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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큐티

욥의 마지막 독백Ⅱ : 욥이 지금 겪고 있는 불행(욥 30:1~31)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9.02|조회수24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욥의 마지막 독백Ⅱ, 욥이 지금 겪고 있는 불행(욥기 30:1~31)

 

* 본문요약

 

    과거의 좋았던 시절을 회상한 욥은 모든 것이 뒤바뀐 현실의 상황을 탄식하며 독백합니다.

 

    욥은 자신에게 도움을 받았던 모든 자들이 욥을 비웃으며 공격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외국에서 온 사람들로,

    그들 나라에서도 천박한 삶을 살다가 매를 맞고 쫓겨 온 사람들입니다.

    유대 땅으로 온 후에도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면 그들의 모양새를 보고

    사람들이 ‘도둑이야’하고 소리를 질러 쫓겨 다니던 자들입니다.

 

    이들은 전에 욥의 집에서 양 떼를 지키던 개들만큼도 여기지 않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래도 욥은 그들이 어려울 때마다 그들의 아버지처럼 도왔는데,

    욥이 어려움을 당하자 안면을 몰수하고 욥을 공격합니다.

    욥은 그들이 공격할 때마다 공포에 사로잡힌다면서,

    자신의 품위가 구름같이 날아가 버렸다고 한탄합니다.

 

    욥은 뼈를 깎는 듯한 고통이 쉬지 않고 계속된다고 고백합니다.

    병증이 심해져 피부는 검게 변했고,

    몸은 파리해져서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은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욥은 하나님께서 그를 죄인 취급 하셔서

    그의 옷을 거세게 잡아당기셔서 진흙 구덩이에 던져 넣으셨다고 고백합니다.

    전에 그가 의롭고 신실한 삶을 살았으나

    하나님께서 그를 외면하시니 그 모든 것이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되었다고 한탄합니다.

 

찬양 : 383장(새 336) 환난과 핍박 중에도

         337장(새 279) 인애하신 구세주여

 

 

* 본문해설

 

1. 천박하고 비열한 자들로부터 멸시당하는 욥(1~8절)

 

1) “그러나 이제는 나보다 어린 자들이 나를 조롱하는구나.

   내가 전에는 그들의 아버지들을 내 양 떼를 지키는 개들만큼도 여기지 않았었는데.

2) 그들도 다 늙어 기력이 쇠잔하여졌으니

   그들의 손의 힘이 내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3) 그들은 가난과 굶주림에 수척해져서 피골이 상접해

   메마른 땅과 황무지에서 마른 흙을 씹으며

4) 떨기나무(덤불) 속에서 자란 짠 나물을 캐어 먹으며,

   대싸리 뿌리로 겨우 연명하며 살던 자들이 아닌가?

5) 사람들이 도둑을 쫓듯 그들에게 “도둑이야”하고 소리를 질러서

   쫓기는 도둑처럼 사람들로부터 쫓겨나던 자들,

6) 급류에 패여 벼랑이 된(침참한) 골짜기와, 땅굴이나 바위굴(동굴)에서 지냈고,

7) 떨기나무 숲에서 짐승처럼 부르짖으며, 가시나무 아래 웅크리고 있던 자들,

8) 그들은 본래 이름도 없는 어리석은 자의 자식들로서,

   매를 맞고 제 고향에서도 쫓겨난 자들이라.

 

- 짠 나물(4절) : 말루아흐

    ‘짠 나물’에 해당하는 ‘말루아흐’는

    ‘소금’의 뜻을 가진 ‘멜라흐’에서 유래한 말로,

    염분이 섞인 늪지에서 자란 당아욱(mallow)의 일종입니다.

    그 어린잎은 약간의 영양가가 있어 먹을 수 있기는 하지만,

    작고 두툼한 잎에 시고 짠 맛으로

    평소에는 먹지 않고 죽을 만큼 힘들 때에만 먹는 나물입니다.

 

- 대싸리 뿌리(4절) :

    대싸리는 로뎀나무를 가리킵니다.

    로뎀나무(대싸리) 뿌리는 단단하기 때문에 최상급 숯이 됩니다.

    로뎀나무 뿌리는 모래 속에 수직으로 가늘고 길게 박혀 있으므로

    구하기도 매우 힘이 듭니다.

    욥을 공격했던 무리가 이렇게 단단한 대싸리(로뎀나무) 뿌리를 먹었다는 것은

    이들이 매우 궁핍한 삶을 살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자신에게 도움을 받던 자들로부터 공격당하는 욥(9~15절)

 

9) 그런데 그런 자들이 이제는 내게 와서 나를 두고 노래를 부르며 조롱하고,

   내가 그들의 놀림거리가 되었으며,

10) 그들이 나를 꺼려 멀리하고,

     어쩌다 마주치기라도 하면 내 얼굴에 침을 뱉기를 주저하지 아니하니

11) 이는 하나님이 내 활시위를 늘어지게 하시고(풀어 버리시고),

     나를 이렇게 곤고(무기력)하게 하셨으므로

     그들이 내 앞에서 굴레를 벗었음이라(고삐 풀린 말처럼 날뛰는 것이라).

12) 저 낮은(천한) 무리가 내 오른쪽에서 일어나 내 발을 밀쳐내고(걷어차고),

     내 가는 길에 덫을 놓고, 나를 대적하여 길을 에워싸며,

13) 그들이 내 길을 허물고(내 길을 막고) 나를 죽이려 하는데도

     나를 도울 자가 아무도 없구나.

14) 그들이 성벽을 허물고 몰려 들어오는 적군들과 같이

     폭풍처럼 밀려와 나를 덮치는구나.

15) 순식간에 엄습하는 공포에 나는 두려워서 벌벌 떨고,

     내 위엄은 간곳없이(바람처럼) 사라졌으며,

     나의 구원의 소망(행복한 삶을 바라는 나의 소망)은 구름같이 지나가 버렸구나.

 

 

3. 욥을 원수처럼 대적하고 공격하시는 하나님(16~19절)

 

16) 이제는 내 생명이 내 속에서 녹으니(기력이 쇠하여서 죽을 지경에 이르렀으니)

     내가 괴로운 고통의 날들에 사로잡혀 있구나.

17) 밤이 되면 뼈가 쑤시고, 뼈를 깎는 아픔이 잠시도 쉬지 아니하는구나.

18) 하나님이 큰 능력으로 내 옷을 거세게 잡아당기시며 나를 옷깃처럼 휘어잡으시는구나.

19) 하나님이 나를 진흙 가운데 던지셔서 내가 티끌과 재같이 되고 말았구나.

 

- 내 옷을 거세게 잡아 당기시며(18절) :

    하나님께서 욥을 죄인 다루듯 욥의 옷을 거세게 잡아당기셨다는 뜻입니다.

 

- 티끌과 재같이 되고 말았구나(19절) :

    지역 주민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던 욥이

    이제는 땅바닥의 티끌이나 쓰레기만도 못한 존재가 되어버다는 것입니다.

 

 

4. 하나님께 드리는 간절한 호소(20~24절)

 

20) 내가 주께 부르짖었으나 주께서 대답하지 아니하시오며,

     내가 주님 앞에 섰사오나 주님은 보고만 계시나이다.

21) 주께서 이다지도 모진 분이십니까?

     그 강하신 손으로 힘이 없는 나를 핍박하시오며(나를 대적하시오며),

22) 또 나를 번쩍 들어 바람에 날아가게 하시며,

     무서운 힘으로 나를 던지셔서 큰 폭풍에 휩쓸려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하시나이다.

23) 내가 아나이다. 주께서 나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계신 것을,

     끝내 나를 모든 생명에게 정해진 길,

     곧 그 죽음으로 나를 끌고 가실 것을 내가 아나이다.

24) 그러나 사람이 넘어질 때에 어찌 손을 펴지 아니하며,

     재앙을 당한 때에 어찌 도움을 부르짖지(청하지) 아니하리이까?

 

 

5. 복을 바랐더니 화가 왔다(25~27절)

 

25) 내가 고난당하는 자들을 위하여 울어주지 않았던가?

     내 영혼이 가난한 자들을 위해 마음 아파하지 않았던가?

26) 내가 복을 바랐더니 화가 왔고, 광명을 기다렸더니 흑암이 왔구나.

27) 내 마음이 어지러워서(근심과 고통으로 내 마음이 들끓어, 갈기갈기 찢어져서)

     쉬지 못하는구나(고요함이 없구나). 환난 날이 내게 임하였구나.

 

- 내가 고난당하는 자들을 위하여 울어주지 않았던가?(25~27절) :

    그러나 욥이 지난날에 아무리 좋은 일을 했더라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욥의 부르짖음과 호소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이시기 때문입니다.

 

 

6. 심한 외로움과 고독을 탄식(28~31절)

 

28) 햇볕을 쬐지도 않았는데 내 몸은 이렇게 새까맣게 되어

     울며 다니다가 사람들이 모인 곳에 이르면

     도와 달라고 애걸이나 하는 신세가 되었구나.

29) 나는 이리의 형제요 타조의 벗이 되었구나.

    (내가 들어도 내 목소리가 구슬프고 외롭구나)

30) 살갗은 검게 타서 벗겨지고, 내 뼈는 고열로 타들어 가는구나.

31) 내 수금 소리는 통곡이 되었고, 내 피리 소리는 애곡이 되었구나.”

 

- 햇볕을 쬐지 않았는데 내 몸은 이렇게 새까맣게 되어(28절)

    욥의 병증이 심해져서 햇볕을 쬐지 않았음에도

    몸이 새까맣게 탄 것처럼 피부가 검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 묵상 point

 

1. 생각과 삶이 천박한 사람들

 

 1) 자신을 공격하는 자들을 향한 욥의 독설(1~2절)

 

    욥은 지금 자신을 공격하는 저 사람들이

    전에는 자기의 양 떼를 돌보는 개들만큼도 여겨지지 않던 자들이었다고 말합니다.

 

    욥이 다른 사람을 가리켜 이렇게 강도 높게 비난하는 말을 사용하는 것은

    욥기에서 처음 나오는 말입니다.

    우리 식으로 말하면 ‘개뼈다귀 같은 자들’이라고 욕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욥이 이들을 이토록 강도 높게 비난을 하는 이유는

    그들의 생각과 삶이 천박했기 때문입니다.

 

 2) 그러나 욥으로부터 친아버지처럼 돌봄을 받던 자들(30:15~17)

 

    그들이 외국에서 매를 맞고 쫓겨 온 자들이라고 해서

    욥이 그들을 천박하다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대싸리(로뎀나무) 뿌리로 연명하는 자들이라고 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

    그들이 덤불이나 가시나무에나 급류에 패여 벼랑이 된 골짜기에서 지낸다고 해서

    그들을 천박한 자라고 공격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들이 전에 욥으로부터 친아버지처럼 도움을 받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욥이 이런 재앙을 당하자 갑자기 안면을 몰수하고,

    욥을 조롱하는 노래를 지어 부르고, 욥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욥의 다리를 쳐서 넘어뜨리고, 욥을 에워싸며

    죽음의 공포를 느낄 만큼 위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다른 사람을 함부로 평가하는 사람들 : 천박한 자는 바로 그들입니다.

 

    다른 사람을 함부로 평가하고,

    자신의 생각이 틀림없다며 남에게 함부로 전하는 사람들,

    재앙을 당했다고 이들처럼 죄인 취급하며 함부로 하대하는 사람들,

    자기 이익을 위해서는 배반을 밥 먹듯 하는 사람들,

    이런 자들이 바로 생각과 삶이 천박한 사람들입니다.

 

묵상 :

 

    하나님의 백성들은 빈곤하고 어렵게 살아갈 수는 있어도,

    이들처럼 생각과 삶이 천박한 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신실하고 건강한 가치관과 판단력을 잃지 않도록

    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일을 멈추지 마십시오.

 

 

2. 절대고독 속에 빠진 욥

 

 1) 욥은 단지 재앙을 만났을 뿐인데, 천박한 사람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단지 재앙을 당했을 뿐 욥 그 자체는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그의 성품도, 그의 신앙도, 그의 신실함도,

    의를 실천하려는 그의 열심도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단지 재앙을 당한 모습만 보고

    욥을 구걸하다가 남의 것을 훔치기나 하는 천박한 사람 취급을 하고 있습니다.

 

    욥은 전에 그런 천박한 자라도 힘써 도와주었는데,

    정작 욥이 재앙을 만나니 아무도 그를 도와주지 않습니다.

 

 2) 절대고독의 아픔에서 탄식하며 부르짖는 욥(11절)

 

    욥은 그가 이러한 일을 당하고 있는 이유를

    하나님께서 그의 활시위를 풀어버리셨기 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욥을 곤고하게 하시니

    그들이 고삐 풀린 말처럼 욥 앞에서 날뛰는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그가 도움을 주었던 자들로부터 버림받은 욥,

    그가 존경을 받던 성읍 사람들로부터 외면당하고,

    무엇보다도 하나님께로부터도 버림을 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 이 현실이

    참으로 견디기 힘들다고 탄식합니다.

 

    하나님께로부터도 버림을 받았다는 이 느낌에서

    욥은 절대고독의 아픔을 느낍니다.

 

묵상 : 그러나 하나님은 단 한 번도 욥을 버리신 적이 없습니다.

 

    이런 절대고독에 빠졌을 때 자신은 하나님께 버림받았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하나님은 단 한 번도 욥을 버리신 적이 없으셨습니다.

 

    마찬가지로 내가 고독하고 외로울 때에도

    하나님은 나를 지키시고 계심을 믿으십시오.

    내 판단을 믿지 말고 하나님의 성품을 믿으십시오.

 

 

3. 하나님이 이렇게 모진 분이셨습니까? 울부짖는 욥

 

 1) 질병의 통증보다 사회적인 고립이 더 고통스러운 욥(9~11절)

 

    욥은 이제 과거에 그가 가졌던 위엄도 품위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런 파렴치한 자들에게 두려워 떠는 자신의 모습에 탄식을 합니다.

 

    그래서 그가 살던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해보지만

    아무도 그를 도와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울며 거리를 헤매다 사람들을 만나면

    도와달라고 애원이나 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2) 이 땅과 하늘로부터도 버림받은 자의 고통(16~24절)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아무리 부르짖어도 아무런 말씀도 하시지 않고

    그저 그의 고통을 지켜보고만 계신 것에서

    욥은 고립무원에 빠진 절대고독을 느낍니다.

 

    밤마다 뼈를 깎는 듯한 고통에 시달리고,

    병증이 심해져서 피부가 검게 변하기 시작했으며,

    몸은 파리해져서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은 형상을 하고 있음에도

    하나님께서 아무런 말씀도 하지 않으시는 것에서

    욥은 모든 것으로부터 버림받은 절대고독을 느낍니다(20~21절).

 

    욥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죄인 취급하며

    옷을 거세게 잡아당기시고 진흙 구덩이에 던져 넣으셨다고 탄식합니다.

 

➠ 그러나 하나님은 단 한 번도 욥을 버리신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욥기를 읽고 있는 독자들인 우리는

    하나님께서 욥을 버리지 않으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욥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보시면서

    욥이 그 시험을 잘 이기기를 바라고 계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욥이 이 시험을 마칠 때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어떤 복을 준비하고 계신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삶을 실제로 살아가고 있는 욥은

    이런 것을 알 도리가 없으니 답답한 것입니다.

 

묵상 : 우리의 답답함도 하나님께서 모두 알고 계시다는 것을 기억하시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빠져 있더라도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을 다 아시고 나를 지켜보고 계시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우리도 시험과 연단의 시간이 지나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복을 우리에게 내려 주실 것임을 믿읍시다.

 

 

4. 재앙 당한 욥을 외면하는 마을 공동체

 

 1) 최고의 엘리트가 가장 천박한 자가 된 욥의 비참한 처지(25~27절)

 

    과거에 성읍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한 몸에 받던 사람이

    초라한 몰골을 하고 울부짖으며 도움을 청하러 가는 것은 참으로 견디기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더 견디기 힘든 것은 그들로부터 아주 차갑게 거절을 당한다는 점입니다.

    어렵게 마음을 먹고 도움을 청하였는데

    그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해 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욥은 이제 이리와 타조만이 자기의 벗이 되었다고 고백합니다(28~30절).

    전에 즐거웠던 수금과 피리의 소리조차 통곡과 애곡의 소리로 들립니다.

 

 2) 천박한 것은 욥이 아니라 공의를 잃어버린 그 마을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욥의 탄식을 통해

    당시의 마을 공동체가 매우 건강하지 못한 상태였음을 알게 됩니다.

 

    마을이든 국가이든 교회이든 간에 건강한 공동체는

    그 공동체에서 가장 연약한 자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장애를 입었든, 어떤 연약한 상태에 있든 간에

    다른 사람들로부터 차별을 받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가

    건강한 공동체입니다.

 

묵상 : 먼저 내가 속한 교회를 건강한 교회 공동체가 되게 해야 합니다.

 

    우리는 전도하기에 앞서 먼저 교회를 건강한 공동체로 만드는 일부터 해야 합니다.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모습을 보여야

    우리들을 통해서 주님의 은혜를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일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합시다.

 

 

* 기도제목

 

1. 남을 함부로 판단하는

   천박한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욥처럼 절대고독 속에 빠져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시지

   않았음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3. 힘들고 어려운 때일지라도

   하나님께서 여전히 나를 사랑하고 계심을 믿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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