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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큐티1(1~41편)

고통 중에 아침에 드리는 탄원의 기도(시 5:1~12)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5.19|조회수172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고통 중에 아침에 드리는 탄원의 기도(시편 5:1~12)

 

* 본문요약

 

    다윗은 아침 기도 시간에 하나님께

    자신의 간절한 마음의 소리를 들어주실 것을 탄식하며 간청합니다.

 

    그러다가 다윗은 주님은 죄악을 기뻐하는 신이 아니시니,

    그를 괴롭히는 오만한 자들과 행악자들과 거짓말하는 자들은

    하나님 앞에서 쫓겨나 멸망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고백하며,

 

    그러나 자신은 여호와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주께 경배할 것이며,

    영원히 기뻐 외치며 주를 즐거워하리라고 노래합니다.

 

    다윗은 여호와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은혜로 호위하실 것이라고

    다시 한번 주님을 향한 신앙을 고백합니다.

 

찬 양 : 344장(새 545)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456장(새 430)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 본문해설 : (다윗의 시, 영장으로 관악에 맞춘 노래)

 

1. 하나님께 드리는 간절한 기도(1~3절)

 

1) 여호와여,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사를 통촉하소서(나의 탄식하는 소리를, 나의 신음소리를 들어주소서).

2)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

3)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내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 나의 심사, 나의 심정(1절) : 하기그

    ‘심사’에 해당하는 ‘하기그’는 ‘속삭이다, 속으로 중얼거리다’라는 뜻으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마음속 이야기’를 의미합니다.

 

 

2. 악인은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다(4~6절)

 

4) 주는 죄악을 기뻐하는 신이 아니시니,

   악이(혹은, 악인이) 주와 함께 머물지 못하며

5) 오만한(교만한) 자들이 주의 목전에 서지 못하리이다.

   주는 모두 행악자를 미워하시며

6) 거짓말하는 자들을 멸하시리이다.

   여호와께서는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와 속이는 자를 싫어하시나이다.

 

 

3. 예배의 소망(7~8절)

 

7) 오직 나는 주의 풍성한 인자(사랑, 은혜)를 힘입어,

   주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성전을 향하여 주께 예배(경배)하리이다.

8) 여호와여, 나의 원수들로 말미암아(혹은, 나의 원수들이 내 주변에 많이 있사오니)

   주의 의로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길을 내 앞에 곧게 하소서(환히 열어 주옵소서).

 

 

3. 악인의 멸망과 주께 피하는 자의 복(9~12절)

 

9) 저희 입(그 원수들의 입)에 신실함이 없고, 저희 심중이 심히 악하며,

   저희 목구멍은 열린 무덤 같고, 저희 혀로는 아첨하나이다.

10) 하나님이여 그들을 정죄하사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고,

     그들이 저지른 그 많은 허물로 말미암아 그들을 쫓아내소서.

     그들이 주를 배반함이니이다.

11) 오직 주께 피하는 자는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인하여 영영히 기뻐 외치며,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 하리이다.

12) 여호와여 주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방패로 함같이(큰 방패로 두르듯) 은혜로 호위하시리이다.

 

 

* 묵상 point

 

1. 고통 중에 아침에 드리는 탄원의 기도

 

 1) 여호와여 … 나의 심사, 나의 심정을 통촉하소서(1절)

 

    사람이 당하는 아픔이 너무 크면 입 밖으로 말도 잘 안 나오고

    기도조차 잘되지 않습니다.

 

    시편 5편의 다윗이 바로 그런 상태입니다.

    다윗은 거짓말하고 속이고 악한 말로 모함하는 자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들이 지속해서 다윗을 괴롭히며 압박합니다.

 

    다윗이 그들로부터 계속해서 괴로움을 당하는 이유는

    다윗이 함께 악을 행하자는 그들의 말을 듣지 않고

    신실한 신앙의 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4~5절).

 

    이와 같이 다윗이 당하고 있는 아픔과 고난이 너무도 심해 입 밖으로

    말을 할 수도 없고 기도조차 잘 나오지 않는 상황이니,

    자기의 마음속에 담긴 간절함을 보시고 그 아픈 심정을 통촉해달라고 간구합니다.

 

 2)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2절)

 

    다윗은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시여”하고 기도합니다.

    다윗의 주변에 아무리 많은 사람이 그를 압박하며 괴롭게 할지라도

    그의 왕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함께 죄를 짓자, 다른 우상에게 경배하자고 유혹해도

    다윗의 왕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왕이실 뿐 아니라,

    그를 괴롭게 하는 저 악한 자들의 왕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악인들을 멸하실 수 있는 능력의 왕이시니

    다윗은 자기가 당하는 이 고통을 해결해 주시기를

    왕이신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3) 아침마다 내 소리를 들어주시니 아침에 내가 기도하고 바라리이다(3절)

 

    경건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루에 세 번 기도합니다.

    다윗은 그 기도 시간 중에

    특히 아침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셨으니,

    오늘도 아침에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 응답을 바란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아침 기도만을 특히 기뻐하신다는 뜻이 아니라,

    하루 세 번 중에서 제일 처음에 있는 아침 기도 때에 응답해달라는 것입니다.

 

    고통이 너무 심해 점심 기도 시간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으니

    기도 응답을 급하게 해 달라는 간구입니다.

    지금 내가 너무 힘들고 어려우니 아침에 기도할 때 속히 응답해달라는 것입니다.

 

묵상 : 하나님은 나의 왕이실 뿐 아니라, 온 세상의 왕이십니다.

 

    하나님은 주님을 믿는 성도들의 왕이실 뿐 아니라

    주님을 믿지 않는 이 세상 모든 사람의 왕이기도 하십니다.

    주님의 백성을 돕기 위해

    세상 모든 것을 막기도 하고 움직이기도 하는 분이십니다.

 

    본문의 다윗처럼 답답한 일이 있으면 주께 도움을 청하십시오.

    우리의 왕께서 우리의 모든 것을 지키시고 돌보십니다.

 

 

2. 악인을 싫어하시는 하나님

 

 1) 주는 죄악을 기뻐하는 신이 아니시니(4절)

 

    계속되는 고통 중에도 다윗이 안심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은 죄악을 기뻐하는 신이 아니시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의인을 기뻐하시고 악인은 물리치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다윗은 하나님을 바라며 즐거워하고 있고,

    그를 압박하는 자들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악을 행하고 있으니,

    지금 다윗이 당하는 고통은 잠시 동안에 불과하다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이 믿음 때문에 다윗은 악인의 협박에 굴복하지 않을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2) 악과 오만한 자와 거짓말하는 자들을 물리치시고 멸하실 것이라(4~6절)

 

    그렇다고 해서 다윗이 완전한 사람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윗도 때로 죄를 범하고 시인도 때로 악을 행합니다만,

    다윗은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을 경배하는 자로 남기를 간구합니다.

 

    그러나 다윗을 괴롭게 하는 자들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을 들어도 두려워할 줄 모르는 오만한 자들입니다.

    악을 행하기를 밥 먹듯 하고,

    거짓말로 연약한 자를 함정에 빠뜨리고 의인을 괴롭게 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그들이 비록 지금은 권세를 가졌다고 으스대고 있으나,

    하나님께서 그들의 악을 심판하실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 믿고 있으므로

    고통 중에도 믿음의 자리를 떠나지 않는 것입니다.

 

 3) 심중이 악하고, 목구멍은 열린 무덤 같은 자들을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고 쫓아내소서(9~10절)

 

    이들은 마음 자체가 악하므로 자기가 저지르는 악을 두려워하기는커녕

    그 악을 더 좋아하고 더 큰 악을 계획합니다.

    입만 열면 악한 말만 하니 열린 무덤 같은 더러운 입을 가진 자들입니다.

 

    그러나 다윗과 같이 마음이 선한 자들은

    혹시 악을 행하더라도 자신이 행한 악에 놀라 두려워합니다.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일을 자신이 행하였다는 사실에 놀라고 두려워합니다.

 

    바로 여기에 악인과 의인의 차이가 있습니다.

    의인도 연약한 육신을 입은 자들이기에 죄를 범하지만,

    자기들이 지은 죄를 두려워하며 즉시 하나님께 회개합니다.

 

    그러나 악인은 두려워하기는커녕 죄를 즐기고

    죄를 지은 일들을 도리어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또한 혼자 악을 저지를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악에 함께 참여하자고 하니

    다윗은 견딜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이들이 자기들의 꾀에 빠져 스스로 멸망에 이르게 하시고,

    또한 하나님께서 악을 싫어하시니

    이들을 하나님 앞에서 물리쳐달라고 간구합니다.

 

묵상 : 당신은 다음 두 가지 중에 어떤 현실 감각을 갖고 있습니까?

 

  ➀ 영적 감각이 없는 자들의 현실 감각

 

      영적 감각이 없는 자들은

      지금 현재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 자들에게 향하여 갑니다.

      마치 철새들처럼 권력의 힘이 움직임에 따라 자기들도 함께 움직입니다.

 

      오늘까지 섬겼던 상전이라 할지라도

      그 권력의 힘이 다른 사람에게 움직이면 상전을 버리고

      다른 사람을 상전으로 섬기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그 과정에서 배신과 악을 밥 먹듯 행하였던 일을

      하나님께서 모두 기억하고 계신다는 것을 잊고 있습니다.

 

  ➁ 영적 감각이 있는 자들의 현실 감각 :

 

      그러나 영적인 감각이 있는 자들은

      지금 힘이 있는 자가 누구인가를 보지 않고,

      지금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신실한 자가 누구냐를 봅니다.

 

      혹시 하나님의 신실한 자들이 가난하고 힘이 없는 자라 할지라도,

      그들이야말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들이라며 그들과 함께하기를 원합니다.

      당신은 이 둘 중에 어디에 해당합니까?

 

 

3. 오직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소망

 

 1) 오직 나는 주의 집에 들어가 주께 경배하리이다(7절)

 

    다윗은 하나님이 이 세상과 저 하늘의 왕이시니,

    자신은 주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주께 경배하리라고 고백합니다.

 

    다윗은 자기도 역시 죄인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하나님 앞에 나가 예배할 수 있게 해 주신 것도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된 일이라 고백하며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경배하리라고 고백합니다.

 

 2) 나의 주변에 원수들이 많사오니 주의 길을 내 앞에 열어주옵소서(8절)

 

    그러나 다윗의 주변에

    그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훼방하는 원수들이 많습니다.

    다윗은 그 대적자들에게 괴로움을 당하는 것은 참을 수 있는데,

    그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까지 훼방하는 것은 참기 어렵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다른 것은 몰라도 그들이 예배까지 훼방하지 못하도록,

    주님 앞에 가는 길을 활짝 열어주실 것을 간청합니다.

 

 3) 오직 주께 피하는 자는 기뻐 외치며 주를 즐거워하리이다(11절)

 

    다윗은 하나님이 온 세상의 왕이시니

    주께 피하는 자는 주의 보호로 인하여 기뻐 외치며,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하게 되리라고 노래합니다.

 

    다윗이 주 안에서 누리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를 잘 알고 있으므로,

    지금의 고통을 면하기 위해 악과 타협하는 일은

    결단코 하지 않을 것임을 다짐합니다.

 

    오히려 고통이 지금보다 더 심해지더라도

    자신은 더욱 주님을 섬길 것이라고 말합니다.

    주께 피하는 자는 기뻐 외치며

    주를 즐거워하게 되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묵상 : 주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은혜로 호위하리이다(12절)

 

    주님은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큰 방패로 사방을 막아주듯 은혜로 우리를 호위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주를 사랑하며 섬기는 자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을 호위하십니다.

    그러므로 다윗처럼 항상 주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자가 됩시다.

 

 

* 기도제목

 

1.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을

   다윗처럼 기뻐하며 즐거워하게 하옵소서.

 

2. 고통 중에 있더라도 악과 타협하지 말고,

   도리어 더욱 주를 섬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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