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레위인의 임무(민수기 3:1~13)
* 본문요약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는 하나님께서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을 드리다가 죽었고,
엘르아살과 이다말은 기름 부음을 받아 거룩하게 구별되어
아론 앞에서 제사장 직분을 행합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모든 맏아들을 대신하여
레위인을 거룩하게 구별하게 해 하나님의 소유로 삼으시고,
그들로 제사장을 도우며 회막에서 봉사하게 하십니다.
찬 양 : 208장(새 289)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533장(새 484) 내 맘의 주여 소망 되소서
* 본문해설
1. 아론의 아들들(1~4절)
1)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실 때에
아론과 모세가 낳은 자가 이러하니라.
2) 아론의 아들들의 이름은
장자는 나답이요, 다음은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니
3) 이들은 아론의 아들들의 이름이며, 그들은 기름 부음을 받고 거룩하게 구별되어
제사장의 직분을 위임받은 제사장들이라.
4) 나답과 아비후는 시내 광야에서 여호와께서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을 드리다가
여호와 앞에서 죽어 자식이 없었으며,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그의 아버지 아론 앞에서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였더라.
- 다른 불(4절) : 에쉬 자라
‘다른 불’에 해당하는 ‘에쉬 자라’는
‘이상한 불, 신성하지 않은 불, 공인되지 않은 불’을 의미하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을 뜻합니다.
제사장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거나 분향을 할 때는
반드시 성막 뜰 제단에 있는 불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나답과 아비후는 다른 곳에서 가져온 불을 사용했고,
시간도 정해진 시간이 아니라 자기 마음대로 하였습니다(레 10:1~2).
그래서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그들이 분향하는 불에서 불이 나와
그들을 불살라 죽게 하셨습니다.
2. 레위인과 제사장의 임무(5~10절)
5)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6) “레위 지파는 제사장 아론 앞에 서서 그에게 시종하게 하라.
7) 레위 지파 사람은 회막(성막) 앞에서 봉사하는 자들로서,
아론과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회막(성막)에서 제사드릴 때에
그 일을 돕는 일을 수행하게 하되
8) 곧 회막(성막)의 모든 기구를 맡아 지키며,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직무를 위하여 성막에서 시무할지니
9) 너는 레위인을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맡기라.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아론에게 온전히 맡겨진 자들이니라
10)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세워 제사장 직무를 행하게 하라.
외인(다른 사람)이 가까이하면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
- 회막 앞에서 봉사하는 자들(7절) :
성막에서 제사장에 제사의 예식을 행하는 곳은
레위인일지라도 제사장이 아니면 들어갈 수 없습니다.
제사장이 아닌 일반 레위인들은
제사장이 직무를 하는 곳이 아니라 회막문 밖에서 일을 합니다.
그러므로 회막 앞에서 봉사하는 자들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3. 장자를 대신하여 하나님께 바쳐진 레위인(11~13절)
11)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2) “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택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처음 태어난 모든 맏아들을 대신하게 하였은즉
레위인은 내 것이라.
13) 처음 태어난 것은 다 내것임은 애굽 땅에서 처음 난 모든 것들을 다 죽이던 날에
이스라엘의 처음 태어난 자는 사람이나 짐승이나 다 거룩하게 구별하였은즉,
그들은 내 것이 될 것임이니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 애굽 땅에서 처음 난 모든 것들을 다 죽이던 날에(13절) :
출애굽기 13장을 참조하십시오.
* 묵상 point
1. 거룩하게 구별된 제사장의 직분
1) 거룩하게 구별된 제사장의 직분을 맡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1~3절)
하나님께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그들에게 제사장의 직분을 맡기셨습니다.
사람들이 죄를 지었을 때 번제나 속죄제와 같은 제사를 드리는데,
이 제사를 집행하는 자들이 제사장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제사장의 직분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후손들)에게 맡기셨습니다.
2) 사람을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는 하나님
➀ 구원의 사역을 사람에게 맡기신 하나님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다른 모든 일들은
다 하나님께서 그 능력과 권세로 행하셨으나,
딱 하나 사람을 구원하는 일은 사람에게 맡기셨습니다.
구약에서는 사람의 죄를 용서받게 하는
속죄제의 제사를 집행하는 일을 사람인 제사장에게 맡기셨고,
신약에서는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셔서 이루신
그 복음의 말씀을 전하는 일을 역시 사람인 우리에게 맡기셨습니다.
➁ 거룩하게 구별된 사람을 통해
그러나 아무나 이 일을 맡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거룩하게 구별하신 자들에게 사람을 구원하는 일을 맡기십니다.
구약에서는 아론과 그의 후손들만이 이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성막을 봉사하는 다른 일은 제사장이 아닌 일반 레위인들이 맡았고,
레위인이 아닌 다른 지파 사람들은 성막에 접근할 수 없었습니다.
신약에서는 구약에서처럼
복음을 증거하는 사람을 특별히 구별하지는 않으셨습니다.
우리가 레위인도 아니고 유대인도 아니지만
주님의 성령의 권능으로 주님의 복음을 세상에 전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2. 하나님의 구원의 질서를 지키라
1) 다른 불을 드리다가 죽임을 당한 나답과 아비후(4절)
이스라엘 백성 중에 오직 아론의 후손들만이 제사장이 될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구원하는 일에 일정한 원리와 원칙을 정하셨습니다.
우상을 섬기면 안 된다든지, 안식일(주일)을 잘 지켜야 한다든지,
오직 하나님만을 섬겨야 한다든지 하는 원칙과 질서를 정하셨습니다.
이것을 신앙의 질서(혹은 경건의 질서)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이 신령한 질서를 잘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장차 주님의 나라에서 영생을 얻게 되고,
그렇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사는 자는 영원히 멸망을 당하는 자가 됩니다.
• 여기에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의 이야기가 나옵니다(레 10:1~2).
하나님께서는 제사를 드리거나 분향할 때
반드시 성막 뜰 제단에 있는 거룩한 불을 사용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이므로 사람이 함부로 바꾸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나답과 아비후는 하나님께 분향할 때
성전 뜰에 있는 거룩한 불을 사용하지 않고 다른 곳에서 가져온 불을 사용했습니다.
또한 분향할 때에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일정한 시간이 있는데
나답과 아비후는 그 시간도 지키지 않고 제 맘대로 했습니다.
이 일로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태워 죽임을 당했습니다.
2) 영적인 질서를 지키십시오.
➀ 직분을 가진 자들이 지켜야 할 것
구약에서는 아론의 후손 제사장이 영적인 직분을 맡은 자들이고,
신약에서는 제사장은 없으나
안수를 받은 목회자들이 교회의 영적 질서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위해 이런 특별한 직분을 맡은 자들은,
자기들에게 이 직책을 맡겨주신 하나님의 뜻을 잘 깨닫고
그 뜻대로 그 권세를 사용해야 합니다.
구약에서는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거룩하고 신령한 제사를 잘 드려
그 죄의 사함을 받게 되도록 제사의 집행을 잘해야 하고,
신약의 목회자들은 맡겨주신 양들을 잘 돌보고 이끌어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만일 직분을 맡은 자들이 자기에게 맡겨진 사명을 잊어버리고
제 마음대로 그 직분을 사용하면 이스라엘의 초대 왕인 사울을 버리신 것처럼
그들 역시 하나님 앞에 버림을 받게 됩니다.
➁ 일반 성도들이 지켜야 할 것
일반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그 직분자들을 통해 역사하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만일 그 직분자들이 하나님의 원칙을 어기고 그릇되게 성도들을 인도한다면
그 명령에 거부해야 하지만,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인도하고 있다면 그 지시와 명령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성도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거룩하게 구별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➂ 하나님께서 정하신 신령한 원칙을 두려움으로 지키십시오.
일반 성도들은 물론 하나님께서 세우신 직분자들까지 모든 주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신령한 구원의 질서와 원칙들을 두려움으로 지켜야 합니다.
가령 예수께서 십자가를 기념하기 위하여
떡과 포도주로 성찬예식을 하라고 정하셨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한국 사람이니
포도주 대신 막걸리로 하자고 말합니다.
포도주가 없을 때 부득이하게 그렇게 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얼마든지 포도주를 구할 수 있음에도
주께서 정하신 것을 자기 마음대로 바꾸어서는 안 됩니다.
● 묵상 :
주일에 내가 해야 할 일이 있으니 주일 예배를 다른 시간으로 바꾼다든지,
목사님들에게만 허락된 축도의 권한을 일반 성도들이
총회의 결의도 없이 제 마음대로 축도를 한다든지,
이렇게 하나님께서 정하신 신령한 원칙들을 제 마음대로 바꾸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원칙들을 두려움으로 지키십시오.
* 기도제목
1. 우리에게 맡겨진 직분에
충성된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2. 하나님께서 세우신 직분자들의 인도에
순종하며 따르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3. 하나님께서 정하신 구원의 원칙을
두려움으로 지키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