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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큐티

엘리바스의 마지막 논쟁 : 욥에게 회개할 것을 촉구하는 엘리바스(욥 22:1~30)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8.25|조회수22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엘리바스의 마지막 논쟁, 욥에게 회개할 것을 촉구하는 엘리바스

                      (욥기 22:1~30)

 

* 본문요약

 

    엘리바스는 욥이 엄청난 죄를 짓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있으면서도

    아직도 자기는 죄가 없다고 주장한다면서 욥을 비난합니다.

    엘리바스는 욥이 아주 작은 의를 가지고 하나님께 큰소리치고 있다면서,

    욥이 하나님께 범하고 있는 이러한 무례함이

    앞으로 욥을 더욱더 재앙 속으로 몰아넣게 할 것이라고 공격합니다.

 

    그러다 엘리바스는 갑자기 이야기를 바꾸어

    욥이 아주 교만하고 남의 것을 강탈이나 하는 흉악한 자로 몰아갑니다.

    욥처럼 하나님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하나님의 뜻을 멀리하는 자가 망하면

    의로운 자들이 기뻐하고 죄 없는 자들이 비웃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엘리바스는 여전히 욥이 아주 흉악한 죄를 지은 중죄인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욥이 다시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려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합니다.

    하나님에게서 평안을 찾으려 힘쓰는 자가 되고, 그 말씀의 교훈을 받아들이며,

    오빌의 금 같은 보석도 골짜기의 자갈로 여기라고 촉구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를 다시 지으셔서 그의 모든 것을 회복하시고, 그의 기도를 들으시며,

    그가 다른 자들을 구원할 힘을 가질 만큼 깨끗한 자가 되리라고 말합니다.

 

찬 양 : 405장(새 305) 나 같은 죄인 살리신

         434장(새 384)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 본문해설

 

1. 엘리바스의 주장 : 하나님에게 사람은 필요 없다(1~5절)

 

1)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하여 이르되

2) “사람이 하나님께 무슨 유익이 되겠는가?

   아무리 지혜로운 자라 할지라도 그 지혜가 하나님께 도움이 되겠는가?

   스스로 유익할 따름이라(자기에게만 유일할 따름이라).

3) 설령 네가 의롭게 산다고 한들 그것이 전능자에게 무슨 기쁨이 되겠으며,

   네 행위가 온전하다고 한들 그것이 그분께 무슨 유익이 되겠는가?

4) 네가 하나님을 경외한 것 때문에 하나님께서 너를 책망하시고 심판하시는 것이라고

   네가 지금 말하고 있는 것인가?

5) 네 악이 크지 않은가? 네 죄악이 끝이 없는 것이 아닌가?

 

 

2. 엘리바스가 욥의 사회적 탈선을 고발함(6~11절)

 

6) 네가 까닭 없이 형제의 재산을 볼모 잡고(압류하고),

   가난한 자들의 옷을 빼앗아 헐벗게 하지 않았나?

7) 네가 목마른 자에게 물 한 잔이라도 준 적이 있는가?

   네가 배고픈 자에게 먹을 것을 조금이라도 내어준 적이 있었나?

8) 오히려 너는 권세를 이용하여 땅을 차지하고는,

   세도가 있다 하여 네가 차지한 땅에서 거들먹거리면서 살지 않았나?

9) 또 너는 과부를 빈손으로 돌려보냈고,

   고아들의 팔을 꺾어 버렸네(고아들을 혹사하고 학대하였네).

10) 그러니 지금 네가 온갖 올무들에 둘러싸여 있고,

     갑작스러운 공포에 사로잡히게 된 것이 아닌가?

11) 어두움이 너를 덮쳐서 네가 앞을 볼 수 없고,

     홍수가 너를 덮고 있는 것이 아닌가?

 

 

3. 엘리바스가 욥의 영적 무례함을 공격함(12~20절)

 

12) 하나님이 하늘 높은 곳에 계시지 않은가?

     저 하늘의 별들이 얼마나 높은지 좀 보게나.

13) 그런데 너는 ‘하나님이 어떻게 하시겠나?

     흑암 중에 계시면서(검은 구름 속에 계시면서) 어떻게 우리를 심판할 수 있는가?

14) 빽빽한 구름에 둘러싸여 계셔서 아무것도 보지 못하며

     하늘을 이리저리 서성이며 돌아다니기만 하실 뿐,

     결코 우리를 보지 못하신다’하고 말하고 있구나.

15) 너는 아직도 악한 자들이 걷던 그 옛길을 고집할 셈인가?

16) 그들은 때가 되기도 전에 끊어졌고,

     그들의 기초가(삶의 터전이) 홍수에 쓸려가 버렸네.

17) 그런데도 그 악인들은 하나님께 ‘우리를 그냥 좀 내버려두십시오.

     전능하신 분이라고 하여 우리에게 무슨 일을 더 하실 수 있겠습니까?’하고 말하였다.

18) 그들의 입에 좋은 것을 가득 채워 주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신데

     그들(그 악한 자들)은 하나님의 뜻이 자기 생각과 멀다고 말하였네.

    (나는 도무지 이런 자들의 생각을 이해할 수 없네.)

19) 그런 악한 자들이 망하는 것을 보고 의인들은 기뻐하고, 죄 없는 자들은 비웃으며

20) ‘우리의 원수가 망하였고, 그들의 남은 것을 불이 삼켜 버렸다’하고 말할 것이네.

 

- 그들은 하나님의 뜻이 자기 생각과 멀다고 말하였네(18절) :

    그동안 욥이 좋은 것을 가득 채우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우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신데,

    자기 죄 때문에 하나님께서 재앙을 내리시니

    이제 와서 자기 생각은 하나님의 뜻과 거리가 멀다고 말한다면

    이것은 참으로 배은망덕한 짓이라고 엘리바스가 욥을 공격하는 말입니다.

 

 

4. 엘리바스가 욥의 회개를 촉구함(21~24절)

 

21) 그러므로 이제 너는 하나님과 화목하고(화해하고), 하나님을 원수로 여기지 말고,

     하나님에게서 평안을 찾으려 힘쓰는 자가 되시게.

     그러면 하나님께서 네게 복을 내리실 것이네.

22) 부탁하는데, 부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교훈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네 마음이 깊이 새겨두게.

23) 네가 만일 전능하신 이에게도 돌아가고 네 집안에서 불의한 것을 몰아내면,

     네가 다시 지음을 받을 것이며, 다시 회복될 것이네.

24) 네 보화를 티끌로 여기고, 오빌의 금도 골짜기의 시내의 자갈들 위에 버리게.

 

- 오빌의 금(24절) :

    오빌은 순금, 보석, 백단목의 생산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다윗은 성전에 사용할 금 3,000달란트를 이곳에서 수입했습니다(대상 29:4~5).

 

 

5. 그러면 하나님께서 너를 회복하시리라(25~30절)

 

25) 그러면 전능하신 이가 네 보물이 되어주실 것이고

     네게 귀한 금과 은이 되어주시리니,

26) 그러면 너는 전능하신 이를 기뻐하여 하나님께로 얼굴을 들게 될 것이네.

27) (그때에는) 너는 기도하겠고, 그는 들으실 것이며,

     네가 서원한 것을 다 이룰 수 있게 될 것이네.

28) (그때에는) 네가 무엇을 결정하든 네가 마음먹은 대로 다 이루어질 것이고,

     네가 걷는 길에 빛이 비추어질 것이네.

29) (그때에는) 네가 낮아진 사람에게 ‘높여지게 되리라’하고 말한다면

     그를 높여주실 것이네.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구원하신다네.

30) (그때에는) 죄 없는 자가 아니더라도 구원을 받게 될 것이니,

     깨끗해진 너의 그 손으로 다른 사람들을 구원하게 될 것이네.”

    (설명 : 깨끗해진 욥의 기도를 들으시고 다른 사람을 구원해 주실 것이라는 뜻입니다.)

 

- 하나님께로 얼굴을 들게 된다(26절) :

    하나님께로 얼굴을 들게 된다는 것은 예배가 회복이 된다는 말입니다.

    욥이 회개한 후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

    비로소 욥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자가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욥의 친구들은 욥이 아무리 회개를 해도 용서받지 할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으니

    엘리바스의 이 말은 세상 끝 날이 올지라도

    실상 하나님께서 욥의 예배를 받으시는 날은 없을 것이라고 비난하는 말입니다.

 

- 깨끗해진 너의 그 손으로 다른 사람들을 구원하게 될 것이네(30절) :

    개역개정에는 욥의 손이 깨끗해지면 욥이 구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되어 있으나,

    개역 한글판 성경에는 욥의 손이 깨끗해지면

    그로 말미암아 다른 사람들이 구원받게 될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문맥의 흐름상 이곳은 욥이 회개하여 깨끗해진 후에 받게 될 복을 열거하는 곳이므로

    개역한글판의 뜻이 더 맞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욥기 마지막 장에서 욥의 기도로 욥의 세 친구들이 구원함을 받으니

    결국 엘리바스는 그 점을 예언한 셈이 된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엘리바스의 오해 : 하나님에게 사람은 필요 없다.

 

 1) 욥을 공격하는 엘리바스 : 네가 가진 지혜로 하나님을 즐겁게 할 수 있겠는가(1~3절)

 

    엘리바스는 욥이 설령 의롭고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하나님께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말합니다.

    욥 같은 자는 아무리 애를 써도 하나님을 즐겁게 해 드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엘리바스는 이렇게 욥을 공격하다가 흥분하여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고 맙니다.

    엘리바스는 사람이 아무리 지혜로운 자라고 하더라도

    그 지혜가 하나님께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하다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아무리 행위 의로운 자라 할지라도 결코 하나님을 즐겁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엘리바스는 욥을 공격하려다가

    하나님의 본질과 하나님의 뜻까지 제 마음대로 바꾸는 오류를 범합니다.

 

➠ 하나님은 죄인이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올 때 아주 기뻐하십니다.

 

    사람이 아무리 노력해도

    하나님을 즐겁게 해 드릴 수 없다는 엘리바스의 말은 거짓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회개하고 주께로 돌아올 때 아주 기뻐하시며,

    우리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릴 때

    기뻐하시면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신 목적이

    사람을 통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심을 얻기 위해 만드셨습니다.

 

    엘리바스의 말대로 사람의 지혜가 하나님께 무슨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과 친근한 교제를 나누며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기를 원하십니다.

 

 2) 엘리바스는 친구를 궁지에 몰아넣기 위해

    하나님께 대한 것도 자기 마음대로 바꾸며 말했습니다.

 

    우리도 때때로 엘리바스처럼 말하다가 흥분하여 도가 넘는 말을 할 때가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하나님에 대한 것까지 바꾸면서 친구를 공격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뜻까지 내 마음대로 변조하면서 상대를 공격하면

    그 순간 오히려 내가 하나님의 원수가 되고 만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묵상 : 우리도 연약한 사람이므로 누군가와 다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싸움에서 어떻게든 기선을 잡기 위해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것과 하나님의 말씀까지 바꾸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나의 이익을 위해 말씀을 변조하지 마십시오.

 

 

2. 엘리바스의 잘못 : 욥의 신앙을 함부로 판단함

 

 1) 욥의 죄악을 소설처럼 끝없이 만들어내는 엘리바스(6~11절)

 

    엘리바스는 욥이 하나님을 경외한 것 때문에

    하나님께서 욥을 책망하시고 심판했다고 지금 말하고 있는 것이냐고 따져 묻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 앞에 무례를 범하고 있는 욥의 악이 참으로 크고,

    욥의 죄악이 끝이 없다고 공격합니다.

 

    그러다 갑자기 엘리바스는 이야기를 바꾸어 욥의 죄를 고발합니다.

 

    욥이 까닭 없이 형제의 재산을 압류하고,

    가난한 자들의 옷을 빼앗아 헐벗게 하였다고 말합니다.

    그동안 욥은 목마른 자에게 물 한 잔도 준 적이 없고,

    배고픈 자에게 먹을 것을 주지 않았으며,

    권세를 이용하여 남의 땅을 빼앗고는 그 땅에 들어가서 거들먹거리면서

    한껏 교만을 부리며 살았다는 것입니다.

 

    과부를 빈손으로 돌려보내고, 고아를 학대하기까지 했다고 했습니다.

    욥이 이런 죄를 지었으니 욥이 온갖 올무에 둘러싸여 있고,

    욥이 갑자기 공포에 사로잡히게 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엘리바스는 욥이 아주 악랄한 범죄인이니

    앞으로도 그의 인생이 계속해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질 것이고,

    재산이 모일라치면 홍수가 그 모든 것을 쓸어가 버릴 것이라고 공격합니다.

 

 2) 엘리바스가 무엇을 근거로 이렇게 자신만만하게 욥의 죄를 고발하고 있을까요?

 

    처음부터 말한 것이지만 욥의 친구들이 욥의 죄를 확인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저 욥이 재앙을 당한 것만으로 욥의 죄를 추정하다가,

    아예 욥을 죄인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 우리도 엘리바스와 같은 죄에 빠질 수 있습니다.

 

    누군가 이런 죄를 지었을 것이라고 추정하다가

    어느 순간 그것이 분명하다며 다른 사람에게 말할 때

    욥처럼 없는 죄도 만들어지며 억울한 피해자를 만드는 것입니다.

 

    오늘날 인터넷이 발달하다 보니 욥 같은 억울한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때때로 그 억울함을 견디지 못해 자살하는 사람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묵상 :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이런 억울한 사람을 만드는 데 참여하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근거 없는 루머를 만들지도 말고, 그런 일에 참여하지도 마십시오.

    특히 인터넷을 통한 인신공격에 절대로 참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진노를 두렵게 여기는 자들은 이 점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3. 엘리바스가 욥에게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촉구함

 

    엘리바스는 여전히 욥에게 재앙이 온 것은

    욥의 흉악한 죄악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욥이 회개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을 촉구합니다.

    그러면 욥이 하나님께 큰 복을 받게 될 것이라며

    욥이 회개한 후 받게 될 복을 열거합니다.

 

 1) 하나님과 화목하라. 그에게 굴복하라. 하나님에게서 평안을 찾으라(21절)

 

    엘리바스는 욥이 하나님께 범죄하여

    하나님과의 관계가 완전히 끊어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이라도 빨리 회개하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라고 촉구합니다.

    돈이나 세상 권세로 평안을 찾으려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을 찾으라고 말합니다.

 

 2) 전능자에게로 돌아오라. 그에게 교훈을 받고 그 말씀을 마음에 두고 순종하라(22절)

 

    엘리바스는 욥이 회개하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한 후에는

    욥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리라는 구체적인 행동을 하라고 촉구합니다.

 

    그것은 그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교훈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그 말씀을 마음을 기억하고 마음에 두며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3) 네 집 안에 있는 모든 불의를 내버리라(23절)

 

    엘리바스는 욥이 아예 죄 속에서 살아가는 자라고 확신하고 있으므로,

    욥이 그동안 그의 집 안에 가득 채우고 있었던

    모든 죄와 허물과 불의를 내버리라고 촉구합니다.

 

 4) 네 보배를 티끌에 버리라. 오빌의 금도 골짜기의 시내의 자갈에 버리라.

    물질을 의지하지 말라(24절)

 

    엘리바스는 욥이 이제부터라도 더 이상 세상의 보물에 의지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오빌의 금은 가장 순도 높은 귀한 금을 말합니다.

    오빌의 금같이 귀한 금이 있을지라도 그것을 골짜기의 자갈로 여기라고 말합니다.

    더 이상 물질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라고 촉구합니다.

 

 

4. 엘리바스가 욥이 회개하면 받을 복을 열거함

 

    욥이 만일 위의 3번에 언급한 대로 회개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다음과 같은 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1) 하나님께서 네게 복을 내리실 것이다.

    네가 다시 지음을 받고 너의 모든 것이 다시 회복될 것이다(23절)

 

    욥이 만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하나님께서 욥을 새로 지으실 것이고,

    따라서 욥은 오히려 이전보다 더 나은 삶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2) 전능하신 이가 너의 보물이 되어주실 것이고, 너의 금과 은이 되실 것이다(25절)

 

    욥이 만일 오빌의 금 같은 보석도 골짜기의 돌처럼 여기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면,

    하나님께서 그의 보물이 되어주시고 그의 금과 은이 되어주셔서

    그의 삶에 풍요한 복을 내려주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3) 네가 전능하신 이를 기뻐하겠고, 그를 향하여 네 얼굴을 들 수 있게 될 것이다(26절)

 

    욥이 회개하고 전능하신 이에게로 돌아오면

    그에게 다시 하나님을 기뻐하는 마음이 회복될 것이고,

    그가 하나님을 향하여 얼굴을 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얼굴을 든다는 것은

    그의 예배를 하나님께서 다시 받으시리라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엘리바스는 지금 현재 욥은 아주 중한 죄인이므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완전히 끊어졌는데,

    그가 회개하면 그가 다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자가 되고,

    그가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께서 받으시리라고 말합니다.

 

 4) 너는 기도하겠고, 그는 들으실 것이며, 네가 서원한 것을 다 이루게 될 것이다(27절)

 

    욥이 만일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고 그 말씀에 순종하기에 힘쓰면

    욥은 기도의 문이 열려 다시 기도하는 자가 될 것이고,

    그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욥이 하나님께 기도하고 예배하리라고 서원했던 모든 것들을

    다 이룰 수 있게 되리라고 말합니다.

 

 5) 네가 결정한 것은 무엇이든 다 이루어질 것이다.

    네 걷는 길에 빛이 비추어질 것이다(28절)

 

    욥이 이 정도로 영이 회복된다면

    하나님께서는 욥이 결정한 것은 무엇이든지 다 이루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욥이 걷는 길에 하나님께서 빛을 비추셔서

    그야말로 욥의 앞날에 큰 복이 임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6) 너는 낮아진 자를 높이는 자가 될 것이다(29절)

 

    욥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면

    지금 욥처럼 하나님께 벌을 받아 낮아진 자들을 다시 높여주는 자가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돕는 자가 된다는 말입니다.

 

 7) 너의 깨끗해진 그 손으로 다른 사람들을 구원하는 자가 될 것이다(30절)

 

    욥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면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실 것이므로,

    비록 다른 사람이 죄가 있는 자라도

    욥이 그를 대신하여 기도하여 그를 구원할 수 있는 자가 되리라고 말합니다.

    욥이 말했던 하나님과 욥 사이의 중재자의 역할을 욥이 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묵상 :

 

    엘리바스의 이 말 역시 욥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지만,

    그래도 이 말은 회개하고 주께 돌아온 자에게 주시는 복에 대한 말씀으로

    이 말씀 자체에는 흠이 없는 성경에 합당한 것이니,

    이 말씀은 이 말씀대로 우리가 묵상하여

    주의 말씀 안에 살기에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5. 본문에서의 엘리바스의 문제점

 

 1) 그러나 엘리바스는 욥은 이런 복된 말씀을 들을 자격이 없다는 것입니다.

 

    엘리바스의 이 말은 ‘회개와 그에 합당한 복’이라는 주제로 설교할 수 있을 정도로

    흠이 없는 완벽한 성경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엘리바스가 이 말을 하게 된 이유는

    욥이 하나님께 복을 전혀 받을 수 없는 엄청난 죄인이라는 확신에서 나온 것입니다.

 

    엘리바스가 회개하면 받을 복에 대한 온갖 아름다운 말을 열거하고 있지만

    그가 하려는 진짜 말은, 욥같이 악한 자는 아무리 회개해도 소용없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회개하면 혹시 복을 줄지도 모르니 회개하라고 말하고 있으나

    속마음에는 “너 같이 악한 녀석은 절대로 회개할 수 없다”하며 조롱하고 있습니다.

 

    그런 까닭에 엘리바스의 이 아름다운 복에 대한 말에도

    욥은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2) 사랑이 담긴 말을 하려 하십시오.

 

    여기에서 우리는 누군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그 말씀이 성경에 기록된 완벽한 하나님의 말씀이라 하더라도

    어떤 마음의 동기를 가지고 전하느냐에 따라

    듣는 사람이 기쁨이 되기도 하고, 자존심에 큰 상처가 되기도 한다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는데 왜 듣지 않느냐고 할 것이 아니라,

    내 마음에 그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말씀을 전했는지 내 마음을 살펴야 할 것입니다.

 

묵상 :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전했더라도

    마음에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대화를 할 때 듣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여 덕이 되는 말이 되도록

    항상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기도제목

 

1. 대화하다 흥분에 못 이겨

   하나님과 말씀까지 변조하며 다투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어떠한 경우에도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인신공격에

   결단코 참여하지 말게 하옵소서.

 

3. 항상 하나님에게서 평강을 찾고, 말씀을 마음에 두며,

   그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4. 그러나 이런 성경 말씀도

   듣는 이에 따라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5. 그러므로 듣는 이들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될 만한 말들이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도록 지혜와 명철을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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