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내 하나님이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시편 22:1~31)
* 본문요약
다윗은 길고 긴 고난 중에도 끊임없이 주께 도움을 청하였으나
하나님께서 아무런 응답도 주시지 않음에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느냐고 탄식하며 기도합니다.
다윗은 자기가 사람들에게 벌레처럼 여김을 받고 있으며,
비방 거리와 조롱거리가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거친 황소나 개들처럼 잔인한 자들로 둘러싸여 있어
그의 마음은 촛밀처럼 녹았고 질그릇 조각처럼 말라버렸습니다.
악한 무리들이 그의 손과 발을 찔렀습니다.
다윗이 이렇게 기도하다가 과거에 그를 도우신 하나님께서
이번에도 도우시리라는 믿음을 갖게 되어 탄식이 기쁨의 노래로 바뀝니다.
그는 많은 회중 가운데서 주를 찬송하리라고 고백합니다.
그는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주님을 경외하라고 외치고,
모든 나라의 주재이신 하나님 앞에 모든 족속이 절하게 될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찬 양 : 349장(새 214) 나 주의 도움 받고자
424장(새 380) 나의 생명 되신 주
* 본문해설 : (다윗의 시, 영장으로 아얠렛샤할에 맞춘 노래)
1. 하나님의 침묵에 대한 탄식(1~8절)
1)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하나님이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하여 이토록 멀리하여 나를 돕지 아니하옵시며,
살려 달라 울부짖는 나의 신음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2)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하지 아니하오나
응답하지 아니하시나이다.
3)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
4) 우리 조상들이 주께 의뢰하고 주께 의뢰하였으므로 주께서 그들을 건지셨나이다.
5) 그들이 주께 부르짖어 구원을 얻었고
주께 의뢰하여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였나이다.
6) 그러나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훼방(비방)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니이다.
7) 나를 보는 자들이 다 비웃으며 입을 비쭉거리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기를
8) “그가 여호와를 의탁한다니 여호와께서 그를 구원하시겠지,
주께서 그를 기뻐하신다니 주께서 그를 건져 주시겠지” 하나이다.
- 아얠렛샤할(표제) :
시편 22편의 표제에 나오는 ‘아얠렛샤할 ’은 ‘새벽의 암사슴’이라는 뜻으로,
새벽에 도망하는 암사슴처럼 슬픈 마음으로 노래하라는 것입니다.
- 버리셨나이까(1절) : 아자브타니
‘버리셨나이까’에 해당하는 ‘아자브타니’는 ‘떠나다, 버려두다’의 뜻으로,
버려두고 떠났다는 것을 뜻합니다.
자신을 버려두고 떠나신 하나님께 대한 절망감을 절규하듯 부르짖는 것입니다.
- 나의 신음소리(1절) : 쉐아가
‘신음’에 해당하는 ‘쉐아가’는 사자의 울부짖음을 뜻하는 것으로,
하나님과 단절된 고통을 짐승처럼 울부짖는 것입니다.
- 밤에도 잠잠치 아니하오나(2절) :
낮에는 부르짖어 기도하더라도 밤에는 말씀을 묵상하며
조용히 침묵하며 기도하는 것이 이스라엘의 일반적인 기도법입니다.
그런데 그 고통이 너무 심하니 일반적인 기도법을 깨고
밤에도 고함을 치며 부르짖어 기도하지만 하나님께서 응답하시지 않습니다.
- 찬송 중에 거하시는 주여(3절) :
하나님은 우리의 찬송을 받으시는 분이시라는 뜻으로,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할 때
하나님과 우리의 사이가 가장 가까워진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 벌레(6절) : 톨레아
‘벌레, worm’에 해당하는 ‘놀레아’는
과일에 생기는 유충이나 시체에 생기는 구더기를 뜻하는 것으로,
사람들에게 혐오감이나 불쾌감을 주는 불결한 존재로 취급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주님을 향한 신뢰와 간구(9~11절)
9) 그러나 주님은 나를 모태에서 나오게 하시고,
내 어머니의 젖을 빨 때부터 주님을 의지하게 하셨나이다.
10) 내가 태어날 때부터 주께 맡긴 바 되었고(주의 품에 맡겨졌고),
내 어머니의 태에서 나올 때부터 주는 나의 하나님이 되셨나이다.
11) 나를 멀리하지 마옵소서.
환난이 가까우나(재난이 닥쳐왔으나) 나를 도울 자 없나이다.
3. 대적들로 인한 고통(12~18절)
12) 많은 황소들이 나를 에워쌌으며, 바산의 힘센 소들이 나를 둘러샀으며
13) 내게 그 입을 벌림이(그 입을 벌리고 달려드는 것이)
찢고 부르짖는(으르렁대며, 포효하며 먹이를 찢는) 사자 같으니이다.
14) 나는 물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촛밀(촛농) 같아서(초가 녹아내리는 것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
15) 내 힘은 질그릇 조각처럼 말라 버렸고, 내 혀는 입천장에 붙었나이다.
주께서 나를 사망의 진토에(죽음의 먼지 속에) 두셨나이다.
16) 개들이 나를 에워쌌으며, 악한 무리가 나를 둘러 내 손과 발을 찔렀나이다.
17) 내가 내 모든 뼈를 셀 수 있나이다.
(내 모든 뼈를 다 셀 수 있을 정도로 앙상하게 드러났나이다.)
그들이 나를 주목하여 보고(끊임없이 노려보고)
18) 내 겉옷을 나누며, 내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
- 황소들이 나를 에워쌌으며, 바산의 힘센 소(12절) :
팔레스틴의 황소들은 야성적이며 난폭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바산은 갈릴리 바다 동북쪽에 위치한 광활한 평야로
팔레스틴에서 가장 비혹한 목초지였습니다.
그러므로 바산의 소들은 다른 곳의 소들보다도 힘이 센 것으로 유명합니다.
따라서 여기에서의 소들은 다윗의 대적들이 난폭하며 힘이 센 자들임을 나타냅니다.
- 내 힘은 질그릇 조각처럼(15절) :
부서진 질그릇 조각은 서로 붙여놓아도 곧 떨어집니다.
이처럼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힘이 빠졌다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 개들이 나를 에워쌌으며(16절) :
개들이 죽은 짐승을 물어뜯는 잔인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성경에서 종종 포악한 악인들로 묘사가 됩니다.
- 손과 발을 찔렀나이다(16절) : 카아리
‘찔렀다’에 해당하는 ‘카아리’는
‘꿰뚫다’라는 뜻의 ‘카라’에서 유래한 동사이므로,
‘내 손과 발을 꿰뚫었다’는 뜻이 됩니다.
4. 구원을 위한 간구와 응답에 대한 찬양(19~26절)
19) 여호와여 나를 멀리하지 마옵소서. 나의 힘이시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20) 내 생명을 원수의 칼에서 건지시며,
내 유일한 것(하나뿐인 나의 목숨)을 개의 세력에서 구하소서.
21) 나를 사자의 입에서 구하소서.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들소의 뿔에서 구원하셨나이다.
22) 내가 주의 이름을 형제에게 선포하고, 회중 가운데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23) 여호와를 두려워하는(여호와를 경외하는) 너희여 그를 찬송할지어다.
야곱의 모든 자손이여 그에게 영광을 돌릴지어다.
너희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이여 그를 경외할지어다.
24) 그는 고통받는 자들의 곤고(아픔)를 멸시하거나 싫어하지 아니하시며,
그의 얼굴을 그에게서 숨기지 아니하시며,
그가 울부짖을 때에 그 소리를 들으셨도다.
25) 대회 중에 나의 찬송은(큰 회중 가운데서 내가 주를 찬송하는 것은)
주께로부터 온 것이니(주께서 주신 것이니),
주를 경외하는 자들 앞에서 나의 서원을 갚으리이다.
26) 겸손한 자는 배부를 것이며, 여호와를 찾는 자는 그를 찬송할 것이라.
너희 마음은 영원히 살지어다(영원히 기쁨과 활력을 얻을지어다).
5. 열방의 주재이신 하나님을 찬양(27~31절)
27) 땅끝에 사는 자들도 여호와를 기억하고 돌아올 것이요,
이 땅의 모든 민족이 주 앞에 경배하리니,
28) 나라는(주권은) 여호와의 것이요,
여호와는 모든 나라의 주재심이로다(모든 나라를 다스리는 자이시로다).
29) 세상의 모든 풍성한 자(모든 권세자)가 먹고 경배할 것이요,
진토 속에 내려가는 자
곧 자기 영혼을 살리지 못할 자도 다 그 앞에 절하리로다.
30) 후손이 그를 섬길 것이요, 대대에 주를 전할 것이며
31) 그들이 와서 앞으로 태어날 백성에게 주의 공의를 전하며 이르기를,
“주께서 이 일을 행하셨다”할 것이로다.
* 묵상 point
● 시편 22편은 큰 고통 중에 드리는 다윗의 탄식의 기도입니다. ●
그러나 다윗이 한 이 기도 내용대로 예수께서 행하셨으므로
시편 22편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의 시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오늘 이 묵상 포인트를 1~2번은 다윗에 대한 묵상으로,
3~4번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으로 각각 정리하려 합니다.
1. 큰 고통 중에 드리는 다윗의 탄식의 기도
1) 다윗이 당하고 있는 큰 고통(6~8, 12~18절)
다윗이 아주 큰 고통 중에 하나님께 탄식의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다윗은 그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마치 시체에 붙어있는 구더기처럼
혐오스럽고 불쾌한 존재로 여김 받고 있다고 호소합니다.
그들은 마치 거친 황소가 잔인한 개들처럼 달려들어 다윗을 괴롭게 합니다.
그리고는 “저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라고 하니
어디 하나님께서 그를 도와주시나 보자”하며 빈정거리고 있습니다.
이런 고통이 오래 지속되는 가운데 다윗은 깨어진 질그릇 조각처럼 힘이 없고,
혀는 입천장에 달라붙어서 마치 죽음의 먼지 속에 버려진 것처럼 여겨진다고 고백합니다.
그의 몸은 뼈들을 다 셀 수 있을 정도로 앙상해졌습니다.
2) 고통 중에 부르짖었으나 응답이 없으신 하나님(2절)
이스라엘 사람들은 대부분 낮에는 부르짖어 기도할지라도
밤에는 말씀을 묵상하며 조용히 침묵하며 기도하는데,
다윗은 그가 겪고 있는 고통이 너무 커서
이러한 일반적인 기도의 원칙을 깨고 밤중에도 큰 소리로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아무런 응답도 주시지 않습니다.
3) 하나님께 버림받은 자의 고통과 두려움(1, 15절)
하나님의 오랜 침묵 속에서 다윗은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래서 살려 달라 울부짖는 자신의 신음소리를
어찌하여 듣지 않으시냐고 호소합니다.
여기에서 신음 소리는 사자의 울부짖음을 뜻합니다.
다윗은 짐승처럼 하나님께 울부짖습니다.
주께서 자신을 죽음의 먼지 속에 던져버리시고는
아예 자신의 존재를 잊어버리셨다고 절규합니다.
2. 은혜 베풀어 주심에 대한 감사와 찬양
1) 개들의 세력으로부터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송함(19~21절)
그러나 그렇게 기도하는 중에 다윗은
하나님께서 지금도 자신을 계속해서 사랑하고 계신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하나님께서 개들의 세력으로부터 자신을 도와주셨음을 발견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잊고 계신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단 한 순간도 잊으신 적이 없었습니다.
갑자기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은 다윗은 탄식의 소리를 하나님을 향한 찬양으로 바꿉니다.
2)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신 하나님께 찬송(24절)
다윗이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를 멸시하지도 않고 잊지도 않으셨다는 것에 다윗은 무한한 감사를 느낍니다.
천지를 주관하시는 하늘의 왕께서
미천하기 한이 없는 자신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자신을 위하여 하늘의 군대를 움직이셨습니다.
그래서 저 개들과 들소의 뿔에서 그를 구원하셨습니다.
3) 내가 큰 회중 가운데서 주를 찬송할 것이라(25~26절)
그러므로 다윗은 큰 회중 가운데서 주를 찬송할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다윗은 겸손한 자는 주의 베풀어 주시는 은혜로 배부를 것이며,
여호와를 찾는 자들은 그를 찬송할 것이며,
이런 자들의 마음은 영원토록 기쁨과 활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주께서 주시는 기쁨은 세상에서 누리는 기쁨보다 큽니다.
이 기쁨을 얻은 다윗은 하나님께 노래하며 찬양합니다.
● 묵상 : 갈등과 고통을 지난 후에 얻은 기쁨
다윗이 얻은 이 놀라운 기쁨은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 같은
그 두려움과 갈등이 지나간 후에 얻은 기쁨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께 회개하여 용서를 받았고,
또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의(義)’를 받았습니다.
이런 고난의 광야를 지난 후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발견한 자가 얻는 기쁨입니다.
그러므로 죄를 회개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갈등과 고통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3.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에 대한 예언
시편 22편은 고통당하는 다윗의 탄식시이지만,
예수께서 이 말씀대로 사셨으므로 이 시는 예수님에 대한 예언의 시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예수님께 대한 예언의 말씀에 맞추어 정리하겠습니다.
1)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1절)
시편 22:1의 말씀이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마태복음 27:4)에 그대로 나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시기 전 하나님께 절규하며 외친 말씀입니다.
다윗이 예언한 그대로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이 기도를 하셨습니다.
예수님 역시 다윗처럼 하나님께 버림받은 고통을 느끼셨습니다.
이 일이 세상 만민을 구원하기 위한 일이라는 것을 잘 아셨으나,
하나님께 버림 받은 자의 고통이 너무나도 컸기에
예수님도 이런 절규의 기도를 하셨습니다.
2) 나는 물같이 쏟아졌으며 내 마음은 촛밀 같아서(14절)
마음이 물처럼 쏟아지고, 촛밀(촛농)처럼 녹아내렸다는 것은
예수님의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에서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마음이 민망하다 말씀하셨는데,
민망하다는 것은 두려움과 공포로 인하여 숨조차 쉴 수 없는 지경이 된 것을 뜻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앞두고 숨조차 쉴 수 없을 정도로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신 것입니다.
3) 악한 무리가 내 손과 발을 찔렀나이다(16절)
그러나 그 두려움과 공포를 이기시고 그 쓴 잔을 받으셨습니다.
채찍을 맞으셔서 온몸이 피로 낭자한 상황에서
십자가를 지고 형장까지 가셨고,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다윗이 예언한 대로 손과 발에 못이 박혔습니다.
그 상태로 6시간 동안 십자가에 달려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4) 내 겉옷을 나누며 내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18절)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후 병사들이 예수님의 겉옷을 나누고,
속옷은 통으로 짠 것이라 나눌 수 없으니 제비를 뽑았습니다.
이것은 로마의 관습이므로 다윗 때에는 알 수 없는 관습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그의 고통에 대하여 탄식의 기도를 하다가
예수님의 십자가에 대하여 예언을 하게 된 것입니다.
4. 예수님을 통한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을 예언
1) 내가 주를 찬송하는 것도 주께로부터 온 것이니(25~26절)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본래 이방인이었던 우리도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뜻하는 ‘이스라엘 백성’이라는 단어 속에
우리도 포함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도 주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으므로
이방인인 우리도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게 되었고,
우리도 천국 백성 중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땅 끝에 사는 자들도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주 앞에 경배하리니(27절)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땅 끝에 사는 자들도
여호와께 돌아와서 주 앞에 경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땅끝에 사는 자란
하나님의 백성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자를 뜻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될 자격이 전혀 없는 자를 가리킵니다.
이런 자도 예수님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그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의 의를 선물로 받아 하나님께 경배할 수 있는 자가 된 것입니다.
3) 자기 영혼을 살리지 못할 자도 다 그 앞에 절하리로다(29절)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진토 속으로 내려가는 자,
곧 자기 영혼을 살리지 못할 자도 그 앞에 나와 절하게 되었습니다.
진토 속으로 내려가는 자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능력이 전혀 없는 타락한 자로,
이미 이 땅에서 멸망의 삶을 사는 자를 뜻합니다.
죄의 습관이 그의 몸을 지배하고 있으므로
하나님께로 돌아가고 싶어도 그리할 수가 없습니다.
욕망을 다스릴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타락한 자들도 하나님 앞에 와서 절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로 이런 자에게도 구원의 길이 열렸습니다.
4) 우리가 부르짖을 때에 그 소리를 들으시는 하나님(24절)
어떻게 해서 그런 타락한 자들이 구원의 길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입니까?
전에는 계명을 지켜야만 구원을 받는데,
예수님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자들에게 구원의 길이 열리도록
그 구원의 길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복음입니다.
죄의 본능을 이기기는 어렵지만,
죄를 이기게 해 달라고 부르짖어 기도할 수는 있습니다.
모든 계명을 다 지키기는 어렵지만,
하나님을 사랑하게 해 달라고 간구할 수는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우리가 하나님께 직접 구하고 아뢸 수 있게 된 것,
이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5) 앞으로 태어날 백성에게 주께서 행하신 일을 전하게 되리라(30~31절)
예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던 자들뿐 아니라,
그들로부터 주님의 말씀을 전대들은 그 후대에 사람들에게도 동일한 복을 내리십니다.
누구든지 주님의 복음을 듣고 주께 나오는 자들,
주께 부르짖어 기도하는 자들, 주께 감사하며 찬양하는 자들은
다 그 죄를 용서받고 천국 백성이 됩니다.
● 묵상 : 찬송 중에 거하시는 주여(3절)
하나님은 우리의 찬송 중에 거하시는 분이십니다.
이것은 우리가 감사하고 찬양할 때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가 가장 밀접한 관계가 된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내가 원하는 것을 할 때도 있지만,
감사와 찬양은 하나님 바로 그분을 기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하나님을 기뻐하며 그에게 감사하고 찬양하는 자들,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런 자들과 함께 하십니다.
* 기도제목
1. 주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니
우리가 감사한 마음으로 주께 간구하나이다.
2. 주께서 찬송 중에 거하심을 믿고
우리가 기뻐하며 주께 경배하나이다.
3. 이방인인 우리에게도 구원의 길을 열어주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주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4. 다윗처럼 고통과 갈등 중에도 기도하여
주의 은혜를 경험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