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한복음 16:16~33)
* 본문요약
예수님은 떠났다가 다시 오시리라고 말씀하시지만,
제자들은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근심에 싸여 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제자들이 잠시 근심하겠지만 그 근심이 도리어 큰 기쁨이 될 것이며,
그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주님의 이름으로 구할 것을 다시 한번 명하십니다.
예수님은 때가 이르면 다시는 비유로 말하지 않고
아버지에 대한 것을 분명하게 말할 때가 이를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때가 되면 제자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직접 구하게 될 것입니다.
이에 제자들이 예수님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신 분임을 믿는다고 고백하자,
이제 곧 그들이 주님을 버리고 도망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이미 세상을 이기었으니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게 되더라도 담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219장(새 540)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431장(새 549) 내 주여 뜻대로
* 본문해설
1. 너희의 근심이 기쁨이 되리라(16~22절)
16)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고 예수께서 말씀하시니
17) 제자 중에서 몇 사람이 서로 말하되 “우리에게 말씀하신바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시며,
또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라고 하신 것이 무슨 말씀이뇨?” 하고
18) 또 말하되 “도대체‘조금 있으면’이라고 하신 말씀이 무슨 말씀이뇨?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알지 못하겠노라” 하거늘
19) 예수께서 그 묻고자 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내 말이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므로 서로 문의하느냐?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하리라.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21) 여자가 해산하게 되면 그때가 이르렀으므로 근심하나
아이를 낳으면 세상에 사람 난 기쁨을 인하여 그 고통을 다시 기억지 아니하느니라.
22)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
2. 기도 응답에 대한 약속(23~24절)
23) 그날에는 너희가 아무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24)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3. 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심이라(25~27절)
25) 지금까지는 이것을 비사(비유)로 너희에게 말하였으나,
때가 이르면 다시 비사(비유)로 너희에게 이르지 않고
아버지에 대한 것을 밝히 이르리라(분명하게, 명백하게 말해 줄 때가 올 것이라).
26) 그날에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할 것이요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구하겠다 하는 말이 아니니
27) 이는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나를 하나님께로서 온 줄 믿었으므로
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심이라.
- 내 아버지에 대한 것을 분명하게 말해 줄 때가 올 것이라(25절) :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성령께서 오시면
제자들이 하나님께 대하여 분명하고도 명백하게 알게 될 것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4.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28~33절)
28) 내가 아버지께로 나와서 세상에 왔고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노라” 하시니
29) 제자들이 말하되
“이제는 아무런 비유도 들지 않고 밝히(분명하게) 말씀하시니
30) 우리가 지금에야 주께서 모든 것을 아신다는 것과,
또 사람의 물음을 기다리시지 않는 줄
(주께 대하여 더 이상 증명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아나이다.
이로써 하나님께로서 나오심을 우리가 믿사옵나이다.”
3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32)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
- 또 사람의 물음을 기다리지 않으시는 줄을(30절) :
더 이상 질문할 필요도 없이(증명할 필요도 없이)
예수님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신 분임을 확실하게 믿는다는 뜻입니다.
* 묵상 point
1. 너희의 근심이 기쁨이 되리라
1)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16절)
예수님은 조금 있으면 제자들이 예수님을 볼 수 없게 되겠지만
또 조금 있으면 예수님을 보게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볼 수 없게 된다는 말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리라는 것이고,
다시 보게 되리라는 것은 세 가지 의미를 가집니다.
첫째는 3일 후에 부활하시리라는 것이고,
둘째는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하여 오시리라는 것이고,
셋째는 마지막 때에 영광중에 주께서 재림하여 다시 오시리라는 것입니다.
2)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20~22절)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에는 제자들이 큰 근심과 슬픔에 쌓이게 되겠지만,
3일 후에 예수께서 부활하실 때와 50일 후 성령이 오실 때에는
그 슬픔이 도리어 큰 기쁨이 될 것입니다.
또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는 예수님의 사람이라는 이유로
세상으로부터 미움과 조롱을 받아 잠시 슬픔이 되겠지만,
예수께서 곧 다시 오실 때에는 그 슬픔이 큰 기쁨이 될 것이며,
다시는 그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을 것입니다.
잠시 고통이 있겠지만
또 잠시 후엔 그 고통과 슬픔으로 인하여 더 큰 기쁨이 찾아올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여인의 해산에 비유하셨습니다.
해산을 앞둔 여인이 잠시 근심하지만 아이를 낳고 난 후에는 그 고통을 다 잊어버리듯,
그 기쁨의 날이 오면 이 세상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큰 기쁨을 갖게 될 것입니다.
● 묵상 : 아이를 낳은 여인과 같은 기쁨
사역을 하는 중 어려움이 당할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 때문에 고통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잠시 후엔 그 고통과 슬픔이 도리어 큰 기쁨이 됩니다.
주님이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님이 그 기쁨을 가지고 다시 오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고통과 슬픔이 있더라도 믿음 생활과 사역을 중단하거나 포기하지 마십시오.
시간이 걸릴 수는 있겠으나 승리의 날은 반드시 옵니다.
2. 성령은 우리를 도우십니다.
1) 그날에는 너희가 아무 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23절)
주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에 성령이 오시면
성령께서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하신 말씀을 다 기억하게 하시고
그 뜻을 밝히 알려 주실 것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주께 묻지 않게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2) 성령이 주께서 하신 말씀을 기억나게 하고 깨닫게 하셔서(25절)
그렇게 성령께서 밝히 말씀하신 것을 기록한 것이 신약성경입니다.
성령께서 제자들에게는 예수께서 행하신 모든 일과 모든 말씀들을
다 생각나게 하셔서 성경을 기록하게 하셨고,
우리에게는 제자들이 기록한 신약성경의 말씀이 무슨 뜻으로 쓰였는지 알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이 기록하였으나 예수님의 말씀으로 믿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3. 그러므로 주의 이름으로 구하십시오
1) 그날에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할 것이요(26절)
부활하신 주님은 하늘로 승천하셔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오르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께 구할 때 예수님의 이름을 사용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만일 어떤 부자가 은행에서 자기의 이름을 사용할 것을 허락하였다면
내가 가난할지라도 부자와 다름없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기도할 때에
예수님이 자신의 이름을 사용할 것을 허락하셨고 또 명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니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기도를 드린다면
무엇이든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의무가 아니라 특권입니다.
2) 하나님께 직접 구하는 기도(26~27절)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셨기에
우리에게 하나님께 직접 기도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이것은 구약시대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대제사장들조차 하나님의 상징물인 법궤가 있는 곳에
1년에 한 번 들어가서 하나님께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1년에 한 번 들어갈 때도
대제사장이 크게 두려워하며 지성소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제 누구라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직접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직접 응답하시는 놀라운 은혜를 입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상징물인 법궤 앞에서 기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비록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바로 우리 앞에서 그 기도를 들으시는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나 이 엄청난 은혜는 오직 기도하는 자들만 누릴 수 있는 기쁨이요 축복입니다.
그래서 마귀는 어떻게 해서든 우리의 기도를 방해하려 하는 것입니다.
마귀가 방해하더라도 방해를 받지 마십시오.
당신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직접 들으시고 직접 응답하십니다.
4. 더 단단해져야 하는 믿음(30~33절)
제자들이 처음으로 예수께 진정한 마음을 담아
예수님이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자(메시야, 그리스도)임을 고백하였습니다.
예수님도 그들의 믿음을 인정하셔서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믿음을 고백한 지 만 하루가 가지 못해
모두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하는 자들이 됩니다.
그들은 더 단단한 믿음을 갖기 위해 시련의 길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그 시련을 통과한 후에
그들은 성령은 받고 초대교회를 일으키는 주님의 사도들이 됩니다.
● 묵상 :
우리의 믿음도 더욱 자라가야 합니다.
자라가지 않으면 쇠락하여지다 결국 바짝 마른 가치처럼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믿음을 자라게 할 만한 일을 쉬지 마십시오.
5.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33절)
예수님이 핍박을 받으신 것처럼
장차 그들도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이미 이 세상을 이기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어 그의 백성 된 우리도 이미 이 세상을 이긴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끝까지 믿음을 지켜야 이길 수 있습니다.
이미 이긴 싸움이지만
끝까지 주님 안에 머물러 있어야 그 승리를 누릴 수 있습니다.
● 묵상 :
혹 세상에서 믿음을 가졌다는 이유로
갈등이나 오해나 조롱을 받는 일이 있더라도 끝까지 믿음의 자리를 지키십시오.
혹 봉사하고 사역하는 가운데 사람들 사이에 갈등이 생겨 어려움이 있더라도
사역을 중단하거나 포기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이 이미 이기셨습니다.
끝까지 견디면 그 승리가 당신의 것이 됩니다.
* 기도제목
1. 조금 후에 근심이 있으나
또 조금 후에는 큰 기쁨이 있으리라는 것을
기억하며 살게 하옵소서.
2. 이 믿음으로 주님 오시는 날까지
끝까지 승리하게 하옵소서.
3. 주님의 십자가로 열어 주신
기도의 기회를 붙잡게 하셔서
힘써서 기도하게 하옵소서.
4. 우리의 믿음이 날마다 자라가서
능히 세상을 구원할 만한 일에
참여할 수 있게 하옵소서.
5. 믿음의 길이나 사역의 길에서 어려움을 당하더라도
중단하거나 포기하지 말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