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가데스 바네아에서의 불신앙을 회고(신명기 1:19~33)
* 본문요약
이스라엘 백성이 호렙산을 떠나 크고 두려운 광야를 지나서
가데스 바네아에 이르렀을 때의 일입니다.
그들 앞에 거인족 아모리 족속의 산지가 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두려워 말고 올라가서 얻으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올라가기를 즐겨하지 않고,
열두 명의 정탐꾼을 보내어 가나안 땅을 탐지하게 했습니다.
정탐꾼들은 가나안 땅을 하나님께서 주신 좋은 땅이라는 것과,
크고 두려운 아낙 자손이 있는 땅이라는 상반된 보고를 하였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은 부정적인 보고에만 주목하여 하나님을 거역하고 원망하였습니다.
이에 모세가 두려워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만
그들은 결국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일을 회고합니다.
찬 양 : 444장(새 390) 예수가 거느리시니
446장(새 391) 오 놀라운 구세주
* 본문해설
1. 호렙산에서 가데스 바네아까지의 과정(19~21절)
19)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호렙 산을 떠나
너희가 보았던 크고 두려운 그 광야를 지나
아모리 족속의 산악지대로 가는 길을 따라 가데스 바네아에 이르렀을 때에
20)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신
아모리 족속의 산악지대에 너희가 이르렀나니,
21) 보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 앞에 두셨은즉,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신 대로 올라가서 차지하라.
두려워 말라. 주저하지 말라’한즉
- 크고 두려운 광야(19절) :
아라비아의 서쪽에 있는 시나이 반도 동북부의 고지대의 사막으로,
험한 산길에 에돔 등의 적대행위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두려운 산길이 되었습니다.
- 아모리 족속의 산악지대(19절) :
출애굽 당시 아모리인들은
요단강 동쪽의 산악지대에 거대한 왕국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신명기의 설교를 하기 얼마 전에
아모리 족은 이스라엘에게 패하여 전멸당했으나,
40년 전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들을 두려워해 올라가기를 즐겨하지 않았었습니다.
모세는 지금 그때의 일을 회고합니다.
2. 열두 명의 정탐꾼(22~25절)
22) 너희가 다 내 앞으로 나아와서 말하기를 ‘우리가 사람을 우리보다 먼저 보내어
우리를 위하여 그 땅을 정탐하고 어느 길로 올라가야 할지,
어느 성읍으로 들어가야 할지를 알리게 하소서’하기에
23) 내가 그 말을 좋게 여기 너희 중에서 각 지파에 한 사람씩 열둘을 택하매
24) 그들이 앞으로 가서 산지에 올라가서 에스골 골짜기에 이르기까지
그 땅을 두루 다니며 정탐하고
25) 그 땅의 열매를 손에 가지고 우리에게로 돌아와서 우리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땅이 좋더라’하였느니라.
- 에스골 골짜기(24절) :
‘포도송이’라는 뜻을 가진
물이 넉넉하고 비옥한 헤브론에서 가까운 계곡을 뜻합니다.
- 그 땅의 열매(25절) :
포도송이(민수기 13:22~23)와 석류, 무화과 열매 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두 사람이 어깨에 메어야 할 만큼 탐스러운 포도송이는
이 땅의 비옥함을 증명하는 동시에,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의 신실함을 증명하는 매개물이기도 했습니다.
3.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신앙(26~33절)
26) 그러나 너희가 올라가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을 거역하여
27) 장막 안에서 원망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미워하시므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 우리를 넘겨 멸하시려고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도다.
28) 이제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한다는 말인가?
(그 땅을 정탐하고 온) 우리의 형제들이 우리로 낙심하게 하여 말하기를
그 백성은 우리보다 장대하며 그 성읍은 크고 성곽은 하늘에 닿았으며,
우리가 또 거기에서 (거인족) 아낙 자손을 보았노라 하는도다’ 하였으므로
29)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그들을 무서워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30) 너희 앞서 행하시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보는 앞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것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
31) 광야에서도 그렇게 해 주신 것(너희를 도와주신 것)을 너희가 보았거니와,
사람이 자기 아들을 안음같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행로 중에 너희를 안으셔서 이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하였으나
32) 이 일에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였도다.
33) 그는 너희보다 먼저(앞서서) 가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의 행할 길을 지시하신 자시니라.”
- 낙심하게 하여(28절) :
‘낙심하게 하다’의 문자적인 뜻은 ‘우리의 마음을 녹아내리게 하다’라는 뜻으로,
단순히 겁이 나게 했다는 뜻이 아니라 완전히 절망 가운데 빠지게 했다는 뜻입니다.
- 아낙 자손(28절) :
아낙 자손은 헤브론에 살던 거인족으로,
이들을 보고 열 명의 정탐꾼이 공포에 떨었지만,
후일 여호수아와 갈렙에 져서 거의 전멸하게 됩니다(수 11:21~22).
* 묵상 point
1. 불확실한 미래를 바라보는 두 눈
1) 가나안 땅에 눈앞에 보이는 곳까지 온 이스라엘(19~21절)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 2년 2월 20일에 호렙산을 떠나
바란 광야를 거쳐 가나안으로 가기 위해 출발했습니다(민 10:11).
그러나 그 전에 먼저 크고 두려운 광야를 지나야만 했습니다.
그 고된 여정이 마쳐질 무렵
그들은 가나안 땅을 바로 눈앞에 둔 가데스 바네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그들은 ‘아모리 족속의 산지길’이라는
또 하나의 관문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아모리 족속이 그 당시에는 꽤 거대한 왕국을 이루고 있었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적지 않게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향하여
“올라가서 얻으라. 두려워하지 말고 주저하지 말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2) 열두 명의 정탐꾼을 보냄(22~24절)
그렇게 두려워하고 걱정하는 중에도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으로
그 크고 두려운 광야를 무사히 지나왔습니다.
몸은 지쳐 있었지만 이제 하나님의 약속의 실현이 눈앞에 와 있습니다.
하지만 약속의 땅에 들어가려면
위험한 아모리 족속의 산악지대를 통과해야만 합니다.
그 순간 이스라엘 백성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멈추었습니다.
그리고는 각 지파별로 한 명씩 뽑아 정탐꾼을 보내서
앞의 상황이 어떤지 점검해 보기로 합니다.
3) 하나님의 약속이 이미 있었으므로 정탐꾼을 보낼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그들에게 이미 주어졌으므로 그냥 올라가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들은 그동안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일을 어떻게 이루셨는지를
그동안 수없이 직접 경험한 자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도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들어가서 얻으라는 하나님의 약속과 명령의 말씀을 듣고도 12명의 정탐꾼을 보낸 것은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대단히 비겁한 행동이었습니다만, 하나님께서 이를 묵인하십니다.
그들이 어떻게 하나 지켜보려 하신 것입니다.
4) 서로 상반된 두 개의 보고(25~28절)
열두 명의 정탐꾼은 헤브론 근처의 에스골 골짜기를 정탐한 후
그곳의 풍성한 과실을 가지고 돌아와서 결과를 보고합니다.
에스골 골짜기는 거인족인 아낙 자손이 사는 곳에서 가까운 곳입니다.
열두 명의 정탐꾼 중 여호수아와 갈렙은
물이 풍부하고 비옥한 땅 에스골 골짜기를 설명하면서
과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
하나님의 명령대로 들어가서 차지하자고 보고합니다(25절).
그러나 나머지 열 명의 정탐꾼은 아낙 자손이 크고 장대한 사람들이었으며
그 성곽이 하늘에 닿을 만큼 크고 단단하여
자기들이 어떤 방법을 써도 정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고하였습니다(27~28절).
5) 미래를 바라보는 두 개의 눈
이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고한 열두 명의 정탐꾼들의 상반된 보고는,
불확실한 미래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을 의미합니다.
믿음이 있는 여호수아와 갈렙의 눈에는
그 땅은 비옥한 땅이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보였습니다.
그들의 눈에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아름다운 땅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믿음이 없는 열명의 정탐꾼들의 눈에는
에스골 골짜기의 풍성한 열매는 보이지 않고 거인족인 아낙 자손만 눈에 들어옵니다.
● 묵상 : 당신은 어떤 시선으로 미래를 바라보고 있습니까?
미래는 언제나 불확실합니다. 불확실하기에 불안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은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미래를 바라보기에
그 미래를 향하여 당당하게 걸어갑니다.
하지만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확실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불안한 미래로만 보입니다.
당신은 미래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늘 불안한 마음으로 마음 졸이며 미래를 바라보고 있습니까?
2. 불안한 미래 앞에서 여호수아와 갈렙이 담대할 수 있었던 이유
사실 그때의 이스라엘 백성들로서는 모든 것이 불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출애굽 할 때 모두가 노예들이었으니 그야말로 오합지졸일 수밖에 없었던 데다,
그들 앞에 있는 나라들은 모두가 정예의 강력한 군사를 가진 나라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수아와 갈렙이 담대할 수 있었던 것은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명령과 약속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1)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명령이 있었으므로(21절)
-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 앞에 두셨다.
- 그러므로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르신 대로 올라가서 얻으라.
- 두려워 말라 주저하지 말라.
- 그들을 무서워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29절).
2)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이 있었으므로(30~33절)
-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행하신 것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 광야에서 너희가 경험하였거니와 아비가 아들을 안음같이 너희를 안으시리라.
- 하나님께서 너희보다 먼저(앞서) 가셔서 장막 칠 곳을 찾으셨고
-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며
- 어디로 가야 하는지 너의 행할 길을 지시하신 자이시다.
● 그러므로 그들은 두려워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있었고,
그 담대하게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그들보다 앞서 나아가서
그들을 도우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이 있으니 그들은 아무 두려워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들이 눈앞에서 보는 크고 장대한 아낙 자손보다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가 다 크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의 약속이 있음에도 그들이 두려워한 이유 : 치명적인 영적 건망증
이들의 상반된 보고를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수아와 갈렙의 보고는 잊어버리고
열 명의 부정적인 보고만 마음에 품고 하나님을 향하여 불평과 원망을 하였습니다.
심지어 하나님께서 그들을 죽이기 위해 이곳에 데리고 오셨다며
하나님을 향한 참람한(불경스러운) 말까지 하였습니다.
모세가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말들을 전하며 격려하려 했지만
그들은 전혀 듣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지금까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갈 때
얼마나 놀라운 능력으로 그들을 지키시고 돌보시는지를
출애굽을 할 때부터 매일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도우셨던 그 모든 일을 잊어버리니
아주 조그마한 염려 거리만 생겨도 그들은 어김없이 두려움에 떨었고,
아주 조그마한 걱정거리만 생겨도
어김없이 하나님을 불평하고 원망하는 자들이 됐습니다.
그들의 치명적인 영적 건망증을 정리하여 봅시다.
1)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군사들이라는 것을 잊어버렸습니다(29절).
아모리 족속이 아무리 크고 장대한 거인족이고,
그들의 성벽이 하늘에 닿을 것처럼 높으며 그들의 무기가 강력한 것일지라도
그들이 이 땅과 하늘의 왕이신 하나님의 군사들이니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출애굽 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군사로 여기고 그들을 도우셨습니다.
그런데 아모리 족속의 장대하고 강력한 모습을 본 순간
자기들이 하나님의 군사들이라는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그들 앞에서 자기들을 한낱 메꾸기에 불과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아모리 족속의 땅에 한 발도 들여놓지 않으려 했습니다.
2) 하나님께서 그들을 아비가 아들을 안음같이 돌보시리라는 것을 잊어버렸습니다(31절).
아비가 아들을 사랑으로 안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그들을 돌보시라는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그래서 틈만 나면 불평하고 원망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지 못하니
눈앞에 있는 저 어려움이 나를 집어삼킬 것만 같습니다.
그러니 불평하고 원망합니다.
3)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그들을 어떻게 도우셨는지를 잊어버렸습니다(33절).
그동안 그들은 무섭고 두려운 광야를 지났음에도
아무런 불편이 없었습니다.
그들이 물이 없으면 바위에서 물을 내어주시고,
양식이 없으면 하늘에서 양식을 내려 주시며,
밤에는 불로 추위를 막아 주시고, 낮에는 구름으로 더위를 막아 주셨던
그 모든 것을 그들 모두가 눈으로 보았고 또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어려움이 오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도우셨던 그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립니다.
● 묵상 :
우리의 영을 파괴하는 영적 건망증이 생기지 않게 조심하십시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잊어버리면
그 틈을 타고 마귀가 들어와 무서운 죄의 독, 의심의 독, 타락의 독을 집어넣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열심으로 죄와 의심과 타락에 빠져드는
악한 자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우리의 영을 파괴하는 영적 건망증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하십시오.
4. 불신앙의 과정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인 건망증은 결국 하나님을 배반하는 데까지 이르러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모든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밟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그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신앙의 과정을 정리하여 봅시다.
1) 올라가기를 즐겨 아니하고(26절)
하나님의 명령 따르기를 즐겨하지 않는 때부터
이미 그들의 마음에 불신앙의 싹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말씀과 기도의 자리를 귀찮은 일로 여깁니다.
하기 싫은 일을 하듯 억지로 예배를 드립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일이 부담스러운 일로 여겨질 때 조심하십시오.
바로 여기에서부터 불신앙은 시작됩니다.
2) ‘의심 ➠ 불평 ➠ 원망’으로 자라감(27절)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즐거움이 아니라
부담스러운 일이 되는 것을 계속 그대로 방치해 두면
어느 사이엔가 마음속에 의심이 생깁니다. 의심은 불평과 원망으로 자라갑니다.
어느 틈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지도 돌보시지도 않는다는 확신이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게 됩니다.
그러므로 처음에 의심이 생겼을 때
얼른 그 의심을 해결해 주실 것을 주께 구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의심의 마음이 가는 대로 내버려두어
하나님을 향한 원망을 하기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3) 만연된 공포 : 영적인 맹인의 상태(28절)
의심을 그대로 두었다가
결국 마음속 깊은 곳에 하나님을 향한 원망이 자리 잡게 되자
이제부터는 아주 조그마한 염려나 걱정거리만 생겨도
말할 수 없는 공포심에 사로잡힙니다.
싸우기도 전에 이미 패배하기라도 한 것처럼 낙심과 좌절감에 사로잡힙니다.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눈앞에 보여도
그것을 볼 수 있는 눈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 땅이 비옥하고 좋은 땅임을 증거하는 증거물을 가져와도
이미 불신앙이 가득하여 하나도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영적인 건망증을 넘어서 영적인 맹인이 된 것입니다.
4) 불신앙의 고착(32절).
의심에서 시작된 것이 원망으로 자란 것이
이제 불신앙이 마음속 깊이 뿌리박은 고착 상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참람한 말까지 서슴지 않고 하는 사람이 됩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죽이기 위해 여기까지 인도하셨다고 말했습니다(28절).
일단 의심과 불신앙이 마음에 고착화가 되면
그 어떤 하나님의 말씀도 귀에 들어오지 않게 됩니다.
모세가 아무리 “무서워 말라, 두려워 말라, 하나님께서 앞서 행하실 것이라,
너희 목전에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고 말을 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유다는 이런 상태를 나무가 뿌리까지 뽑혔고
성령도 없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유 1:12,19).
살아 있으나 실상 심판을 받아 영이 죽은 상태가 된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기 싫어질 때
위험 상태에 이르렀음을 느끼십시오.
의심이 생기면 더욱 위험한 상태에 빠진 것이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과 불평이 생기면 더욱더 심각한 병이 생긴 것입니다.
그때에라도 서둘러 영을 치료하려 해야 합니다.
주께 구하고, 주변의 신실한 분들에게 기도를 부탁하십시오.
그래서 서둘러 영적인 질병으로부터 빠져나와야 합니다.
* 기도제목
1. 미래를 마음을 졸이며
두려움으로 바라보지 말고,
우리를 도우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바라보게 하옵소서.
2. 영적인 건망증에 빠지지 않게
늘 주님과 교제하게 하옵소서.
3. 주님의 명령에
즐겨 순종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