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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큐티

하나님 앞에 의로운 욥(욥 1:1~12)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7.07|조회수86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하나님 앞에 의로운 욥(욥기 1:1~12)

 

* 본문요약

 

    우스 땅에 욥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을 멀리하는 자였고, 동방에서 가장 큰 자였습니다.

    그는 자녀들이 생일잔치를 마치면 번제를 드려 그들을 성결하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사들 앞에서 이런 욥을 칭찬하시자,

    그 천사들 중에 끼어 있던 사탄이 하나님께서 그의 소유물을 보호하셨기 때문이라며,

    만일 그의 소유물을 치시면 그가 하나님의 면전에서 저주할 것이라고 고발합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욥의 소유를 그에게 맡기십니다.

 

찬 양 : 359장(새 325) 예수가 함께 계시니

         358장(새 552) 아침 해가 돋을 때

 

 

* 본문해설

 

1. 하나님 앞에 의로운 욥(1~5절)

 

1) 우스 땅에 욥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그 사람은 순전하고(흠이 없고) 정직하였으며,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을 멀리하는 자더라.

2) 그에게 아들 일곱과 딸이 셋이 있었고

3) 그의 소유물은 양 7,000마리, 낙타 3,000마리,

   소 500겨리(500쌍), 암나귀 500마리였고 종도 많이 있었으니,

   이 사람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큰 자(가장 훌륭한 사람, 으뜸가는 부자)라.

4) 그의 아들들은 저마다 자기 생일이 되면 형제들을 자기 집에 초대하여 잔치를 베풀고,

   그의 세 누이도 초대하여 함께 먹고 마시더라.

5) 이렇게 차례대로 잔치가 끝나고 나면 욥이 그들을 불러다가 성결하게 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그들의 수대로 번제를 드렸으니,

   이는 혹시 욥의 아들들이 죄를 짓고 마음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였까 함이라.

   욥의 하는 일이 다(항상) 이러하였더라.

 

- 우스 땅(1절) :

    욥의 고향으로 알려진 우스 땅은

    남쪽으로 에돔, 북쪽으로 아람에 걸친 요단 계곡 동편의 넓은 지대를 가리킵니다.

 

- 번제를 드렸으니(5절) :

    모세를 통해 율법을 주시기 전인 족장 시대에는

    집안의 가장이 제사장 역할을 하여 가장 주도로 번제를 드렸습니다.

 

 

2. 하늘의 천상회의(6~7절)

 

6)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혹은, 천사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셨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 온지라.

7)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를 갔다가 오는 길이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땅을 두루 돌아 여기저기 다녀왔나이다.”

 

 

3. 하나님 앞에 욥을 고발하는 사탄(8~12절)

 

8)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심히 살펴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흠이 없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을 멀리하는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9) 그러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욥이 아무런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10) 주께서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울타리로 두르듯 돌봐주시기 때문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의 손으로 하는 모든 일을 복되게 하사

     그의 소유물이 땅에 넘치게 해주셨기 때문이 아니니이까?

11) 하지만 이제라도 여호와께서 손을 내미셔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그가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1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몸에는 손을 대지 말라”하고 말씀하시자

     사탄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

 

 

* 묵상 point

 

1. 욥기를 읽기 전에 : 욥기 해설

 

  • 욥기의 질문 : 믿음의 사람도 고난을 받을 수 있나?

 

    욥은 족장 시대의 사람으로,

    하나님께서 하늘의 천사들 앞에서 그의 신실함을 자랑하실 만큼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을 멀리했던 신실한 자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욥에게 엄청난 고난이 닥칩니다.

 

    여기에서 욥기는 하나님 앞에 신실한 사람에게도

    고난이 닥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제기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복이 온다고 증언하는 책이 잠언이라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음에도 고난이 올 수 있다고 증언하는 책이 욥기입니다.

 

  • 욥기의 주제 : 고난과 경건의 문제

 

    욥기는 의인의 고난의 문제뿐 아니라,

    자칭 의인이라 주장하는 욥의 친구들이 욥을 비난하는 과정에서

    신앙인의 허위의식이 아주 날카롭게 고발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경건이 무엇인지를 제시합니다.

 

    루터는 욥기를 가리켜

    성서중 다른 책에서 볼 수 없는 웅장하고 숭고한 책이라고 했고,

    빅토르 휴고는 인간 정신을 다룬 최대의 걸작이라고 극찬했습니다.

 

    앞으로 욥기를 묵상하면서 사람에게 고난이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경건이란 무엇인지,

    신앙의 허위의식은 어떤 것을 말하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욥이 당했던 재앙 : 욥기에서 욥이 당한 육신의 고난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➀ 하나님께로부터 욥에게 재앙을 내릴 것을 허락받은 사탄은

       하루아침에 욥의 모든 재산을 도적과 벼락과 폭풍 등으로 모두 빼앗고,

    ➁ 이어서 욥의 자녀들도 한꺼번에 죽게 합니다.

    ➂ 그래도 욥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잃지 않고 여전히 하나님께 경배하자

       사탄은 최후로 욥의 온몸에 악성종기가 나게 합니다.

       이 악성종기는 히스기야가 이 병으로 보름 만에 죽으리라고 했던 그 무서운 종기입니다.

    ➃ 가려움을 이기지 못해 기와로 온 몸을 긁습니다.

    ➄ 몸에는 구더기가 가득하며,

    ➅ 뼈를 깎는 듯한 엄청난 통증이 단 1초도 쉬지 않고 계속됩니다.

 

    ➆ 귀에서는 하나님도 너를 버렸으니

       차라리 죽어버리라는 이상한 소리가 계속 들려옵니다.

    ➇ 눈을 감으면 아주 흉악한 환상이 계속 보입니다.

    ⑨ 잠이라도 자면 좀 나으려나 싶은 생각에 잠을 자려 하지만

       통증과 이상한 소리와 흉한 환상 때문에 도무지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➉ 그러다 어쩌다 잠이 들면 어김없이 아주 흉악한 악몽을 꿉니다.

 

 2) 절대고독 : 가족과 친구들과 마을 공동체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한 욥

 

    욥이 당한 사회적 고난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➀ 욥의 모습을 보고 욥의 아내가 차라리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고 욕하고 떠납니다.

    ➁ 욥이 병이 들자 성 바깥에 있는 쓰레기 더미에 던져져 그 티끌 속에서 지냅니다.

    ➂ 욥의 친구들이 그를 찾아와서 욥에게 죄를 밝히라며 괴롭게 합니다.

    ➃ 온 마을 사람들이 욥을 벌레 취급하며 그에게 욕설을 퍼붓고 때리며 돌을 던집니다.

 

    욥이 당한 재앙은 그 자체만으로도 하루도 견디기 힘들 정도의 엄청난 고통입니다.

    그런데 친구들은 고통당하는 욥을 바라보면서 그를 불쌍히 여기기는커녕

    욥이 재앙을 당한 것을 보면 그가 엄청난 죄를 지었음에 틀림없다며

    욥에게 회개할 것을 촉구하며 공격합니다.

 

    그러다 욥 같은 자는 아무리 회개해도 하나님께서 듣지 않으실 것이라며

    차라리 죽으라고 악담을 합니다.

 

    욥은 가족과 친지들, 그로부터 도움을 받았던 자들,

    심지어는 종들에게까지 철저히 외면을 당합니다.

    때로 사람들로부터 죽음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위협을 당합니다.

 

➠ 가장 견디기 힘든 고통 : 속에서 터져 나오는 자살에 대한 강렬한 열망

 

    그러나 이 모든 고통과 아픔과 압박보다도 욥을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그가 이렇게 하나님께로부터 버림받았으니 차라리 스스로 삶을 마감하자는

    자살에 대한 강렬한 열망이 그의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계속 터져 나온다는 것입니다.

 

 3) 끝까지 승리한 욥

 

    그러나 욥은 이렇게 전방위적으로 그를 타격하는 고난과 고통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믿음을 지켰습니다.

 

    물론 욥이 그 과정에서 때로 하나님께 절규하기도 하고,

    자신을 외면하는 하나님께 불평하고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차라리 자기를 죽여 달라고 호소하기까지 했습니다.

 

    욥의 이런 모습이 때로 불경스럽게 여겨지기도 하지만,

    그럴지라도 욥은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기를 끝까지 멈추지 않았습니다.

 

    더욱 감동스러운 것은, 귀에서는 하나님께서도 너를 버리셨으니

    차라리 죽으라는 사탄의 그 끔찍한 속삭임이 끝없이 계속되고 있고,

    눈만 감으면 흉악한 환상이 보이며, 꿈까지 악몽을 계속 꾸고 있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끝까지 의심하지 않고 믿었다는 점입니다.

 

 4) 욥의 회개 :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끝까지 믿음을 잃지 않은 욥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가 어떠함을 말씀하십니다.

    기후와 하늘의 별들까지도 모두 하나님께서 주관하십니다.

 

    심지어 사람들이 너무나도 두려워하는

    베헤못(하마)과 리워야단(악어, 우리나라로 하면 용이나 이무기)까지도

    하나님 앞에서는 조그마한 노리개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욥은 하나님 앞에 엎드려 회개합니다.

    그리고 욥은 이전에 그가 가지고 있었던 모든 것의 갑절의 복을 받습니다.

 

 

2. 하나님 앞에 의로운 욥

 

    하나님께서 하늘의 천사들 앞에서 욥의 신실함을 자랑하십니다.

    욥기는 욥이 하나님 앞에 신실하고 의로운 사람임을 다음과 같이 증거합니다.

 

 1) 순전하고 정직하여(1절)

 

    순전하고 정직하다는 것은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긴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데 다른 것이 섞여 있지 않은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깁니다.

 

    이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이런 복을 주실 것이라고 기대하며 섬기는 것도 아니고,

    바리새인들처럼 자기의 의로움을 자랑하고 과시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기쁘시게 해 드리려는 그 열망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

    이것이 순전하고 정직한 것입니다.

 

 2) 하나님을 경외하며(1절)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품고만 있는 것은 온전한 믿음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품었으면, 그 마음을 주께 표현해야 합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삶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음을 표현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들을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배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3) 악에서 멀리 떠난 자이었더라(1절)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일을 멀리합니다.

 

    어떤 자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또 어떤 자는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죄를 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죄를 멀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들은 율법주의자가 되기 쉽습니다.

    헌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자들은 죄를 가볍게 볼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나 욥은 이 두 가지가 다 건실하여,

    하나님을 경외할 뿐만 아니라 악을 멀리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였습니다.

 

묵상 :

 

    우리도 이렇게 늘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을 멀리하여

    하나님께 그 믿음을 인정받는 자들이 됩시다.

 

 

3. 하나님께 욥을 고발하는 사탄

 

 1) 욥의 믿음을 투기하는 사탄(8~12절)

 

    어느 날 하나님께서 하늘의 천사들에게 욥의 신실함을 자랑하십니다.

    그런데 그 천사들 틈에 사탄이 끼어 있었습니다.

 

    사탄은 욥의 신실함을 자랑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는,

    그가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소유물과 그의 모든 것을 돌봐주셨기 때문에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하나님께서 손을 내미셔서 그의 소유물을 치시면

    그가 틀림없이 하나님의 면전에서 하나님을 저주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2) 본문의 질문 : 우리는 무엇 때문에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것인가?

 

    욥기는 하나님과 사탄과의 이 대화를 통해서

    우리가 무엇 때문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냐 하는 것을 우리에게 질문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다는 것은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때문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탄은 바로 이 점을 하나님께 고발하는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욥의 소유물을 치셨을 때 욥이 하나님을 저주한다면

    그의 신앙은 순전하지 못한, 오염된 신앙이 됩니다.

 

    이것은 우리의 신앙이 하나님 보시게 합당한 것인지를 묻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소유물을 치셔서 내 삶이 곤란하고 궁핍해졌을 때에도

    여전히 하나님을 사랑하며 경외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묵상 :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상황이든지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마귀의 도전적인 고발을 이길 수 있습니다.

 

 

4. 사탄에게 악을 허용하시는 하나님

 

 1)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욥의 소유물을 치도록 허락하십니다(12절)

 

    대신 욥의 몸에는 손을 대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사탄은 욥의 소유물을 치기 위해 곧 나갑니다.

 

    하나님께서 의인 욥에게 고난을 주도록 사탄에게 악을 허용하셨습니다.

    인류의 가장 큰 수수께끼 중의 하나가

    하나님께서 왜 사탄에게 악을 허용하셨나 하는 것입니다.

 

    본문은 욥의 믿음을 시험하시기 위해 사탄에게 악을 허용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런 어려움이 왔을 때에도 변함없이 하나님을 섬기는지를 보려 하신 것입니다.

 

 2) 이것은 우리가 세상에서 시험을 보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시험에서 통과하면 대학에 합격을 한다든지, 승진을 한다든지,

    그 시험에 합당한 영광을 얻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시험에 통과하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그에 합당한 영광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시험이 힘들수록 그에 합당한 영광도 큽니다.

    십자가의 고난이 있은 후에 부활의 영광과 기쁨이 있는 것입니다.

 

묵상 :

 

    이제 우리는 욥기를 끝낼 때까지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시험의 과정을 보게 될 것이고,

    그 시험 중에 고통스러워하는 욥의 절규와,

    욥이 그 시험을 이겼을 때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영광스러운 복을 보게 될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사랑하게 하옵소서.

 

2.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옵소서.

 

3.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악을 멀리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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