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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큐티

세 친구에 대한 욥의 대답Ⅰ : 욥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함(욥 27:1~12)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9.01|조회수24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세 친구에 대한 욥의 대답Ⅰ, 욥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함(욥기 27:1~12)

 

* 본문요약

 

    빌닷이 말을 마친 후 소발이 말할 차례가 왔는데

    소발이 말을 하지 않자 욥이 비유를 들어 다시 말을 합니다.

 

    욥은 자신이 살아 있는 동안 결코 불의나 거짓을 말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죽을 때까지 이런 재앙을 받을만한 죄를 지은 것이 없다고 말하는 것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이어서 욥은 그의 친구들이 자기에게 했던 것과 비슷한 독설을 내뱉습니다.

    자기의 원수나 자기를 공격하는 자들이

    악한 자들이 받는 벌을 받게 되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욥은 하나님의 말씀도 알고, 욥의 처지가 어떤지 직접 본 그의 친구들이

    어찌하여 그런 허탄한 말을 했는지 따져 물으면서

    그들의 충고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공격합니다.

 

찬 양 : 376장(새 450) 내 평생소원 이것뿐

         381장(새 333) 충성하라 죽도록

 

 

* 본문해설

 

1. 욥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함(1~6절)

 

1) 욥이 또 비유를 들어 이르되

2) “나의 의를 빼앗으신 하나님

  (혹은, 나를 공정한 판단을 받지 못하게 하신 하나님),

           나의 영혼을 괴롭게 하신 전능하신 이의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네.

3) (나의 생명이 아직 남아 있고,

   하나님께서 내 코에 불어 넣으신 숨결이 내 코에 아직 남아 있는 한,)

4) 나는 결코 내 입술로 악한 말을 하지 않으며,

   내 혀로 거짓말(궤휼)을 말하지 않을 것이네.

5) 나는 결코 너희가 옳다고 인정할 수 없네.

   나는 죽을 때까지 나의 순전함을 버리지(포기하지) 않을 것이네.

6) 내가 내 의를 굳게 잡고 놓지 아니하리니

   일평생 내 마음이 나를 책망하지 않을 것이네.

  [혹은, 내가 의로웠다는(결백했다는) 주장을 결코 굽히지 않을 것이니

           그럴지라도 내 평생에 내 양심에 꺼리기는 일은 없을 것이네.]

 

- 나의 의를 빼앗으신 하나님(2절) :

    히브리어 원문에는 첫 문장에‘하나님은 살아계시다!’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나의 의를 빼앗으신 하나님’이란 말이 나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살아계신 것이 분명한 사실인 것처럼

    욥 자신이 죄가 없다는 것 역시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욥이 자신의 순전함과 죄 없음에 대하여 하나님과 논쟁을 불러일으키려는 것입니다.

 

- 내 의를 잡고 놓지 아니하리니(6절) :

    의를 잡고 놓지 않겠다는 것은 욥 자신이 결백하다는 사실을

    하나님의 공의로운 법정 앞에서도 굽히지 않고 분명하게 말하겠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욥이 하나님처럼 죄를 하나도 짓지 않은

    순전한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욥은 다만 지금 그가 겪고 있는 엄청난 재앙을

    당해야 할 만한 죄를 지은 것은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을 뿐입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그가 재앙을 만난 것은

    죄 때문이 아니라고 하는 점은 분명히 할 수 있고,

    이 점에 대해서는 양심에 거리낌 없이 말할 수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2. 악인은 환난 가운데 멸망을 당하리라(7~10절)

 

7) 내 원수들은 악인같이 되고(악한 자가 받는 벌을 받게 되고),

   나를 대적하는 자는 불의한 자들이 받는 벌을 받게 되기를 원하네.

8) 하나님께서 그 영혼을 불러 가시는데,

   그들이 이익을 얻었다 한들 무슨 소망이 있겠는가?

9) 그들에게 고난(환난, 재앙)이 닥친다고 한들,

   하나님께서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겠는가?

10) 그들이 어찌 전능하신 이를 기뻐하겠는가(전능하신 이가 주시는 기쁨을 사모하겠는가)

    (그들이 무슨 일을 당하든 간에) 항상 하나님을 불러 아뢰기나 하겠는가?

 

 

3.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친구들(11~12절)

 

11)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얼마나 큰지, 전능하신 이의 뜻이 어떤 것인지

     나에게 가르쳐보라고 한 번 말해보게.

12) 그러나 그만두겠네. 이런 일은 너희도 이미 다 알고 있는 일이 아닌가?

     그런데 너희는 이 모든 것을 직접 보고도 어찌하여 그처럼 허탄한 사람이 되었는가?

    (어찌하여 그런 쓸데없는, 터무니없는 말한 하고 있는 것인가?)

 

 

* 묵상 point

 

1. 불의와 거짓을 말하지 않고, 순전함을 포기하지 않으리라고 맹세하는 욥

 

 1) 질병보다 죄의 문제로 더 고민했던 욥

 

    처음에 욥의 세 친구들이 욥이 재앙을 당한 것을 보고

    욥이 죄를 지은 것이 분명하다며 아주 잔인한 말로 욥을 공격할 때

    욥은 자신이 받고 있는 재앙이 죄로 인한 것인지 잘 알지 못해 아주 괴로워했었습니다.

    그가 당한 재앙은 자기가 보아도 영락없이 죄로 인한 재앙같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온몸에 돋은 악성 종기로 인한 극심한 통증보다

    자신이 죄인인지의 여부를 알 수 없는 두려움에서 오는 고통이 더 컸습니다.

 

 2) 자신의 죄 때문에 생긴 질명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욥(6절)

 

    그러나 욥은 그의 세 친구들과의 대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자신이 겪고 있는 재앙이 자기의 죄 때문에 일어난 것이 아니라는 확신을 하게 됩니다.

 

    그의 친구들은 단지 그가 재앙을 당했다는 것만으로

    그를 공격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3) 병이 전혀 나아지지 않았음에도 마음이 훨씬 가벼워진 욥

   ➠ 내가 죽을 때까지 불의와 거짓을 말하지 않을 것이라(4절)

 

    자신이 당한 재앙이 그의 죄 때문에 일어난 것이 아님을 알게 되자

    욥은 한결 가벼운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 재앙이 죄 때문이 아니라면 병이 아직 그대로 있을지라도

    그 병의 여부와 상관없이 그는 아직 하나님의 품 안에 있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욥은 아직도 자신을 향하여 죄인이라고 독설을 내뱉고 있는 친구들을 향해

    자신을 죽을 때까지 불의와 거짓을 말하지 않고,

    하나님을 향한 순전함을 포기하지 않으리라고 맹세를 합니다.

 

    악성 종기가 아무리 욥에게 통증으로 고통을 주고,

    또 그의 친구들이 아무리 욥에게 죄인이라고 독설을 내뱉는다고 하더라도

    욥은 결단코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4) 우리가 욥으로부터 배워야 할 신앙의 정신

 

    재앙을 당했든, 주변 사람들이 우리에게 독설을 퍼부으며 조롱을 하든 상관없이

    나는 주님을 섬기는 일을 결단코 포기하지 않으리라는 욥의 고백,

    이것이 바로 우리가 욥으로부터 배워야 할 신앙의 정신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도 크고 작은 재앙을 당합니다.

    또 어떤 사람도 주변 사람들로부터 항상 좋은 말만 들을 수는 없습니다.

    내가 아무리 성실하게 살아간다고 하더라도 누군가는 나에게 악담을 하기 마련입니다.

    언젠가는 우리도 욥처럼 저주의 소리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일을 만나더라도 주님을 섬기는 일을 결코 중단하지 않으리라는

    욥과 같은 굳은 믿음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묵상 :

 

    우리는 주님 오시기 전의 마지막 때의 혼란이 어떤 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믿음을 가진 자들조차 많이 실족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욥의 믿음을 배워서

    우리 앞에 어떤 일이 있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는 성도들이 됩시다.

 

 

2. 친구들에게 독설을 내뱉는 욥

 

 1) 내 원수들은 악인같이 되고 불의한 자같이 되기를 원하노라(7~10절)

 

    친구들이 아무리 그를 향해 끔찍한 저주를 퍼부어도

    자신의 결백만을 주장하며 절규했던 욥이

    드디어 그의 친구들을 향한 독설을 내뱉기 시작합니다.

 

    욥은 자기를 공격하는 그의 원수들은 악한 자가 받는 벌을 받게 되고,

    욥을 대적하는 그의 친구들이

    불의한 자들이 받는 벌을 받게 되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욥은 이제 곧 하나님께서 그의 친구들의 영혼을 불러 가실 텐데

    그들이 세상에서 이익을 얻고 번영을 한들 무슨 소망이 있겠느냐고 말합니다.

 

    욥은 그들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을 사모한 적도 없고,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한 적도 없는 사람들이므로

    그들에게 환난과 재앙이 임할 때 그들이 하나님께 부르짖어도

    하나님은 결코 그들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시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2) 욥의 아쉬움 : 친구들에게 독설로 되받아치는 욥

 

    욥의 이 독설은 그의 친구들이 욥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되받아 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합니다.

 

    그동안 공격을 당하기만 했던 욥으로서

    그 역시 이런 저주의 공격을 하는 것이 인간적으로는 이해가 되지만,

    그러나 욥의 이러한 태도는 결코 환영받을 만한 태도는 아닙니다.

 

    상대가 나에게 비난과 조롱을 하고, 심지어 저주를 한다고 할지라도

    우리도 똑같은 방법으로 그에게 되받아 치는 것은

    주께 복을 받을만한 태도는 아닙니다.

 

묵상 :

 

    욥이 끝까지 친구들에 대한 것을 하나님께 맡겼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갖게 하는 부분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로 억울한 일을 당하더라도 원수 갚는 일은 주께 맡기고,

    우리는 내가 있어야 할 자리를 지키며

    주님만 섬기는 신실한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3. 듣고 본 바를 행하라

 

 1) 욥은 친구들에게 하나님이 얼마나 위대하신 분인지를 말하려다 중단합니다(11~12절)

 

    욥이 친구들에게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말하려다 중단한 이유는

    그가 말하려는 내용을 이미 그의 친구들이 다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욥은 그의 친구들이 하나님의 뜻도 알고, 욥의 처지도 직접 보았으면서

    어찌하여 그런 허탄한 소리를 하였느냐고 질책합니다.

 

 2) 우리는 여기에서 바울이 빌립보교인들에게 했던 말을 기억합니다.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빌 4:9)

 

    이미 배워서 알고 있다면 알고 있는 대로 실천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도 알고,

    하나님께서 재앙을 당한 자들에게 어떻게 하라고 하셨는지 그 뜻도 알고 있다면

    그 말씀대로 재앙을 당해 고통 받고 있는 자들을 위로하고 도우면 될 것입니다.

 

묵상 :

 

    우리는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대로 행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그러면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갈 때에 평강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 기도제목

 

1. 우리도 욥처럼 마지막 때의 혼란을 이길

   굳건한 믿음을 가진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2. 주께로부터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는

   건강하고 신실한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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