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예수님의 수난 예고(요한복음 12:20~36)
* 본문요약
명절에 예배하러 온 자 중에 헬라인 몇 사람이 예수님을 뵙기를 청하자
예수님은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다고 선언하십니다.
그리고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어야 열매를 맺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해 달라고 기도하시자
하늘에서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 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는 소리가 들립니다.
예수님은 이 소리는 사람들을 위해 난 소리라고 하시면서,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세상에 심판이 이르렀고 세상 임금이 쫓겨날 것이며
자신이 들리면 모든 사람을 자신에게로 이끌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259장(새 502) 빛의 사자들이여
447장(새 393) 오 신실하신 주
* 본문해설
1.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20~26절)
20)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 사람이 있었는데
21) 그들이 갈릴리 벳새다 사람 빌립에게 가서 청하여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님을 뵈옵고자 하나이다” 하니
22) 빌립이 안드레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와 빌립이 예수께 가서 그 말을 전하니
2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인자의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25)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자기의 생명을 영생하도록 지키리라).
26)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누구든지 나를 섬기고자 하는 자는)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 헬라인 몇 사람이(20절) :
유대교로 개종한 헬라인. 유대인의 유월절 축제에 경배하기 위해 온 자들.
- 인자의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23절) :
때가 지금 이르렀다, 확정되고 지정된 시간이 지금 왔다는 뜻으로
예수께서 이 땅에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인
십자가에 달리셔야 할 때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다” 바로 앞에
접속사 ‘히나’(그래서, 그렇기 때문에)가 있습니다.
헬라인 몇 명이 주님을 찾아왔기 때문에 그때가 왔다는 뜻입니다.
-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25절) :
예수님보다 이 세상을 더 사랑하는 자,
이 세상일을 더 소중히 여겨 주님 섬기는 일을 중단하거나 포기하는 자를 뜻합니다.
- 잃어버릴 것이요(25절) : 심판을 받아 지옥에 간다는 뜻입니다.
-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25절) :
이 세상보다 예수님을 더 사랑하는 자,
예수님을 섬기기 위해 세상의 일을 포기하는 자를 뜻합니다.
- 나 있는 곳에 … 거기 있으리니(26절) :
하나님의 나라(천국)에 주님과 함께 있게 되리라는 것.
2. 하늘에서 들린 소리(27~30절)
27) 지금 내 마음이 몹시 민망하니(괴로우니, 내 마음이 걷잡을 수 없으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 일을 위하여 이때에 왔나이다.
28)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하고 기도하시니
이에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가로되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하시니
29) 곁에 서서 들은 무리는 천둥이 울렸다고도 하며
또 어떤이들은 천사가 저에게 말하였다고도 하니
3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소리가 난 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이니라.
- 마음이 민망하니(27절) : 테타랔타이
‘민망하니’에 해당하는 테타랔타이’의 기본형 ‘타랏소’는
‘두려움, 고통, 외로움, 마음의 동요, 심한 번민, 경련’의 뜻으로
견딜 수 없이 마음이 무겁고 혼란스럽고 답답하다는 뜻입니다.
- 이를 위하여 이때에 왔나이다(27절) : 이 일을 하기 위해 이때에 왔다는 뜻입니다.
-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28절) :
주기도문의 “아버지여 이름을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와 같은 기도입니다.
3. 세상 임금이 쫓겨나리라(31~36절)
31) 이제 이 세상의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 임금이 쫓겨나리라.
32)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하시니
33)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심은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인지를 보이심이러라(미리 암시하신 것이라).
34) 이에 무리가 대답하되
“우리는 율법에서 그리스도가 영원히 계신다 함을 들었거늘
너는 어찌하여 인자가 들려야 하리라 하느냐? 이 인자는 누구냐?”
35)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빛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두움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
어두움에 다니는 자는 그 가는 바를 알지 못하느니라.
36) 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저희를 떠나가서 숨으시니라.
- 이 세상의 심판이 이르렀으니(31절) :
사람을 무너뜨리는 사탄의 강력한 권세가 무너지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 세상 임금(31절) : 사탄을 뜻합니다(고후 4:4, 엡 6:12).
- 빛이 있을 동안에 다녀(35절) : 페리파테오
‘빛에 다녀라’에서 ‘다니다’는 ‘페리파테오’로
‘살아라, 행하라’의 뜻입니다.
-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36절) :
빛은 예수님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어두움의 때가 오기 전에,
즉 예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셔서 세상 모든 사람을 심판하시는 때가 오기 전에
빛이신 예수님을 믿어 빛의 아들이 되리라는 말씀입니다.
* 묵상 point
1.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23절)
유월절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온 사람 중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헬라인 몇 명이 와서 예수님을 뵙기를 청하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단순한 만남이 아니라
예수님의 복음을 듣기 위해 뵙기를 청한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이제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십자가에 달리셔야 할 때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호산나를 외치며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환영했던
큰 무리의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말씀도 하시지 않다가
예수님을 뵙기를 청하는 헬라인 몇 사람을 보시고는
이제 영광을 얻을 때가 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살펴봅시다.
● 복음서에 나온 세 차례의 수난 예고와 요한복음 본문의 수난 예고 ●
마태, 마가, 누가의 공관복음서에 보면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리라는 수난 예고가 세 차례 나옵니다.
그리고 수난 예고가 있을 때마다 그 앞뒤에
예수님의 십자가가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를 설명하는 대화나 사건이 나옵니다.
오늘 요한복음의 본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공관복음서에 나오는 예수님의 세 번의 수난 예고를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1) 첫 번째 수난 예고(마 16:21~23, 막 8:31~33, 눅 9:22)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하고 고백한 직후에
예수께서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죽임을 당하리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셔도 사람들이 믿음을 고백하지 않으면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그리스도이시라는 것을 믿는 자가 반드시 있어야만 합니다.
그들을 통해서 주님이 구세주시라는 것이 전파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베드로가 그 고백을 하니
이제 때가 되었다며 그 첫 번째 예고를 하신 것입니다.
2) 두 번째 수난 예고(마 17:22~23, 막 9:30~32, 눅 9:43~45)
예수께서 변화산 위에서 변화하신 모습을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에게 보이신 후에
산 아래에서 간질병에 걸린 아이를 치유하실 때
아이의 아버지가 “저의 믿음 없음을 도와주옵소서”하고 고백했을 때,
그의 믿음을 도와주시면서 그의 아들을 치유하신 후에 두 번째 수난 예고를 하십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믿음이 부족하여 자격이 없는 자들을
이 아이의 아버지와 같은 자를 돕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그러므로 간질병에 걸린 아이의 아버지가 믿음 없음을 도와달라고 하자
그 고백을 들으시고 두 번째 수난 예고를 하신 것입니다.
3) 세 번째 수난 예고(마 20:17~19, 막 10:32~34, 눅 18:31~33)
베드로가 자기들은 주님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버렸다고 고백하자
예수께서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될 자가 있다고 말씀하신 후에
세 번째 수난 예고를 하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처럼 오직 주님만을 믿고 섬기는 자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십니다.
그러므로 베드로의 고백을 듣고 세 번째 예고를 하십니다.
그러나 그 믿음을 잃지 않기 위해 항상 힘써야 하므로
베드로에게 처음 된 자가 나중 될 수 있다고 경고하십니다.
4) 본문의 요한복음에서의 예고 : 헬라인이 찾아온 것을 보시고(요 12:20~23)
위의 세 차례의 수난 예고 외에 요한복음에는 또 한 번의 수난 예고가 나옵니다.
헬라인 몇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온 것을 보시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가 되었다고 말씀하신 것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셔야만
그 헬라인들을 포함한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이제 이방인도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야 할 때가 되었다고 하시면서,
그 일을 위하여 예수님이 한 알의 밀이 되어
십자가에 달리셔야 할 때가 되었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 묵상 :
이방인인 나와 당신을 하나님의 백성이 되도록 하기 위해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십자가로 이방인인 우리에게까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길이 열렸다고 할지라도
우리가 이 세상의 생명에 집착하여 주님의 빛 가운데 거하지 않으면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영원한 생명을 잃게 됩니다.
우리에게 주신 영원한 생명을 잃게 된다는 것은
어두움의 백성, 지옥의 자녀가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날이 오기까지 계속 예수께로부터 빛을 공급받아
우리에게 주신 영생이 그 생명력을 유지하게 해야 합니다.
2. 내 마음이 민망하니 무슨 말을 하리요
1) 십자가를 목전에 두고 괴로워하시는 예수님(27절)
예수님은 십자가를 목전에 둔 그때의 상황이 민망하다고 하십니다.
마음이 걷잡을 수 없이 괴롭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를 대신하여 벌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십자가에 달리는 것과 같은 두려움과 고통을 그대로 느끼십니다.
주께서 그렇게 우리와 같은 두려움과 고통을 느끼셔야만
우리의 죄를 치유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하고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곧바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때에 왔나이다”하고 기도하시며
고난의 쓴 잔을 받기로 결심하십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셔야 지금 찾아온 저 헬라인이 구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의 응답 : 내가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27~30절)
예수께서 십자가의 그 일을 통하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해 주실 것을 기도하자
그 순간 하늘에서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 소리는 극히 제한된 예수님의 제자들만 들었고
다른 사람들은 천둥이 울리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 묵상 :
아버지의 영광을 위하여 고난받는 길을 친히 걸으신 예수님처럼
우리도 아버지의 영광을 위하여 헌신하는 삶을 살아가는 자가 됩시다.
3. 이제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 임금이 쫓겨나리라(31절)
1) 이 세상 임금이 쫓겨나리라 : 예수님의 십자가로 사탄의 세력이 무너졌습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중에서 영광의 가장 절정의 순간은
십자가에 달리신 바로 그 순간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는 순간 세상 임금, 곧 사탄은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세상 사람들을 향한 모든 권세와 힘을 잃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이후에는 사탄이 그 힘을 잃었기 때문에
예수님의 복음이 전달되는 곳에 사탄은 그 힘을 잃고 쫓겨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세상에 복음의 말씀을 전하는 일은
사탄의 세력을 무너뜨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2) 이 세상의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제 곧 이 세상을 향한 예수님의 심판이 이르게 될 것입니다.
그때까지 우리는
아직도 여전히 어두움의 권세로 이 세상을 움켜쥐고 있는 저 사탄의 세력을
주께서 주신 복음의 말씀으로 쫓아내야 합니다.
예수께서 다시 이 땅에 오셔서 이 세상을 심판하실 때까지
세상 임금(사탄)을 여전히 어둠 속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쫓아 내보내야 합니다.
이 일을 위한 복음 증거의 사역을 우리에게 맡기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그 사역에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을 다 동원하여 참여하기를 원하십니다.
● 묵상 :
누군가 우리가 전한 복음의 말씀으로 주님을 믿는 고백을 하고 신앙의 세계로 들어오면
그것이 바로 그를 지배하고 있던 세상의 임금인 사탄과 어두움을
그에게서 내쫓은 일이 됩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주님의 말씀과 그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힘써서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자들이 됩시다.
4.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1)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24절)
예수님은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으나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예수께서 이제 받게 되는 영광이 십자가를 의미하는 것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지 않아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독생자이시며, 성자 하나님이신 것은 변함이 없으나
세상 사람들은 구원을 받지 못합니다.
2)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24절)
그러나 예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셔서
이 세상 만민에게 구원의 길이 열렸습니다.
예수께서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죽으신 것처럼
예수님의 제자들도 이 복음이 세상에 증거되기 위하여
한 알의 밀알이 되어야만 합니다.
예수님은 주님을 따르는 모든 자들은 주님을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한 알의 밀이 되어 자신의 생명을 던져 수많은 생명을 구원하신 것처럼
우리도 한 알의 밀이 되어 생명을 구원하는 사역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주께서 이 세상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세상을 구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것처럼,
우리도 아직 주님의 은혜 가운데 머물지 못한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고
그들에게 주님의 복음의 말씀을 전하여
주님의 영생의 복을 함께 누리게 하는 자들이 됩시다.
5. 빛에 다녀 어두움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
1)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25절)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셔서 사탄의 힘을 무너뜨리고
우리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셨으므로
이제부터는 예수님을 믿느냐 아니냐에 따라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멸망이 결정됩니다.
그러므로 세상일로 인하여 예수님을 섬기는 일을 중단하거나 포기하는 자들은
영원한 생명을 잃어버리게 되지만,
주님을 섬기는 일을 붙잡기 위해 세상일을 손해 보는 것을 각오하는 자들은
세상에서는 잠시 어려움을 당하겠지만 영원한 생명을 얻는 자가 됩니다.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그 생명을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25절)
세상일로 인하여 예수님을 섬기는 일을 중단하거나 포기하는 자들은
영원한 생명을 잃어버리게 되지만,
주님을 섬기는 일을 붙잡기 위해 세상일을 손해 보는 것을 각오하는 자들은
세상에서는 잠시 어려움을 당하겠지만 영원한 생명을 얻는 자가 됩니다.
2) 빛이 있을 동안에 빛에 다녀 어둠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35절)
예수께서 높이 들려야 하리라고 하시며 십자가에 달리실 것임을 암시하는 말씀을 하시자
그 앞에 있는 무리가 “그리스도는 영원히 계시리라고 들었는데
너는 어찌하여 높이 들려야 하리라고 말하느냐”고 질문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번에도 유대인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으시고
“아직 얼마 동안은 빛이 너희 가운데 있을 것이니,
빛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둠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하고 복음의 말씀만 전하십니다.
• 빛이 있을 동안이란
‘사람들이 빛 가운데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이 허락되어 있는 동안’을 뜻합니다.
사람이 육신의 생명을 다하여 죽거나, 주께서 이 땅에 다시 재림하여 오시면
빛 가운데로 들어가는 길이 막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지금 믿음을 떠나 어둠 가운데 있는 자는
오직 육신이 살아 있는 동안이든지, 혹은 주께서 재림하여 오시기 전에 주님을 믿어
그 빛 가운데로 들어와야 합니다.
그래야만 어둠에 붙잡히지 않는 자가 됩니다.
3) 어둠에 다니는 자는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느니라(35절)
빛이신 주님의 은혜 가운데 머물러 있지 않은 자들은 어둠 속에 있는 자입니다.
빛도 아니고 어두움도 아닌 그 중간 지역이란 없습니다.
빛이 없으면 곧 어둠입니다.
어둠에 속한 자들은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합니다.
죽으면 그것으로 끝이라고 여기는 자들은
자기들이 영원토록 얼마나 고통을 당하게 될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니 이 세상일에만 마음을 빼앗기고 있으면서도 그렇게도 마음이 태평한 것입니다.
● 묵상 : 빛이 있을 동안에 그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가 빛의 아들이 되리라(36절)
빛 가운데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이 아직 닫히지 않았을 때
서둘러 빛이신 주님의 은혜 속으로 들어오십시오.
이제 곧 주께서 오시면 그 문이 닫힙니다.
그러면 아무리 회개하고 아무리 주님을 믿겠다고 고백을 해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회개하면 아직 그 문이 닫히지 않았으니
어떤 죄를 지었든지 그 죄를 용서함 받습니다.
그리고 그 빛의 능력으로 영생을 얻는 자가 됩니다.
* 기도제목
1. 이 세상의 일에 대한 집착 때문에
예수님의 빛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2. 주님처럼 우리도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세상을 구원하는 사역에 참여하게 하옵소서.
3. 중보기도 : 아직도 여전히 어둠의 권세에 억압된 영들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