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너의 길을 주께 맡기라(시편 37:1~40)
* 본문요약
다윗은 행악자들이 성공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불평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들이 곧 풀처럼 베임을 당하여 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호와를 의뢰하고 성실히 선을 행하며 사는 자들은
주님이 그 마음의 소원을 이루시고 의를 빛같이 나타내십니다.
악인이 의인 치기를 꾀하나 그의 날이 다가옴을 보시고 주께서 비웃으십니다.
그러므로 악에서 다윗은 떠나 선을 행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주와 함께 영원히 살 것이며,
주께서 그의 성도를 버리지 않으실 것입니다.
찬 양 : 456장(새 430)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478장(새 419)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 본문해설 : (다윗의 시)
1. 행악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하지 말라(1~6절)
1) 악을 행하는 자들로 인하여 불평하여 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를 시기하지 말지어다.
2) 그들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할 것이며
푸른 채소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
3)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로 양식을 삼을지어다.
4)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5)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주를 의지하면 주께서 이루시고
6)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
- 불평하여 하지 말며(1절) : 하라
‘불평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하라’는 ‘불타다, 뜨거워지다’의 뜻으로,
‘분노가 그 사람을 점점 달아오르게 하다’라는 뜻입니다.
악인의 성공이나 번영을 보고 계속적으로 분한 마음을 키우지 말라는 것입니다.
- 여호와를 기뻐하라(4절) : 아나그
‘기뻐하라’에 해당하는 ‘아나그’는 ‘부드럽다, 유연하다’는 것으로,
여호와로 인하여 그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기쁘게 되는 것을 뜻합니다.
2. 여호와 앞에 참아 기다리라(7~20절)
7)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
자기 길이 언제나 형통하다고 자랑하는 자들과
악한 꾀를 이루는 자들(악인들이 성공하는 것,
악인들의 계획이 항상 잘 이루어진다며 자랑하는 것)을 인하여 불평하지 말지어다.
8)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라.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행악에 치우칠 뿐이라(악을 만들 뿐이라).
9) 진실로 악을 행하는 자들은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소망하는 자들은 땅을 차지하리로다.
10) 잠시 후에는 악인이 없어지리니,
네가 그곳을 자세히 살필지라도 없으리로다.
11) 그러나 온유한 자들은 땅을 차지하며
풍성한 화평으로 즐거워하리로다.
12) 악인이 의인 치기를 꾀하고,
의인을 향하여 그의 이를 가는도다.
13) 그러나 주께서 그를 비웃으시리니, 그의 날이 다가옴을 보심이로다.
(그들의 멸망의 날이 다가오는 것을 이미 아시기 때문이로다).
14) 악인이 칼을 빼고 활을 당겨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엎드러뜨리며,
행위가 정직한 자를 죽이고자 하나
15) 그들의 칼은 오히려 자기의 심장을 찌를 것이요,
그 활도 부러지리로다.
16) 의인의 적은 소유가 악인의 풍부함보다 낫도다.
17) 악인의 팔은 부러지나, 의인은 여호와께서 붙드시는도다.
18) 여호와께서 온전한(흠 없는, 정직한, 순전한)자의 날을 아시나니
그들의 기업은 영원하리로다.
19) 그들은 환난 때에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며,
기근의 날에도 풍족할 것이나
20) 악인들은 멸망하고,
여호와의 원수들은 어린양의 기름같이 타서 연기가 되어 없어지리로다.
- 분을 그치고(8절) :
악인이 수월하게 악한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을 때
계속 불평의 말을 중얼거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 오히려 행악에 치우칠 뿐이라(8절) :
악인을 보고 불평하면 똑같이 악을 범하는 자가 되고 만다는 뜻입니다.
- 악인이 의인 치기를 꾀하고(12절) : 조멤
‘치기’에 해당하는 ‘조멤’은
일회적인 사건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노리는 것으로,
의인을 향한 악인의 지속적인 분노를 뜻합니다.
- 어린양의 기름같이 타서(20절) : 키카르 카림
‘어린양의 기름’에 해당하는 ‘키카르 카림’은
‘어린 양 중에서 가장 비싼 것’을 뜻하는 것으로,
양들 중에서 가장 값진 양이 제물로 타서 없어지는 것처럼
악인들의 영광이 급격하게 사라져 허무하게 되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화려한 악인의 영광과 멸망 후의 참담함을 비교한 것입니다.
3. 잠시 후에 없어질 악인과 승리할 의인(21~33절)
21) 악인은 꾸고 갚지 아니하나, 의인은 은혜를 베풀고 주는도다.
22) 주의 복을 받은 자들은 땅을 차지하고
주의 저주를 받은 자들은 (땅에서) 끊어지리로다.
23) 여호와께서 선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인도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24) 그가 (어쩌다) 넘어질지라도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25)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의 자손이 구걸하는 것을 보지 못하였도다.
26) 그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주니 그의 자손이 복을 받는도다.
27)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영원히 살리니
28) 여호와께서 정의를 사랑하시고, 그의 성도를 버리지 아니하심이로다.
그들은 영원히 보호를 받으나, 악인의 자손은 끊어지리로다.
29) 의인이 땅을 차지함이여, 거기서 영원히 살리로다.
30) 의인의 입은 지혜로우며, 그의 혀는 공의(정의)를 말하며,
31) 그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법이 있으니 그의 걸음은 실족함이 없으리도다.
32) 악인이 의인을 엿보아 살해할 기회를 찾으나
33) 여호와는 그를 악인의 손에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재판 때에도 정죄하지 아니하시리로다.
- 그의 걸음은 실족함이 없으리로다(31절) : 팀아드
‘실족함’에 해당하는 ‘팀아드’는
‘비틀거리다, 중심을 잃고 흔들거리다’는 것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흔들리지 않고 그 믿음이 견고하리라는 것을 뜻합니다.
4. 악인을 심판하시고 의인을 구하시는 하나님(34~40절)
34) 여호와를 바라고 그의 도를 지키라.
그리하면 너를 들어 네가 땅을 차지하게 하실 것이라.
악인이 끊어질 때에 네가 똑똑히 보리로다.
35) 내가 악인의 큰 세력을 보니
그 본토에 심긴 나무가 그 무성한 잎을 자랑하는 듯 보였으나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그 콧대가 하늘 높이 치솟은 것을 보았으나)
36) 내가 지나갈 때에 곧 사라져 흔적조차 없어졌나니
내가 찾아도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노라.
37) 온전한(흠 없는) 사람을 살피고 정직한 자를 볼지어다.
모든 화평한 자의 미래는 평안이 있으나
38) 범죄자들은 함께 멸망하리니, 악인의 미래는 끊어질 것이나
39) 의인들의 구원은 여호와께로부터 오나니
주님은 환난 때에 그들의 산성(요새)이시로다.
40) 여호와께서 그들을 도와 건지시되 악인에게서 건져 구원하실 것이니,
이는 그들이 주님을 의지한 까닭이로다.
* 묵상 point
1. 악한 자의 성공을 부러워하지 말라
1) 악을 행하는 자들로 인하여 불평하거나 시기하지 말라(1, 8절)
몽둥이로 맞는 매는 맞을수록 맷집이 커지는데,
말(언어)로 맞는 매는 맞을수록 맷집이 약해집니다.
누군가로부터 지속적으로 악의에 가득한 말을 들을 때,
지속적으로 따돌림을 당하거나 지속적으로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이런 일이 반복될 때마다 분한 마음이 점점 커집니다.
그러다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면 큰 사건을 일으키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37편 1절은 이렇게 우리에게 지속적으로 악을 행하는 자가 있을지라도
불평하지 말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여기에서 불평하지 말라는 것은 악인의 성공이나 번영을 보고
계속적으로 분한 마음을 키우지 말라는 것입니다.
➠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그 마음에 쌓이는 분한 마음을 누그러뜨릴 수 있을까요?
나를 괴롭게 하는 자들이 결국 어떻게 될지를 미리 알게 된다면
마음의 쌓이는 분노를 잠재울 수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결국에는 그 악인들을 심판하실 것이고
그들의 성공은 아주 잠깐뿐이니
그들이 결국 멸망할 자들임을 알고 그 분노를 극복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크게 성공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마음에 불만을 키우지 말라는 것입니다.
2) 오히려 행악에 치우칠 뿐이라(8절)
악한 자들로 인하여 마음에 불만과 불평을 키우면
공연히 나만 그들과 똑같은 죄인이 되고 맙니다.
내 마음에 미움과 불만이 가득하면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도 끊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내가 그들과 같은 죄를 짓지도 않았으면서
그들과 똑같은 심판을 받을 이유가 어디에 있느냐고 묻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 악한 자들과 똑같은 심판을 받기를 원치 않는다면
악인들이 번영하는 것처럼 보여도
그것으로 인하여 마음에 분한 마음을 키우지 말라는 것입니다.
3) 악을 행하는 자들이 속히 망하여 보이지 않게 될 것이라(2, 10, 20, 36절)
악을 행하는 자들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하여
잠시 후에는 그들이 있던 흔적조차 보이지 않게 될 것입니다.
잠시 후에는 악인이 없어질 것이니
그들이 있던 곳을 자세히 살필지라도 그 흔적조차 찾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다윗은 또 어린양들 중에서도 아주 값진 양의 기름과
그 값진 것이 불에 타서 재가 된 상황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금은 저 악인들이
자기들이 가진 온갖 화려한 것들을 자랑하며 즐거워하지만
곧 그 영광을 잃고 참담한 멸망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그러니 악인의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불쾌한 마음을 갖지 말라는 것입니다.
4) 악인의 그 칼이 도리어 자신의 심장을 찌를 것이라(15절)
악인들이 때로 의인을 죽이려고 그 칼을 겨눌지라도
도리어 그 칼이 자신의 심장을 찌르게 될 것입니다.
그들이 권세를 가진 동안 잠시 세력을 부릴 수도 있겠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을 주목하여 보고 계시니,
잠시 후에는 그 칼이 도리어 자기의 심장을 찔러 스스로 망하게 될 것입니다.
5) 그들의 날이 다가옴을 보고 주께서 비웃으신다(13절)
하나님께서 그들을 보시고 비웃으십니다.
그들의 날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지금은 세력이 있다며 큰소리치며 교만을 떨고 있지만,
그들의 멸망의 날이 그들이 코앞에 다다른 것을 보고 계시므로
주께서 비웃으십니다.
2.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의 복
1) 여호와를 의뢰하고 그의 성실로 식물을 삼으라(3, 27, 34절)
그러므로 다윗은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할 것이며,
땅에 머무는 동안 주께서 주신 복으로 식물을 삼으라고 외칩니다.
주께서 주신 것으로 만족할 줄 알라는 것입니다.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십시오.
그러면 주께서 주신 땅에서 평안히 살고,
장차 주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여호와를 바라고 그의 도를 지키십시오.
그러면 그가 땅을 차지하고 악인이 끊어지는 모습을 똑똑히 보게 될 것입니다.
➠ 땅을 차지한다는 것은 :
여기에서 땅을 차지한다는 것은
이 세상에서 거처할 곳을 얻게 된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천국을 얻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장차 주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살게 되리라는 것을 땅을 차지한다고 표현했습니다.
2)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시리라(5~6절)
악한 자를 주목하지 말고 여호와를 주목하십시오.
이제 곧 사라지고 없어질 악한 자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에 영향받지 마십시오.
세상이 어떠하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기뻐하면 주께서 우리 마음의 소원을 이루십니다.
내 마음에 오랫동안 품어온 내 마음의 소원을 주께서 이루십니다.
그러므로 예배 때마다 주님의 행하신 일을 기억하며
그 은혜를 즐거워하고 기뻐하십시오.
3) 여호와 앞에 참아 기다리라, 잠시 후에는 악인이 사라지리라(7, 10, 34~36절)
여호와 앞에 참아 기다리십시오.
여호와를 바라보면서
악인들로 인하여 생긴 그 분노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십시오.
그리고 주께서 주신 은혜를 바라보면서
주님을 향한 기쁨과 사랑을 다시 회복하십시오.
잠시 후에는 악인이 사라집니다.
악인들이 마치 백향목처럼
그 뿌리가 단단하고 높이 치솟은 것처럼 보일지라도
잠시 후에는 그 흔적도 찾을 수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바라보면서 잠시 참고 기다리십시오.
4) 여호와를 소망하는 자는 땅을 차지하고 화평으로 즐거워하리라(9, 11, 22, 29, 34절)
여호와를 소망하는 자들과
주께서 이루실 것을 믿고 참고 기다리는 자들은
땅을 차지하고 주와 함께 화평으로 즐거워하게 될 것입니다.
주와 화평한 관계를 유지하며 사는 자들의 미래에는 평안이 있습니다.
세상의 악에 빠지지 않고
주의 은혜 속에서 그 온유한 마음을 지키는 자들은
풍성한 화평으로 즐거워하게 됩니다.
5) 그들은 환난 때에도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며(19, 23~24, 28, 37절)
세상에 영향받지 않고 항상 주의 은혜 속에 머무르며 사는 자들은
환난 때에도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습니다.
혹시 재앙이 올지라도
주께서 그들의 발걸음을 인도하셔서 넘어지지 않게 하시고,
혹시 넘어졌을지라도 아주 엎드러지지 않게 하십니다.
주께서 그들의 손을 잡고 다시 일으켜 주시기 때문입니다.
6) 심판의 날에 정죄를 당하지 않을 것이라(33, 39~40절)
이 땅에서의 환난 날에도 주께서 도우시지만,
결정적으로 마지막 때에 주께서 심판하실 때에
우리가 정죄를 당하지 않게 됩니다.
혹 우리가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그 모든 죄를 용서받고 천국 백성으로 삼으십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사는 동안 하나님의 주신 은혜에 만족하며
주를 기뻐하며 사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 묵상 : 의인의 적은 소유가 악인의 풍부함보다 낫다(16, 25~26절)
의인의 적은 소유가 악인의 풍부함보다 낫습니다.
의인은 적은 소유일지라도 주의 은혜 속에 있지만,
악인은 풍부할지라도 주님의 저주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의인은 적은 소유일지라도
주께서 그 본인은 물론 그의 자손들까지 지키시고 돌보십니다.
그 자손에 자손들까지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번영하기를 바라기보다
주의 은혜 속에 살기를 더 소원하는 자가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악인이 성공하거나 번영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것으로 인하여 불평하거나 시기하지 말고
분노하지 말게 하옵소서.
2. 우리는 오직 주의 은혜 속에서
주와 함께 사는 것을
기뻐하며 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