)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하늘을 펼쳐서 양쪽으로 가르시고 이 땅에 내려오십니다.
하나님께서 내려오시니 비를 잔뜩 머금은 빽빽한 구름이 하나님을 가려줍니다.
하나님께서 그룹(하늘의 천사들)을 타고 다니시고
바람 날개를 타고 다니십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 땅의 것은 물론
하늘의 것까지 그 모든 것을 마음대로 사용하신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저 하늘의 별들까지 움직이시면서 그의 대적들을 공격하십니다.
3) 흑암과 불꽃을 무기로 사용하시는 하나님(11~13절)
흑암은 빛이 만들어지기 전에 태초에 있던 그 절대 암흑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흑암을 장막 삼아 두르시고,
구름이 불꽃이 되게 하여 벼락이 내리게 하시며,
세상을 향해 고함을 치시니 땅에 천둥소리가 요란하게 퍼집니다.
하나님께서 깜깜한 흑암과 불을 자유자재로 사용하십니다.
4) 여호와께서 한 번 꾸짖으시니 바다의 밑바닥이 드러나고(14~15절)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준비하시고
마치 화살을 쏘듯 원수들을 향해 쏘기 위해 겨냥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한 번 꾸짖으시니 바다의 밑바닥까지 드러나고,
콧김을 내뿜으시니 땅의 기초가 드러납니다.
그 누가 하나님의 진노를 막을 수 있습니까?
3. 하나님으로 인하여 승리를 확신함
1) 나를 넓고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16~19절)
원수들을 향하여는 하나님의 진노가 이토록 무섭게 나타나시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다윗에게는 한없이 자비롭고 따스하게 임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넓고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십니다.
여기에서 넓은 곳이라는 뜻은 주변에 그를 대적하는 원수들이 하나도 없는
안전하고 평안한 땅을 뜻합니다.
그 땅 어디에도 그를 모함하거나 괴롭게 하는 자가 하나도 없는 안전한 곳으로
하나님께서 인도하십니다.
그 안전한 곳이 어디에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윗이 원수들에게 포위되어 있는 자리,
현재 그가 서 있는 그 위험한 자리가 바로 넓고 안전한 곳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2) 내가 그의 앞에 완전하여 내 자신을 지켰더니(20~23절)
하나님께서 그를 이렇게 안전하게 지키시는 이유는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완전하게 살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말씀을 하나도 어기지 않고 완벽하게 지켰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자신의 진심을 나타내 보였다는 뜻입니다.
다윗 역시 죄를 범한 연약한 사람이지만,
적어도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는 이 시간만큼은 진실합니다.
적어도 하나님 앞에 경배하며 찬양하는 이 예배의 시간만큼은 진실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려는 그 마음과 하나님을 섬기고자 하는
그 간절한 마음은 거짓이 없습니다.
이것을 여기에서 ‘하나님 앞에 완전하여’로 표현하였습니다.
3) 내 의를 따라 갚으시는 하나님(24~27절)
다윗이 하나님을 사랑하려는 간절함을 품고 기도할수록
하나님께서도 그 앞에 하나님의 완전하심을 보이십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려고 애를 쓰면 쓸수록
하나님께서도 그에게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더욱 나타내 보이십니다.
그가 말씀대로 살지 못한 것을 애통해하며 주님 앞에 간절하게 회개하며 기도할수록
하나님께서도 더욱 그에게 사랑으로 대하십니다.
4)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을 향해 달리며(28~29절)
하나님께서 그에게 함께하시니 다윗이 더욱 담대하게 적군을 향하여 달려갑니다.
사울에게 쫓기는 중에도 담대하게 아말렉 족속을 향해 진격하였던 것은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그가 확신했기 때문입니다(사무엘상 30장).
5) 주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의 방패시로다(30절)
하나님의 말씀은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순수하고 흠이 없으니,
주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에게 방패가 되십니다.
사람이 가진 방패는 한쪽만 방어합니다.
그러니 뒤에서 화살을 쏘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방을 다 막아 주시는 완벽한 방패가 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심지어 원수들의 한복판에 있다고 하더라도
그곳이 바로 넓고 안전한 곳이 되는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고 다윗처럼 기도하는 자가 되십시오.
그리고 다윗처럼 말씀을 묵상하기 위해 힘쓰는 자가 되십시오.
주께서 당신과 함께 하십니다.
* 기도제목
1. 다윗처럼 고통 중에도
주님의 사랑과 믿음을 고백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다윗처럼 환난 중에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강하고 담대한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환난 중에 있는 이 땅의 백성들에게 위로를 내려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