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이것을 지켜라(신명기 4:1~14)
* 본문요약
모세는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준행하면
하나님께서 주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게 되리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불 가운데에서 말씀하신 그 규례와 법도를 마음을 삼가며 잘 지키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지혜와 지식이 있는 큰 나라가 되게 하실 것이니,
그 말씀을 자녀와 손자들에게 가르쳐 알게 하라고 명합니다.
찬 양 : 235장(새 200) 달고 오묘한 그 말씀
241장(새 202) 하나님 아버지 주신 책은
* 본문해설
1. 주의 주신 땅에서 그의 규례와 법도를 지켜라(1~8절)
1)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그 말씀에 복종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게 되리라.
2)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말을 너희는 한 마디도 더하거나 빼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
3) 여호와께서 바알브올에서 하신 일을 너희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거니와
바알브올(브올 지방의 바알)을 따라 섬긴 모든 사람을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중에서 진멸하셨으되
4)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붙어 떠나지 않은(너희의 하나님을 충실하게 따른)
너희는 오늘까지 다 생존하였느니라.
5) 내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 규례와 법도를 너희에게 가르쳤나니,
이는 너희가 들어가서 기업으로 얻을 그 땅에서 그대로 행하게 하려는 것인즉
6)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열국(여러 민족들)이
너희가 지혜와 지식을 가진 (슬기로운) 백성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
그들이 이 모든 규례를 듣고 이르기를 ‘이 큰(위대한) 나라 백성은
과연 지혜와 지식이 있는 (슬기로운) 백성이로다’하고 말할 것이라.
7) 우리가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시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와 같이
그 신의 가까이함을 얻은 나라가 또 어디에 있느냐?
8) 오늘 내가 너희에게 선포하는 이 율법과 같이
공의로운 그 규례와 법도를 가진 큰 나라가 어디에 있느냐?
- 바알브올을 따라 섬긴 모든 사람(3절) :
싯딤에 머물렀을 때 발람의 꾀에 빠져
모압 여인과 행음하며 바알브올(브올의 바알)을 섬기다가
24,000명이 죽은 비극적인 사건(민 25:1~9)을 뜻합니다.
- 신의 가까이함을 얻은 나라(7절) :
이방인의 종교의식은 신의 분노를 달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백성의 기도를 들으시며 소통하시고,
필요를 채우시는 분, 그의 백성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시고 위로하시는 분이십니다.
- 큰 나라(8절) :
여기에서 모세가 말하는 큰 나라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부유한 강대국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복과 은혜가 넘치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나라가 큰 나라입니다(묵상포인트 3번 참조).
2. 네 아들들과 손자들에게 알게 하라(9~14절)
9) 오직 너희는 스스로 삼가며 너희 마음을 힘써 지키라.
그리하여 너희가 눈으로 본 일들을 잊지 말고,
너희가 생존하는 날 동안에 그 일들이 너희 마음에서 떠나지 않게 하라.
너희는 그 일들을 너희 아들들과 너희 손자들에게 가르쳐 알게 하라.
10) 너희가 호렙산에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섰던 날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이 백성을 내 앞에 불러 모으라. 내가 그들에게 내 말을 들려주어
그들이 이 세상을 사는 동안 나 경외함을 배우게 하며
그 자녀에게 가르치게 하려 하노라’하시매
11) 너희가 가까이 나아와서 산 아래 서니
그 산에 불이 붙어 치솟는 불길이 하늘까지 닿았고, 유암과 구름과 흑암이 덮였는데
12) 여호와께서 화염 중에서 너희에게 말씀하셨으나
음성뿐이므로 너희가 그 말소리만 듣고 형상은 보지 못하였느니라.
13) 여호와께서 그 언약을 너희에게 반포하시고 너희에게 지키라 명하셨으니,
곧 두 돌판에 친히 쓰신 십계명이라.
14) 그때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하사 너희에게 규례와 법도를 교훈하게 하셨나니,
이는 너희로 건너가서 얻을 땅에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 네 마음(영혼)을 힘써 지키라(9절) :
직역하면 ‘네 생명(영혼)을 힘써 지키라’입니다.
마음은 신앙의 자리입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은 마음의 작용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악한 영이 마음의 자리에 악한 것을 심지 못하도록
긴장을 하고 마음을 지키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생명을 지키는 일입니다.
- 유암과 구름과 흑암(11절) : 호쉐크
유암(幽暗)에 해당하는 ‘호쉐크’는
등불을 켜야 할 정도로 아주 어두운 상태를 가리킵니다.
흑암은 빛이 전혀 없는 절대 암흑을 뜻합니다만,
여기에서는 다른 두 단어와 함께 대낮임에도 짙은 구름으로
등불을 켜야 할 정도로 어두운 상태가 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 얻을 땅에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14절) :
땅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그 땅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되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저주의 땅이 되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잘 지키면
하나님께서 주신 땅에서 장수하며 평안을 누리게 하시리라고 증거합니다.
* 묵상 point
1. 하나님의 주신 규례와 법도
1) 하나님께서 주신 규례와 법도
➀ 십계명(출애굽기 20:1~17, 신 5:6~21)
➁ 하나님과 맺은 계약법으로 가나안 땅에서 지켜야 할 다양한 규정들
(출애굽기 20:22~23:33).
➂ 신명기 법전 : 하나님의 율법을 총정리 한 것(신명기 12~26장)
➃ 제사법과 성결법 :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와 관련된 성결법(레위기 1~26장)
2) 규례와 법도는 간섭과 억압이 아니라 사람을 구하는 생명의 법(1, 5절)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규례와 법도는
사람을 억압하고 괴롭게 하려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죄로 인하여 이미 사형 선고를 받아 죽을 수밖에 없는 자들에게
그들이 지은 모든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게 하려고 주신 것입니다.
이 규례와 법도가 없었더라면
세상 사람들은 모두가 다 영원히 저주와 파멸에 처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규례와 법도는 간섭이 아니라 은혜요 축복인 것입니다.
우리를 용서하시기 위해 주신 규례입니다.
우리를 살리시고 하나님의 백성 삼기 위해 주신 법도입니다.
우리에게 땅을 주시고 그 땅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고 주신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을 보고 듣고 암송하여
우리 마음에 담겨있게 해야 합니다.
3) 그러므로 스스로 삼가며 마음을 힘써 지키고, 또한 가르쳐라(9절)
하나님의 말씀(규례와 법도)에는 하나님의 생명이 담겨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을 묵상하여 우리 마음에 담으면
악한 영이 마음에 심어놓은 나쁜 마음들이 물러가게 됩니다.
그러나 마음에 말씀을 채우기를 귀찮아하거나,
분주한 일들에 밀려 말씀 보기를 게을리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악한 영이 내 마음에 사악한 것들을 심습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면
스스로 삼가며(조심하며) 마음을 힘써 지키고,
이 말씀을 자녀에게 또 그 자녀에게 가르쳐서 알게 해야 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얻어도 생명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 묵상 : 하나님의 은혜의 말씀을 잊지 않도록 늘 마음에 품으십시오.
내 마음에 사악한 다른 것이 채워지지 않게 늘 긴장하며 살아가십시오.
그리고 이 말씀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고, 특히 자녀에게 가르치십시오.
당신의 가정이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는 삶의 체험장이 되게 하십시오.
그리고 믿음이 연약한 다른 이들을 가르치십시오.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가르치십시오.
하나님의 주신 말씀을 기쁨으로 받으십시오.
기쁨으로 말씀을 받는 자에게 주께서 약속하신 복을 내리십니다.
말씀을 귀찮은 것으로 여기면 하나님께서도 당신을 귀찮은 존재로 여기십니다.
그리고 이 은혜의 말씀을 가장 좋은 유산으로 자녀에게 물려주십시오.
2.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
1)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란 하나님의 복을 받은 자들이 사는 땅을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땅 가나안은 사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아닙니다.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비가 조금만 오지 않아도 사막이 되는 건조한 땅입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규례와 법도를 잘 지키며 하나님을 섬기며 살면
그 광야와 같은 땅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됩니다.
그러므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란,
하나님의 사랑받는 복된 백성들이 사는 땅이라는 뜻입니다.
2) 규례와 법도는 내가 사는 땅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되게 합니다.
당신의 땅과 집이 당신의 이름으로 되어 있을지라도
그 땅의 원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그 땅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되게 하시고,
또 저주의 땅이 되게도 하십니다.
처음에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 앞에 범죄하자
하나님께서 만드신 이 땅도 함께 저주받았던 것을 기억하십시오.
마찬가지로 그 땅에 사는 자가 하나님께 저주를 받으면
그 땅도 함께 저주를 받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하나님의 복을 받는 자가 되면
당신이 거하는 땅도 함께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되는 것입니다.
● 묵상 :
당신이 변하면 땅도 함께 변합니다.
그러므로 주변 환경을 변화시켜 주실 것을 구하기보다
당신 자신이 먼저 변하려 하십시오.
3.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서 이루어야 할 나라 : 큰 나라(6~8절)
1) 큰 나라는 부유한 강대국이 아니라 ➠ 하나님을 모신 나라가 큰 나라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시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와 같이
그 신의 가까이함을 얻은 나라가 또 어디에 있느냐?(7절)
여기에서 모세가 말하는 큰 나라는
단순히 우리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강대국이 아닙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계셔주시는
하나님을 모신 나라가 큰 나라입니다.
나라를 세우시는 분도 하나님이시요, 나라를 멸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한두 사람으로도 능히 부유한 강대국을 물리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이 말씀을 하기 전에 모세는 3절에서
바알브올의 일 즉, 하나님이 아닌 미디안 백성들이 섬기는 우상에 미혹되어
24,000명이 죽은 비극적인 일을 상기시킵니다.
만일 바알이 살아있는 신이었다면
그때 그 많은 사람을 죽게 내버려두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처럼 우상의 신들은 자기를 섬기는 백성들을 돌보지 않고 자기 일에 바쁘기만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하나님은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이런 하나님을 모신 나라가 큰 나라입니다.
2) 하나님의 공의로운 규례와 법도를 가진 나라가 큰 나라입니다.
오늘 내가 너희에게 선포하는 이 율법과 같이
공의로운 그 규례와 법도를 가진 큰 나라가 어디에 있느냐?(8절)
신명기 4장에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갔을 때 지켜야 할 새로운 법과 규율을 증거합니다.
이 법과 규율을 통해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될 것입니다.
이 계명을 통하여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중심에 둔 하나님의 백성이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인간들의 이해를 넘어선 저 하늘에 계신 초월적인 분이시면서,
동시에 인간들 가운데 거하시며 돌보시되
자녀를 돌보는 부모님처럼 우리를 지키시고 돌보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법을 지키는 자들을 가까이 하시며 돌보시는 분이시니,
그의 공의로운 규례와 법도를 가지고 그것을 지키는 나라가 큰 나라입니다.
3) 진정한 큰 나라는 ➠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왕이 되시는 하나님의 나라
그러나 이 세상 역사에서는
진정한 의미에서 모세가 언급한 대로의 큰 나라는 볼 수 없습니다.
권력을 가진 자들이 탐욕을 부려 나라를
하나님께서 주신 규례와 법도로 다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요시야 왕처럼 어쩌다 그런 왕이 나왔더라도
죄에 오염된 백성들이 왕의 선한 다스림에 순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모세가 말하는 큰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 나라에서 온전히 이루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공의로 그의 백성을 다스리시는 선한 왕이십니다.
그리고 그를 왕으로 믿고 섬기는 주님의 백성들 또한
성령으로 인도를 받는 선한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큰 나라의 백성들이 됩니다.
➠ 어떤 나라를 큰 나라로 볼 것인가 : 이스라엘 역사의 두 축
군사력과 경제가 튼튼한 나라를 큰 나라로 볼 것인가,
하나님을 그 중심에 모신 공의로운 규례와 법도를 가진 나라를 큰 나라로 볼 것인가,
이 두 가지 역사 인식이 구약 시대 이스라엘의 역사의 두 축입니다.
군사력과 경제력을 지지하는 자들은
이 일을 위해 주변 나라와의 외교를 위하여 그 나라의 우상을 받아들이고,
주로 왕과 귀족들이 이러한 역사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중심에 모셔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들은
그 일이 이스라엘을 망하게 하는 일이라고 주장하고,
외교를 위해 우상숭배를 받아들이는 자들에게 거세게 저항합니다.
이들이 바로 선지자들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끝내 선지자들을 통해 전하신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다
북왕국 이스라엘은 앗시리아에, 남왕국 유다는 바벨론에 각각 멸망합니다.
* 기도제목
1. 주님이 주신 말씀을
기쁨으로 받고 마음에 채우게 하옵소서.
2. 말씀을 내 마음에 채우게 하시고,
그것을 자녀에게 가르치게 하옵소서.
3. 주님을 온전히 믿고 섬겨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
주님의 큰 나라의 백성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