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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큐티

이스라엘의 반역을 회고(신 9:9~21)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9.06|조회수18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이스라엘의 반역을 회고(신명기 9:9~21)

 

* 본문요약

 

    모세는 자기가 호렙산에서 40주야를 금식하며

    하나님께로부터 언약의 두 돌판을 받았을 때의 일을 회고합니다.

 

    그때 산 아래 있던 이스라엘 백성이 우상을 부어 만들며 섬기는 악행을 범했으므로

    산 아래 내려온 모세가 그 장면을 보고 두 돌판을 던져 깨뜨려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이스라엘을 멸하려 하시자 모세는 다시 40주야를 금식하며

    이스라엘과 아론을 위하여 중보의 기도를 드렸던 일을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회고합니다.

 

찬 양 : 332장(새 274) 나 행한 것 죄뿐이니

         334장(새 276) 아버지여 이 죄인을

 

 

* 본문해설

 

1. 언약의 첫 돌판을 받던 때(9~11절)

 

9) “그때에 내가 돌판들 곧 여호와께서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돌판들을 받으려고

   산에 올라가서 40 밤낮을 산에 머물며 떡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였더니

10) 여호와께서 두 돌판을 내게 주셨나니,

     그 돌판의 글은 여호와께서 친히 손으로 기록하신 것이요,

     너희 총회의 날에 여호와께서 산상 불 가운데서 너희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이니라.

11) 40일 밤낮이 지난 후에 여호와께서 내게 돌판 곧 언약의 두 돌판을 주시고

 

- 모세의 40일 금식(9절) :

    통상적으로 구약에서 말하는 하루 금식은 해 돋는 때부터 해 질 때까지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모세는 40일 밤낮을 계속해서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말씀을 받았습니다.

 

 

2. 금송아지 사건으로 진노하신 하나님(12~17절)

 

12) 내게 이르시되 ‘일어나 여기서 속히 내려가라.

     네가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백성이 스스로 부패하여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도를 속히 떠나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부어 만들었느니라.’

13) 여호와께서 또 내게 이르시되

     ‘내가 이 백성을 보았노라. 보라 이는 목이 곧은 백성이니라.

14) 나를 막지 말라. 내가 그들을 멸하여 그 이름을 천하에서 도말하고,

     너로 그들보다 강대한 나라가 되게 하리라’하시기로

15) 내가 발길을 돌려 산에서 내려오는데,

     산에는 불이 붙었고 언약의 두 돌판은 내 두 손에 있었느니라.

16) 내가 본즉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여 자기를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어서 급속히(너무나도 쉽게) 여호와의 명하신 도를 떠났기로

17) 내가 그 두 돌판을 내 두 손에서 들어 던져 너희의 목전에서 깨뜨렸었노라.

 

- 네가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12절) :

    개역성경의 ‘내 백성’이 아니라 개역개정의 ‘네 백성’이 바른 번역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네 백성’, 즉 ‘모세의 백성’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깨뜨렸으니

    더 이상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 내가 이 백성을 보았노라(13절)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든 속성과 습성을 다 보고 아신다는 뜻입니다.

 

- 이름을 천하에서 도말하고(14절) :

    성경에서 이름은 그 사람의 인격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에도

    이름을 지어주심으로 창조를 완료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름을 없앤다는 것은 그 이름을 가진 자의 존재를 없애는 일이 됩니다.

 

- 나를 막지 말라(14절) :

    이스라엘 백성을 벌하지 말라는 중보의 기도를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3. 모세의 중보기도(18~21절)

 

18) 그리고 내가 전과 같이 40일 밤낮을

     여호와 앞에 엎드려서 떡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너희가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그를 격노하시게 하여 크게 죄를 얻었음이라.

19) 여호와께서 심히 분노하사 너희를 멸하려 하셨으므로 내가 두려워하였었노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때에도 내 말을 들으셨고,

20) 여호와께서 또 아론에게 진노하사 그를 멸하려 하셨으므로

     내가 그때에도 아론을 위하여 기도하고

21) 너희의 죄 곧 너희의 만든 송아지를 가져다가 불살라 찧고 티끌같이 가늘게 갈아

     그 가루를 산에서 흘러내리는 시내에 뿌렸었노라.”

 

- 아론의 죄(20절, 출 32:21~24) :

    아론의 죄는 백성들이 황금송아지를 만들자고 했을 때 이를 제지하지 않고

    도리어 앞장서서 황금 송아지를 만들어 우상숭배에 빠지게 한 죄입니다.

 

 

* 묵상 point

 

1. ‘내 백성’이 ‘네 백성’이 되고, 그 이름을 도말하시겠다고 하는 순간

 

 1) 모세가 하나님 앞에서 십계명의 두 돌판을 받을 때를 회고함(9~11절)

 

    모세는 이스라엘이 출애굽을 한 후 2개월쯤 뒤에

    호렙산에서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십계명)이 기록된 두 돌판을

    하나님께로부터 받던 때를 회고합니다.

 

    그때 모세는 40주야를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호렙산에서 기도한 후에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2) 그때 황금송아지를 만들어 큰 죄를 범하던 일을 회고함(12절)

 

    그때 하나님께서 매우 다급하게 모세에게 속히 산 아래로 내려가라고 하시면서

    이스라엘이 우상을 만들어 섬기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매우 진노하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두 멸하고

    모세를 통해서 새로운 민족을 이루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내려가 보니 과연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섬기던 황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그 우상 앞에 경배하며 음란한 축제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마치 혼인신고를 하는 순간 자기 짝을 버리고

    다른 사람을 찾아가는 것과 같은 아주 고약한 일이었습니다.

 

 3) 내가 그들을 멸하여 그 이름을 천하에서 도말하리라 : 내 백성이 네 백성으로(13~14절)

 

    바로 그 순간 하나님께로부터 십계명을 받던 모세에게

   “네 백성이 스스로 부패하여”(12절) 라고 말씀하십니다.

    ‘내 백성’이 ‘네 백성’으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그들이 하나님과 약속한 첫 두 계명을 버렸으므로

    이제 더 이상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고 모세의 백성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로부터 “너희는 더 이상 내 백성이 아니다”라는 선언을 듣는 순간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셨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의 모든 은혜가 다 사라집니다.

 

    그 이름을 도말하리라고 말씀하시는 순간

    그들은 마치 꽃이 가지에서 꺾여진 것처럼 살아있어도 실상은 죽은 상태요.

    살아있는 상태에서 이미 심판을 받은 것이 됩니다.

 

    모세는 이 단어의 차이가 어떤 것인지를 잘 알고 있었기에

    큰 두려움으로 그의 민족을 위하여 다시 한번 40일의 금식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묵상 :

 

  ➀ ‘내 백성’에서 ‘네 백성’으로 바뀌는 것의 두려움을 아십니까?

 

      그러나 오늘날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내 백성’에서 ‘네 백성’으로 바뀌는 것,

      또 하나님께서 주신 이름을 도말하리라고 하시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를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일을 범하는 일이나,

      하나님의 주신 사명을 게을리하는 일들을 별로 두려움 없이 행하고 있습니다.

 

      또 별생각 없이 세상 사람들과 같이

     신실하지 못한 생각과 행동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➁ 경외 :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과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모두 다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함께

      다른 한 편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을 함께 갖고 있을 때

      우리의 신앙이 건강해집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즐거움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을 두려워하기에 세상 유혹에 빠지지 않고 신실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당신은 세상과 구별된 존재가 되기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습니까?

 

 

2. 내 속에 있는 죄의 본능을 경계하십시오.

 

 1) 모세가 산에 올라간 그 40일 동안에 죄에 빠진 이스라엘

 

    모세가 호렙산에서 십계명을 받는 장면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눈으로 보지는 못했으나.

    십계명을 처음 받을 때는 호렙산이 온통 불이 붙었고,

    크게 진동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시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들은 이 엄청난 경험을 하는 동안 단지 40일 동안 모세를 못 봤을 뿐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지도자 모세를 보지 못한 지 불과 40일도 되지 않아서

    그들이 애굽에 있을 때 행하였던 우상숭배와 향락의 축제를 행하였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그동안 우상숭배를 하지 않았던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기 때문이 아니라,

    모세의 눈치를 살피느라 그랬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우리도 그들처럼 누군가의 눈치를 살피는 신앙이라면

 

    만일 우리의 신앙이 하나님을 내 안에 모신 건강한 신앙이 아니라,

    이때의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나를 지도하는 사람의 눈치를 살피며

    그저 세상으로 향하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억누르고 있는 것이라면,

    언젠가 그 사람의 지도력의 범위를 벗어나게 될 때

    내 안에 있던 죄의 본능은 마치 폭포처럼 쏟아져 나오게 될 것입니다.

 

묵상 : 기독교는 수행(修行)의 종교가 아니라, 성령을 통한 은혜와 기쁨의 종교입니다.

 

    기독교 영성은 고통스러운 수행(修行, 苦行)을 통하여

    죄의 본능을 억지로 잠재우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내 마음에 모셔서 주님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선한 것을 채워

    죄의 본능이 힘을 잃게 하는 것이라야 건강한 영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주님이 주신 기쁨이 너무 커서 세상의 기쁨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여겨질 때

    우리는 세상의 죄를 이길 수 있습니다.

 

    당신은 당신 육신 안에

    여전히 내재하고 있는 죄의 본능을 억지로 억제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주님의 주신 기쁨으로 넉넉히 이기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3. 아론의 잘못된 지도력(출애굽기 32:21~24)

 

 1) 아론의 죄 : 전형적인 포퓰리즘의 폐해 ➠ 이스라엘을 멸망의 위기에 빠뜨림

 

    모세가 하나님의 계명을 받으러 호렙산에 올라간 사이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론에게 와서 애굽에서 가져온 금붙이들을 가져오며

    그것으로 황금송아지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합니다.

 

    그들의 기세등등한 요구에 기가 꺾인 아론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황금송아지를 만들어줍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황금송아지를

    자신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하나님이라고 말하며

    하나님을 향한 경배의 축제를 벌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말로는 하나님을 외치면서도

    그들이 행한 것은 이전에 그들이 애굽에 있을 때 애굽 사람들이 행하던

    황금송아지 아피스(Apis) 신의 지극히 향락적인 숭배행위를 그대로 행하고 있었습니다.

 

 2) 아론의 구차한 변명

 

    모세가 내려와서 이 장면을 보고 크게 진노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두 돌판을 깨뜨린 후 아론에게 어찌하여 이런 일을 향하였느냐고 묻자,

    아론은 저 악한 백성들이 두려워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했다고 말하면서,

    금을 불에 던지자 불 속에서 저 황금송아지가 나왔다고 변명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람의 요구에 더 귀를 기울였고,

    죄의 욕망의 소리에 함께 동참하였습니다.

 

 3) 잘못된 지도자 아론 : 백성을 위기에 빠뜨림

 

    아론은 잘못된 여론에 떠밀려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우상숭배의 죄를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 안에 행하도록 한

    잘못된 지도자의 전형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도자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그 공동체를 바르게 인도하여야 합니다.

 

묵상 :

 

    가끔 지도자가 자기 욕심대로 행하여

    공동체 전체를 어렵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아론처럼 잘못된 여론에 떠밀려

    하나님께서 원치 않으시는 방향으로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것은 더욱 잘못된 일입니다.

 

    당신이 속한 교회의 지도자들이 교회를 하나님의 원하시는 방향으로 잘 인도하도록

    지혜와 결단력을 주시기를 기도하십시오.

 

 

4. 모세의 중보기도

 

 1) 또다시 40일을 금식으로 기도하며 백성을 위하여 중보기도 하는 모세(18절)

 

    하나님께로부터 십계명을 받기 위해 40일을 금식했던 모세가

    다시 40일 금식기도를 하여 무려 80일이나 금식하며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80일 동안을 떡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아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만,

    모세 입장에서는 목숨을 건 기도였습니다.

 

    자신이 죽더라도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께 버림받게 되는 것은

    견딜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중보기도는 때로 한 민족을 구하기도 합니다.

 

 2) 당신도 중보기도를 통해 나라와 교회와 이웃을 도울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능력이 없어서

    하나님을 위해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보기도는 그 어떤 능력도 필요 없습니다.

    어디에서든, 아무 때나 할 수 있습니다.

    단지 중보기도의 대상자를 내 마음에 품고

    그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께 그를 위하여 구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당신이 그를 위하여 기도하는 순간, 하나님께서 그를 위하여 움직이십니다.

 

묵상 :

 

    먼저 당신이 속한 교회와 신앙공동체의 멤버들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그들은 마지막 혼란의 때에 당신을 도울 신앙 동역자들입니다.

 

 

* 기도제목

 

1. 하나님을 사랑할 뿐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도 가져서

   건강한 영을 가진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2. 주님의 주신 기쁨으로

   내 안에 있는 죄의 본능을 이기게 하옵소서.

 

3. 중보기도 : 내가 속한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내가 속한 신앙 공동체의 지도자와 멤버들을 위해

                 이 나라의 지도자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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