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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큐티

빌닷의 마지막 논쟁 :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인간의 무익함(욥기 25:1~6)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8.26|조회수29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빌닷의 마지막 논쟁 :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인간의 무익함(욥기 25:1~6)

 

* 본문요약

 

    빌닷이 욥에게 마지막으로 공격합니다.

    빌닷은 먼저 하나님의 주권과 위엄이 위대하시다고 말한 후,

    그 누구도 그의 빛을 받지 않고 사는 자가 없다고 말합니다.

 

    달도 그 앞에서는 밝은 것이 아니고

    별도 그 앞에서는 청명하다 말할 수 없는데,

    누가 감히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말할 수 있겠느냐고 말하면서

    다시 한번 욥을 향하여 구더기 같은 사람, 벌레 같은 인생이라고 비난하며 말을 마칩니다.

 

찬 양 : 406장 (새 300) 내 맘이 낙심되며

         409장 (새 309) 목마른 내 영혼

 

 

* 본문해설

 

1. 빌닷의 논쟁 : 하나님의 위대하심(1~3절)

 

1)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이르되

2) “하나님께 모든 주권과 위엄이 있으니

   그가 지극히 높은 곳에서 평화(질서)를 이루신다네.

3) 누가 그의 군대를 셀 수 있겠는가?

   그의 빛을 받지 않는 자가 누구인가(그의 빛이 닿지 않는 곳이 어디인가)?

 

 

2. 빌닷의 공격 : 무익한 인간(4~6절)

 

4) 그런데 누가 감히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겠으며,

   여자에게서 난 자가 어찌 깨끗하다고 하겠는가?

5) 비록 달이라도 하나님 보시기에는 밝은 것이 아니며,

   별도 하나님 보시기에는 맑다고(청명하다고) 할 수 없거늘,

6) 하물며 구더기 같은 사람, 벌레 같은 인생이야 오죽하겠는가?”

 

 

* 묵상 point

 

1. 멈추지 않는 빌닷의 공격

 

    소발은 자신의 차례가 왔음에도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빌닷 역시 이전과는 달리 단 다섯 절로 짧게 마지막 공격을 마칩니다.

    이것은 욥의 친구들이 욥의 말을 듣고

    이제 더 이상 할 말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 욥을 향한 빌닷의 마지막 공격(1~5절)

 

    빌닷의 마지막 말은 하나님은 위대하신 분이고

    사람은 하나님 앞에 무지하고 형편없는 존재라는 원론적인 말에서 그치고 있습니다.

 

    빌닷을 포함하여 욥의 친구들은 하나님께서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이끌고 계시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오래 참으심과

    사람을 구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에 대하여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저 그들 눈에는 재앙을 당한 욥이 보일 뿐입니다.

 

 2) 빈약한 논리를 반복하며 비난만 하는 빌닷(6절)

 

    욥을 공격하는 빌닷의 논리적인 근거도 거의 소진되었습니다.

    이쯤 되면 자기가 잘못 생각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욥에게 사과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빌닷은 욥을 공격할 만한 근거를 모두 상실한 그 순간에도

    이전에 했던 말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며

    그저 ‘너는 재앙을 당했으니 악한 사람이다’하는 말만 반복합니다.

 

    이처럼 공격을 위한 공격, 비난을 위한 비난을 하는 빌닷을 포함한 욥의 세 친구들을

    욥기 말미에 하나님께서 진노하십니다.

 

묵상 :

 

    우리도 이처럼 ‘왠지 저 사람이 이유 없이 밉다’하고 말하고 있지 않은지,

    그저 미운 사람이라고 여기고 그 후에 자기가 왜 그를 미워하는지 흠을 찾아내고는

    ‘그러니까 내가 저 사람을 미워하는 것이다’하고

    자기 판단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신의 삶을 한 번 돌아봅시다.

 

    이유 없는 미움과 증오심은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옵니다.

 

 

2. 친구를 구더기, 벌레 취급하는 빌닷

 

 1) 욥을 구더기와 벌레 같은 자라고 말하는 빌닷(6절)

 

    찬송가 141장(새 143장)에도

   “이 벌레 같은 날 위해 큰 해 받으셨나~”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이 찬송은 자기 자신을 가리켜 이 벌레 같은 날 위해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신

    주님의 사랑을 노래합니다.

 

    그러나 빌닷은 그의 친구 욥을

    구더기 같은 사람, 벌레 같은 인생이라는 모욕적인 말을 하고 그의 말을 마칩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구더기 같은 인생이라고 말하는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찬송가 141(새 143)장은 하나님 앞에 겸손한 자신을 표현한 것이지만

    빌닷이 이 말은 친구를 벌레 취급하는 것이므로 교만하기 짝이 없는 말입니다.

 

 2) 우리는 그 누구에게도 이런 모욕적인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심지어 나를 핍박한 원수에게도 이런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누군가 미워한다면 미움을 갖게 된 그 이유만 말하면 됩니다.

    미운 사람이라고 해서 그 사람의 존재 자체가 벌레 같다는 식으로 모욕적인 말을 하면

    그 말이 다시 나에게로 돌아와 내가 바로 벌레 같은 존재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3) 최근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비난과 각종 음모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일에 절대로 참여해서는 안 됩니다.

 

    나에게 피해를 입힌 원수라고 하더라도 그가 재앙을 당했을 때

    그가 당한 재앙에 비난을 하면 하나님께서 저주를 내리신다고 했는데,

    하물며 자기와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일에 쌍심지를 들고 나와 비난을 하는 일에

    그리스도인들은 절대로 참여해서는 안 됩니다.

 

묵상 :

 

    교회 안에서도 성도들끼리 나도는 뒷담화에 일절 참여하지 마십시오.

    주께서 미워하시는 일입니다. 덕이 되지 않는 말에 가담하지 마십시오.

 

 

* 기도제목

 

1. 이유 없이 누군가를 미워하는 잘못된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게 하옵소서.

 

2. 덕스럽지 못한 뒷담화에 참여하지 말게 하옵소서.

 

3. 힘과 용기를 주는 사랑이 담긴

   은혜로운 말들을 하는

   신실한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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