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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큐티

나사로의 죽음(요 11:1~16)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7.26|조회수49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나사로의 죽음(요한복음 11:1~16)

 

* 본문요약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였던 나사로가 병에 걸리자

    그의 누이들인 마리아와 마르다가 사람을 보내 예수님께 소식을 전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나사로의 병이 하나님과 그 아들의 영광을 위한 병이라고 말씀하시고는

    그곳에서 이틀을 더 지체하다 나사로가 죽은 이후에야 베다니로 출발하십니다.

 

    제자들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죽이려 한다는 것 때문에

    유대 지방으로 가는 것을 두려워했지만,

    예수님은 나사로를 살리는 일이 제자들에게 믿음을 갖게 하는 일이라고 하시며

    나사로를 살리기 위해 유대 지방의 베다니로 향하여 가십니다.

 

찬 양 : 466장(새 408) 나 어느 곳에 있든지

         40장(새 79)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 본문해설

 

1.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들으심(1~6절)

 

1) 어떤 병든 자가 있으니

   이는 마리아와 그 형제 마르다의 촌(마을) 베다니에 사는 나사로라.

2) 이 마리아는 향유를 주께 붓고 머리털로 주의 발을 씻기던 자요,

   병든 나사로는 그의 오라버니더라.

3) 이에 그 누이들이 예수께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보시옵소서. 사랑하시는 자가 병들었나이다” 하니

4)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로 이를 인하여 영광을 얻게 하려 함이라” 하시더라.

5) 예수께서 본래 마르다와 그 동생과 나사로를 사랑하시더니

6) 나사로가 병들었다 함을 들으시고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머무르시고

 

- 마르다와 마리아의 마을 베다니(1절) :

    예수께서 지금 계시는 베다니는

    요한복음 1:28에서 세례요한이 세례를 주던 곳으로 요단강 동편에 있는 베다니이고,

    마르다와 마리아의 마을 베다니는 예루살렘에서 남쪽으로 3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유대 지방의 베다니입니다. 예수께서 계신 요단강 동편 베다니에서

    유대 지방의 베다니까지는 걸어서 하룻길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 주님께 향유를 붓던 여인 마리아(2절) :

    주께 향유를 부은 여인이

    누가복음 7:37에서는 막달라 마리아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요한복음 12:1~3에서는

    유대 지방 베다니의 마리아인 나사로의 누이동생 마리아도

    그의 오빠 나사로가 살아난 후 예수께 향유를 부었다고 증거합니다.

 

    그러므로 누가복음과 요한복음을 합하면 ‘마리아’라는 이름을 가진 두 명의 여인이

    제각기 예수께 향유를 부어드린 것을 의미합니다.

 

 

2. 죽은 나사로를 깨우러 가시는 예수님(7~16절)

 

7) 그 후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유대로 다시 가자” 하시니

8) 제자들이 말하되 “랍비여 방금도 유대인들이 돌로 치려 하였는데

   또 그리로 가시려 하나이까?”

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낮이 열두 시가 아니냐?

   사람이 낮에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므로 실족하지(걸려 넘어지지) 아니하고

10) 밤에 다니면 빛이 그 사람 안에 없는고로 실족하느니라(걸려 넘어지느니라.)”

11) 이 말씀을 하신 후에 또 가라사대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내가 깨우러 가노라.”

12) 제자들이 이르되 “주여 잠들었으면 낫겠나이다” 하더라.

13) 예수께서는 그(나사로)의 죽음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나

     그들은 잠들어 쉬는 것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생각하는지라.

14) 이에 예수께서 밝히 이르시되 “나사로가 죽었느니라.

15) 내가 거기 있지 아니한 것을 너희를 위하여 기뻐하노니,

     이는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그에게로 가자” 하시니

16) 디두모라 하는 도마가 다른 제자들에게 말하되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하니라

 

- 잠들었도다(11절) :

    통상적으로 신약성경에서 ‘잠들었다’는 말은 ‘죽었다’는 말입니다.

    주님의 백성들은 죽어도 주 안에서 다시 부활하므로 죽음을 잠들었다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죽었다’로 표현된 것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육신의 죽음을 의미하지 않고 지옥에서의 영원한 파멸을 의미합니다.

 

- 내가 거기 있지 아니한 것을 너희를 위하여 기뻐하노니(15절) :

    나사로가 죽을병에 걸렸음에도

    예수께서 그곳에 있지 아니한 것을 기뻐하시는 이유는

    이 표적을 통해서 제자들이

    예수님이 그리스도시라는 것을 믿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 묵상 point

 

    자신이 양의 문이며 양의 목자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은

    지금까지 공생애 3년 동안 내내 말씀하셨던
    그 풍성한 생명을 주기 위한 마지막 일을 하려 하십니다.

 

    요한복음 11장에는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위한 그 첫 과정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일,

    바로 이 일이 예수님이 십자가로 향하는 그 첫 관문입니다.

 

    예수께서 나사로 말고도 많은 사람을 살리셨는데,

    왜 나사로를 살리신 이 일이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는 결정적인 일이 되었을까요?

 

 

1. 나사로의 소식을 들으신 예수님

 

    예수께서 평소에 가깝게 지내던 사람이었던 나사로가 죽을병에 들자

    그의 누이인 마르다와 마리아가 사람을 보내 소식을 전합니다.

 

    이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고

    자신의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씻어 드렸던 자였습니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예수님은 나사로의 병이 죽을병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면서

    그곳에서 이틀을 더 지체하시는 데서 11장의 말씀은 시작됩니다.

 

 1) 마리아와 마르다가 오빠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예수께 긴급하게 전함(1~3절)

 

    나사로의 가족은 예수님과 아주 가까운 친분을 가진 사이였습니다.

    그런 나사로가 죽을병에 걸렸습니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잘 알고 있었던 나사로의 두 누이 마리아와 마르다는

    즉시 예수께 사람을 보내 상황의 긴급함을 알렸습니다.

 

 2) 그러나 예수께서 이틀을 더 지체하심(4~6절)

 

    마리아와 마르다는 평소 예수님과 그들과의 관계로 보아

    예수께서 말씀을 듣자마자 즉시 한걸음에 달려오시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예수님은

    오빠의 병세가 심각하다는 말씀을 들으시고도 그곳에서 이틀이나 더 머무르십니다.

    그렇게 지체하는 사이에 사랑하는 오빠 나사로가 죽고 맙니다.

 

묵상 : 성도들의 고난에는 하나님의 깊은 뜻이 숨어있습니다.

 

    많은 경우에 이런 일을 경험하면

    ‘예수님과의 특별한 사랑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이들에게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하는 의문을 품게 됩니다.

 

    그러나 나사로의 병과 죽음에

    나사로의 가족이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큰 뜻이 숨어있었습니다.

 

    만일 우리가 고난과 시련을 당할 때

    하나님의 뜻을 조금만 더 신뢰하며 믿고 주님의 때를 기다릴 수만 있다면

    주께서 우리를 통하여 훨씬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실 것입니다.

 

 

2. 예수님의 시간

 

 1) 일부러 시간을 지체하신 이유 : 가장 극적인 시간을 위하여

 

    예수께서 주목하시는 시간은 하나님의 영광이 가장 극대화되는 시간입니다.

    그때 예수님은 나사로를 통해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실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이 주님이심을 믿어야 구원을 받기 때문에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예수님이 주님이심을 그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보이시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나사로가 죽기까지 일부러 시간을 지체하셨습니다.

 

 2)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는 법을 훈련하십시오.

 

    많은 경우 우리는 우리의 관점에서 시간을 바라봅니다.

    우리를 시련과 고난에 처하게 하는 일에서 속히 벗어나기를 바랍니다.

    그거 그 고통의 현장에서 빠져나오기만을 바랍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일로 하나님의 영광이 더욱 드러나게 되기를 바라십니다.

    나사로가 죽을병에 들어 잠시 동안 그 가족이 어려움을 당하는 일로 인하여

    이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나사로의 가족은 나사로의 병이 빨리 낫기만을 바라지만

    주님은 나사로의 일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사람들에게 가장 명확하게 나타날 때를 기다리십니다.

    그 일을 위하여 주님은 나사로가 죽어

    소생이 불가능하게 될 때까지 기다리신 것입니다.

 

묵상 : 주님의 시간이 나의 시간보다 더 확실한 시간임을 믿으십시오.

 

    주님의 시간이 나의 시간보다 더 확실한 시간이고,

    주님의 방법이 나의 방법보다 훨씬 더 좋은 열매를 맺는 방법이라는 것을 믿으십시오.

    알 수 없는 고난이 나에게 다가올지라도 주님의 뜻을 믿고 기다리십시오.

 

 

* 기도제목

 

1. 시련과 고통 중에 있을 때

   주께서 나에게 시련을 주신 의미를 깨달을 수 있도록

   영의 눈이 열리게 하옵소서.

 

2. 그래서 서둘러 시련에서 벗어나려 하기보다는

   나를 통하여 이루시려는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더욱 간절히 구하게 하옵소서.

 

3. 주께서 나를 통해 이루려 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알게 하시고

   그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힘과 능력을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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