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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큐티

민수기 요약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7.29|조회수69 목록 댓글 0

민수기 요약

 

1. 백성들의 수를 계수함(1장)

 

 1) 민수기는 말 그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수를 계수한 것을 기록한 책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해방시키신 후 광야(사막)에서 40년을 지나게 하셨는데,

    그 40년의 앞뒤로 두 차례 백성들의 수를 계수하게 하십니다.

 

    백성들의 수는 전쟁에 나갈만한 남자들의 수만 세었는데,

    정확히 38년의 차이를 두고 계수한 백성들의 수는 1,820명이 적었습니다만,

 

    바로 그 직전에 바알브올의 사건으로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죽은 사람이 24,000명이었으므로

    그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백성의 수가 더 늘어난 것입니다.

 

 2) 민수기의 요약 : 광야 40년 동안 백성들의 수가 늘었다

 

    수백만 명이 무려 40년 동안이나 사막에서 지냈음에도

    그 백성의 수가 오히려 늘었다는 것, 이것이 바로 민수기의 요약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결코 우연히 된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을 지키시고 돌보셨기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2. 진을 칠 때와 행진할 때의 각 지파의 위치(2장)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진을 칠 때는 성막을 중앙에 두고,

    그 성막 주위로 레위인들이 장막을 치며,

    성막과 레위인들의 장막을 둘러싸고 동서남북으로 이스라엘의 12지파를 배치합니다.

 

    동쪽에 유다와 잇사갈과 스불론 지파가,

    남쪽에 르우벤과 시므온과 갓 지파가,

    서쪽에는 에브라임과 므낫세와 베냐민 지파가,

    북쪽에는 단과 아셀과 납달리 지파가 진을 칩니다.

 

 

3. 레위인들의 직무(3~4장)

 

    예배와 경건의 순수함을 보전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레위인들에게 각 가문별로 각각의 일을 맡기셨습니다.

 

    아론의 자손에게는 제사장의 직분을 맡기셔서

    성막에서 행해지는 모든 제사 의식을 집행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레위인의 다른 부족인 게르손과 고핫과 므라리 가문에는

    이스라엘이 행진할 때 각각 메고 가야 할 짐들을 정해 주셨습니다.

    게르손 자손은 성막의 서쪽에 진을 치고 성막 덮개와 휘장 일과 거기에 속한 것들을 메고,

    고핫 자손은 성막 남쪽에 진을 치고 성소의 성물과 기구를 맡으며,

    므라리 자손은 성막 북쪽에 진을 치고 성막 널판과 기둥을 날랐습니다.

 

 

4. 아내의 간통을 밝히는 절차(5장)

 

 1) 남편이 아내를 의심할 때의 규정

 

    아내가 임신을 하였는데 남편이 그 아이가 자기의 아이가 아니라는 의심이 일어나면

    남편이 부인을 제사장에게로 데리고 가며 의심의 소제를 드립니다.

 

    제사장은 저주가 되게 성막 바닥의 흙을 긁어 넣고,

    두루마리에 저주의 글을 쓴 후에 물에 빨은 후에 여인에게 저주의 맹세를 하게 한 후

    그 물을 마시게 합니다.

 

    여인이 남편에게 범죄 하였으면 저주대로 낙태를 하게 되고,

    정결하면 해를 받지 않고 임신하게 됩니다.

 

 2) 여인들에 대한 약자보호법

 

    이것은 얼핏 보면 여인을 괴롭게 하는 규례 같지만,

    실상은 의처증에 사로잡힌 남편으로부터 여인을 보호하는 법입니다.

 

    만일 이 규례대로 하였음에도 여인에게 아무런 일이 없다면

    남편이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하는 것이 되니

    함부로 부인을 의심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5. 나실인의 법(6장)

 

 1) 나실인의 규정

 

    나실인의 서원을 한 자는 나실인의 헌신을 하는 기간 동안에는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고 포도나무 소산을 먹지 말며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고 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기간 중 만일 자기 몸을 더럽히게 되면 지난 기간은 무효가 되니

    속죄제와 번제를 드려 성결하게 하고,

    속건제를 드리고 날을 새로 정해 서원해야 합니다.

 

 2) 나실인의 법 : 이스라엘 백성의 정결함을 유지하려는 것

 

    나실인은 구별한 날의 기한이 차면(나실인의 규정을 다 지켰으면)

    속죄제와 번제를 드리고 소제와 전제와 함께 화목제를 드립니다.

 

    나실인은 회막 문에서 머리털을 밀어 화목제물 밑에 있는 불에 넣어 태우고

    요제와 거제를 드린 후 그 성물을 제사장에게 돌립니다.

    그 후에 나실인은 포도주를 마실 수 있습니다.

 

    나실인의 법은 나실인의 서원을 한 자가

    나실인의 규정을 이행하는 동안 정결한 삶을 살아감으로써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정결한 백성이 되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6. 회막 봉사를 위하여 족장들이 바친 예물(7장)

 

    모세가 장막을 세우고 장막과 그 안의 모든 것들에 기름을 발라 거룩히 구별한 그날에

    이스라엘의 족장들이 수레 여섯과 소 열두 마리를 여호와께 예물로 드립니다.

 

    모세는 여호와의 말씀대로 그것을 받아 레위인에게 주어

    각기 그 직임대로 회막 봉사에 사용하게 했습니다.

 

    또한 열두 지파가 하루에 한 지파씩 여호와께 예물로 드렸는데,

    그때 드린 예물은 각 지파마다 소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채운 은쟁반 하나와

    은대접 하나, 향을 가득 담은 금잔 하나, 번제물과 속죄제물과 화목제물입니다.

 

 

7. 레위인을 요제로 바치다(8:13~15)

 

 1) 레위인을 하나님을 섬기는 자로 세울 때 그들을 흔들어 요제로 드렸습니다.

 

    요제는 제사장이 제물을 앞뒤로 흔들어 바치는 것을 뜻합니다.

    레위인을 요제로 바쳤다는 것은 레위인을 앞뒤로 흔들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레위인에게 임무를 맡기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나님이 한번 크게 흔드신 것입니다.

    이러한 요제를 통해 하나님은 레위인을 구별하고 인정하셨습니다.

 

 2) 레위인은 태어날 때부터 구별되어 하나님의 성막에서 봉사하도록 정해진 자들입니다.

 

    이들이 성막에서 봉사할 나이가 되어 성막에 들어갈 때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크게 흔들어 보는 요제를 거치게 했던 것입니다.

 

    풍랑 이는 배 안에서 제자들이 하나님의 흔드심을 겪은 것처럼 말입니다.

    그 흔드심 속에서 하나님만 바라보기로 결단한 레위인만이

    성막에 들어가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8. 유월절을 지킴(9:1~14)

 

    이스라엘이 출애굽 한 그 이듬해 첫째 달 14일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유월절을 지킵니다.

 

    시체를 만져 부정하게 되었거나 여행 중에 있는 사람은

    둘째 달 14일에 유월절을 지켜야 하고,

    이유 없이 유월절을 지키지 않는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입니다.

 

 

9. 불기둥과 구름 기둥으로 인도하심(9:15~10장)

 

    낮에는 구름이 성막을 덮고 밤에는 그 구름이 불 모양으로 바뀝니다.

    구름이 성막에서 떠오르면 이스라엘 자손이 행진하고,

    구름이 머물면 그곳에 진을 칩니다.

 

    이스라엘은 기간에 관계없이

    오직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거나 진을 치고 머물며 그 명령에 순종합니다.

 

 

10. 섞여 사는 무리의 탐욕을 심판하심(11장)

 

 1) 섞여 사는 무리로부터 시작된 불평 : 모세의 탈진

 

    이스라엘의 섞여 사는 자들이 탐욕을 품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또다시 음식이 만나밖에 없으니 기력이 떨어진다며 불평하면서

    애굽에서 나온 것을 후회하기까지 합니다.

 

    이 장면을 본 모세는 크게 실망하며 백성을 혼자 감당할 수 없으니

    차라리 죽여 달라고 모세가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2) 70명의 지도자를 세우게 하심

 

    이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하나님이

    이스라엘 노인 중 장로와 지도자 70명을 세우라 하시고,

    백성에게는 몸을 거룩히 하여 고기 먹기를 기다리라 이르게 하십니다.

    한 달 동안 고기를 주어 먹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모세가 장로 70인을 장막에 세우자 여호와의 영이 임하셔서 그들이 예언을 합니다.

 

 3) 만나와 메추라기, 그리고 탐욕을 품은 자들에 대한 심판

 

    여호와께서 그 주변 하룻길 되는 곳에 두 규빗으로 덮을 만큼

    많은 양의 메추라기를 주시니 백성이 이틀간 종일 모읍니다.

 

    그들의 이 사이에 아직 고기가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진노하셔서 큰 재앙으로 치시니

    탐욕을 품은 자들이 그곳에 묻히고 그곳 이름을 기브롯 핫다와라고 합니다.

 

 

11. 미리암이 문둥병에 걸림(12장)

 

 1) 모세를 향한 미라암의 불평과 비방

 

    모세가 구스(에디오피아) 여자를 아내로 맞이한 일로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며,

    하나님은 모세뿐 아니라 자신들과도 말씀하신다고 주장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말을 들으시고 즉시 그들에게 나타나

    모세는 모든 사람보다 온유한 자이며,

    하나님은 그분의 온 집에 충성한 모세와는 대면하여 말하는 자라고 하시며,

    모세를 비방한 그들을 책망하십니다.

 

 2) 나병에 걸린 미리암

 

    여호와께서 진노하시고 떠나시자 미리암이 나병에 걸립니다.

    아론이 간청에 모세가 미리암을 고쳐달라고 기도하자,

    하나님은 미리암을 진영 밖에 7일 동안 가두라 하십니다.

 

    백성은 미리암이 다시 돌아오기까지 행진하지 않다가

    그 후에 하세롯을 떠나 바란 광야에 진을 칩니다.

 

 

12. 가나안 땅을 정탐함, 광야로 되돌아가서 40년을 방황함(13~14장)

 

 1) 열두 명의 정탐꾼을 가나안에 보냄

 

    하나님은 모세에게 각 지파의 족장 한 사람씩을 세워

    하나님께서 주시는 가나안 땅을 정탐하게 하라고 명하십니다.

    이에 모세는 바란 광야에서 열두 지파의 족장들을 보내

    가나안 땅의 거민과 성읍을 정탐하고 그 땅의 열매를 가지고 돌아오게 합니다.

 

 2) 서로 상반된 보고 : 이스라엘 백성들은 악평만 듣고 절망에 빠짐

 

    정탐꾼들이 돌아와 백성들에게 가나안은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아름다운 땅이지만,

    그 땅의 거민은 강하고 거인족인 아낙 자손도 있으며 성읍이 견고하다고 보고합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그 땅을 취하자며 능히 이길 수 있다고 하지만,

    다른 정탐꾼들은 그 땅을 악평합니다.

 

    백성들은 여호수아와 갈렙의 믿음의 말을 듣지 않고

    10명의 정탐꾼들의 부정한 말만 들은 온 회중이

    밤새도록 절망적으로 절규하고 울부짖으며 애굽으로 되돌아가자고 합니다.

 

 3) 하나님의 징계 : 광야로 되돌아가 40년을 지내라

 

    이에 하나님은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

    하나님을 원망한 사람들 모두가 광야에서 죽고 가나안 땅을 보지 못하리라 하시면서,

    20세 이상으로 여호와를 원망한 모두가 광야에서 다 죽기까지

    40년간 방황하며 그들이 반역한 죄를 담당하게 하십니다.

 

    가나안 땅을 악평한 정탐꾼들은 그날 재앙으로 죽고,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20세 이하의 유아들과 함께 그 땅에 들어가게 됩니다.

 

 

13. 용서 받는 용서 받지 못하는 죄(15장)

 

 1)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에 지켜야 할 제사 규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에

    그 땅에서 드릴 제사에 대한 규례를 말씀하십니다.

    이는 본토 소생이나 거류하는 타국인이나 똑같이 드릴 법도입니다.

 

    여호와께 번제나 화목제를 드릴 때 소제와 전제를 함께 드려야 하고,

    추수를 한 후에는 처음 익은 곡식 가루 떡을 거제로 드려야 합니다.

 

 2) 부지중에 죄를 지은 자에 대한 규례

 

    부지중에 죄를 지었을 때에는

    회중 전체가 죄를 지었을 경우 숫염소를,

    백성 한 사람의 경우 1년 된 암염소를 드립니다.

    이는 본토 소생에게나 그들 중에 거류하는 타국인에게나 동일합니다.

 

    그러나 고의로 죄를 지은 자는

    여호와의 명령을 멸시하고 파괴한 것이니 백성 중에서 끊어집니다.

 

 3) 용서받지 못할 죄 : 고범죄

 

    고의로 지은 죄는 하나님께 용서받지 못하는 죄로 ‘고범죄’라고 합니다.

    이것은 자기가 지은 죄가 무엇인지 모르는 자,

    죄를 짓고도 슬퍼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뻔뻔한 자,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

    죄를 회개하지 않고 예배에 참여하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14.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멸망(16장)

 

 1)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반역

 

    레위 자손 고라와 르우벤 자손 다단과 아비람과 온이 당을 짓고

    족장 250명과 함께 반란을 일으켜 모세와 아론을 대적합니다.

    다단과 아비람은 모세가 자기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지도 못하면서

    스스로 권력을 탐하여 민족의 지도자가 되었다며 모세를 원망하자 모세가 심히 노합니다.

 

    모세는 그들 모두에게 향로에 불을 담고 향을 두고 여호와 앞으로 모이면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를 정하여 주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2) 반역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고라 일당과 아론은 각각 향로를 여호와 앞에 가져옵니다.

    고라가 회중을 모아 놓고 모세와 아론을 대적하려 합니다.

    이때 여호와께서 회중에게 악인들의 장막에서 떠나고

    그들의 물건을 만지지 말게 하라고 모세에게 명하십니다.

 

    무리가 고라 일당의 장막을 떠나자 모세가 말한 대로 땅이 갈라져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집과 소유물이 산채로 음부(지옥)에 빠집니다.

    또한 여호와께로부터 불이 나와서 분향하는 250명을 불사릅니다.

 

 3) 하나님의 심판을 멈추게 한 속죄의식

 

    여호와께서 엘르아살에게 반역자들의 향로를 두들겨 펴서

    제단 둘러싸서 표징을 삼으라 명하십니다.

 

    이튿날 온 회중이 또다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자

    여호와의 진노로 백성 중에 염병이 시작되어 14,700명이 죽습니다.

    모세의 명대로 아론이 향로를 가지고 백성들 사이에서 속죄의 의식을 행하자

    염병이 그칩니다.

 

 

15. 아론의 싹 난 지팡이(17장)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각 지파의 족장들이

    각각 지팡이 하나씩 가져오게 하라고 명하십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명하신 대로 가져오게 하여

    각 지파의 족장의 이름을 지팡이에 적어 증거궤 앞에 둡니다.

 

    택한 자의 지팡이에 싹이 나리라는 말씀대로

    이튿날 아론의 지팡이에만 움이 돋고 싹이 나며 살구 열매가 열립니다.

    모세는 아론의 지팡이를 증거궤 앞에 두어 패역자에 대한 표징이 되게 합니다.

 

 

16. 제사장과 레위인을 세운 이유(17:12~13)

 

 1) 드디어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한 이스라엘

 

    아론의 지팡이가 하룻밤 사이에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살구 열매까지 맺히는 것을 보자

    백성들은 드디어 두려움을 느낍니다.

 

    애굽에서 나올 때 10가지 재앙을 보고도 두려워할 줄 몰랐던 사람들입니다.

    홍해가 갈라지고, 광야에서 살면서도 먹고 마시는 것 불편함 없이 살게 하신

    그 능력의 하나님을 보고도 두려워할 줄 몰랐습니다.

    땅이 갈라지고 불이 나와 사람을 사르고

    염병이 백성을 죽게 하는 것을 보고도 두려워할 줄 몰랐습니다.

 

    그러나 이미 죽은 막대기가 하룻밤 사이에 열매까지 맺히는

    살아 있는 나무로 변하는 것을 보고 그들은 드디어 두려움을 느낍니다.

 

 2) 제사장과 레위인을 세운 이유 : 속죄의 예식을 담당하게 하려고

 

    그리고는 자기들이 여호와의 성막에 가까이 나아올 때마다 이렇게 죽으면

    어찌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제물을 바칠 수 있겠느냐고 호소합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18장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제물을 바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사장과 레위인을 세웠노라고 말씀하십니다.

 

 

17. 제사장과 레위인의 직무(18장)

 

 1) 레위인의 직무 : 성소 안의 일들

 

    이스라엘 백성을 대신하여 아론의 자손이

    자기들의 죄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속하는 제사를 담당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다른 레위인들은 성소 안의 여러 가지 일을 맡습니다.

 

    그러면 그 일에 대한 보상으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성물을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영구히 받을 분깃으로 주십니다.

 

 2) 백성들이 바치는 십일조는 레위인의 분깃

 

    하나님이 그들의 분깃이며 기업이십니다.

    그러므로 레위인은 이스라엘 자손 중에는 기업이 없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거제로 드리는 십일조를 여호와께서 레위인의 영원한 분깃으로 주십니다.

    레위인은 받은 십일조 중에서 또 다시 십일조를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고

    나머지를 먹을 수 있습니다.

    레위인이 바친 거제물인 십일조는 제사장 아론에게 돌립니다.

 

 

18. 부정을 깨끗하게 하는 물(19장)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엘르아살을 시켜

    흠이 없고 멍에를 메지 않은 붉은 암송아지를 진영 밖에서 잡아

    그 피를 회막 앞을 향해 뿌리게 합니다.

 

    또 암송아지를 불사르고 그 재를 진영 밖에 두었다가

    회중을 위한 부정을 씻는 물에 사용하게 합니다.

 

    사람의 시체를 만진 자는 7일 동안 부정합니다.

    정결한 자와 그에게 셋째 날과 일곱째 날에 그 암송아지를 태운 잿물을 뿌리고

    그가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으면 일곱째 날 저녁에 정결해집니다.

 

    부정한 자가 자신을 정결하게 하지 않으면 여호와의 성소를 더럽히는 것이니

    이스라엘 회중에서 끊어질 것입니다.

 

 

19. 부정을 씻지 않은 자가 드리는 예배의 위험(19:20)

 

    부정을 씻지 않은 자의 예로, 사람의 시체를 만진 자를 듭니다.

 

    가령 사람의 시체를 만진 자가 제 3일과 제 7일째 되는 날 부정을 씻는 물을 뿌리고

    7일째 되는 날 저녁에 옷을 빨고 몸을 씻으면 부정을 씻어 정결케 되는데,

    이 일을 가볍게 여겨 부정을 씻지 않은 채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에 참여하면,

    이런 자들은 여호와의 성소를 더럽힌 자가 됩니다.

 

    죄를 씻지 않고 예배드리는 것은 하나님의 얼굴을 더럽히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자들은 예배를 드리는 것이 도리어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 일이 됩니다.

 

 

20. 미리암과 아론의 죽음(20장)

 

 1) 지팡이로 바위를 두 번 내리친 모세 : 이 일로 모세도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함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온지 40년이 되던 해 1월에 미리암이 죽었습니다.

 

    그때 백성들이 물이 없다고 불평하자

    여호와께서 반석에게 물을 내라고 명하라 모세와 아론에게 지시하십니다.

    그러나 그동안의 분노가 폭발한 모세가 회중 앞에서

    자신이 언제까지 물을 내어야 하느냐며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니 물이 솟아납니다.

 

    그러나 여호와를 믿지 않고 여호와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않은 모세와 아론은

    이 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벌을 받게 됩니다.

 

 2) 아론의 죽음

 

    모세가 가데스에서 에돔 왕에게 특사를 보내 에돔의 영토를 통과하게 해 달라고 청합니다.

    그러나 에돔 왕이 용납하지 않자 이스라엘은 먼 길로 돌아서 호르 산으로 갑니다.
    여호와의 명령대로 모세가 호르 산에 올라 아론의 옷을 벗겨 엘르아살에게 입히니

    아론이 죽고 백성은 그의 죽음을 30일간 애곡합니다.

 

 

21. 호르마에서 처음 기도하기 시작한 이스라엘(21:1~3)

 

 1) 38년 전에 크게 실패했던 곳 호르마

 

    38년 전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12명의 정탐꾼을 보냈을 때
    10명의 정탐꾼이 하나님의 주신 땅을 악평하고,

    그들의 말을 들은 백성들이 하나님을 원망한 일로 하나님의 진노를 사서

    오던 길로 되돌아가 40년 동안 광야에서 방랑하는 벌을 받았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이 자기들이 잘못했다며 이튿날 곧바로 가나안으로 진격하려 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는 광야로 돌아가라 하셨으니

    이 전쟁에서 패할 것이라고 경고하였으나 그들이 듣지 않고 진격했다가

    크게 패하고 쫓겨 갔던 곳이 바로 호르마입니다.

 

 2) 그로부터 38년이 지난 후에 다시 그 호르마에 도착했습니다.

 

    전에 크게 패한 기억을 갖고 있는 이 가슴 아픈 곳에 다시 찾아온 이유는

    이곳을 물리치기 전에는 결단코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시작도 하기 전에

    가나안 사람 아랏의 왕이 이스라엘 사람 몇 명을 포로로 사로잡아갔습니다.

 

 3) 드디어 기도하기 시작한 이스라엘

 

    과거에 크게 패하였던 곳에 도착하자마자 몇 명이 포로로 사로잡혔다는 소식을 들었으니

    그때 이스라엘 사람들의 심정이 어떠했을지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전 같으면 통곡하며 하나님을 원망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하나님께 도와주시면 우리가 진격하여 싸우겠다고 간구합니다.

    이스라엘이 드디어 기도하는 사람들이 된 것입니다.

 

 4)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큰 승리를 얻음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간구하자 하나님께서 그들을 도우셔서

    이스라엘이 그 성읍을 완전히 진멸시켰습니다.

    그리고는 그곳 이름을 ‘철저한 파멸, 저주’를 뜻하는‘호르마’라고 지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지경에 도착한 후의 첫 번째 승리였습니다.

 

 

22. 모세의 놋뱀(21장)

 

 1) 큰 승리 후에 또 다시 나온 불평의 습관 : 모세의 놋뱀

 

    이스라엘이 38년 전 패하였던 호르마에서 싸우게 해 달라고 간구하자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가나안 사람과 그 성읍을 멸하게 하십니다.

 

    그러나 에돔을 돌아서 우회하게 된 길 때문에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합니다.

    기도의 응답으로 큰 승리를 얻은 후에 다시 불평의 습관이 나온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불뱀을 보내셔서 많은 사람이 죽었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자

    불뱀에 물린 자라도 놋뱀을 쳐다보면 죽지 않고 살았습니다.

 

 2) 이후 계속된 승리

 

    이후 이스라엘은 오봇, 이예아바림, 세렛 골짜기, 아르논 강 건너편 순서로 진을 칩니다.

    여호와께서 물을 주리라 하시던 브엘에 이르고,

    광야에서 맛다나, 나할리엘, 바못에 이릅니다.

    모압 들에 있는 골짜기에 이르러 광야가 내려다보이는 비스가 산 꼭대기에 이릅니다.

 

 

23. 모압 왕 발락과 점쟁이 발람(22~24장)

 

 1) 이스라엘을 저주하기 위해 점쟁이 발람을 초청하는 모압 왕 발락

 

    이스라엘 백성이 모압 평지에 진을 치자 모압 왕 발락이

    이스라엘을 크게 두려워하여 메소포타미아의 유명한 점쟁이 발람에게 사신을 보냅니다.

    발람은 처음에는 발락이 보낸 사신을 그냥 돌려보내지만

    두 번째 사신이 왔을 때는 그들을 따라갑니다.

 

 2) 하나님께서 나귀의 입을 열러 발람에게 말을 하게 하심

 

    발람이 나귀를 타고 그들과 함께 가니 하나님께서 진노하십니다.

    여호와의 천사가 칼을 빼어들고 앞을 막아서자

    이를 보고 나귀가 세 번 피하고 발람이 그때마다 나귀를 때립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나귀의 입을 열어 왜 때리느냐고 항변하게 하십니다.

 

 3) 발락이 발람에게 이스라엘을 향한 저주를 요청함

 

    발람이 오자 모압 왕 발락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저주해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러나 발람은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만 전할 수 있다면서

    세 번이나 이스라엘에 복을 선언합니다.

 

    이스라엘을 저주하기를 원했던 발락은

    세 번이나 이스라엘을 축복한 발람에게 분노하며 그의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말합니다.

    발람은 먼 훗날에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홀이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 주변 민족을 멸한다고 예언합니다.

    각 이방 족속의 장래 일도 말한 후 발람과 발락은 각기 자기 길로 갑니다.

 

 

24. 바알브올 사건(25장)

 

 1) 발람의 꾀 : 이스라엘을 유혹하여 죄에 빠지게 함

 

    발람이 이스라엘을 저주하지는 않았으나,

    저주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있다며 그 꾀를 모압 왕 발락에게 알려줍니다.

 

    발람의 꾀에 따라 모압 왕 발락은

    모압과 미디안의 아름다운 여인을 이스라엘에 잠입시켜

    이스라엘로 하여금 우상숭배와 향락에 빠지게 합니다.

 

 2) 이때의 음행과 우상숭배로 24,000명이 죽음

 

    싯딤에서 이스라엘이 모압 여인들에게 미혹되어

    음행하며 바알브올에 빠져 바알을 깊이 섬기니 하나님께서 진노하십니다.

    이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미디안 여인을 데리고 온

    시므리와 그 여인을 한 창에 찔러 죽이니

    하나님께서 진노를 돌이키셔서 염병이 그칩니다.

 

    그러나 이날의 염병으로 24,000명이 죽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진노로 죄를 멸하는 열심을 보인 비느하스와 그 후손에게

    영원한 제사장 직분을 약속하는 평화의 언약을 주십니다.

 

 

25. 두 번째 인구조사(26장)

 

 1) 염병 후에 두 번째 인구조사

 

    염병 후에 하나님께서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이스라엘 온 회중의 수를 계수하라 명하십니다.

    야곱의 장자 르우벤 자손부터 시작하여 하나님의 명령대로

    조상의 가문을 따라 이십 세 이상으로 전쟁에 나갈 만한 자를 모두 계수합니다.

 

 2) 40년 광야생활 중에 도리어 인구가 증거한 기적

 

    그 총수는 1차 인구조사 때보다 1,820명이 감소한 601,730명입니다만,

    염병으로 죽은 수를 감안하면 1차 조사 때보다 오히려 증가한 것입니다.

 

    40년 동안이나 사막에서 지냈음에도 인구가 오히려 늘은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지키시고 돌봐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1차 인구조사 때 시내 광야에서 계수했던 사람 중

    갈렙과 여호수아 외에는 한 사람도 남지 않고 모두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26. 슬로브핫의 딸들의 유산 문제(27:1~11)

 

    므낫세 자손 중 슬로브핫의 딸들이

    모세와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서 그들의 아버지가 아들 없이 죽었는데,

    아들이 없다고 아버지의 기업이 사라지는 것은 부당하다고 호소합니다.

 

    모세가 이 일을 하나님께 여쭙자

    하나님께서 슬로브핫의 딸들의 요구대로 하라 하십니다.

    이 일로 아들 없이 죽은 자의 기업은 딸에게,

    그 다음은 형제, 다음은 친족에게 주도록 하는 규례가 주어집니다.

 

 

27. 지도력의 위임(27:12~23)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그가 아바림 산에서 죽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모세가 회중 위에 한 사람을 세워 주시기를 청하자

    여호수아를 그의 후계자로 세우라 하십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대로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서 여호수아를 안수하여 세웁니다.

 

 

28. 제사의식과 절기(28~29장)

 

    그들은 매일 아침과 저녁에 어린 숫양으로 상번제를 드리되

    소제, 전제와 함께 드려야 합니다.

    또한 매 안식일에도 번제와 함께 소제, 전제를 드려야 합니다.

    월삭(매월 초하루)에는 번제와 함께 소제, 전제를 드리고 속죄제도 드려야 합니다.

 

    첫째 달 14일은 유월절로 지키며, 15일부터 7일 동안은

    무교병을 먹는 무교절로 매일 소제와 함께 번제, 속죄제를 드립니다.

    첫날과 일곱째 날은 성회로 모이고 아무 일도 하지 않습니다.

 

    칠칠절(맥추절)에는 처음 익은 열매로 소제를 드리고 번제와 속죄제를 드립니다.

 

    일곱째 달 초하루는 나팔절로 성회로 모이며,

    아무 노동도 하지 말고 번제와 함께 소제도 드리고 속죄제도 드려야 합니다.

 

    일곱째 달 10일은 대속죄일로서 성회로 모이고,

    심령을 괴롭게 하며 아무 일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매일 드리는 상번제를 드린 후에 번제와 함께 소제를 드리고 속죄제도 드려야 합니다.

 

    일곱째 달 15일에는 성회로 모여 아무 일도 하지 않고

    7일 동안 장막절(초막절)을 지켜야 합니다.

    7일 동안 매일 번제와 소제를 드리고 상번제와 별도로 속죄제를 드립니다.

    여덟째 날에는 성회로 모여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나팔절과 속죄일 때와 같은 규모의 제물을 드려야 합니다.

 

 

29. 여자가 서원했을 때의 규정(30장)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하거나 마음에 굳게 정한 것이 있으면 반드시 이행해야 합니다.

    여자의 경우 아버지나 남편이 서원을 지키게 하거나 무효하게 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나 남편이 서원을 듣고 허락하지 않으면 그 서원은 무효가 되고,

    그 서원을 듣고도 아무 말 없으면 그 서원이 성립되어 여자가 그 서원을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남편이 아내의 서원을 듣고 얼마 지난 후에 무효하게 하면

    여자가 서원을 지키지 않은 죄를 그 남편이 담당해야 합니다.

 

 

30. 미디안에 대한 승리(31장)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를 미디안에게 갚으라고 명하십니다.

    모세가 각 지파에서 천 명씩 뽑아서 일만 이천 명을 무장시켜 전쟁에 보냅니다.

 

    이때 비느하스에게는 성소의 기구와 나팔을 들려 보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미디안과 미디안의 왕들을 치고 발람도 죽입니다.

 

 

31. 요단 강 동쪽 땅을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에게 나누어줌(32장)

 

 1) 요단 동쪽 땅을 요구하는 두 지파 반

 

    르우벤과 갓 자손이 야셀과 길르앗 땅이 목축하기에 좋은 것을 보고

    그 땅을 달라며 요단 강을 건너지 않겠다고 합니다.

 

    모세는 가데스 바네아에서 10명의 정탐꾼이 이스라엘 자손을 낙심시켜

    하나님이 주신 땅으로 갈 수 없게 했던 조상의 일을 상기시키면서,

    만일 그때처럼 또다시 하나님을 떠나면

    온 백성이 광야에서 버림받고 멸망당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그러자 르우벤과 갓 자손은 모세에게 요단 동쪽에 성읍을 건축한 후

    요단을 건너가 이스라엘 자손이 각기 기업을 받기까지

    그들과 함께 최선봉에서 싸우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요단 서쪽의 땅에서는 기업은 받지 않기로 합니다.

 

 2) 요단 동쪽 땅에 정착한 두 지파 반

 

    모세는 그들이 이를 어겨 여호와께 죄짓지 않도록 경고한 후

    그들의 말대로 행하라고 명합니다.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명령대로 행하겠다고 하자

    모세가 그들에게 요단 동쪽 땅들을 줍니다.

 

    또한 므낫세의 아들 마길과 야일의 자손이 길르앗과 하봇야일을 쳐서 빼앗고

    그 땅을 차지합니다.

    이렇게 하여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가 요단 강 동쪽 땅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32. 애굽에서 모압까지의 출애굽의 여정(33장)

 

 1) 하나님의 명령대로 모세가 기록한 이스라엘 자손의 여정입니다.

 

    유월절 다음 날 라암셋을 떠나 숙곳, 에담, 마라, 엘림, 홍해 가, 신 광야, 르비딤,

    시내 광야, 기브롯핫다와, 하세롯, 립나, 다핫, 밋가, 브네야아간, 욧바다, 에시온게벨,

    가데스, 호르 산 등에서 진을 쳤습니다.

 

 2)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가나안 족을 모두 진멸하려 명하신 하나님

 

    아론이 호르 산에서 123세에 죽었습니다.

 

    모압 평지에서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그 땅의 원주민들을 다 몰아내고, 우상과 산당을 헐고,

    그 땅을 제비 뽑아 나누라고 명하십니다.

 

    그들을 몰아내지 않으면 그들이 옆구리에 찌르는 가시가 될 것이며,

    하나님께서 본래 그들에게 행하리라고 계획하셨던 것을

    이스라엘에게 그대로 행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33. 가나안 땅의 경계선(34장)

 

 1) 이스라엘이 정복해야 할 가나안 땅의 경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에 정복해야 할

    가나안 땅의 사방 경계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마련하신 가나안 땅의 동쪽은 요단 강을 경계로 하고,

    서쪽은 대해(지중해)가 경계가 되며,

    북쪽은 호르 산과 헬몬 산이 있는 레바논 산맥이 경계를 이루고,

    남쪽은 광야(사막)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제비 뽑아 아홉 지파 반에게 주라고 명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기업으로 나눌 족장을

    각 지파에서 한 명씩 12명을 택하십니다.

 

 2) 하나님의 백성으로 훈련받기 가장 좋은 땅 가나안

 

    이 경계선은 사방이 산맥이나 강이나 사막으로 막혀 있어서

    이방인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만일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처음 계획대로 이곳을 모두 점령하여

    이스라엘 12지파가 모두 이곳에서 살았다면 이스라엘 역사가 크게 달라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두 지파 반이 먼저 요단 강 동쪽 땅을 차지함으로써

    하나님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고,

    이스라엘은 후일 앗수르와 바벨론에 멸망을 당하는 결과를 갖게 됩니다.

 

 

34. 도피성(35장)

 

 1) 여섯 개의 도피성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서 땅을 기업으로 받으면

    자신이 받은 땅에서 성읍과 목초지를 레위인에게 주라고 명하십니다.

    여섯 개의 도피성을 포함해 48개의 성읍과 목초지를 주되

    자기 소유를 많이 받은 자는 많이 떼어 주고, 적게 받은 자는 적게 떼어 주라고 하십니다.

 

    레위인의 48개의 성읍 중에서 여섯 개는 도피성으로 정하여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회중 앞에서 판결을 받기까지

    이 도피성으로 도망하여 죽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2) 도피성 : 부지중에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가 도망하여 피할 성(城)

 

    그러나 고의로 살인한 자는 반드시 죽이되 피를 보복하는 자가 죽이도록 합니다.

    부지중에 살인한 자는 도피성이 거주하다가

    그 해의 대제사장이 죽은 후에는 자기 소유의 땅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이전에 나가면 그를 죽여도 죄가 되지 않습니다.

 

    살인한 자는 두 명 이상의 증언을 받아야 하고,

    피 흘림을 받은 땅은 피 흘린 자의 피가 아니면 그 죄가 속해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거주하시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35. 시집간 여자의 유산 문제(36장)

 

    므낫세 지파의 지도자들은 슬로브핫의 땅이 그의 딸들에게 유산으로 주어졌으므로,

    그들이 다른 지파 남자와 결혼하면

    슬로브핫이 기업으로 물려받은 땅이 다른 지파에게로 옮겨져서
    조상 지파의 기업이 삭감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에 하나님이 기업을 이은 딸들은 자기 조상 지파의 사람과 결혼하여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기업을 보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슬로브핫의 딸들이 말씀대로 행하여 조상 지파의 사람들과 결혼합니다.

 

 

36. 결 론

 

 1) 큰 주제 : 광야에서 그의 백성을 돌보신 하나님

 

    민수기의 가장 큰 주제는 두 번의 인구조사입니다.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받은 직후와

    그때로부터 38년이 지난 후에 두 차례에 걸쳐 벌어진 인구조사는

    수백 만 명의 백성들이 40년 동안 사막에서 지냈음에도

    그 인구가 1,820명밖에 줄어들지 않았다고 증거함으로서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도우심 때문이었음을 밝힙니다.

 

 2) 하나님을 섬기는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훈련

 

    이스라엘은 40년 동안 광야에서 고생만 한 것이 아닙니다.

    40년 동안 광야를 지나면서 그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훈련을 받습니다.

    그래서 40년이 지났을 때에는

    백성들이 모세처럼 하나님께 기도할 줄 아는 자들이 됩니다.

 

 3) 하나님의 일꾼으로 쓰시기 전에 먼저 흔드시는 하나님

 

    레위인을 하나님의 일꾼으로 들어 쓰시기 전에

    요제로 흔들어 바치게 하신 것을 여러분은 기억하실 것입니다(8:13~15).

 

    레위인을 일꾼으로 쓰시기 전에 먼저 흔드신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그의 일꾼을 삼기 전에 먼저 흔드십니다.

 

    요셉을 노예와 감옥살이로 흔드셨고,

    모세를 40년 동안 미디안 광야에서 양을 치게 하심으로 흔드셨고,

    다윗도 10년간 사울에게 쫓겨 다니도록 하심으로 흔드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도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40년 광야생활로 흔드셨습니다.

 

 4) 연약한 자들까지 기억하시고 돌보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특히 연약한 자를 기억하시는 분이십니다.

    남편이 아내를 함부로 의심할 때 여인들을 보호하는 법을 제정하셨고,

    여자들이 서원을 하였을 때

    남자들이 이것을 빌미로 여자들을 괴롭게 하는 것을 방지하는 규례도 만드셨습니다.

 

    또 아들이 없이 딸들만 있을 때 유산문제를 특별히 다루셔서

    연약한 자들을 잊지 않고 계심을 보이셨습니다.

 

 5) 섞여 사는 무리가 되지 말라

 

    12명의 정탐꾼 중에서 하나님의 약속의 땅을 악평했던 10명의 정탐꾼들,

    또 애굽에서 먹던 음식을 생각하며 불평했던 섞여 사는 무리들,

    그리고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일당들이 모두 다 섞여 사는 무리들입니다.

 

    몸은 이스라엘 백성들 틈에 있지만

    마음은 딴 곳에 있는 이들은 모두 멸망을 당했습니다.

 

    우리도 몸만 교회에 있는 자들이 아니라
    마음까지 하나님을 향해 있는 참된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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