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하나님이시며 생명의 빛이신 예수님(요한복음 1:1~8)
* 본문요약
태초에 말씀이 계셨습니다.
그 말씀이 하나님고 함께 계셨고 그 말씀이 곧 하나님이십니다.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창조되었고,
그 안에 생명이 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입니다.
이 빛이 어두움에 비쳤으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요한이 이 빛에 대하여 증언합니다.
그는 빛이 아니라 빛에 대하여 증언하는 자일뿐입니다.
찬 양 : 276장(새 510) 하나님의 진리 등대
94장(새 96) 예수님은 누구신가
* 본문해설
1. 말씀이신 예수님(1~3절)
1) 태초(천지가 창조되기 전)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3) 만물(모든 것)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 태초에(1절) : 아르케
‘태초’에 해당하는 ‘아르케’는 ‘시간과 공간의 시초’를 의미하는 것으로,
우주와 시간이 있기 전, 이 세상이 창조되던 바로 그때를 뜻합니다.
- 말씀이 계시니라(1절) :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말씀의 역할을 하셨으므로
예수님을 말씀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과 생각과 성품과 능력 등 모든 면에서 완전하게 똑같으신 분이시니,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과 예수님은 서로 다른 위치에 계시지만 본질적으로 한 분이십니다.
-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1절) :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던 바로 그때에
말씀이신 예수님이 성부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는 것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함께 참여하셨다는 것을 뜻합니다.
- 이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니라(1절) :
그런데 예수님이 곧 하나님이시라고 했으니,
예수님과 하나님은 서로 떨어져 계시지만 동일한 본질을 가지신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의 한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3절) :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예수님도 하나님과 함께 그 창조에 참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 중에서 예수님 없이 창조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2. 생명의 빛이신 예수님(4~5절)
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그에게서 생명을 얻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사람에게 생명을 주시는 빛이라).
5) 그 빛이 어두움에 비치었으나 어두움이 깨닫지(받아들이지, 이기지) 못하더라.
-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4절) :
세상의 모든 것들이 다 주께로부터 생명을 얻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의 모든 자에게 생명을 주시는 생명의 근원이십니다.
그로부터 생명이 나오고, 그로 말미암아 생명이 유지됩니다.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분도 역시 예수님이십니다.
-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4절) :
예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생명의 빛입니다.
그 빛 안으로 들어와서 그 빛을 받을 때 우리는 생명의 풍성함을 얻습니다.
- 그 빛이 어둠 속에 비치었으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5절) : 카테라벤
‘깨닫지’에 해당하는 ‘카테라벤’의 원형 ‘카타람바노’는
‘굳게 잡다, 받아들이다, 이기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깨닫지 못하더라’라는 것은
‘받아들이지 못했다’, 혹은 ‘이기지 못했다’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어두움은 아무리 그 세력이 강해도 결코 빛을 소멸시키지 못합니다.
3. 빛을 증거하는 요한(6~8절)
6) 하나님께로서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났으니,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
7) 그가 증언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언하고,
모든 사람으로 자기를 인하여 믿게 하려 함이라.
(자기의 증언을 듣고 자기를 인하여 그 빛을 믿도록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라.)
8) 요한은 빛이 아니요,
그 빛을 증언하러 온 자라(그 빛을 증언하러 왔을 뿐이라).
- 그 빛을 증언하로 온 자라, 빛을 증언하러 왔을 뿐(8절) :
예수께서 세례요한을 가리켜
구약의 선지자들 중에 가장 뛰어난 자라고 말씀하셨으나,
그가 아무리 뛰어난 자라 하여도 그는 결코 빛이 아닙니다.
빛을 증거하러 온 증인일 따름입니다.
* 묵상 point
1. 요한복음 소개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한복음 20:31).
이것이 바로 요한이 요한복음을 기록한 목적입니다.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제자인 사도 요한이 주후 85년~90년쯤 사이에 기록한 책으로,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시라는 것과,
예수님 그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증거 한 책입니다.
요한이 요한복음을 쓸 당시에 마태, 마가, 누가복음이 이미 있었으므로
세 복음서에서 다룬 것들을 다시 중복하여 다루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에 요한은 우리가 왜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지,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증언하려 하였습니다.
2.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1) 하나님의 말씀이신 예수님(1절)
요한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본문의 ‘말씀’으로 번역된 헬라어는 ‘로고스’로
헬라 철학에서는 로고스를
‘우주의 모든 것에 스며있는 이성(理性)적이고 정신적인 원리’라고 하였습니다.
요한이 헬라 철학의 용어를 이용하여 예수님을 말씀(로고스)으로 표현한 것은
예수님이 이 땅과 하늘의 모든 원리와 원칙을
만드시고 운행하시는 역할을 맡으셨다는 것을 증거하기 위해서입니다.
성부 성자 성령 성삼위 하나님 중에서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말씀의 역할을 맡으셨습니다.
예수께서 우주의 모든 것의 원칙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그중에 가장 중요한 사람의 구원의 법칙과 원리를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이 땅에 내려오셔서
주께서 만드신 이 땅과 하늘의 모든 것을 정리하시고
우리와 함께 영광의 나라에 들어가실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것의 원리와 원칙을 만들고 운영하시는 분이시므로
요한은 예수님을 가리켜 ‘말씀’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2) 태초부터 계셨던 예수님(1절)
예수님은 이 천지가 창조되기 이전,
이 땅과 우주와 시간이 있기 그 이전부터 계셨던 분이십니다.
예수님도 역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2,000년 전에 이 땅에 탄생하신 것은
단지 그때 마리아를 통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을 뿐입니다.
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3절)
성부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실 때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과 또한 성령님,
이렇게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모두 참여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실 때 예수님도 역시 함께 창조하셨으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된 것이고,
이 세상에 있는 것 중에서 그가 창조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4)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1절)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는 것은
하나님과 예수님이 서로 다른 위치에 계신 분리된 존재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예수님은 분명히 이 땅에 계셨고
하나님은 저 하늘 위에 계셨습니다.
하나님과 예수님께서 계신 그 위치가 분명히 다릅니다.
그래서 삼위(三位)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라는 것은
하나님과 예수님이 서로 떨어져 있지 않은 동일한 본질이라는 뜻입니다.
서로 떨어져 계시지만
하나님과 예수님이 두 분이 아니라 한 분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어떻게 서로 떨어져 있는데 두 분이 아니라 한 분이 됩니까?
가령 부부를 일심동체라고 합니다.
분명히 두 사람이지만 한 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부부가 마음과 생각과 뜻이 하나일 때는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들 인간의 생각으로는 하나님과 예수님이
서로 다른 위치에 계시면서도
두 분이 아니라 한 분이시라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예수님은 마음과 생각과 뜻과 성품이 완전히 같으신 분이시니
두 분이 아니라 한 분이신 것입니다.
삼위(三位)로 계시지만 일체(一體)인 것입니다.
그래서 삼위일체(三位一體)입니다.
3. 생명의 빛이신 예수님
1) 그 안에 생명이 있으니(4절)
그 안에 생명이 있다는 것은
모든 것이 그로 말미암아 생명을 얻었다는 뜻입니다.
이 땅에 있는 모든 사람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생명을 얻었습니다.
그가 우리를 창조하셨고, 우리를 이 땅에 태어나게 하셨으며,
이 세상에서 살아가도록 생명을 주셨습니다.
2)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 생명을 주시는 빛(4절)
예수님은 생명을 주셨을 뿐만 아니라 생명이 유지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안에서 생명이 유지되고 이어집니다.
믿지 않는 자들도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에는
예수님의 은혜 안에서 육신의 생명이 이어지지만,
그러나 그들은 육신의 생명만 이어져갈 뿐입니다.
예수님 안에는 육신의 생명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도 있습니다.
육신의 생명만 있는 자들은 육신의 생명이 끝이 날 때 영원한 멸망으로 들어가지만,
이 땅에서부터 영원한 생명을 받은 자들은
육신은 죽더라도 영원한 멸망으로 들어가지 않고
주님과 함께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들어갑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바로 그 일을 위하여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시는 생명의 빛이십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그의 은혜 속에 머물러 있으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마치 식물에 빛을 비추니 그 식물이 생명을 유지하는 것처럼
예수님 안에 있는 자들이 그 생명을 이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빛이십니다.
3)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5절)
그 빛이 어두움에 비쳤으나 어두움이 이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깨닫지 못했다는 것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빛이 어둠 속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비치었으나,
사람들이 그 빛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 빛 안에 있어야만 영생을 얻게 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그저 그 어둠의 즐거움에만 빠져 빛을 거부하고 외면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모두 멸망에 이르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4. 빛을 증거하러 온 세례요한
1) 빛을 증거하러 온 세례요한(6~7절)
하나님께서 보내신 또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님보다 6개월 먼저 활동을 시작한 세례요한입니다.
그는 빛을 증언하러 온 자입니다.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우리의 구세주이시며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야요 그리스도이시라는 것을 증언하러 보내심을 받은 자입니다.
그는 예수께서 그에게 세례를 받으러 오셨을 때
사람들에게 이 사람이 바로 유대인들이 기다리던 메시아요,
세상을 구원한 그리스도시라고 증거하였습니다.
2) 그는 빛이 아니요 이 빛에 대하여 증언하러 온 자라(8절)
예수님은 세례요한이 구약의 모든 선지자 중에 가장 큰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가 비록 구약의 사람 중에 가장 큰 자라 할지라도 그는 결코 빛이 아닙니다.
빛을 증언하러 온 자일 뿐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큰 능력을 가진 자라 할지라도 우리는 결코 빛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마치 자기가 빛의 능력을 가진 자인 것처럼 자신을 과대 포장해서는 안 됩니다.
● 묵상 :
우리가 누군가를 존경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를 하나님처럼 떠받들어서는 안 됩니다.
설교가 말씀과 다르면 그는 물론 따질 것도 없이 이단이요 사교 집단이 되겠지만,
비록 설교가 말씀과 다르지 않고 신학적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지라도
그가 자신을 과대 포장하여 자신을 예수님과 버금가는 능력자라고 말한다면
이 또한 이단이요 사교 집단이 됩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과대 포장하지도 말고, 누군가를 예수님처럼 따르지도 마십시오.
같이 멸망하는 자가 되고 맙니다.
* 기도제목
1. 말씀이시며 빛이신 주님을
내 안에 모시기를 원하오니
주여 내게 오시옵소서.
2. 나에게 오셔서
내 안에 있는 어두움의 세력을 몰아내 주시고
주님의 생명이 내 안에 충만하게 있게 하옵소서.
3.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이 인도하는 대로 살아가는
신실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