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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큐티

이제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않고 친구라 하리라(요 15:9~17)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8.10|조회수69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이제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않고 친구라 하리라(요한복음 15:9~17)

 

* 본문요약

 

    예수님은 자신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아버지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처럼

    주님의 제자들에게도 주님의 명령을 지켜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라고 명하십니다.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제자들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습니다.

    예수님은 이제부터는 제자들을 종이라 하지 않고 친구라 하겠다고 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주께서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다 말하였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주님은 다시 제자들에게 다시 한번 서로 사랑하라고 하시면서

    이것이 바로 자신의 계명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511장(새 314)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507장(새 455)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 본문해설

 

1.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9~11절)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10)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1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너희에게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라.

 

-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9절) :

    내가 주님을 사랑하고 주께서 나를 사랑하실만한 은혜의 자리에

    머물러 있으라는 뜻입니다.

 

 

2. 이제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않고 친구라 하리라(12~17절)

 

12)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13)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

14) 너희가 나의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15)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니라.

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너희 열매가 너희 가운데 항상 남아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

17)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로라.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것이 이것이니, 너희는 서로 사랑하라).”

 

- 친구(14절) : 필로이

    친구(필로이)는 ‘심히 사랑하는 사람,

    상당히 친밀하고 깊은 애정을 품고 있으며 매우 아끼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16절) :

    ‘주께 인정받을 만한 신앙의 열매가 항상 우리 안에 남아 있도록 하기 위해’,

    ‘거듭난 자(새로운 피조물)의 상태로 계속 머물러 있도록 하기 위해’의 뜻입니다.

 

 

* 묵상 point

 

1.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그동안 요한복음은 주께서 인정하시는 참된 그리스도인을 가리켜

    ‘거듭난 자, 생명의 양식을 먹는 자, 주님의 빛 안에 거하는 자’라고 하였으나,

    여기에서는 그것을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자’로 표현하였습니다.

 

    생명의 양식이 주님의 말씀을 항상 묵상하며 사는 것을 뜻하는 것이었다면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은

    주님과 우리가 사랑으로 교제하는 친밀한 관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1)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10절)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가장 친밀한 관계를 맺은 상태를 가리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말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주님과 가장 친밀한 관계를 맺는 상태가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한 상태에 있다면

    그는 이 땅에서부터 이미

    100% 천국 백성으로 인정을 받은 자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주님과 가장 깊은 관계에 있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➀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10절)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할 수 있습니까?

 

       주님은 그 첫째로 우리가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가 되어야만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자가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주께서 이 땅에서 사람으로 살아가시는 동안 아버지의 말씀을 모두 들어 지키신 것처럼

       우리도 주님의 말씀을 존중히 여기고, 그 말씀을 항상 묵상하며,

       그 말씀을 지켜 행하려 힘쓰는 자가 되어야만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➁ 그러나 우리에게는 계명을 지킬 능력이 없으니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러나 이 말씀은 얼핏 보기에는 조금 모순되게 보입니다.

       사람이 성경의 계명을 지킬 능력이 없으니 주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인데

       주께서 다시 계명을 지켜야만 주님을 사랑할 수 있다고 하시니,

 

       그렇다면 계명을 지킬 능력이 없는 자들은 주님을 사랑할 자격조차 얻지 못하고

       결국 멸망하고 마는 것인가 하는 의심이 들 것입니다.

 

    ➂ 주께 주님을 사랑하는 자가 되게 해 주시도록 구하십시오.

 

       그러나 염려하지 마십시오.

       주님을 사랑하기를 구하는 자에게 주께서 사랑을 주십니다.

       그러면 우리는 주께서 주시는 그 사랑으로 주님의 계명을 지킬 힘을 얻게 됩니다.

 

       수가성 우물가의 그 사마리아 여자도, 현장에서 간음하다 잡힌 그 불쌍한 여자도

       주님께로부터 사랑을 얻어 주님의 계명을 지킬 힘을 얻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보다도 주님을 사랑하는 자가 되게 해 달라는 구해야 합니다.

 

 2)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하는 것은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라(11절).

 

    주께서 우리에게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라고 말씀하시는 이유는,

    주님의 기쁨을 우리에게 주셔서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창조하신 분이시고,

    우리를 창조하신 후에도 계속하여 우리의 생명이 유지되도록

    그 생명력을 유지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기쁨과 즐거움 또한 주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➀ 혹시 기쁨은 세상에서나 얻는 것이고 신앙은 힘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까?

 

       세상의 죄에도 즐거움이 있습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돈까지 주어가면서 그 죄 속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사람들은 그 즐거움 속에서 속고 있습니다.

       그 쾌락이 아주 순간적이라는 것이 그렇고,

       그 쾌락 후에는 더 큰 고통이 따른다는 것도 역시 그렇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영원한 멸망이 따르는 것인데

       사람들은 그저 당장의 순간적인 죄의 즐거움에만 매달려

       눈앞에 있는 파멸을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즐거움은 주께서 주시는 영원한 즐거움을 바라보지 못하도록 미혹하는

       마귀의 속임수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➁ 진정한 기쁨은 주님 안에 있습니다.

 

       세상에서도 죄의 쾌락보다 더 아름답고 좋은 즐거움들이 있습니다.

       건강하게 잘 자라는 자녀를 바라보는 부모의 기쁨이 그렇고,

       사랑하는 이의 즐거워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연인의 기쁨이 그렇습니다.

 

       하지만 부모의 기쁨 또한 오래가지 못하고, 사랑하는 연인의 기쁨 또한 변합니다.

       이런 것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기쁨이기는 하지만 오래가지 못합니다.

 

       진짜 건강하고 아름다운 기쁨이면서도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주께서 주시는 기쁨입니다.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자들은 주께서 주시는 그 기쁨 안에 항상 거하게 됩니다.

 

       이것은 세상의 환경에 변하지 않는 기쁨입니다.

       주님의 사랑이 변하지 않으니 그 기쁨 또한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묵상 : 이 기쁨이 우리를 사랑의 사람이 되게 합니다.

 

    주께서 주시는 이 기쁨을 누리며 사는 사람은

    주님의 사랑을 세상에 전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 내 안에 주께서 주시는 기쁨이 있으니

    다른 기쁨을 얻기 위해 세상 것을 욕심낼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먼저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자가 되게 해 주실 것을

    주께 간절히 구하고 또 구하십시오.

    이것이 돈이나 건강이나 기타 그 어떤 것보다도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2.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않고 친구라 하리라.

 

 1)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않고 친구라 부르겠다(15절)

 

    주님은 우리를 친구로 부르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것도 아주 애정이 깊은 친밀한 친구로 부르기 위해 오셨습니다.

 

    종은 주인과 기쁨을 함께하지 않습니다.

    그저 주인을 기쁘게 하기 위해 희생을 강요당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친구는 그 기쁨을 함께합니다.

    주님은 주께서 가지신 그 기쁨과 사랑을 우리와 함께 나누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2) 종은 주인의 하는 일을 알지 못하나 나는 너희에게 알게 하였다(15절)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하나

    친구는 그 하는 일을 알게 하여 그 일을 함께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친구로 여기십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왜 이 땅에 오셨는지를 알게 하셨고, 주님이 왜 죽으셨는지,

    주님을 믿으면 우리가 장차 어떻게 되는지

    삶과 죽음에 대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다 알게 하셨습니다.

    우리를 친구로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3) 너희 열매가 항상 너희 가운데 있게 하도록 하기 위하여(16절)

 

    우리가 주님을 택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주일에 교회에 나갔으니 우리가 주님을 택한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아닙니다.

    주께서 우리를 택하여 세우신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주님을 믿는다고 할지라도

    주께서 우리의 믿음을 인정하지 않으신다면

    그 믿음을 근거로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주께서 우리의 이 부족한 믿음을 인정하시고,

    우리를 죄 없는 자로 여기셔서 천국 백성 삼아주셨으니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도 드리고, 주님과 사랑하는 자가 되기도 한 것입니다.

 

    주께서 우리를 주님의 친구로 택하여 세우신 이유는

    우리의 열매가 항상 우리 안에 머물러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열매란

    우리가 천국에 들어갈 만한 신령한 것을 뜻합니다.

    우리가 심판을 받지 않고 죄 없는 자로 여김 받아 천국 백성이 되게 하는 것,

    곧 믿음과 의와 주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모든 경건한 것이 열매입니다.

 

    이런 신령하고 복된 것이, 이 열매가 우리 안에 항상 머물게 하기 위해

    주께서 우리를 주님의 사랑 가운데 거하도록 부르시고 세우셨습니다.

 

 

3. 그러므로 서로 사랑하라. 이것이 나의 새 계명이다.

 

 1) 서로 사랑하라. 이것이 나의 새 계명이다(12절)

 

    주께서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아버지의 사랑 안에 거한 것처럼

    우리도 주님의 계명을 지키면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우리가 지켜야 할 계명을 한 마디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라. 이것이 곧 나의 계명이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그것으로 우리가 주님의 모든 계명을 지킨 것으로 인정을 받게 됩니다.

    이 계명 하나로 우리의 허다한 죄가 덮어지고,

    이 땅에서부터 이미 영생을 소유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2)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12절)

 

    그러나 주께서 말씀하신 사랑이 어떤 것인지 분명하게 알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리 악한 사람들도 자기를 사랑하는 자는 사랑할 줄 압니다.

    가령 살인강도들이 자기들끼리 서로 사랑했으니

    이런 경우에도 주님의 계명을 지킨 것이 되는 것입니까? 결코 아닙니다.

 

    주께서 말씀하신 사랑에는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입니다.

 

    주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주님의 사랑은 자신을 버려 다른 사람을 하나님의 의를 가진 사람이 되게 하신 사랑입니다.

    우리가 해야 하는 사랑이 바로 이런 사랑인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이 말씀을 단순한 성도의 교제 정도로 여깁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의 여신도회 남신도회가 서로 사랑하니

    이 말씀을 지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는 일들이 봄과 가을에 야유회를 가는 것,

    낚시에 가거나 함께 음식점에 가서 외식하는 것을 성도의 교제라고 말합니다.

 

    이런 것도 성도의 교제를 위해 중요한 것이겠습니다만,

    주께서 말씀하신 사랑은

    그 사람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기 위한 사랑입니다.

 

 3)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13절)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고 했습니다.

 

    왜 목숨을 버립니까?

    친구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친구에게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친구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친구를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도록 하기 위해

    내가 마땅히 누릴 권세를 포기합니다.

    남편을 주님의 백성 삼기 위해 아내로서 마땅히 누릴 권세를 포기합니다.

    아내를 하나님의 사람 되게 하기 위해 아픔을 참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하는 사랑인 것입니다.

    이런 사랑을 하는 자를 주께서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4) 형제를 비난하는 것이 왜 무서운 범죄가 됩니까?

 

    그 사람이 나에게 직접적으로 해를 가했다면

    내가 화를 이기지 못해 형제를 비난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도 사람이니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나에게 해를 입히지 않았고

    단지 그가 죄를 범하는 것을 내가 보았거나 알았을 뿐입니다.

    그런데 그 일을 여기저기 떠벌이면서 그를 비난한다면,

    이것은 그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기를 전혀 원하지 않는 행동이 되는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지 못하게 방해했을 뿐만 아니라

    아예 지옥 백성이 되도록 결정타를 날렸습니다.

    그러니 이런 사람을 하나님께서 미워하실 만하지 않습니까?

 

묵상 :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기 위해 주님이 보이셨던 그 사랑을 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기 위해

    당신이 해야 할 일을 하십시오.

 

    그 사람이 복을 받도록 하기 위해 당신이 손해를 보았다면

    주께서 그 일을 기뻐하십니다.

    그러나 그가 무슨 잘못을 범했다고 해서 그를 비난하고 다닌다면

    그보다 당신을 먼저 지옥에 던져 넣으실 것임을 명심하십시오.

 

 

4. 예수님이 우리 안에, 우리가 예수님 안에(15:4~8)

 

    우리가 예수님께 붙어 있으면 이 모든 일을 주께서 이루어 주십니다.

    나무를 떠난 가지를 생각할 수 없듯

    예수님을 떠난 그리스도인 역시 생각할 수 없습니다.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신앙은 행위의 문제(Doing)가 아니라

    존재의 문제(Being)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했느냐’가 아니라, ‘너는 누구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앙을 위해 무엇을 하기를 원하기보다

    먼저 예수님 안에 거하는 자가 되기를 사모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1) 행위의 문제와 존재의 문제의 차이

 

    가령 내 마음은 온통 죄의 생각으로 가득 차 있으면서

    교회에 나와 거룩한 척 예배에 참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이 그랬습니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세상의 돈과 권세만 가득했으나

    그들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아주 거룩한 자처럼 보였습니다.

    예배를 드릴 때에는 아주 거룩하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행위와 존재의 차이입니다.

    내가 어떤 행동을 하기에 앞서

    나 자신이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존재의 변화 : 거듭남, 새로운 피조물

 

    내가 하나님 보시게 합당한 사람으로 변화된 것, 그것이 바로 거듭남입니다.

    내 안에 하나님의 거룩한 성령이 함께하시는 것,

    그래서 내가 이미 영생을 소유한 자가 되었고,

    내가 이 땅에서부터 이미 천국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

 

    이것이 바로 바울이 말하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우리가 완전히 새롭게 창조된 것입니다.

    이 땅의 사람이 아니라 하늘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3) 이것이 바로 주께서 말씀하시는 열매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주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주께서 말씀하시는 열매입니다.

    주님을 믿고, 주님을 즐거워하며 사랑하는 것이 열매입니다.

 

    이 열매를 가진 자들은 주를 기뻐하며 찬양하고 경배합니다.

    이런 열매를 가진 자들은 하루라도 주님과 사귀지 않으면 견디지 못합니다.

    이런 일에서 떠나지 않고 항상 이런 은혜 속에 사는 자,

    그들이 바로 주님의 사람들입니다.

 

 

* 기도제목

 

1. 말씀을 늘 품게 하시고

   그 말씀에 즐거이 순종하는 자가 되어

   주님 안에 늘 거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주셔서

   주께서 주시는 기쁨이 가득한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3. 우리도 주님의 사랑을 본받아

   우리 주변에 있는 자들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는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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