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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큐티

소발의 첫 번째 논쟁Ⅱ : 악인의 유일한 희망은 죽음뿐이다(욥 11:10~20)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8.04|조회수33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소발의 첫 번째 논쟁Ⅱ, 악인의 유일한 희망은 죽음뿐이다(욥기 11:10~20)

 

* 본문요약

 

    소발은 하나님께서 악한 일에 상관치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허망한 사람을 다 보고 계신다고 말하면서,

    욥같이 허망한 사람이 지혜롭게 되기를 바라느니

    차라리 들나귀가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 낫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만일 욥이 마음을 하나님께로 정하고,

    손을 들어 기도하며, 회개하여 하나님께 돌아오면,

    하나님께서 그의 삶의 모든 면에서 큰 은혜를 베풀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가 떳떳한 마음으로 얼굴을 들고, 두려움 없이 평안하게 살며,

    그의 삶이 대낮처럼 밝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소발은 악한 사람이 바랄 것은 오직 죽음뿐이라고 말하여

    결국 욥은 이런 복을 받을 자격이 없는 악한 자라고 말합니다.

 

찬 양 : 483장(새 539)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485장(새 366) 어두운 내 눈 밝히사

 

 

* 본문해설

 

1. 하나님은 악한 자들을 다 보고 계신다(10~12절)

 

10) “하나님이 두루 다니시며 사람을 잡아 가두시고(죄인마다 쇠고랑을 채우시고)

     개정하시면(재판을 여시면) 누가 감히 막을 수 있겠는가?

11) 하나님은 누가 허망한 사람인지(거짓되고 허황된 사람인지) 다 알고 계시는데

     악을 보고 분간하지 못하시겠는가?

12) 허망한 사람은 지각이 없으니(허황된, 미련한 사람이 지혜로워지기를 바라느니)

     차라리 들나귀가 사람을 낳기를(혹은, 들나귀가 사람으로 태어나기를)

     바라는 것이 나을 것이네.

 

- 차라리 들나귀가 ~(12절) :

    12절의 원어의 뜻은

    ‘들나귀가 사람을 낳을 수 있다면 허망한 사람도 지혜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

    라는 뜻으로, 욥같이 허망한 사람이 지혜를 갖기를 바라느니

    차라리 들나귀가 사람을 낳기를 바라는 것이 낫다는 것입니다.

 

    소발은 욥과 같이 허망하고 미련한 자가 지혜로워지기를 바라는 것은

    들나귀가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라고 공격하고 있습니다.

 

 

2.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13~19절)

 

13) 그러니 네가 이제라도 마음을 바르게 먹고, 주를 향하여 손을 들고 (기도하며)

14) 네 손을 죄악에서 멀리하고(악에서 손을 떼고)

     불의가 네 장막에(네 집안에) 깃들지 못하게 하면

15) 너도 반드시 아무 부끄러움 없이 떳떳하게 얼굴을 들 수 있고,

     네가 굳게 서서 (네 마음이 편안해져서)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게 될 것이네.

16) 곧 네 환난을(괴로웠던 모든 일들을) 다 잊어버리게 될 것이고,

     혹시 기억하더라도 흘러간 물같이 지나간 추억으로만 회상하게 될 것이네.

17) 그리고 네 생명의 날이 대낮보다 밝아질 것이니

     네 삶에 어두움이 있다 할지라도 아침과 같이 될 것이요,

18) 너에게도 희망이 생기고, 확신을 갖게 될 것이며,

     사방을 둘러보아도 걱정할 것이 없어 안심하고 평안히 자리에 누울 수 있게 될 것이니

19) 네가 누워도 너를 두렵게 할 자가 없을 것이고,

     많은 사람이 너에게 잘 보이려고 애를 쓰게 될 것이네.

 

 

3. 그러나 너의 악인의 희망은 죽음뿐이다(20절)

 

20) 그러나 악한 자들은 눈이 어두워서 (눈이 흐려져서)

     도망할 (피할) 곳을 찾지 못하고,

     결국 죽는 것 이외에는 아무런 희망도 남아 있지 않는 자가 되고 말 것이네.

     (혹은, 결국 죽기만을 바라는 자가 되게 말 것이네)

 

- 그러나 악한 자들은~(20절) :

    소발은 여기에서 욥처럼 악한 자들이 바랄 것은 오직 죽음뿐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위에 언급한 회개한 자들에게 주시는 복은

    욥을 조롱하기 위해 나열한 것에 불과합니다.

 

 

* 묵상 point

 

1. 소발이 말하는 회개한 이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

 

    소발은 욥에게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말합니다.

    욥에게 하나님께로 마음을 바로 정하고, 주를 향하여 손을 들고 기도하며,

    악에서 손을 떼고, 그의 집에 불의가 깃들지 못하게 하면(13~14절)

    하나님께서 그에게 다음과 같은 큰 복을 내리시리라고 말합니다.

 

    소발의 이 말은 욥을 공격하기 위해 한 말이지만

    그가 한 이 말은 성경이 말하는 것과 다르지 않고, 심지어 복음적이기까지 합니다.

    그러므로 소발의 이 말을 정리하여 볼 필요가 있습니다.

 

 1) 네가 정녕 흠(부끄러움) 없이 당당하게 얼굴을 당당하게 들게 되고(15절)

 

    욥이 회개를 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며 그의 손에서 악을 제하여버리면

    하나님께서 욥에게 그 어떤 흠이나 부끄러움이 없이

    떳떳하고 당당하게 얼굴을 들고 살아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욥의 친구들이 다 그렇듯

    소발의 이 말 역시 성경에 나온 틀림없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것은 분명히 회개한 자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 중의 하나로,

    그가 비록 부끄러운 죄를 지었더라도 그를 높이셔서

    세상이 그를 의로운 자로 여기게 하십니다.

 

 2) 굳게 서서 두려움이 없을 것이며(15절)

 

    회개한 자에게 주시는 둘째 복은

    마음에 두려움이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과거의 마음의 상처 때문에

    이런저런 트라우마를 갖고 삽니다.

    회개를 하고 주께로 돌아오면 주님의 성령이 그에게 들어가셔서

    그의 마음의 자리에 있는 온갖 두려움과 상처와 트라우마들을 모두 제거하여

    두려움이 없이 평안을 누리는 자가 되게 하십니다.

 

 3) 네 환난을 잊을 것이고(16절)

 

    마음의 두려움을 갖게 했던

    과거의 환난과 고난의 일들을 잊게 하십니다.

 

    그 기억이 마음속 깊은 곳에 들어가

    때때로 사람을 공황상태에 빠뜨리게 하는데,

    주님을 모신 자들에게 주께서 들어가셔서

    그에게 남은 아픈 기억들을 치유하십니다.

 

 4) 네가 추억할지라도 물이 흘러감 같을 것이며(16절)

 

    혹시 과거의 아픈 기억들이 생각날지라도

    마치 흘러간 물처럼 잊혀진 것이 되고,

    과거의 아름다운 추억으로만 기억되게 하십니다.

    더 이상 그 기억이 나에게 고통을 주는 아픔이 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5) 네 생명의 날이 대낮같이 밝고,

    혹 어두움이 있어도 아침과 같을 것이며(17절)

 

    그러므로 주께로 돌아온 자의 삶이

    대낮처럼 밝고, 명랑하고 기쁨이 넘치는 삶이 됩니다.

 

    이런 자에게도 때때로 어두움의 삶이 오기는 하겠지만

    이미 그 마음에 하나님의 평강이 있으므로

    아침 정도의 어두움으로 느끼게 될 것입니다.

    견딜만한 어려움이 된다는 말입니다.

 

 6) 너에게 소망이 생기겠고, 확신을 갖게 될 것이고(18절)

 

    누구든 주께로 돌아온 자들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인생을 새롭게 인도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주시는 소망으로 인하여

    자기의 인생이 새롭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이 소망과 확신이 혹시 다시 어려움이 온다고 할지라도

    능히 이길 수 있는 굳건한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합니다.

 

 7) 사방을 두루 살펴도 걱정할 일이 없어 평안히 자리에 눕게 될 것이고(19절)

 

    주님의 도우심을 항상 경험하고 살게 되기 때문에

    사방을 둘러보아도 걱정할 일이 없어서 평안히 자리에 누울 수 있게 됩니다.

    아무 걱정 없이 평안한 잠을 자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 중의 하나입니다(시 127:2).

 

 8) 너를 두렵게 자가 없을 것이며

 

    이런 자들을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으로 삼으시니 그를 두렵게 할 자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하나님이 되시고 그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으므로

    만일 어떤 사람이 그를 치거나 그에게 저주를 한다면

    하나님께서 그를 대신 상대하여 주실 것입니다.

 

 9) 너에게 잘 보이려고 애를 쓰는 자들이 많아질 것이라(19절)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자는

    하나님께서 그를 성 중에서 높이실 것입니다.

 

소발은 본문 15~19절에서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복들 중에

   무려 아홉 가지의 복들을 나열하였습니다.

 

    비록 소발이 이 말을 욥을 공격할 때 사용하기는 했지만

    이 말씀은 틀림없는 하나님의 말씀이므로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복’에 대한 주제로 설교를 할 때 본문으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2. 욥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소발의 공격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 중에서도

    우리의 가슴을 설레게 할 만한 복들만 골라서 말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소발의 이 말은 욥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아주 잔인한 저주의 말이었습니다.

 

    듣기만 해도 좋은 은혜로운 말인 소발의 이 말이

    잔인한 저주의 말이 되는 이유는

    소발이 이 말의 앞뒤에서 욥을 이렇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 하나님이 사람을 가두시면 누가 막을 수 있겠는가(10절)

 

    소발은 욥에게 하나님께서 사람을 가두시면 누가 막을 수 있느냐고 되묻습니다.

    현재 욥이 당하고 있는 재앙을

    하나님께서 그에게 내리시는 형벌이라고 확실하게 규정하여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악에 대하여 눈을 감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렇게 욥에게 재앙을 내리시는 것을 보면

    하나님은 과연 악에 대하여 확실하게 벌을 내리시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이 미련한 자가 누구인지 다 아시는데, 악을 분간하지 못하겠는가(11절)

 

    소발은 욥에게 하나님이 누가 미련하고 허황된 자인지 다 아시는데

    악을 분간하지 못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미련하고 허황된 자란 물론 욥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미련하고 허황된 자를 찾아서 벌을 내리시고 있는데

    악을 그대로 두고 본다는 욥의 말은 잘못된 말이라는 것입니다.

 

    친구라는 자들이 큰 재앙을 당해 고통 받고 있는 자를 바로 눈앞에 두고

    그를 향하여 미련하고 허황된 자라고 공격하고 있습니다.

 

 3) 들나귀가 사람을 낳을 수 있다면 허망한 사람도 지혜를 가질 수 있을 것이네(12절)

 

    욥이 얼마나 미련하고 허망한 자인지, 욥이 지혜롭게 되기를 바라느니

    차라리 들나귀가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우리 속담의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다’는 말처럼

    욥이 지혜롭게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변할지라도

    욥은 절대로 지혜로운 자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4) 악인은 눈이 흐려져서 피할 곳을 찾지 못해

    오직 죽는 것만 바라는 자가 되고 만다(20절)

 

    이 말은 소발이 위의 1번에서 언급한

    ‘하나님께서 회개한 자에게 주시는 복’을 나열한 후 그 후에 덧붙인 말입니다.

 

    실컷 회개한 자에게 내리시는 복을 말해놓고는

    ‘그러나 악인은 그 눈이 흐려져서 피할 곳을 찾지 못하게 된다는 것’과,

    ‘그러므로 욥처럼 악한 자가 바랄 것은 오직 죽음뿐이다,

    욥같이 악한 사람은 죽음 이외에는 바랄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소발은 위에 언급한 복들을 욥에게 왜 말한 것입니까?

    성경에는 이런 복들이 나와 있기는 하지만

    욥에게는 관계가 없는 말들이라는 것입니다.

 

   “너같이 악한 자는 이런 복들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고,

    너는 회개를 해도 소용이 없으며,

    너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오직 죽음뿐이라”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묵상 :

 

    사람을 판단하고 평가하는 일을 조심하십시오.

    말하는 것을 조심하십시오.

    말로 천국에 가고 말로 지옥에 갑니다.

 

 

3.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고전 13:2)

 

    소발은 욥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복에 관한 말씀을

    아주 잘 알고 있음을 한껏 과시했습니다.

 

    그러나 소발은 그 복된 말씀을 남을 저주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하나님의 가장 아름다운 복된 말씀을

    아주 끔찍하고도 잔인하게 공격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묵상 : 이것이 바로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의 이익을 위한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더구나 남을 공격하는 도구로 사용한다면

    도리어 자신이 하나님의 저주를 받게 될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내 생각대로 함부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주신 바른 지혜로

   사람을 판단하고 말하게 하옵소서.

 

2. 하나님의 말씀을

   나의 이익의 도구로 사용하지 말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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