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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큐티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 3:22~36)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6.16|조회수217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한복음 3:22~36)

 

* 본문요약

 

    세례요한이 감옥에 갇히기 전이었으므로

    세례요한과 예수님이 나란히 세례를 베풀고 있을 때

    많은 사람이 예수님이 세례를 베푸는 곳으로 모여들자

    세례요한의 제자들이 불만을 표현합니다.

 

    하지만 세례요한은

    자신은 그리스도가 아니고 그분을 위해 보내심을 받은 자일뿐이므로,

    예수님은 흥하고 자신은 쇠하여야 하리라고 선언합니다.

 

    오직 위로부터 오신 예수님만이 하늘에 속한 말씀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의 증거를 잘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셔서 만물을 다 그의 손에 주셨으므로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고, 믿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진노를 받습니다.

 

찬 양 : 359장 (새 325) 예수가 함께 계시니

         509장 (새 456) 거친 세상에서 실패하거든

 

 

* 본문해설

 

1. 시기심에 빠진 요한의 제자들(22~26절)

 

22) 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유대 땅으로 가셔서

     거기서 얼마 동안 함께 유하시며 세례를 주시더라.

23) 요한도 살렘 가까운 애논에서 세례를 주니 거기 물들이 많음이라.

     사람들이 와서 세례를 받더라.

24) 이때는 아직 요한이 감옥에 갇히기 전이었더라.

25) 이에 요한의 제자 중 몇 사람과 어떤 유대인 사이에

     결례(정결예식)에 대하여 변론이 되었더니(논쟁이 벌어졌더니)

26) 그들이(유대인과 논쟁을 벌었던 그 요한의 제자들이) 요한에게 가서 이르되

    “랍비여 선생님과 함께 요단강 저편에 있던 자

     곧 선생님이 증언하시던 자가 세례를 주매 사람이 다 그에게로 가더이다.”

 

- 유대 땅(22절) :

    예루살렘 주변 지역 중에서 특히 요단강에서 가까운 요단 계곡 지역을 가리킵니다.

 

- 애논(23절) :

    애논은 샘을 뜻하는 아람어의 복수형으로 샘이 많은 곳을 가리킵니다.

 

- 정결예식에 대한 논쟁(25절) :

    예수께 세례를 받은 유대인이

    세례요한의 세례보다 예수님의 세례가 더 우월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하여

    세례요한의 제자들이 격분하여 논쟁하며 다툰 것을 뜻합니다.

 

 

2.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27~30절)

 

27)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에서 주신바 아니면 사람이 아무것도 받을 수 없느니라.

28) 내가 전에 말한바‘나는 그리스도가 아니고, 그분보다 앞서서 보내심을 받은 자이다’

     라고 한 말을 증언할 자는 바로 너희들이니라.

29)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들으면

    (신랑의 오는 소리를 들으려고 기다리고 있다가 신랑의 음성을 들으면)

     친구(신랑의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이 충만하였노라.

30)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3. 위로부터 오신 참 증언자 예수님(31~36절)

 

31) 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고

     땅에서 난 이는 땅에 속하여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느니라.

     하늘로서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나니

32) 그가 친히 자기가 보고 들은 것을 증언하셨으나,

     그의 증언을 받는 이가 없도다.

33) 그의 증언을 받는 이는 하나님께서 참되시다는 것을 ()쳤느니라.

34)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없이 주셨기 때문이니라.

35)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만물(모든 것)을 다 그 손에 주셨으니(맡기셨으니)

36)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 인친 자들(33절) : 스프라기조

    ‘인을 쳤다’에 해당하는 ‘스프라기조’는

    ‘증명하다, 재가하다, 증언하다, 확증하다’라는 뜻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자는 하나님이 진실하시다는 것에

    인을 치는(도장을 찍는, 확증하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증언을 받아들이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자는

    하나님의 성품과 그 모든 약속이 참되다는 것을 모두 인정하는 것과 같고,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하나님을 거부하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 영생이 있고(36절) :

    이 세상에 살면서 영원한 생명을 이미 소유하고 살아가는 것,

    이 세상에서 이미 하늘의 생명을 갖고 사는 것을 뜻합니다.

 

-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36절) :

    육의 생명만 있는 상태, 언제든 파멸로 들어갈 수 있는 상태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세례요한의 제자들의 시기심(25~26절)

 

    세례요한이 아직 감옥에 갇히지 않았을 때에

    예수님과 세례요한이 서로 다른 장소에서 모두 세례를 주고 있었습니다.

 

    그때 세례요한의 제자들이 어떤 유대인과 정결예식에 관한 문제로 논쟁을 벌입니다.

    그 유대인은 예수께로부터 세례를 받은 자인데,

    세례요한의 세례보다 예수님의 세례가 더 우월하다고 말한 것입니다.

 

    이에 화가 난 세례요한의 제자들이 그 사람과 논쟁을 벌이다가

    세례요한에게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모두 몰려가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했습니다.

 

묵상 : 세례요한의 제자들의 질투 ➠ 질투는 보아야 할 것을 볼 수 없게 합니다.

 

    세례요한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통하여 인류의 구원의 소망이 열리는

    엄청난 기쁨의 세계를 보는 눈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에게 왔던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몰려가고 있는 것만 보였습니다.

 

    질투는 반드시 봐야 할 것을 볼 수 없게 합니다.

    시기와 질투에서 나온 열심은 공동체를 파괴하고,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것이 됩니다.

 

 

2. 이 일을 증언할 자는 바로 너희니라(28절)

 

    세례요한은 오히려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전에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고, 그분보다 앞서서 보내심을 받은 자이다’

    라고 한 말을 증언할 사람들은 바로 너희들이니라”(28절).

 

    자신은 예수님을 소개하는 자일뿐,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저분이시라는 것을

    증거해야 할 자들이 바로 세례요한의 제자들, 바로 그들이라는 것입니다.

 

    이제 자신의 역할은 다했으니

    자기 제자들에게 이제부터는 자기를 따르지 말고 주님을 따르는 자가 되라고 말합니다.

 

묵상 :

 

    그러나 오늘날 너무나도 많은 사역자들이 주님을 따르지 말고 자기를 따르라고 말합니다.

    자기의 권위를 세우고, 자기의 교회의 잘난 것만 자랑합니다.

    이렇게 자기만을 자랑하는 동안

    예수님은 그들의 심령에서나 그들의 교회 속에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것은 참된 믿음이 아닙니다.

    나를 내세우지 말고 주님을 내세우는 자가 되십시오.

 

 

3.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1) 신랑과 신부를 만나게 해주고 기뻐하는 신랑의 친구와 같은 세례요한(29절)

 

    사실 예수께서 공생애를 막 시작하실 무렵 세례요한은 아주 유명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제사장이니

    세례요한은 말하자면 귀족 가문에 해당하는 금손 출신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자기를 따르던 자들이 모두 예수께로 몰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제자들이 화를 내며 이런 상황을 그냥 보고만 있을 것이냐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그의 제자들을 향하여

    세례요한은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의 기쁨이 자신에게 가득하다고 말했습니다.

    세례요한은 사람들이 예수께로 가는 것을 보고

    신랑과 신부를 만나게 해주고 기뻐하는 신랑의 친구와 같이 기뻐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흥하여야 하고

    자신은 쇠하여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때를 마지막으로 역사에서 사라집니다.

 

 2) 세례요한에 대한 예수님의 평가 : 구약의 사람 중에서 가장 큰 이

 

    오직 예수님만 드러내고 자신은 철저히 감추려 했던 세례요한을 두고 예수께서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이”(마태복음 11:11)라는 평가를 내리셨습니다.

    오직 주님만 높이려는 자를 주께서 이렇게 크게 평가하십니다.

 

    우리가 주님의 일을 보고 기뻐하면

    주께서도 우리의 일이 잘되는 것을 보고 이렇게 기뻐하십니다.

 

묵상 :

 

    그러나 오늘날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의 확장보다는 자기 파벌의 세력의 확장에 더 관심을 가집니다.

    나와 나의 조직을 드러내려는 일에 너무나도 많은 힘과 능력이 낭비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이런 잘못된 질투와 시기심 때문에

    이 세상을 구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이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 된 자로서 우리는 모두

    오직 주님만 드러내려는 세례요한의 이러한 겸손의 자세를 본받아야 합니다.

 

    나의 열심이 오히려 하나님의 일을 훼방하는 것이 되지 않게 하십시오.

    다른 성도나 다른 교회의 일일지라도 세례요한처럼

    주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을 보고 기뻐하는 자들이 됩시다.

 

 

4.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1)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36절)

 

    예수님이 하나님의 독생자이심을 믿는 자는

    이미 이 땅에서부터 영생을 소유하고 살아갑니다.

    이 세상에서부터 하늘의 생명을 갖고 사는 것입니다.

 

    사람이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과의 새로운 관계에 들어가면

    그에게 영원한 생명이 주어집니다(롬 5:21).

    아직 육신을 입고 있으므로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생이 있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지만,

    하나님과의 신비로운 연합을 통해서 영원한 생명이 현재 이미 주어졌습니다(요 5:24).

    그리고 이 세상 마지막 날에 주께서 주신 그 영생의 삶이 완성됩니다(요 6:40).

 

 2) 아들을 믿지 않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고(36절)

 

    주님을 믿지 않는 자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져 있으므로

    영의 생명은 없고 육의 생명만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그 상태에서 육신의 생명이 끝나면

    곧 영원한 멸망으로 들어가는 위험한 시간을 살아가는 자입니다.

 

    언제든 파멸로 들어갈 수 있는 상태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미래의 그 어느 때(종말의 때)에 최종 심판을 받게 되겠지만

    이미 하나님의 진노 아래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이 현재적인 사건인 것처럼 심판 또한 현재적입니다.

    이런 사람은 이미 심판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3) 그의 증언을 받는 자는 하나님이 참되시다는 것을 인쳤느니라(33절)

 

    이 말은,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자는

    하나님이 진실하시다는 것에 인을 치는(도장을 찍는, 확증하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증언을 받아들이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자는

    하나님의 성품과 그 모든 약속이 참되다는 것을 모두 인정하는 것과 같고,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하나님을 거부하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이후에

    죄의 용서와 예배와 구원에 관한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죄의 용서도 예수님을 통헤서 이루어지고,

    우리가 의롭게 되는 것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도

    모든 것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이루어집니다.

    이 일을 위해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셨기 때문입니다.

 

묵상 : 그러므로 바른 믿음의 길을 걸으십시오.

 

    주께서 받으실만한 참된 믿음이 무엇인지 말씀을 통해 배우십시오.

    그 믿음을 소유하며 살아가는 자가 되십시오.

    그래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주시고자 하시는

    영생의 복을 누리며 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십시오.

 

    미래는 우리의 시간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확실한 시간은 지금뿐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바른 믿음의 길을 배우십시오.

    바른 믿음의 길을 가기 위해 내가 포기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내가 결단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배우십시오.

 

 

* 기도제목

 

1. 나의 질투나 시기심 때문에

   하나님의 일이 방해받지 않게 하옵소서.

 

2. 주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을

   기뻐하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3.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포기해야 할 것을 포기하고

   결단해야 할 것을 결단할 수 있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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