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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큐티1(1~41편)

도움을 구하는 저녁 기도(시 4:1~8)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5.18|조회수98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도움을 구하는 저녁 기도(시편 4:1~8)

 

* 본문요약

 

    주변에 온통 자신에게 굴욕을 수반하는 수치와 모욕을 주는 대적들로 둘러싸인 다윗이

    하나님께 자기의 기도를 들어주실 것을 간청하다가

    대적자들을 향하여(사실은 허공을 향하여) 어느 때까지 헛된 일을 꾸미려느냐고 외치고,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위하여 경건한 자를 택하시는 분이시니

    범죄치 말고 의의 제사를 드리라고 말합니다.

 

    다윗은 비록 많은 사람이 자기를 조롱하고 있으나,

    하나님께서 그 얼굴을 그에게 비추어 주시니

    주께서 주신 기쁨은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나를 안전하게 하시는 이는 오직 하나님뿐이라고 노래합니다.

 

찬 양 : 342장(새 543) 어려운 일 당할 때

         463장(새 400) 험한 시험 물속에서

 

 

* 본문해설 : (다윗의 시, 영장으로 현악에 맞춘 노래)

 

1) 내 의의 하나님이여(의로우신 하나님이여) 내가 부를 때에 응답하소서.

   곤란 중에(내가 곤궁에 빠졌을 때에) 나를 너그럽게 하셨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나의 기도를 들으소서.

2) 인생들아, 어느 때까지 나의 영광을 바꾸어 욕되게 하며

   어느 때까지 헛된 일을 좋아하며 거짓을 구하려는가(셀라)?

3)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경건한 자를 택하신(특별히 돌보시는) 줄을 너희는 알지어다.

   내가 부를 때에 여호와께서 들으시리로다.

4) 너희는 떨며(분노하며 떨지라도) 범죄치 말지어다.

   자리에 누워 심중에 말하고(마음을 살피고, 마음 깊이 반성하고) 잠잠할지어다(셀라).

5) 의의 제사(올바른 제사)를 드리고 여호와를 의지할지어다.

6) 여러 사람의 말이 “우리에게 선을 보일 자 누구뇨?” 하오니

  (많은 사람이 “누가 우리에게 좋은 것을 보여 주겠느냐?”하고 물으니),

   여호와여 주의 얼굴을 들어 우리에게 비추소서.

7)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8)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거하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시니이다.

 

- 나의 영광을 바꾸어 욕되게 하며(2절) : 켈림마

    ‘욕되게’로 번역된 ‘켈림마’는 굴욕을 수반하는 수치와 모욕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대적자들로 인하여

    굴욕과 수치와 모욕을 당하는 처지에 빠졌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 떨며(4절) : 라가즈

    ‘떨며’로 번역된 ‘라가즈’는 ‘분노하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므로 두려워서 떠는 것이 아니라 분노하며 떠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곤경에 처한 자의 간절한 기도

 

 1) 내 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를 때에 응답하소서(1절)

 

    다윗의 주변에는

    온통 시인에게 굴욕을 수반하는 수치와 모욕을 주는 대적자들로 가득합니다.

    그들이 날마다 다윗을 조롱하며 압박합니다.

 

    그들이 다윗을 조롱하며 압박하는 이유는

    다윗이 하나님을 잘 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6절).

 

    다윗이 자기들처럼 죄에 빠지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신실하게 섬기고 있으므로

    다윗을 핍박하면서 “너도 우리와 함께 죄의 즐거움에 빠지자”하고

    협박과 유혹을 합니다.

 

    다윗은 그동안 많은 유혹과 협박이 있었으나 잘 참고 견뎌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힘에 부치고 점점 지쳐갑니다.

    이러다 언제 내가 그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넘어질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내 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르오니 응답하옵소서.”

    대적자들의 조롱과 유혹과 압박을 이겨낼 자신이 없으니

    능력의 하나님께 자신이 넘어지지 않도록 도와주실 것을 간청합니다.

 

 2) 곤란 중에 나를 너그럽게 하셨사오니 내 기도를 들어 주옵소서(1절)

 

    다윗은 전에 그가 고통 중에 있을 때마다 그를 도우셨던 일들을 기억합니다.

    그가 기도할 때마다 환난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신 하나님이시니,

    이번의 이 어려움에서도 그를 벗어나게 해 주실 것을 간청합니다.

 

 

2. 세상 사람들을 향한 권면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드리다가

    다윗은 시선을 자기에게 유혹과 협박을 하는 대적자들에게 돌립니다.

 

    물론 직접 그들을 만나서 그들에게 이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꾸만 자기 마음이 무너지려 하니

    대적자들을 향한 소리를 허공을 향하여 외치는 것입니다.

 

    더 정확히는 “악에 빠지지 말고 주의 은혜 가운데 머물러 있으라”며

    자기 영혼을 향하여 외치는 것입니다.

 

 1) 인생들아 어느 때까지 헛된 일을 좋아하며 거짓을 구하려느냐(2절)

 

    인생들아 너희가 어느 때까지 나의 영광을 바꾸어 욕되게 하며,

    어느 때까지 헛된 일을 좋아하며 거짓을 구하겠는가?

 

    다윗은 대적자들이 자기를 유혹하고 협박하는 모든 일들이

    다 헛된 일들이라고 말합니다.

    이 일은 다윗을 대적하는 것이 아니라

    다윗이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우리 주변에 어떤 사람이 본문의 다윗처럼

    자기를 대적하는 것이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이라고 말한다면

    우리는 그를 향하여 정신이상자나 교만한 자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지금 자기를 대적하는 것이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라고

    당당하고 담대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2) 여호와께서 경건한 자를 택하신 줄을 너희는 알지어다(3절)

 

    자기를 대적하는 것이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다윗의 이 당당함과 그 담대함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입니까?

 

    다윗은 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대적자들은 다윗이 하나님을 잘 섬긴다는 바로 이 이유로 핍박하고 있으니

    이 일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이라고 외치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경건한 자를 택하신 줄을 너희는 알지어다.

    내가 부를 때에 여호와께서 들으시리로다(3절)

 

    하나님은 경건한 자를 택하여 자기 백성 삼으시고

    그들을 특별히 돌보시는 분이심을 너희는 알라고 다윗은 외칩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있으니

    자신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들어주실 것이므로,

    만일 그들이 다윗을 향한 대적 행위를 중단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곧 그들을 치실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다윗이 핍박을 당하는 중에도

    대적자들을 향하여 이렇게 당당하게 외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의지하는 자를 기억하신다는 확실한 믿음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믿고 의지하는 자를

    결단코 배반하지 않으시는 신실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묵상 : 하나님은 경건한 자들의 말을 들으십니다.

 

       두 사람이 한자리에 앉아 서로 반대되는 기도를 하고 있다고 합시다.

       하나님께서는 그 두 사람 중에 경건한 자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경건한 자를 택하신 줄 너희는 알라고 한 3절의 외침이

       바로 그것입니다.

 

 3) 너희는 떨며 범죄치 말지어다(4절)

 

    ‘떨며’라는 말은

    두려워서 떠는 것이 아니라 분노하며 떠는 것을 말합니다.

    혹시 분노하는 감정을 견디지 못해 몸을 떠는 일이 있을지라도

    그 일로 죄를 범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육신을 가진 연약한 사람이므로 어떤 일로 분노하여 떨 수는 있겠지만,

    그 일로 죄를 범하지는 말라는 것입니다.

    분노의 감정으로 누군가를 욕하지 말고,

    분노의 감정으로 누군가를 보복하는 일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참고 원수 갚는 일을 하나님께 맡기면 하나님께서 처리하여 주시지만,

    그 분노를 표현하면 내가 먼저 심판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4) 자리에 누워 심중에 말하고 잠잠할지어다(4절)

 

    분노로 떨지라도 그 분노로 인하여 죄를 범하지는 말고 자리에 누워

    혹시 이 일로 내가 잘못한 일은 없는지 자신의 마음을 살피라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먼저 잘못했으므로 내가 분노하는 것이지만

    그 분노를 폭력과 같은 죄의 방식으로 표현하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보다 나를 먼저 심판하시리라는 것을 먼저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분노를 표현할 생각을 하지 말고,

    도리어 조용히 침묵하면서 그 일을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5) 의의 제사를 드리고 여호와를 의지할지어다(5절)

 

    하나님은 경건한 자를 택하시고 그를 돌보시는 분이시니,

    그러므로 남을 괴롭히는 그런 쓸데없는 일을 더 이상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참된 예배를 드리는 자가 되라고 호소합니다.

 

    의의 제사는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드리는 순전한 예배를 뜻합니다.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가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행하신 일을 기억하며

    주께 감사하며 드리는 예배가 의의 제사입니다.

 

 

3.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기쁨의 노래

 

 1) 여러 사람의 말이 우리에게 선을 보일 자 누구뇨 하오니(6절)

 

    경건한 자를 택하시고 그들을 돌보시는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노래하던 다윗은

    또다시 자신이 처한 상황을 고백합니다.

 

    다윗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이

   “우리에게 좋은 것을 보여주는 자가 누구냐?”하고 조롱하며 묻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누구도 우리를 돕는 자가 없고 하나님도 우리를 버렸으니

    우리가 각자 알아서 자신의 처지를 살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렇게 하나님만을 섬긴다며 고고한 척하다 망하지 말고,

    자기들과 함께 악을 행하자고 유혹하는 것입니다.

 

 2) 여호와여 주의 얼굴을 들어 우리에게 비추소서(6절)

 

    하지만 다윗은 그들에게 곤란을 당할지언정 악을 행할 수는 없습니다.

    다윗은 세상을 얻기 위해 하나님을 포기하기보다,

    하나님을 얻기 위해 세상을 포기하는 쪽을 택합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그들의 협박으로 힘이 들고 어려우니

    주의 얼굴을 들어 주님을 섬기는 신실한 자들에게 비추어달라고 구합니다.

 

    다윗이 구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하나님만 그와 함께하시면 다른 것은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의 얼굴을 자신에게 비추어달라고 간구합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비추어달라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랑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해 주시기만 한다면

    그것으로 족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만 있으면 이보다 더한 시련도 얼마든지 이길 수 있습니다.

 

 3) 과거에 하나님께 도움을 받았던 때를 회상하는 시인(3, 5절)

 

    다윗이 이 어려움을 벗어나기 위해 택한 방법은

    경건한 삶(3)과 의의 제사(5)입니다.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경건의 삶을 더욱 확실히 하고,

    그가 드리는 예배가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가 되도록 힘씁니다.

    하나님께서 경건한 자를 도우신다는 것을 그가 과거에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개인적인 경험이 아니더라도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도 이런 일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요셉을 도우신 하나님, 노아와 아브라함과 다윗을 도우신 하나님,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하여 내신 하나님,

    하나님은 경건한 자를 지키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 그러므로 다윗은 단순히 이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고 기도 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더욱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경건의 삶을 살게 해 주실 것을 구하고,

   주께서 받으실만한 참된 예배를 드리게 해 달라고 구합니다.

 

 4)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7절)

 

    하나님 앞에 경건한 자가 되게 해 줄 것을 구하고,

    주께서 받으실만한 의의 제사, 의의 예배를 드리게 해 줄 것을 구하는 다윗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아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된 다윗은 그 마음속에 벅차오르는 기쁨을 느낍니다.

    다윗은 주께서 그와 함께하실 때의 기쁨은

    저 원수들이 곡식과 새 포도주를 풍성하게 쌓아 두었을 때의 기쁨보다

    더하다고 노래합니다.

 

    다윗의 대적자들이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여

    약한 자의 것을 빼앗아 곳간에 곡식과 새 포도주로 가득 채운 것보다

    자기 마음에 두신 하나님의 기쁨이 더 크고 풍성하다고 노래합니다.

 

 5)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거하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시니이다(8절)

 

    곡식과 새 포도주를 풍성하게 쌓아 두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시지 않으면 두려움에 밤에 평안히 잠을 잘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비록 가난할지라도 주의 보호하심으로 평안히 눕고 평안히 일어납니다.

    평안히 자고 일어나는 이 일상의 기쁨과 즐거움을 주시는 하나님을 노래하는 것입니다.

 

묵상 : 곡식과 새 포도주의 풍성함보다 더 큰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

 

    이것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하신 예수님의 말씀과도 같은 것입니다.

    우리에게 기쁨을 주시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면 세상 모든 것을 다 얻은 것보다 더 큰 기쁨을 얻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구해야 할 것은

    곡식과 새 포도주의 풍성함이 아니라 하나님 바로 그분입니다.

 

   “나는 하나님이 필요합니다. 하나님 내게 오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오니 주여, 나와 함께 하옵소서”하고 기도하십시오.

 

 

* 기도제목

 

1. 세상 것을 얻기 위해 하나님을 떠나지 말고

   하나님을 얻기 위해 세상 것을

   포기할 수 있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주님을 사랑하오니

   주여 내게 오셔서 나와 함께 하옵소서.

 

3. 우리를 평안히 거하게 하신 주께

   항상 감사하며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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