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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큐티

불평하는 백성에게 벌을 내리시는 하나님(민 14:26~45)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7.06|조회수68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불평하는 백성에게 벌을 내리시는 하나님(민수기 14:26~45)

 

* 본문요약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말이 귀에 들린 대로 행하겠다 하십니다.

    그리하여 20세 이상으로 여호와를 원망한 모두가 광야에서 다 죽기까지

    40년간 방황하며 그들이 반역한 죄를 담당하게 하십니다.

 

    가나안 땅을 악평한 정탐꾼들은 그날 재앙으로 죽고,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20세 이하의 유아들과 함께 그 땅에 들어가게 됩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심판의 말을 전하자 백성은 크게 슬퍼하고,

    다음 날 아침 일찍 죄를 고백하고 산꼭대기로 치러 올라가겠다고 합니다.

    모세가 이는 여호와의 명령을 범하는 것이고 하나님이 함께하지 않으시니
    그들에게 패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들은 듣지 않습니다.

    아말렉인과 가나안인이 그들을 무찌르고 호르마까지 추격합니다.

 

찬 양 : 377장(새 449) 예수 따라가며

         193장(새 259)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

 

 

* 본문해설

 

1. 진노하시는 하나님과 모세의 중보기도(26~38절)

 

26)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7)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을 내가 어느 때까지 참으랴?

     이스라엘 자손이 나를 향하여 원망하는바 그 원망하는 소리를 내가 들었노라.

28)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나 여호와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가 내 귀에 들리도록 말한 그대로 너희에게 행하리니,

29) 너희 시체가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라.

     너희 중에서 20세 이상으로 인구조사를 받은 자, 곧 나를 원망한 자 전부가

30)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내가 맹세하여 너희에게 살게 하리라 한 그 땅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31) 그러나 너희가 사로잡혀 갈 것이라고 걱정한

     너희의 유아들(자녀들)은 내가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들은 너희가 싫어하던 그 땅을 보려니와,

32) 그러나 너희의 시체는 이 광야에서 엎드러질 것이요,

33) 너희의 자녀들은 너희 반역한 죄를 지고

     너희의 시체가 광야에서 소멸되기까지 40년을 광야에서 방황하는 자가 되리라.

34) 너희는 그 땅을 정탐한 날수인 40일의 하루를 1년으로 쳐서

     그 40년간 너희의 죄악을 담당할지니,

     너희는 그제서야 내가 너희를 싫어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리라 하셨다’ 하라.

35) 나 여호와가 말하였거니와, 모여(한데 어울려)

     나를 거역하는(나를 대적했던) 이 악한 회중에게 내가 반드시 이같이 행하리니,

     그들이 이 광야에서 소멸되어 거기서 죽으리라.”

36) 모세의 보냄을 받고 그 땅을 정탐하고 돌아와서

     그 땅을 악평하여(나쁜 소문을 퍼뜨려서) 온 회중을 선동하여

     모세를 원망하게 한 사람

37) 곧 그 땅에 대하여 악평한(나쁜 소문을 퍼뜨린) 자들은

     여호와 앞에서 재앙으로 죽었고,

38) 그 땅을 정탐하러 갔던 사람들 중에서

     오직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생존하니라.

 

 

2. 너무 늦은 회개와 백성의 만용(39~45절)

 

39) 모세가 여호와께서 하신 이 말씀을 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알려주니

     백성이 크게 슬퍼하여

40) 이튿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산꼭대기로 올라가며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여기 있나이다.

     우리가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곳으로 올라가리니, 우리가 범죄하였음이니이다.”

41) 모세가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려 하느냐?

     이 일이 형통하지 못하리라.

42) 여호와께서 너희 중에 계시지 아니하니 올라가지 말라. 너희가 대적에게 패하리라.

43) 아말렉인과 가나안 사람이 너희 앞에 있으니, 너희가 그 칼에 망하리라.

     너희가 여호와를 배반하였으니 여호와께서 함께하지 아니하시리라” 하였으나

44) 그럼에도 그들이 무모하게 산꼭대기로 올라갔고,

     여호와의 언약궤와 모세는 진영을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45) 아말렉인과 산간 지대에 거주하는 가나안 사람이 내려와 그들을 쳐서 무찌르고

     호르마까지 이르렀더라(추격하였더라).

 

- 백성이 크게 슬퍼하여(39절) :

    백성들의 때 늦은 한탄입니다.

    이때의 늦은 후회는 하나님의 극렬한 분노를 피할 수 없었으며,

    비록 죄 용서는 받았으나(20절), 하나님을 원망한 일에 대한 징계는 받아야 했습니다.

    회개에는 그 때와 기한이 있는 법입니다(고후 6:1,2, 히 12:17).

 

 

* 묵상 point

 

1. 1년이 40년으로 늘어난 광야 생활

 

 1) 내가 너희를 싫어하면 너희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게 될 것이라(34절)

 

    이스라엘 백성들의 숫자가 아무리 많아도 하나님 한 분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숫자가 수백만 명에 이르니,

    그들이 힘을 합하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지만 어림없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싫어하시면 그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그들은 알아야만 합니다.

    그런데 지금 그것을 모르고 하나님께 저항을 하니,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알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2) 나쁜 소문을 퍼뜨려 백성을 원망하게 한 자들은 그날 재앙으로 죽고(36~37절)

 

    하나님 편에 선 자는 모세와 아론, 여호수아와 갈렙 네 사람뿐입니다.

    그러므로 수백만 명이 그 숫자의 힘을 믿고

    하나님 편에 선 네 명을 돌을 던져 죽이려 합니다.

 

    숫자로 보면 금방이라도 그들이 원하는 대로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 모세를 비롯한 그 네 사람과 함께 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배반했던 사람들은

    그들이 정탐한 날 40일의 하루를 1년으로 쳐서 40년을 광야에서 지내며

    마지막 한 사람이 죽을 때까지 방황해야 하고,

    나쁜 소문을 퍼뜨려 백성들을 원망하게 한 그 10명의 정탐꾼들은

    그날 하나님의 재앙으로 죽었습니다.

 

 

2. 너무 늦은 회개와 또 다른 반역

 

 1) 너무 늦은 회개(39~40절)

 

    모세가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자,

    그제야 백성들이 하나님께 죄를 범했다며 슬퍼합니다.

 

    너무 늦은 회개입니다.

    하나님께서 심판의 말씀을 전하시기 전에 모세와 아론이 그들 앞에 엎드렸을 때,

    혹은 여호수아와 갈렙이 자기들의 옷까지 찢어가면서 호소했을 때 그 말을 들었더라면

    그들은 그때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호소할 때는 듣지 않다가

    하나님께서 최종적인 심판의 말씀을 하시니 그제야 후회의 눈물을 흘립니다.

 

➠ 하루가 늦은 회개

   ‘하루가 늦은 회개’에 대한 말씀이 히브리서 4:1에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이것이니,

    하나님께서 주시는 안식에 들어가리라는 약속이 아직 우리에게 남아 있을지라도

    너희 중에 혹 누구라도 거기에 이르지 못할 자가 있을까 하는 것이라.” (히브리서 4:1)

 

    여기에서 ‘이르지 못할’에 해당하는 ‘히스테레오’는 ‘하루가 늦다’입니다.

    이것은 본문 민수기 14장의 열두 명의 정탐꾼의 사건에서 나온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으로 가라고 하실 때는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죽이기 위해

    이곳에 데리고 오셨다고 불평하고 원망하며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했던 자들이,

    하나님께서 크게 진노하시고 다시 광야로 돌아가라고 명하시자

    이튿날 아침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 앞에 와서 잘못했다고 회개하며

    이제라도 가나안으로 진격하겠다고 했을 때 모세가 한 말이 40~41절의 말씀입니다.

 

   “모세가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려 하느냐?

    이 일이 형통하지 못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 중에 계시지 아니하니 올라가지 말라. 너희가 대적에게 패하리라.”

 

    회개하고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가나안에 진격했지만 하루가 늦었습니다.

    어제 했더라면 하나님께 큰 칭찬도 받고 복도 받았겠지만,

    이미 하나님께서 그들이 불평한 것에 대한 판결을 내리시고도 하루가 지났으므로

    그들의 회개도 소용없고, 그들의 믿음의 고백도,

    명령에 순종하겠다는 결단도 다 소용없었습니다.

 

    히브리서 4:1의 ‘이르지 못할 자’는 ‘하루가 늦었다’라는 뜻으로

    이제 와서 가나안을 향해 진격하겠다고 한 것에 대하여

    히브리서가 하루가 늦었다는 의미에서 사용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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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브리서는 마지막 때 주께서 심판하실 때에는 믿지 않은 자들도

    신앙의 일과 주님의 심판에 대한 모든 사실을 알게 될 것이므로

    그제야 비로소 주님 앞에 잘못했노라고 회개하는 자들이 있을 것임을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그들 역시 오늘 본문의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그날 역시 하루가 늦은 것입니다.

    죽기 전, 혹은 주께서 재림하여 오시기 전에

    내가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살아있을 때 회개하고 주님 앞으로 나와야 합니다.

 

 2) 또 다른 반역(40절)

 

    그들의 눈물은 결코 회개의 눈물이 아니었습니다.

    만일 회개의 눈물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말씀을 잘 지키겠노라는 믿음의 고백이 담겨 있어야 했는데,

    그들은 한편으로는 후회의 눈물을 흘리면서

    한편으로 또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반역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홍해로 가는 길로 가서 광야로 들어가라고 하셨는데,

    그들은 산꼭대기로 올라가 가나안족을 치겠다는 것입니다.

    거짓 눈물, 거짓 회개, 거짓 순종입니다.

 

    겉으로는 회개의 눈물을 흘리는 것처럼 쇼를 하지만,

    마음으로는 자기 생각을 바꾸지 않는 것입니다.

 

 3) 또다시 하나님을 반역한 결과(41~45절)

 

    그들의 거짓 회개와 또 다른 반역에 참여했던 자들은

    10명의 정탐꾼과 같은 벌을 받게 됩니다.

    그들이 아말렉인과 가나안족을 침공했다가 그들에게 패하여

    대부분 죽임을 당하고 그 남은 일부가 호르마까지 쫓겨 갔습니다.

 

묵상 : 잘못된 신앙, 잘못된 교회

 

    여기에서 우리는 잘못된 신앙, 잘못된 교회가 어떤 것인지를 봅니다.

 

  ➀ 인본주의 신앙 : 말씀이 아니라 자기들의 뜻을 모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숫자가 아무리 많아도

      그들이 투표를 하여 의견을 모은 것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들이 투표를 해서 모은 의견은 가나안이 아니라 애굽으로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배반하는 일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인본주의 신앙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세워졌고,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 위해 모인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도하는 자가 단 한 사람이고

      그를 따르는 자가 수백만 명이라도 그 한 사람의 말을 따라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교회들이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기들의 뜻을 모아 교회를 운영합니다.

      배가 산으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말씀과는 관계없이 세워진 당회에 의해서

      교회가 말씀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➁ 신앙의 편의주의 : 자기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 신앙생활을 한다.

 

      만일 이때 하나님께서 이들을 징계하지 않으시고 그들 하는 대로 그냥 내버려 두셨다면

      이들은 틀림없이 애굽으로 가서 그 사람들이 하는 대로 죄를 짓다가

      영원히 지옥에 빠지는 자들이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신앙의 편의주의의 위험을 봅니다.

      신앙의 목적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함이 아니라

      자기들의 마음의 평안을 위해 신앙생활을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신앙의 편의주의입니다.

 

      마음의 평안이란 죄를 용서받은 후에

      하나님께로부터 은혜를 받은 자가 경험하는 기쁨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스라엘이 광야를 지나간 것처럼

      죄를 벗는 과정에서 겪는 아픔과 갈등을 겪어야 합니다.

      마음을 찌르는 말씀을 듣고 괴로워하는 과정을 겪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과정 없이

      그 죄를 용서받지도 못한 상황에서 오는 기쁨과 평안을 구합니다.

      이런 기쁨과 평안은 세상의 유행가를 들을 때에도 얻을 수 있는

      지극히 인간적인 평안입니다.

 

      이런 평안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신앙의 편의주의에 빠지지 마십시오.

      이런 것을 조장하는 종교적 감상주의에 빠지지 마십시오.

 

 

* 기도제목

 

1.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주께서 오신 후에

   그제야 회개하는 너무 늦은 회개를 하지 말게 하옵소서.

 

2. 주께서 마지막 나팔을 울리시기 전에

   주의 종들이 말씀을 전할 때

   바로 그때 말씀을 듣고 회개함으로

   주의 오시는 그날을 준비하게 하옵소서.

 

3. 신앙의 편의주의

   거짓된 종교적 감상주의의 빠지지 말게 하옵소서.

 

4. 우리는 오직 회개함으로 용서를 받고

   그 후에 주께서 주시는 참된 기쁨을 얻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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