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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 큐티

나오미에게 이삭을 주운 일을 보고한 룻(룻 2:17~23)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8.11|조회수59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나오미에게 이삭을 주운 일을 보고한 룻(룻기 2:17~23)

 

* 본문요약

 

    저녁까지 이삭을 줍고 돌아온 룻이 그날 주운 이삭과 먹고 남은 음식을 내어 보이니,

    나오미가 누구의 밭에서 일했는지를 묻습니다.

 

    룻이 자기가 일한 밭의 주인이 보아스라고 하자 나오미는 은혜를 베푼 보아스를 축복하고,

    그가 가까운 친족으로 ‘기업 무를 자’중의 하나라고 하며

    계속해서 보아스의 집에서만 일하라고 말합니다.

 

    룻이 보아스의 밭에서 보리와 밀 추수를 마치기까지 이삭을 주우며

    시어머니와 함께 거주합니다.

 

찬 양 : 470장(새 413) 내 평생에 가는 길

         466장(새 408) 나 어느 곳에 있든지

 

 

* 본문해설

 

1. 룻이 나오미에게 도움을 준 자가 보아스라고 말함(17~19절)

 

17) 이렇게 하여 룻이 저녁까지 이삭을 줍고

     주운 이삭을 떨어보니 보리가 한 에바(약 22ℓ)쯤 되는지라.

18) 룻이 그것을 가지고 성읍에 들어가서 그 주운 것을 시어머니에게 보이고,

     또 룻이 배불리 먹고 남은 음식도 시어머니에게 드리매

19) 시어머니가 룻에게 이르되

    “오늘 어디에서 이삭을 주웠느냐? 어디에서 일을 하였느냐?

     너를 돌아본 자에게 복이 있기를 원하노라.”

     룻이 누구에게서 일했는지를 시어머니에게 알게 하여 이르되

    “오늘 일하게 한 사람의 이름은 ‘보아스’니이다.”

 

- 보리 한 에바(17절) : 한 에바는 22ℓ로, 보리 한 에바는 약 15kg쯤 됩니다.

 

 

2. 보아스의 도움으로 나오미와 룻이 평안히 지냄(20~23절)

 

20) 나오미가 자기 며느리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복이 그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그가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 아니하는도다

    (먼저 세상을 뜬 우리 식구들에게도 자비를 베풀더니,

     살아있는 우리에게도 한결같이 친절을 베푸는구나).”

     나오미가 또 이르되 “그 사람은 우리와는 가까운 친족으로

     우리 ‘기업 무를 자’중의 하나이니라” 하니라.

21) 모압 여인 룻이 이르되 “그가 또 내게 이르기를 ‘내 추수를 다 마칠 때까지

     너는 내 소년(나의 일꾼)들에게 가까이 있으라’ 하더이다.”

22) 나오미가 며느리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너는 그의 말대로 그의 소녀들(그의 밭에서 일하는 여자들)과 함께 나가고,

     다른 밭에서 사람(남자)들을 만나지 아니하는 것이 좋으니라.”

23) 이에 룻이 보아스의 소녀(보아스의 집에서 일하는 여자)들에게 가까이 있어서,

     보리 추수와 밀 추수를 마치기까지 이삭을 주우며 시어머니와 함께 거주하니라.

 

- 기업 무를 자(20절) : 고엘

    ‘기업 무를 자’에 해당하는 ‘고엘’은

    ‘되찾다, 무르다, 구속하다, 속량하다’는 뜻으로,

    친족의 빚을 대신 탕감해주거나, 친족의 죗값을 대신 갚아주는 자를 의미합니다.

    친족의 미망인과 결혼하여 죽은 이의 대(代)를 이어주는 것 역시

    기업 무를 자인 고엘이 해야 할 중요한 의무입니다.

    (룻기 2:8~16 큐티 묵상포인트 3번 부록을 참조해 주십시오.)

 

 

* 묵상 point

 

1. 나오미에게 열려진 새로운 소망

 

 1) 그의 며느리 룻으로부터 열린 소망(17~19절)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삭을 주운 룻은

    주운 이삭을 떨어보니 보리가 한 에바쯤 되었습니다.

    한 에바는 오늘날 20ℓ짜리 쌀 한 포대보다 조금 넘는 정도의 분량으로

    여자가 하루 동안 주운 이삭치고는 상당히 많은 분량입니다.

 

    나오미는 룻이 주워 온 보리를 보며 말을 들어보기도 전에

   “너를 돌아본 자에게 복이 있기를 원하노라”하고 말합니다.

 

    모압 땅에서 고향 땅 베들레헴으로 돌아올 때

    나오미는 미래의 소망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가리켜 ‘마라(씀, 괴로움)’라고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나오미에게

    그의 며느리 룻으로 말미암아 소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자신을 위하여 정말 열심히 이삭을 주워 온 며느리 룻을 보며

    나오미는 말할 수 없는 기쁨을 느낍니다.

 

 2) 그의 남편의 친족인 보아스로부터 열린 소망(19~20절)

 

    그러나 나오미는 그의 며느리를 통해 더욱 놀라운 소식을 듣습니다.

    룻은 자기를 도와준 자의 이름이 ‘보아스’라고 알려주자

    나오미는 그가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의 가까운 친척으로

    그들의 ‘기업 무를 자’라는 것을 기억해 냅니다.

 

    기업 무를 자는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 자의 가까운 친척으로,

    그의 잃어버린 것을 회복해 낼 책임을 가진 자를 말합니다.

 

   “그가 먼저 세상을 뜬 우리 식구들에게도 자비를 베풀더니,

    살아있는 우리에게도 한결같이 친절을 베푸는구나.”

 

    때때로 기업 무를 책임을 가진 자가, 자기의 책임을 외면하여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만,

    나오미는 룻에게 행한 보아스의 그 배려와 친절함을 보고

    그 기업 무를 책임을 온전히 감당해 낼 자라는 확신을 하게 됩니다.

 

 

2. 보아스의 도움으로 평한히 지내는 나오미와 룻

 

 1) 나오미가 룻에게 당부함(21~22절)

 

    시어머니 나오미를 통해 보아스에 대한 말을 들은 룻은

    보아스가 앞으로도 추수를 마칠 때까지 자기 밭에 나와 그의 일꾼들과 함께

    계속해서 이삭을 주우라고 하더라는 말을 전합니다.

 

    이 말을 들은 나오미는 룻에게 보아스의 말대로

    다른 밭으로는 가지 말고 보아스의 집에서 일하는 여자들과 함께 있으라고 당부합니다.

    룻이 이방 여인이니 다른 사람의 밭에 가면

    혹시 남자들로부터 희롱을 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보아스의 도움으로 평안히 지내는 나오미와 룻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의 당부대로 보아스의 집에서 일하는 여자들과 가까이하며

    보리와 밀의 추수를 다 마치기까지 이삭을 주우며 시어머니 나오미를 봉양하였습니다.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말미암은 일이었지만,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보아스가 있었으므로 또한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묵상 : 자비와 긍휼은 하나님을 대신해서 하는 일

 

    이처럼 자비와 긍휼을 베푸는 것은 하나님을 대신해서 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아픔과 고통에서 도와 회복할 힘을 얻게 한다면

    그는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될 것입니다.

 

    다만, 이런 경우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은

    상대방이 이 모든 일이 다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일이라 여길 수 있도록

    나의 행위를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드러나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지 못합니다.

 

 

* 기도제목

 

1. 우리도 보아스나 룻처럼

   자비와 긍휼을 베풀 줄 아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2. 고엘 제도의 정신을 본받아

   우리도 성도들 중에 고통당하는 자들을

   돌보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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