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바다 위를 걸으신 예수님(요한복음 6:14~21)
* 본문요약
예수님이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로
5,000명을 배불리 먹이시고도 12 바구니를 남기는 기적을 보이자
사람들은 예수님을 임금으로 세우려 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서둘러 혼자 산으로 올라가십니다.
날이 저물자 제자들이 배를 타고 가버나움으로 가는데
배가 바다 한가운데 이르렀을 때에 큰 풍랑을 만납니다.
그때 예수님이 바다 위를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십니다.
두려워하던 제자들은 예수님이신 줄 알고 안도하며 배 안으로 영접하니
곧 가려던 땅에 이릅니다.
찬 양 : 462장 (새 432) 큰 물결이 설레는 어둔 바다
434장 (새 384)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 본문해설
1. 예수님을 왕으로 삼으려는 무리들(14~15절)
14) 그 사람들이 예수께서 행하신 이 표적을 보고 말하되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 하더라.
15) 그러므로 예수께서 저희가 와서 자기를 억지로 잡아 임금 삼으려는 줄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가시니라.
2. 큰 풍랑을 만난 제자들(16~18절)
16) 날이 저물자 제자들이 바다로 내려가서
17)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가버나움으로 가는데 이미 어두웠고
예수께서는 아직 그들에게 오시지 아니하셨더니
18) 그때 큰(거센)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어나더라(물결이 사나워졌더라).
3. 바다 위를 걸으신 예수님(19~21절)
19) 제자들이 노를 저어 십여 리(25~30 스타디온, 약 5~6km)쯤 가다가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 배에 가까이 오심을 보고 두려워하거늘
20)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니 두려워 말라” 하신대
21) 이에 제자들이 기뻐하며 배 안으로 영접하니 배는 곧 그들이 가려던 땅에 이르렀더라.
- 십여 리쯤(19절) :
‘십여 리쯤’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25~30 스타디온입니다.
1 스타디온이 191m이니 약 5~6km쯤 되는 거리입니다.
갈릴리 바다 북쪽의 너비가 약 6.5km쯤 되므로 거의 다 온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무리를 피하여 혼자 산으로 오르신 예수님
1) 서둘러 사람들을 피하여 홀로 산으로 올라가신 예수님(14~15절)
예수께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남자 어른들만 해도 5,0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다 배불리 먹이고도
12 바구니를 남기는 놀라운 기적을 행하시자
예수님이 구약성경에서 예언된 그 선지자가 맞다고 서로 말하며
사람들이 예수님을 유대인의 왕으로 세우려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이 왕으로 세우려 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시고
그들을 피하여 서둘러서 혼자 산으로 올라가십니다. .
2) 예수께서 사람들을 피하신 이유
➀ 첫째 : 예수님을 유대인의 왕으로만 세우려 했기 때문
예수께서 사람들을 피하여 혼자 산으로 가신 이유는
예수님은 세상 만민을 구하러 오셨는데
그들은 단지 유대인의 왕으로만 세우려 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방인들도 함께 하나님의 백성이 되도록 하기 위해 오셨는데
그들은 예수님을 유대인의 왕국을 세우는 세상 왕으로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➁ 둘째 : 예수님이 아직 십자가에 달리지 않으셨으므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아직 십자가에 달리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지 않으시면 우리가 구원받을 수 없게 되는데,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왕으로 세우려 하니 그에 응하실 수 없으셨던 것입니다.
➠ 많은 사람이 자기 방식대로 예수님을 섬기려 합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자기들의 왕으로 세우려 하는 것이
곧 예수님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예수께서 원하시는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이 사람들처럼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이
자기들 방식으로 예수님을 섬기려 합니다.
교회를 크게 세우는 것이 예수님을 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돈을 많이 벌고 세상에서 성공하는 것이 예수님을 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예수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더 중요하게 보십니다.
우리 심령에 주님의 거룩한 것을 채우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 묵상 : 주님은 주님의 방식대로 영광 받기를 바라십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집에 초대할 때도 그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살피지 않습니까?
고기를 일절 먹지 않는 사람을 초대해 놓고 온통 고기 파티만을 한다면
그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닐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주님을 섬기려 할 때 주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바로 섬기기를 원하는 자들은
성경 말씀을 통해서 주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배워야만 합니다.
바르게 주님을 섬기기 위해,
참되고 바르게 주께 예배드리기 위해 말씀을 배워야 합니다.
2. 제자들에게 찾아온 고난, 큰 풍랑(16~18절)
일반적으로 하나님께서는 말씀에 불순종 했을 때
불순종하는 인간의 죄와 교만을 꺾으시기 위해 고난을 주십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경우에는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배를 타고 가버나움으로 갔음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이 감당하기 힘든 큰 풍랑을 만났습니다.
이처럼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라도
고난과 시련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풍랑과 싸우고 있을 때 예수께서 그들을 지켜보셨던 것처럼
주께서 그의 백성들의 삶을 지켜보십니다.
잠시 동안 풍랑과 싸우며 기다리면 주께서 그 고난의 현장에 큰 도움을 주십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버리시지 않은 것처럼 당신을 결단코 버리시지 않습니다.
1) 더 성숙한 신앙을 위하여 : 고난을 통하여 주님을 더 확실히 알게 됩니다.
갈릴리 바다에서 큰 풍랑과 정신없이 싸우던 중
제제들은 물 위를 걸어서 오시는 예수님을 만납니다.
이 일로 제자들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더 확실하게 알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시련과 고난을 지내면서
우리를 도우시는 예수님의 사랑과 능력을 알게 됩니다.
시련과 고난이 오더라도, 답답하여 견디기 어려운 때를 만나더라도
예수님은 결코 우리를 잊으시지 않는다는 확실한 믿음으로 이겨내십시오.
그러면 예수님은 그 시련과 고난을 좋은 훈련장으로 삼아
우리를 더욱더 아름답고 성숙한 신앙을 갖도록 인도하십니다.
모든 일에 합하여 선을 이루시는 주께서 당신을 더욱더 복된 길로 인도하십니다.
2) 고난은 기적을 불러오는 통로 : 고난을 통하여 더 강력한 믿음을 갖게 됩니다.
제자들이 풍랑을 만났기에
물 위로 걸어오시는 주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어떠한 일이 닥치더라도 주님을 믿는 믿음을 잃지 않으면
고난은 오히려 예수님의 큰 기적을 경험하게 하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매사에 고난을 피하려고만 하면 결단코 기적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피할 수 없는 고난이라면 주님을 믿고 그 고난을 당당하게 당하십시오.
고난의 끝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그 끝에는 큰 기쁨의 기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기도제목
1. 시련과 고난이 올지라도
주께서 나를 잊지 않고 계심을 믿게 하옵소서.
2. 주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바르게 배워서
주께서 기뻐하시는 참된 예배를 드리고
참되게 섬기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