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오늘부터 너를 두려워하게 하리니(신명기 2:16~25)
* 본문요약
출애굽 1세대가 모두 죽은 후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모압 변경 아르를 지나서 가되 암몬 족속과는 일절 다투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그 땅을 그들에게 기업으로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거인족인 아모리 족속 헤스본 왕 시혼과는
싸워서 그 땅을 차지하라고 명하십니다.
찬 양 : 462장(새 432) 큰 물결이 설레는 어둔 바다
447장(새 393) 오 신실하신 주
* 본문해설
1. 암몬 족속과 다투지 말라(16~23절)
16) “모든 군인이 사망하여 백성 중에서 진멸된 후에
17)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8) ‘너희는 모압 땅의 경계인 아르를 지날 터이니
19) 암몬 족속이 사는 땅에 가까이 이르거든
너희는 그들을 괴롭게 말라. 그들과 다투지도 말라.
암몬 족속의 땅은 내가 너희에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롯의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20) (이곳도 르바임의 땅이라 하였었나니 전에 르바임이 거기에 살고 있었기 때문이요,
암몬 족속은 그들을 삼숨밈이라 일컬었으며,
21) 그 백성은 강하고 수도 많았고 아낙 족속처럼 키도 컸으나,
여호와께서 암몬 족속 앞에서 그들을 멸하셨으므로
암몬 족속이 대신하여 그 땅에 거주하였으니
22) 이는 마치 여호와께서
세일에 살고 있는 에서의 자손 앞에서 호리 사람을 멸하신 것과 같으니,
에돔 사람이 호리 사람을 쫓아내고 그들을 대신하여 오늘까지 거기에 거주하였으며,
23) 또 갑돌에서 나온 갑돌 사람들이 가사까지 각 촌을 이루며 살던 아위 사람을 멸하고,
그들을 대신하여 거기에 거주하였었느니라.)
- 모든 군인이 사망하여(16절) :
사형집행을 하였다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출애굽 1세대를 모두 죽이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출애굽 할 때 20세 이상 되는 사람들을 모두 광야에서 죽이신 후에
새로운 세대에게 앞으로 나아가라는 명령이 주어졌습니다.
- 기업으로 주었음이라(19절) :
그들이 영원히 자손에서 자손으로 이어 세습하여 가질 수 있는
그들의 땅이 되도록 하나님께서 주셨다는 뜻.
- 삼숨밈(20절) :
삼숨밈은 ‘떠들다, 왁자지껄하다, 악을 꾀하다’란 의미의 ‘자맘’에서 파생된 말로
항상 악을 도모하며 시끌벅적한 종족이란 뜻입니다.
2. 아모리 족속의 땅을 차지하라(24~25절)
24) 너희는 일어나 행진하여 아르논 골짜기를 건너라.
내가 헤스본 왕 아모리 사람 시혼과 그 땅을 너희의 손에 붙였은즉,
이제 그들과 더불어 싸워서 그 땅을 차지하라.
25) 오늘부터 내가 천하 만민이 너희를 무서워하며 너희를 두려워하게 하리니,
그들이 너희의 명성을 듣고 떨며 너희로 인하여 근심하리라’ 하셨느니라.”
* 묵상 point
1. 오늘부터 너를 두려워하게 하리니
1) 광야에서 38년을 지난 후 앞으로 진행하라는 명령이 주어짐(16, 24절)
광야로 되돌아가서 38년을 지나는 동안
출애굽 1세대의 사람들이 모두 사망하여 진멸된 후에
하나님께서 모압 변경 아르를 지나서 앞으로 나아갈 것을 명하십니다.
그러나 그 인접국인 암몬과는 일절 다투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그들이 거하는 땅을 아브라함의 조카 롯 자손인 암몬 족속에게
하나님께서 기업으로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여 이스라엘과 동족이었던
에돔, 모암, 암몬의 세 족속은 싸우지 말라는 주의 사항을 주셨으나,
아모리 족속 헤스본 왕 시혼과는 싸워서 그 땅을 차지하라고 명하십니다.
2) 천하 만민이 너희를 두려워하리니(25절)
38년 전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모리 족속을 보고 두려워했으나,
이제는 그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보고 크게 두려워 떨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두려움의 대상이 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 묵상 :
➀ 이스라엘이 가나안으로 가기 전에 꼭 넘어야 할 고비 : 아모리 족속
아모리 족속이 살고 있는 르바임의 땅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으므로
언젠가는 꼭 넘어야 할 고비입니다.
아모리 족속을 ‘넘어야 할 고비’라고 표현한 이유는,
아모리 족속이 강하고 그 수도 많았으며, 보기에도 두려운 거인족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땅을 꼭 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었다면 그 땅을 결코 정복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물리쳐 주시리라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보기에 두렵고 무섭더라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면
모든 것을 준비하신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➁ 믿음이 없으면 내가 세상을 두려워하고, 믿음이 있으면 세상이 나를 두려워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내가 세상을 보고 두려워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세상의 아주 작은 것을 보고도 두려움을 느끼는
아주 한심한 존재가 됩니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염려하고 근심하는 못난 사람이 됩니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은 ‘두려워하는 자’를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자 가운데 포함시켰습니다(계 21: 8).
그러나 믿음을 가지면 세상이 나를 보고 두려워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사람들은 언제 어느 상황에서든지 담대한 마음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믿음의 사람 요셉은
형들에게 팔려 노예가 되어도,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혀도
한결같이 변함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도
어려서 포로 백성이 되었지만 믿음으로 두려움 없이 살았습니다.
바울과 실라도 억울하게 매를 맞고 쇠사슬과 착고에 채워 옥에 갇혔으나
믿음으로 기뻐하며 하나님께 찬양했습니다.
2. 일어나, 진행하여, 싸워서, 얻으라
1) 이제 징계의 시간이 끝이 났습니다(16절)
40년이라는 징계의 시간이 모두 끝났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희망의 시간이 열렸습니다.
에돔, 모압, 암몬의 세 족속과 싸우지 말라는 하나님의 주의 사항만 잘 지키면
그들이 어디를 가든 하나님께서 그들을 두려움의 대상이 되게 하셔서
승승장구하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 삼으셨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거룩한 영이신 성령까지 보내셨습니다.
우리에게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것보다
훨씬 더 놀라운 약속들이 주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내 안에 모시십시오.
그리고 강하고 담대하게 살아가십시오. 주께서 당신을 도우십니다.
믿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십시오.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시는 복의 열매들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강하고 담대하게 살아가십시오.
2) 하나님의 주권으로 내리시는 명령 : 자유의 한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차지해야 할 땅과
결단코 차지해서는 안 되는 땅을 명확히 구분하셨습니다.
에돔과 모압과 암몬은 이스라엘과는 먼 친척관계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것을 탐내거나
그들의 땅을 빼앗으면 안 된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이 명령을 잘 지키면
그들의 앞날을 하나님께서 책임지시리라는 말씀입니다.
그들의 것을 이스라엘이 탐내면 왜 안 됩니까?
하나님께서 싫어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으로 명하셨으니 그들은 그 명령에 순종해야 합니다.
● 묵상 : 하나님께서 명하시는 자유의 한계를 조심하십시오.
성경에 보면 이런 말씀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고아나 과부와 같이 사회적 약자를 괴롭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이 부르짖으면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를 들으셔서
그들을 괴롭게 한 자들을 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이익을 위하여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게 해서도 안 됩니다.
3. 이방인도 돌보시는 하나님
1) 애돔, 암몬, 모압도 돌보신 하나님(19~23절)
에돔과 모압과 암몬 역시 아브라함의 후손들이므로
이스라엘과는 친척지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만,
이제는 모두가 다 이방인이 된 자들입니다.
그러나 그들 역시 아브라함의 후손이라는 이유로
하나님께서 그들의 거처를 마련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만 돌보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방인들도 돌보십니다.
2) 그러나 그들은 육신의 돌보심만 받았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하나님의 돌보심을 받아 거처할 땅이 있고,
그 땅에서 큰 어려움 없이 잘살고 있다고 해서
그들이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은 아닙니다.
그들이 죽기 전에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온다면
그들 역시 하나님의 백성이 되겠지만,
지금처럼 육신의 평안을 누리는 것에만 만족하여 하나님을 떠난 삶을 고집한다면,
결국 이방인으로 죽어 영원한 멸망의 길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 묵상 :
믿음 없는 자의 부유함을 부러워하지 말고
고난을 잘 이겨 신령한 하나님의 백성이 된 자들을 부러워하십시오.
믿음 없는 자의 풍성함을 부러워하지 말고
끝까지 믿음을 잘 지킨 자들을 부러워하십시오.
* 기도제목
1. 주의 인도하심을 믿으며
강하고 담대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2. 나의 이익을 위하여
다른 사람에게 눈물을 흘리게 하는
악을 범하지 말게 하옵소서.
3. 오히려 연약한 자를
돕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신실한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