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유월절, 칠칠절(신명기 16:1~12)
* 본문요약
이스라엘 백성은 아빕월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일을 기념하는 유월절을 지켜야 합니다.
유월절 첫날 해질 때에 유월절 제사를 드린 후에 그 제물을 먹고,
7일간 무교병 곧 고난의 떡을 먹습니다.
또한 낫을 처음으로 댄 날 후 7주가 지난 때에는
자원하는 예물을 들고 하나님의 택하신 성전에 나아와
성 중에 있는 모든 자들과 함께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하는 칠칠절을 지켜야 합니다.
찬 양 : 410장(새 310) 아 하나님의 은혜로
408장(새 302)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 본문해설
1. 유월절(1~8절)
1) “너희는 아빕월을 지켜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유월절 예식을 행하라.
이는 아빕월에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밤에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라.
2)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소와 양으로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유월절 제사를 드리되
3) 유교병(누룩 넣은 빵)을 그 유월절 제물과 함께 먹지 말고
7일 동안은 무교병 곧 고난의 떡을 그 유월절 제물과 함께 먹으라.
이는 너희가 애굽 땅에서 급히 나왔음이니,
이같이 행하여 너희 평생에 항상 너희가 애굽 땅에서 나온 날을 기억할 것이니라.
4) 그 7일 동안에는 너희의 모든 지경 안에 누룩이 보이지 않게 할 것이요,
또 너희가 첫날 해질 때에 제사 드린 고기를 밤을 지내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 것이며,
5) 너희는 유월절 제사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각 성에서 드리지 말고
6) 오직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너희가 애굽에서 나오던 시각 곧 초저녁 해질 때에 유월절 제물을 드리고
7)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그 고기를 구워 먹고
아침에 너희 장막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8) 너희는 6일 동안은 무교병을 먹고, 일곱째 날에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니라.
- 아빕월(1절) :
오늘날의 양력으로 3~4월에 해당하는 달로, 유대인 월력으로 첫 달입니다.
본래 히브리력으로는 7월이었으나,
이스라엘이 출애굽을 한 이후 유월절을 한 해의 첫 달이 되게 하면서부터
이스라엘의 종교력으로 1월이 되었습니다.
이후 남왕국 유다가 바벨론의 포로에서 돌아온 후
아빕월은 바벨론식으로 니산월로 불리게 됩니다.
- 무교병(3절) :
이스라엘 백성은 보통 밀가루 반죽에 누룩을 넣어 부풀린 빵(유교병)을 먹습니다.
그러나 유월절에는 누룩을 넣지 않고 밀가루만으로 만든 빵(무교병)을 먹습니다.
이것은 출애굽을 할 때에 누룩을 부풀릴 시간적 여유 없이 급하게 나온 것을
기억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무교병은 고난을 상징합니다.
-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 것이며(4절) :
유월절 양을 먹을 때에 첫날(아빕월 15일) 저녁 해질 때에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린 후 고기를 함께 먹습니다.
아침까지 두면 고기가 부패할 우려가 있으므로 그날 밤에 모두 먹도록 했습니다.
역시 여기에서도 화목제와 같이 그 고기를 모두 먹기 위해
그곳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함께 먹게 하여 큰 잔치가 되게 했습니다.
- 유월절의 성회(3, 8절) :
첫날(15일, 3절)과 마지막 날(21일, 8절)에 각각 유월절 성회로 모입니다.
이날에는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들이 일을 중단하고 하나님의 택하신 성전에 모입니다.
2. 칠칠절, 절기를 지켜야 하는 이유(9~12절)
9) 그때부터 7주를 셀지니, 곡식의 낫을 대는 첫날부터 7주를 세어서
10)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복을 주신 대로
너희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11) 너희와 너희 자녀와 노비와 너희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및 너희 성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12) 너희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
- 칠칠절(맥추절, 오순절) (10절) :
칠칠절은 보리 추수를 할 때이므로 맥추절로도 불립니다.
곡식에 처음 낫을 대고 추수를 시작한 날로부터 7주 후인데,
그날이 유월절 둘째 날인 아빕월 16일입니다.
이날은 유월절 후 50일째가 되는 날이므로 오순절이라고도 합니다.
* 묵상 point
1. 하나님의 명하신 절기를 지키십시오.
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3대 절기
➀ 유월절(무교절)(1~8절)
이스라엘 백성은 아빕월에 유월절을 지켜야 합니다.
그들이 애굽에 종 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아빕월에 그들을 인도하여 내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아빕월 15일(출애굽을 했던 날)에
하나님께서 택하신 성전에서 소와 양으로 유월절 제사를 드리고
날이 새기 전에 그 제물을 모두 함께 먹습니다.
그리고 그날부터 7일간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인 무교병을 먹습니다.
➁ 칠칠절(맥추절, 오순절)(9~12절)
곡식에 낫을 대고 첫 추수를 한 날로부터 7주 후에 칠칠절로 모입니다.
유월절이 고난의 절기라면,
칠칠절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풍성한 수확을 하게 하심을 감사하는 절기이며,
동시에 하나님께서 호렙산에서
모세에게 말씀을 주셨던 날을 기념하는 기쁨의 절기이기도 합니다.
이날에는 각자 자원하는 예물을 들고 하나님의 성전에 나와
성 중에 있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와 함께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합니다.
➂ 초막절(수장절)(13~15절)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추수가 끝난 후 모든 곡식을 다 저장한 다음
칠일 동안 초막절을 지내며 지내는 감사와 축제의 절기로,
세 절기 중에 가장 큰 풍성한 절기입니다.
모든 곡식을 저장한 후에 지키는 절기라 해서 수장절이라고도 합니다.
초막절은 감사절인 동시에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40년을 지내던 때를 기념하고,
가나안의 생활을 청산하고 가나안에 들어간 때를 기념하는 절기이기도 합니다.
초막절을 지낼 때에는 가족은 물론 집에 거하는 노비, 성 중의 레위인,
객, 고아와 과부 등 사회적인 약자들을 모두 데리고
하나님의 택하신 성전에서 칠일 동안 절기를 지키며
모두 함께 즐거워하게 해야 합니다.
2) 신앙의 절기를 지키는 이유 :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이 해야 할 첫 번째 일은,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억하고 그를 기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행하신 특별한 날을 절기로 지켜서
주의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구약시대의 절기들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신 일을 기억하게 하는 절기들이고,
신약시대의 절기들은
예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게 하는 절기들입니다.
● 묵상 : 신앙의 절기를 세상의 절기보다 더 중요하게 지키십시오.
이스라엘이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을 지켰던 것처럼
우리도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부활절과 성탄절을 지키고,
우리에게 풍성한 은혜를 주셨음에 감사하는 감사절,
주님의 수난을 기억하는 사순절들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는 주께서 우리를 위해서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절기를 지킴으로
주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추석이나 설날보다 신앙의 절기들을 더욱 소중하게 지키십시오.
2. 하나님께 감사하며 절기를 지키십시오.
1)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쁨으로 지키는 절기(6, 10절)
신앙의 절기는 우리를 위하여 주께서 행하신 일들을 기념하는 것이므로,
세상의 절기와 다르게 먼저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하나님 앞에 예물을 드립니다.
이때의 예물은 반드시 자기가 수고하여 얻은 열매로 주께 예물을 드리도록 했습니다.
그래야 감사가 담긴 참된 예물이 되기 때문입니다.
2) 신앙의 절기의 주인공은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오늘날 많은 경우에 부활절, 감사절, 성탄절이
그저 사람들끼리 즐기는 절기로 바뀐 느낌을 받습니다.
구약의 절기들을 지킬 때 먼저 하나님 앞에 제사와 예물을 드린 후에
그 절기의 축제를 하게 하셨던 것을 기억하십시오.
신앙의 절기의 주인공은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 묵상 :
신앙의 절기가 다가올 때 미리 절기를 맞을 준비를 하십시오.
그리고 아주 기쁘고 즐거운 날을 지내듯 그날을 즐거워하십시오.
당신의 생일보다, 세상의 명절보다 주님의 절기들을 더 존귀한 날로 여기십시오.
3. 함께 즐거워하는 절기
1) 연약한 자, 소외된 자와 함께 즐거워하는 절기(11절)
신앙의 절기가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예배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구약의 절기에는 반드시 성 중에 있는 레위인, 객과 고아와 과부들을 불러
그들과 함께 즐거워하라는 말씀이 마치 후렴구처럼 꼭 담겨 있습니다.
2) 신앙의 절기를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절기가 되게 하십시오.
그러나 오늘날 많은 경우에 절기의 행사들이
그 교회를 자랑하고 과시하는 각종 행사를 나열하는 것에서 그치고 있습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으니,
신앙의 절기 때에 세상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푸는 절기가 되게 한다면,
사람들이 신앙의 절기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묵상 :
성도들과 함께 즐거워하는 절기,
그리고 세상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푸는 절기가 되게 합시다.
* 기도제목
1. 신앙의 절기들을 세상의 명절보다
더 기쁘고 즐거운 날로 지키게 하옵소서.
2. 신앙의 절기 때에
성도들과 즐거움을 나누고
세상에 은혜를 베풀게 하옵소서.
3.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절기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