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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큐티

부정한 자에 대한 규례(민 5:1~10)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6.15|조회수44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부정한 자에 대한 규례(민수기 5:1~10)

 

* 본문요약

 

    여호와께서 문둥병 환자나 유출병 환자나 주검으로 인하여 부정하게 된 자는

    모두 진영 밖으로 내보내어 진을 더럽히지 말라 하십니다.

    사람에게 죄를 범한 자는 여호와께 패역을 범한 것이니, 이런 자는 자기의 죄를 자복하고

    이웃에게 해를 끼친 값에 5분의 1을 더하여 보상한 후에 속죄제를 드려야 합니다.

    백성이 거제로 가져온 구별한 물건은 제사장의 몫이 됩니다.

 

찬 양 : 198장(새 264) 정결하게 하는 샘이

         190장(새 258) 샘물과 같은 보혈은

 

 

* 본문해설

 

1. 부정한 자에 대한 규례(1~4절)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모든 문둥병(나병) 환자유출병이 있는 자와

   주검으로 부정하게 된 자를 다 진영 밖으로 내어 보내되

3) 남녀를 막론하고 다 진영 밖으로 내보내어 그들이 진을 더럽히게 하지 말라.

   내가 그 진 가운데 거하느니라” 하시매

4) 이스라엘 자손은 그 말씀대로 행하여 그들을 진 밖으로 내보냈으니,

   곧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행하였더라.

 

- 문둥병, 나병 환자(2절) : 차라아트

    ‘문둥병, 나병’에 해당하는 ‘차라아트’는 ‘몹시 괴롭다’는 뜻의 ‘차라’에서

    파생된 말로, 지독한 악성 피부병을 통칭하여 사용하는 말입니다.

 

- 유출병(2절) : 유출병은 성기에서 피나 고름이 흘러나오는 병을 가리킵니다.

 

 

2. 이웃에게 죄를 범한 자의 피해 보상에 대한 규례(5~10절)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6)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라. ‘남자든 여자든 가릴 것 없이

   사람들이 범하는 죄를 저질러서 여호와께 패역하여 그 몸에 죄를 지으면

7) 그 지은 죄를 자복하고 그 죄 값을 온전히 갚되,

   자신이 해를 끼친 값에다가 5분의 1을 더하여 그 사람에게 돌려줄 것이요

8) 만일 그 잘못에 대한 보상을 받을 만한 친척이 없으면

   그 죄 값을 여호와께 드려 제사장에게 돌릴 것이니,

   그는 속죄를 위하여 속죄의 숫양을 함께 바치고

   제사장은 그를 위하여 그것으로 속죄할 것이니라.

9) 이스라엘 자손이 거제로 제사장에게 가져오는 모든 성물은 제사장의 몫이 될 것이라.

10) 각 사람이 구별한 물건(각 사람이 하나님께 바치려고 가져온 거룩한 제물)은

     다 가지고 온 그 사람의 것이지만,

     그러나 누구든지 제사장에게 바친 것은 제사장의 것이 되느니라.”

 

- 사람들이 범하는 죄를 저질러서(6절) :

    여기에서 말하는 죄는

    ‘다른 사람에게 저지른 죄, 남에서 손해를 끼친 일’을 가리킵니다.

 

- 여호와께 패역하여(6절) :

    하나님께서는 다른 사람에게 범한 죄를 하나님께 저지른 죄로 여기십니다.

    ‘패역하여’란 거짓 맹세로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거나

    사람들과 맺은 신의나 서약을 저버리는 배신 따위를 일컫습니다(레 26:40, 겔 17: 18~20).

    공동체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은

    하나님의 거룩함을 훼손하는 잘못으로 이어집니다(레 6:2~3).

 

- 그 몸에 죄를 지으면(6절) :

    ‘그 몸에 죄를 얻는다’를 직역하면

    ‘그 온 인격(영혼)이 죄를 범하게 되거든’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죄 역시 우상숭배나 살인죄와 마찬가지로

    그 사람의 인격과 영혼에 손상을 입히는 큰 죄라는 것을 뜻합니다.

 

- 거제(9절) : 테루마

    ‘거제’에 해당하는 ‘테루마’는 ‘높이 들어 올리다’는 뜻으로,

    제사장이 제물을 위로 높이 치켜올렸다가 내려놓는 행동을 뜻합니다.

    제물을 하나님께 올려 드렸다가

    다시 하나님께로부터 되돌려 받는다는 상징적인 의미의 행동입니다.

   (참고로, 요제는 제물을 들고 앞으로 쭉 뻗었다가 다시 품에 안는 것을 뜻합니다.)

 

 

* 묵상 point

 

1. 부정한 자에 대한 규례

 

 1) 부정한 자를 진 바깥으로 내보내라(2절)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문둥병(나병, 악성 피부병)이나 유출병에 걸린 자들과 주검으로 부정하게 된 자를

    진 바깥으로 내보내어 그곳에서 지내게 하라고 명하셨습니다.

 

    나병은 아주 고통스러운 심한 피부병을 뜻하는 것으로 전염의 위험이 있으니

    진 밖으로 내보내라는 것이고,

    유출병 역시 전염의 위험이 있으니 진 밖으로 내보내라는 것입니다.

 

    죽은 시체를 만진 자 역시 그 시체로 인하여 감염의 염려가 있으니

    일정한 시간 동안 진 밖에 있다가 돌아오게 한 것입니다.

 

 2) 진을 더럽게 하지 말라. 내가 그 진 가운데 거하느니라(3절)

 

    여기에 언급된 세 가지 부정한 자는 모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감염의 위험이 있으니

    그 감염의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진 밖에 있도록 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명령을 하시면서 진을 더럽게 하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육신의 감염뿐만 아니라 영적인 질병의 감염도 경고하신 것입니다.

    우상숭배나 향락의 죄에 빠지는 것은

    여기에 언급된 육체의 전염병보다도 훨씬 더 위험한 것입니다.

 

    육체의 감염병에 걸린 자들을 진 바깥으로 내보내신 것처럼

    영적인 질병에 걸린 자들은 하나님의 백성에서 쫓겨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심령 안에 영적으로 더러운 것들을 담아두는 자가 되지 않도록

    힘쓰는 자들이 되라는 것입니다.

 

 

2. 사람이 사람에게 저지른 죄에 대한 규례

 

 1) 사람들이 범하는 죄를 저질러 여호와께 패역하여(6절)

 

    그러면 영적인 질병이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여기에 사람이 사람에게 저지른 죄를 한 예로 들으셨습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해를 끼쳤다면 그것은 영적으로 전염병에 걸린 것과 같습니다.

    육체의 전염병이 병을 옮기는 것처럼, 남에게 해를 끼쳐

    그로 하여금 마음에 상처를 입게 했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질병을 옮긴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에서 주목해서 보아야 할 것은

    사람이 사람에게 죄를 범했을 때(우리끼리 서로 상처를 주고 해를 끼쳤을 때),

    이것도 우상숭배나 살인과 같이 여호와께 패역한 죄로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죄를 범한 것이 아니라 그저 사람들 사이에 잘못을 저지른 것인데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그분께 직접 죄를 범한 것으로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2) 그 몸에 죄를 얻으면(6절)

 

    이렇게 사람이 사람에게 죄를 범하면 하나님께 직접 죄를 범한 것으로 여기시니,

    그 죄가 우리 몸 안에 머무르게 됩니다.

    사람끼리의 사이에서 벌어진 죄도 우리의 영혼에 큰 손상을 입혀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관계가 끊어지는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가인이 아벨을 죽여 저주를 받은 것처럼

    사람끼리의 죄도 멸망을 받게 하는 중요한 죄가 되는 것입니다.

 

 3) 죄를 자복하고 그 죄 값을 온전히 갚되 5분의 1을 더하여(7절)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해를 끼쳤을 때

    먼저 그에게 자기가 잘못을 했노라고 그에게 고백하고

    해를 끼친 것을 온전히 갚되 그 값에 5분의 1을 더하여 갚으라고 말씀하십니다.

 

 4) 속죄를 위하여 속죄의 숫양을 바치고(8절)

 

    이렇게 20%의 보상금을 더하여 갚은 후에

    숙죄의 숫양을 제사장에게 가져가서 자신의 잘못을 속죄하는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이것을 속건제라고 합니다.

 

    이때 만일 자신의 잘못을 보상하고 싶어도 그 보상을 받을 자가 그동안에 죽고,

    그의 친척도 없어서 갚을 길이 없게 될 때는

    그 보상액을 제사장에게 바치고 그 모든 것은 제사장의 몫이 됩니다.

 

 

3. 거제의 의미 : 하나님께로부터 되돌려 받는 것

 

 1)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제로 바치는 것은 모두 제사장의 몫이 됩니다(9절)

 

    거제는 제사장이 제물을 위로 높이 올렸다가 다시 내리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하나님께 올렸다가 다시 하나님께로부터 되돌려 받는 것을 뜻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화목제를 바치면 그중에 일부는 제사장의 몫이 되고

    나머지는 바친 자가 다시 돌려받아 백성들과 함께 나누어 먹습니다.

    이때 제사장의 몫이 되는 부분을 제사장이 높이 올렸다가 다시 내린 후에 가져가는데,

    이것을 거제라고 합니다.

 

 2) 거제의 의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헌금으로 바친 것은

    모두 하나님의 것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제사장이나 레위인들의 생활비는 백성들이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백성들은 하나님께 바쳤고,

    하나님께서 그것들 다시 제사장과 레위인들에게 주셨습니다.

 

묵상 :

 

    오늘날 목회자들의 생활비 역시

    성도들이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하나님께 바쳤고,

    그것을 다시 하나님께서 목회자들에게 생활비로 준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마치 자기들이 목회자들의 월급을 주는 것처럼 생각하여

    목회자들을 자기들 마음대로 하려는 생각을 품는 것은 아주 잘못된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우리의 심령에

   하나님의 거룩한 것을 채우며 살게 하옵소서.

 

2. 사람끼리의 죄도 하나님께 패역을 범하는 것임을 기억하여

   항상 신실하게 살아가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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