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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큐티

백성들이 메추라기를 먹고 벌을 받다(민 11:1~35)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6.30|조회수78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백성들이 메추라기를 먹고 벌을 받다(민수기 11:1~35)

 

* 본문요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원망하는 말을 들으시고

    하나님이 진노하시며 불로 진영 끝을 사르십니다. 모세의 기도로 불이 꺼졌으나,

    이스라엘의 섞여 사는 자들이 탐욕을 품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또다시 음식이 만나밖에 없으니 기력이 떨어진다며 불평하면서

    애굽에서 나온 것을 후회하기까지 합니다.

 

    이 장면을 본 모세는 크게 실망하며 백성을 혼자 감당할 수 없으니

    차라리 죽여 달라고 모세가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노인 중 장로와 지도자 70명을 세우라 하시고,

    백성에게는 몸을 거룩히 하여 고기 먹기를 기다리라 이르게 하십니다.

    한 달 동안 고기를 주어 먹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모세가 이 말씀을 믿지 못하자, 하나님은 그것이 응함을 보리라 하십니다.

    모세가 장로 70인을 장막에 세우자 여호와의 영이 임하셔서 그들이 예언을 합니다.

 

    여호와께서 그 주변 하룻길 되는 곳에

    두 규빗으로 덮을 만큼 많은 양의 메추라기를 주시니 백성이 이틀간 종일 모읍니다.

    그들의 이 사이에 아직 고기가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진노하셔서 큰 재앙으로 치시니

    탐욕을 품은 자들이 그곳에 묻히고 그곳 이름을 기브롯 핫다와라고 합니다.

 

찬 양 : 489장(새 429)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363장(새 337)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 본문해설

 

1. 불평하는 백성들(1~9절)

 

1) 그때 백성들이 여호와께서 들으시기에 악한 말로 원망하매

   여호와께서 그 말을 들으시고 진노하사

   여호와의 불을 그들 중에 붙여서 진 끝을 사르게 하시매

2) 백성들이 모세에게 부르짖으므로

   모세가 그 소리를 듣고 여호와 기도하니 불이 꺼졌더라.

3) 그리하여 그곳 이름을 ‘디베라’라고 불렀으니,

   이는 여호와의 불이 그들 가운데 붙은 까닭이었더라.

4) 이스라엘 가운데 섞여 사는 무리탐욕을 품으매

   이스라엘이 다시 울며 이르되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할꼬?

5)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공짜로)

   생선과 오이와 참외와 수박과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6) 이제는 우리가 기력이 다하여(정력이 쇠약하여, 입맛이 다 떨어져서)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도다”하니

7) 만나는 갓씨와 같고, 모양(빛깔)은 진주와 같은 것이라.

8) 백성들은 두루 다니며 그것을 거두어 맷돌에 갈기도 하고 절구에 찧기도 하며

   가마에 삶기도 하여 과자를 만들었으니, 그 맛이 기름 섞은 과자 맛 같았더라.

9) 밤에 이슬이 진영에 내릴 때에 만나도 함께 내렸더라.

 

- 여호와께서 들으시기에 악한 말로 원망하매(1절) :

    이 말을 원문에 가깝게 직역하면 “그리고 백성이 여호와의 귀에 악하게

    불평의 소리를 말하는 불만자들이 되었다”입니다.

 

- 진 끝을 사르게 하심(1절) :

    이스라엘의 진의 가장자리에 쳐진 장막에만 불을 붙이셨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이 심판이 철저한 멸망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잘못을 깨닫게 하기 위한 징계였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 백성이 모세에게 부르짖자(2절) : 차아크

    ‘부르짖다’에 해당하는 ‘차아크’는 ‘비명을 지르다, 울부짖다’입니다.

    진 끝으로부터 맹렬히 타들어오는 불의 기세에 놀라

    자기도 모르게 겁에 질려 울부짖는 상태를 뜻합니다.

 

- 디베라(3절) : 타브에라, 바아르

    디베라(타브에라)는 ‘불붙이다, 소멸하다’의 뜻을 가진

    ‘바아르’에서 유래한 말로, ‘불붙음’이란 뜻을 가진 지명 이름입니다.

 

- 섞여 사는 무리(4절) :

    섞여 사는 무리는 출애굽 할 때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빠져나온 이방인들을 가리킵니다(출 12:38).

    이들은 단지 애굽에서의 노예에서 탈출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합류했을 뿐,

    아직 이스라엘 백성에 소속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어려운 고비 때마다 먼저 불평불만을 터뜨린 것입니다.

 

- 탐욕을 품으매(4절) :

    이들이 탐욕을 품었다는 것은

    분수에 넘치는 것을 무리하게 취하고자 하는 마음(창 3:6)입니다.

 

- 이스라엘이 다시 울며(4절) : 바키

    ‘울다’에 해당하는 ‘바키’는

    ‘통곡하다, 애통하다, 몹시 한탄하다’를 뜻하는 것으로,

    섞여 사는 무리의 불평에 전염되어 자신의 상태에 크게 낙담하고

    애굽에서 나온 것을 크게 후회하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 오이, 참외, 수박, 부추, 파, 마늘(5절) :

    애굽에서 노예들에게 주던 값싼 음식들을 나열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부추, 파, 마늘은 남성의 정력과도 관련이 되므로,

    이들이 육체의 욕망을 불같이 일으키고 싶은 욕망을 품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 기력이 다하여(6절) :

    ‘기력이 다하였다’의 원문을 직역하면 ‘생명이 말라버렸다’입니다.

    이것은 입맛이 사라졌다는 뜻과 함께

    육체의 욕망과 삶의 의지가 다 사라진 최악의 생태를 가리킵니다.

 

 

2. 모세가 하나님께 차라리 죽기를 간청함(10~15절)

 

10) 백성의 온 가족들이 각기 자기 장막 문에서 우는 것을 모세가 들으니라.

     그러므로 여호와의 진노가 심히 크고 모세도 기뻐하지 아니하여

11) 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오되“주께서 어찌하여 종을 괴롭게 하시나이까?

     어찌하여 주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게 아니하시고,

     이 모든 백성을 내게 맡기사 나로 그 짐을 지게 하시나이까?

12) 이 모든 백성을 내가 잉태하였나이까? 내가 어찌 그들을 낳았기에

     주께서 나더러 양육하는 아비가 젖 먹는 아이를 품듯 그들을 품에 품고

     주께서 그들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가라 하시나이까?

13) 이 모든 백성에게 줄 고기를 내가 어디서 얻으리이까?

     그들이 나를 향하여 울며 가로되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라’ 하온즉

14) 책임이 심히 중하여 나 혼자는 이 모든 백성을 감당할 수 없나이다.

15) 주께서 나에게 이같이 하시려거든 구하옵나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즉시 나를 죽여 나로 나의 곤고함을 보지 않게 하옵소서.”

 

 

3. 모세가 70명의 장로를 세움(16~24절)

 

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노인 중에 네가 알기에 백성의 장로와 지도자가 될 만한 자 70명을 모아

     데리고 와 회막 앞 내 앞에 이르러 거기서 너와 함께 서게 하라.

17) 내가 강림하여(내려가서) 거기서 너와 말하고,

     네게 임한 영을 그들에게도 임하게 하리니,

     그들이 너와 함께 백성의 짐을 담당하고 너 혼자 담당하지 아니하리라.

18) 또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 몸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내일 고기 먹기를 기다리라.

     너희가 울며 이르기를,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

     애굽에 있을 때가 우리에게 좋았다’ 하는 말이 여호와께 들렸으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실 것이라.

19) 하루나 이틀이나 닷새나 열흘이나 스무 날만 먹을 뿐 아니라

20) 냄새도 싫어하기까지 한 달 동안 먹게 하시리니,

     이는 너희가 너희 중에 계시는 여호와를 멸시하고 그 앞에서 울며 이르기를

     ‘우리가 어찌하여 애굽에서 나왔던고 함이라’하고 말하라.”

21) 모세가 이르되 “나와 함께 있는 사람 가운데 보행자(군인들)만 60만 명이온데,

     주의 말씀이 한 달 동안 고기를 주어 먹게 하겠다 하시오니

22) 그들을 위하여 양 떼와 소 떼를 잡은들 족하오며,

     바다의 모든 고기를 다 모은다 한들 족하오리이까?”

2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여호와의 손이 짧아졌느냐? 네가 이제 내 말이 네게 응하는 여부를 보리라.”

24) 모세가 나가서 여호와의 말씀을 백성에게 알리고

     백성의 장로 70인을 모아 장막에 둘러 세우매

 

 

4. 70명의 장로들이 예언함(25~30절)

 

25) 그때에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 강림하사 모세에게 말씀하시고,

     모세에게 임한 영을 70명의 장로들에게도 임하게 하시니,

     영이 임하신 때에 그들이 예언을 하다가 다시는 예언하지 아니하였더라.

26) 그 기명된 자(70명의 장로들) 중에 엘닷이라 하는 자와 메닷이라 하는 자

     두 사람이 진영에 머물고 장막에 나아가지 아니하였으나

     그들에게도 영이 임하였으므로 진영에서 예언한지라.

27) 한 소년이 달려와서 모세에게 “엘닷과 메닷이 진중에서 예언하나이다”하고 알리매

28) 택한 자 중 한 사람 곧 모세를 섬기는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하여 이르되

    “내 주 모세여! 그들을 금하소서.”

29)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위해 시기(질투) 하느냐?

     여호와께서 그의 영을 그의 모든 백성에게 주셔서

     다 선지자가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30) 그리고 나서 이스라엘 장로들이 진중으로 돌아왔더라.

 

 

5. 여호와께서 메추라기를 보내심(31~35절)

 

31) 그때 바람이 여호와께로서 나와서 바다에서부터 메추라기를 몰아 진영 이쪽과 저쪽으로,

     곧 진영 사방으로 각기 하룻길 되는 지면 위에 두 규빗(90cm)쯤 내리게 한지라.

32) 백성이 일어나 그날 종일 종야와 그 이튿날 종일토록 메추라기를 모으니,

     적게 모은 자도 10호멜이라. 그들은 그 메추라기들을 진영 주변에 펴 두었더라.

33) 그러나 고기가 아직 그들의 이 사이에서 다 씹히기도 전에

     여호와께서 백성에게 진노하셔서 심히 큰 재앙으로 치셨으므로

34) 그곳 이름을 ‘기브롯 핫다와’라고 불렀으니,

     이는 탐욕에 사로잡힌 백성을 거기에 장사하여 묻었음이었더라.

35) 백성이 기브롯 핫다와에서 행진하여 하세롯에 이르러 거기 거하니라.

 

- 10호멜(32절) :

    10호멜은 약 2,200ℓ로, 오늘날 20kg짜리 쌀포대 100~150개 분량입니다.

 

- 기브롯 핫다와(34절) :

    기브롯 핫다와는 직역하면 ‘탐욕의 무덤’이란 뜻으로,

    탐욕을 품은 자들이 여기에 묻혔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 묵상 point

 

1. 불평하는 백성들

 

 1) 하나님께 불평하는 불만자들 : 여호와께서 들으시기에 악한 말로 원망(1절)

 

    그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내산에서 하나님께로부터 십계명을 비롯한 율법을 받았고,

    성막을 건설하고, 백성들의 인구를 조사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큰 어려움 없이 지낼 수 있었으나

    이제 본격적으로 광야 여행이 시작되면서

    모든 것이 불편해지자 불평하는 자들이 됩니다.

 

    민수기 10:33에서 이스라엘이 출발한 지 3일째 되는 날이라 했으니

    그들은 불과 3일 만에 불평하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1절의 “그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께서 들으시기에 악한 말로 원망하였습니다” 이 말을 주목해 보아야 합니다.

    이 말을 원문에 가깝게 직역하면

   “그리고 백성이 여호와의 귀에 악하게 불평의 소리를 발하는 불만자들이 되었다”입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불평하는 순간 불만자들이 된 것입니다.

    단지 불평만 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 자체가 불만으로 가득한 불만자가 된 것입니다.

 

불평하는 순간

   불만자, 즉 하나님과의 대적자가 된다는 것을 두려움으로 보아야 합니다.

 

 2) 첫 번째 심판 : 진 끝에 여호와의 불이 붙음(2~3절)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불평을 하자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진 끝을 불사르셨습니다.

    진 끝에 있는 장막을 불살랐다는 것입니다.

 

    그냥 불이 붙은 정도가 아니라

    진 끝에서부터 안으로 맹렬하게 타오르는 불이었습니다.

 

    이에 놀라 백성들이 모세에게 부르짖자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했고,

    그러자 곧 불이 꺼졌습니다.

 

 3) 탐욕을 품은 섞여 사는 무리들과 불평하는 이스라엘(4절)

 

    진 끝을 불사르신 것은 이스라엘을 멸망시키지는 않고

    다만 깨달을 수 있도록 작은 재앙을 내리신 것입니다.

    그랬다면 하나님께 감사는 못 했어도

    적어도 한동안 잠자코 있어야만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 중 섞여 사는 무리가

    탐욕을 품고 하나님께 다시 원망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섞여 사는 무리는 출애굽 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나온 이방인들인데,

   함께 출애굽을 하기는 했지만 이방인의 습관을 버리지 못해
   불편한 일이 있을 때마다 어김없이 불만과 원망을 했던 자들입니다.

 

    이들은 그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하나님께서 진 끝을 불사르시는 재앙을 보고서도

    원망을 품기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섞여 사는 무리가 하나님께 원망을 하며 불만을 하자

    백성들이 그들에게 전염이 되어 울며 원망을 했습니다.

    백성들은 그들이 애굽에서 먹던 음식들을 추억하며 매일 만나만 먹으니

    입맛도 없고 정력에도 좋지 않다며 불만을 품었습니다.

 

 4) 두 번째 심판 : 탐욕을 품은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34~35절)

 

    그들이 애굽에서 먹던 음식이라는 것이 노예들에게 주는 값싼 음식들인데

    그것이 지금 하늘에서 내려오는 만나보다 더 좋은 음식이라며 그것을 추억합니다.

 

    그중에서 특히 부추와 파와 마늘은 남자의 정력과 관계되는 음식이니,

    이들이 그것을 추억하며 불평하는 것은 결국 애굽의 타락한 문화를 그리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을 두려워할 줄 모르고 원망만 키워갔던 그들은

    결국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아 모두 죽임을 당하고 맙니다.

 

묵상 : 원망하게 하는 자와 원망하는 자

 

  ➀ 원망하게 하는 자 : 섞여 사는 무리

 

      은근히 속삭이듯 말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원망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자들이 바로 본문의 섞여 사는 무리입니다.

 

      이들은 절대로 자기 입으로는 원망하지 않습니다.

      그저 한 마디씩 의심하게 할 만한 것들을 툭툭 내뱉기만 할 뿐입니다.

     “야, 이런 것은 좀 이상하지 않냐?”하고 말하고는 그 자리를 떠납니다.

      마치 하와에게 유혹하던 뱀의 모습과 같습니다.

 

      이들은 남을 원망하게 만드는 자로,

      이런 자들은 마귀와 사탄의 모습을 하는 자들입니다.

 

  ➁ 원망하는 자 : 그들에게 전염된 백성들

 

      뱀이 한 말을 듣고 계속 그 말을 묵상하다가 결국 선악과를 따먹은 하와처럼,

      섞여 사는 무리가 한 마디씩 툭툭 내뱉은 탐욕의 말을 듣고

      백성들이 울며 하나님께 원망을 합니다.

 

      남의 말에 쉽게 오염되는 자들 역시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자들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 귀에 들리는 소리가 다 좋은 소리가 아닙니다.

      가려서 들을 줄 아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2. 탈진한 모세의 좌절과 의심, 그리고 하나님의 응답

 

  • 모세의 탈진과 차라리 죽여 달라는 기도(10~15절)

 

    백성들이 울며 원망하는 소리를 듣고

    모세가 하나님께 원망하는 기도를 합니다.

 

    이 백성들이 다 모세가 낳은 자라도 되는 것이냐,

    어찌하여 이 백성들을 자기에게 맡기셨느냐고 볼멘소리를 한 후에,

    차라리 자기를 죽여 달라고 간구합니다.

 

 1) 하나님의 응답 1 : 70명의 장로를 세우라(16절)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70명의 장로를 세우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 70명의 장로들에게도 모세와 같은 하나님의 영을 내리셔서

    그들로 모세의 짐을 나누어지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2) 하나님의 응답 2 : 백성들이 한 달 동안 질리도록 고기를 먹게 하겠다(18~20절)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두 번째 응답을 주십니다.

    매일 만나만 먹어서 이젠 입맛도 정력도 다 떨어졌다고 불평하는 것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고기를 보내어

    한 달 동안 지겨울 정도로 고기를 먹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3) 모세의 의심과 질문 : 이 많은 백성을 무슨 수로 고기를 먹게 하리이까(21~22절)

 

    그동안 10가지의 재앙이나, 홍해가 갈라지는 것이나, 바위에서 물이 나오게 하는 것이나

    그 어떤 것이든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에 토를 달며 의심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세상의 모든 양 떼와 소 떼를 가져온다고 할지라도,

    또 바다의 모든 고기를 가져온다고 할지라도 장정들만 60만 명이나 되는

    이 많은 사람을 먹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의심하며 불평합니다.

 

    모세가 탈진을 하여 그의 믿음도 떨어지고 있는 것을 보인 것입니다.

 

➠ 하나님의 응답 : 네가 내 말이 응하는 여부를 보리라(23절)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여호와의 손이 짧아지기라도 했느냐?”하고

    모세에게 책망하신 후에

    이제 곧 하나님의 말씀이 어떻게 응하는지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묵상 : 불평과 기도의 차이

 

    모세도 불평했고 백성들도 불평했습니다.

    그런데 모세의 불평에는 응답하시고

    백성들의 불평에는 징계와 심판을 내리십니다.

 

    이 둘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그러나 이 둘 사이에 응답과 심판이 있습니다.

 

    모세의 기도와 이스라엘의 불평의 차이를 보십시오.

    당신은 어느 경우에 해당합니까?

 

  ➀ 모세는 기도하는 중에 한 불평

 

      모세의 불평은 하나님께 직접 한 불평입니다.

      기도하는 중에 원망 섞인 불평을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불평이 아니라 기도의 한 과정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하는 대화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중에 때로 절망의 탄식을 하기도 하고,

      간절히 간구하다가 또 갑자기 원망하기도 하고,

      그러다 갑자기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으면 감사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➁ 백성들은 사람들 앞에서 불평

 

      그러나 백성들의 원망은 사람들 앞에서 하는 원망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에 대하여 사람들에게 뒷담화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중에 불평한 모세의 경우와 전혀 다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방식으로 불평한 것이지만,

      백성들은 하나님의 권세를 무시하며 백성들 앞에서 하나님을 비난했으므로

      전혀 다른 것입니다.

 

 

3. 70명의 장로들과 모세

 

 1) 딱 한 차례만 예언한 70명의 장로들(25~26절)

 

    모세가 70명의 장로들을 세워 회막 앞에 모이게 하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도 하나님의 영을 내리셔서 예언을 하게 하십니다.

    심지어 회막 앞에 모이지 않은 엘닷과 메닷도 예언을 했습니다.

 

    이들이 예언을 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들도 모세처럼 지도자로 인정을 하셨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2) 모세의 지도력을 보이신 하나님 : 항상 하나님과 대화하는 모세

 

    그러나 70명의 장로들은 닥 한 차례만 예언했습니다.

    모세는 항상 하나님과 대화하는 자였으므로 모세의 일상 자체가 예언이었지만,

    70명의 장로들은 딱 한 차례만 예언했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지도자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모세의 지도 아래 있는 자라는 것을 분명히 가르치기 위함입니다.

 

 

4. 메추라기를 보내신 하나님

 

 1) 엄청난 양의 메추라기(31절)

 

    70명의 장로들에게 하나님의 영을 내려 그들을 지도자로 인정하셨음을 보이신 하나님은

    이제 백성들을 위해 메추라기를 보내십니다.

 

    여호와께서 큰 바람을 일으켜 바다에서부터 메추라기를 몰아

    진영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 하룻길 되는 곳에

    두 규빗(90cm)쯤 싸이도록 엄청난 양을 내리셨습니다.

 

 2) 충분한 양의 메추라기를 모은 백성들(32절)

 

    백성들은 이틀 동안 밤낮으로 메추라기를 모아

    적게 모은 자도 10호멜(2,200ℓ)모았습니다.

    백성들은 그것을 오래 보관하며 먹을 수 있도록 진영 주변에 널었습니다.

 

 3) 그러나 이 사이에서 채 씹히기도 전에 멸망당한 자들(33~34절)

 

    그러나 그 고기가 이 사이에서 채 씹히기도 전에

    처음에 탐욕을 품어 백성들로 하여금 원망을 품게 했던 섞여 사는 무리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내려 그들이 그 자리에서 죽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곳 이름을 기브롯 핫다와(탐욕의 무덤)이라고 불렀습니다.

    탐욕을 품었던 자들이 이곳에 묻혔다는 뜻입니다.

 

묵상 :

 

  ➀ 원망을 하려거든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 직접 하십시오.

 

      사람들 앞에서 원망을 하면

      그 원망이 전염이 되어 듣는 자들도 함께 원망하게 됩니다.

      그러면 여기 섞여 사는 무리처럼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 직접 원망하면

      모세처럼 응답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원망을 하려거든 사람 앞에서는 절대로 말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 앞에서만 하십시오.

 

  ➁ 섞여 사는 무리가 되지 마십시오.

 

      믿음 없는 자들, 신앙의 질서에 적응하지 못하는 자들이

      바로 섞여 사는 무리입니다.

 

      교회에는 다니지만 하나님의 백성이 아닙니다.

      말로는 그리스도인이라 하지만 실상은 마귀의 자식입니다.

      이런 섞여 사는 무리가 되지 마십시오.

 

 

* 기도제목

 

1. 섞여 사는 무리가 되지 말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하고 신실한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2. 답답한 일이 있더라도

   사람 앞에서 불평하지 말고

   모세처럼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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