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언약에 담긴 복과 저주(신명기 29:22~29)
* 본문요약
이스라엘에 재앙과 질병이 임하고
소돔과 고모라처럼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와 분노로
그 온 땅이 유황이 되고 소금이 되었을 때
사람들이 이 땅이 왜 이렇게 참혹하게 되었느냐 물으면 지나던 사람들이 대답하기를
그들을 애굽에서 구해내신 하나님과의 언약을 버리고
자기들이 알지도 못하던 다른 신들을 섬겼기 때문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오묘한 일은 오직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그 일은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는 오직 우리에게 나타난 하나님의 말씀에 충성하며 살자고 호소합니다.
찬 양 : 466장(새 408) 나 어느 곳에 있든지
468장(새 410) 내 맘에 한 노래 있어
* 본문해설
1. 저주가 내려지는 이유(22~29절)
22) “너희의 뒤를 이어 태어나는 너희 자손들과 먼 나라에서 오는 객(이방 사람들)이
그 땅의 재앙과 여호와께서 그 땅에 내리신 질병들을 보며
23) 그 온 땅이 유황이 되며 소금이 되며, 또 불에 타서 씨를 심지도 못하며,
결실함도 없으며, 거기에는 아무 풀도 자라지 않은 것이
마치 그 옛날에 여호와께서 진노와 맹렬한 분노로 훼멸하신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이 무너진 것과 같이 된 것을 보고 물을 것이요,
24) 여러 나라 사람들도 묻기를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이 땅에 이런 참혹한 일을 행하셨느뇨,
이토록 크고 맹렬하게 분노하신 것은 무슨 뜻이뇨?’ 하면
25) 그때에 사람들이 대답하기를 ‘이 백성들이 자기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실 때에 그들과 더불어 맺으신 언약을 버리고
26) 가서 자기들이 알지도 못하고,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시지도 않은 다른 신들을 섬겨
그 우상에게 절한 까닭이라.
27) 이러므로 여호와께서 이 땅을 향하여 진노하사
이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대로 재앙을 내리시고
28) 여호와께서 또 진노와 분한(큰 분노, 격분)과 크게 통한하심으로
그들을 이 땅에서 뽑아내셔서 다른 나라에 던져 보내심이
오늘과 같다’하고 말할 것이라.
29) 오묘한(감추어진 비밀스러운)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나타난 일은 영원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
이는 우리에게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심이니라.”
-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23절) :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무너진 도시들입니다(창 19:24~25, 호 11:8).
특히 소돔과 고모라는 극심한 도덕적 타락의 극치를 보여 유황불 심판을 받았습니다.
- 맹렬하게 분노하신(24절) : 호리 하아프
‘맹렬하게 분노하신’에 해당하는 ‘호리 하아프’는
직역하면 ‘불타는 분노’입니다.
- 그때에 사람들이 대답하기를(25절) :
하나님의 언약을 어길 때 하나님께서 내리신 재앙이 너무나도 엄청난 것이어서
이방인들에게까지 놀라운 이야깃거리가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 도시를 바라보는 나그네와 후손들이 도대체 어떤 이유로 재앙을 입었는지
물어보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 통한하심(28절) : 케체프
‘통한하심’에 해당하는 ‘케체프’는 ‘격노’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매우 심한 분노를 의미합니다.
구약성경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불경건한 자들에 대한
엄중한 징벌을 묘사할 때 많이 사용됩니다.
- 감추어진 일(29절) :
감추어진 일은 장차 하나님께서 행하실 미래의 일입니다.
장차 하나님께서 행하실 하나님의 계획이나 섭리는 보이지 않으셨으니
우리에게는 감추어져 있다는 뜻입니다.
- 나타난 일(29절) :
나타난 일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밝히 드러내어 말씀하신
하나님의 율법과 말씀을 가리킵니다.
미래의 일은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는 주신 말씀에 순종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하나님의 진노의 두려움
1) 하나님의 진노가 내려지면(22~24절)
만일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어긴다면
그 땅에 유행하는 질병이 일어날 것입니다.
또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같이 온 땅이 유황이 되고 소금이 되며
불에 타서 심지도 거두지도 못하는 땅이 될 것입니다.
2) 그 재앙의 모습을 보고 주변 나라들조차 두려워하게 되리라(24~28절)
그때 이스라엘을 지나던 사람들이
이 땅이 왜 이처럼 참혹하게 되었느냐고 물으면 지나던 객이 말하기를,
그들을 애굽에서 구해내신 하나님과의 언약을 버리고
알지도 못하던 다른 신을 섬겼기 때문이라도 대답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율법에 기록된 대로 벌을 내리시고
이처럼 하나님의 주신 땅에서 뽑아내어
다른 나라에 던져버리신 것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왜 이토록 가혹하게 진노하실까(27~28절)
하나님께서 그의 택한 백성에게 이토록 가혹하게 진노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들이 출애굽 사건을 통해
하나님이 누구시고 어떤 능력을 가지신 분이신지를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했으면서도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파기하고 하나님을 떠난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떠난다는 것은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신뢰하고,
오직 육신의 힘만 믿고 살아가며
마음이 하나님께로부터 떠난 것을 가리킵니다(렘 17:5~6).
1)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은 : 나의 일보다 하나님의 일에 우선권을 두는 것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은
나의 삶의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것을 믿으므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우선적으로 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의 생명이 하나님께 있음을 믿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생명처럼 여깁니다.
그래서 그 말씀을 경청하여 듣고, 그 말씀대로 살기에 힘씁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복을 내리시리라 말씀하십니다.
2) 하나님 대신 다른 것을 의지한다는 것은 : 관심과 염려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➀ 사람은 자신이 의지하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그것을 얻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합니다.
세상의 일을 위해서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열심히 행하면서,
하나님의 일에 있어서는 관심조차 보이고 있지 않다면
그는 하나님의 권세와 능력을 믿지 않는 자입니다.
➁ 또 그가 무엇에 근심하고 염려하는지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리라는 말씀에는 전혀 두려워하지 않던 사람이
주식이 폭락하리라는 말에는 크게 두려워하며 떤다면
그는 하나님을 전혀 의지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 묵상 :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는 일을
타락한 일이나 범죄행위들로만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일들도 하나님께서 싫어하시지만,
그 이전에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다른 것을 의지하는 것을 더 싫어하십니다.
다른 것을 의지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능력과 그 권세를 믿지 않거나 부인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내 마음 중심이 하나님을 모시는 자 되기에 힘쓰십시오.
하나님은 나의 모든 것 되시는 분이시므로 마땅히 그렇게 해야만 합니다.
3. 우리가 너무 자주 잊고 있는 것 ➠ 하나님의 저주의 두려움
1)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결코 가볍게 듣지 마십시오.
모세는 하나님의 이런 경고의 말씀을 결코 가볍게 듣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그러나 후일 예레미야가 이 말씀을 그의 백성들에게 전하고 외쳤으나
아무도 귀담아 듣지 않고 오히려 회개를 촉구하는 예레미야를 옥에 가두었습니다.
특히 남왕국 유다가 망하기 직전
예루살렘이 바벨론에게 포위된 그 마지막 1년 6개월 동안은
예레미야가 나라가 망하는 것을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을 절규하듯 그렇게 호소하였으나,
결국 하나님께서 경고하신 이 말씀대로
남왕국 유다 백성들은 처참하게 심판을 받고 말았습니다.
2) 하나님의 진노에 대한 말씀을 아예 들으려고도 하지 않은 자들
이스라엘 백성은 자기들이 그래도 명색이 하나님의 백성인데
아무렴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그렇게 참혹하게 저주를 내리실 리가 있겠느냐며
예레미야가 증거하는 경고의 말씀을 흘려들었습니다.
흘려듣기만 한 것이 아니라
아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못하도록 옥에 가두고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이것은 불이 날 것에 미리 대비하자고 말하는 사람을 옥에 가두고
그 위험한 상태를 그대로 방치해 두었다가
큰 재난을 당하는 자들처럼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 묵상 :
➀ 교회 부흥을 위해서라면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 자들에 대한 경고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경우에 오늘날 우리들의 가장 큰 문제는
하나님의 진노가 얼마나 두렵고 무서운 것인지를
너무나도 자주 잊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그것을 뒤로 미루고,
또 하나님께서 싫어하신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떠나지 않습니다.
심지어 교회가 부흥하려면 회개하라는 주제의 설교를 일체 하지 말아야 한다니
참으로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은 연약한 육신을 입고 있기에 누구나 잘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진노가 어떠하리라는 것을 아예 들으려고도 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삶의 자리를 고집한다는 것은
어쩌다 육신이 연약하여 잘못을 범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일입니다.
➁ 경고를 듣고도 무시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진노의 경고를 무시하는 것은
엄청난 질병에 걸렸다고 경고하는 의사의 경고를
무시하는 어리석음을 범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 잘못에 빠지지 않도록 날마다 말씀을 가까이하는 자가 되십시오.
4. 우리에게 감추어진 것
1) 하나님께서 감추신 것 : 우리의 미래에 관한 일(29절)
29절의 ‘오묘한 일’은 하나님께서 감추신 오묘하고 신비로운 일들을 가리킵니다.
우리의 구원과 관계된 미래의 일,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입니다.
구약 시대에는 감추어져 있던 것들이
예수님의 복음의 말씀으로 많은 부분이 밝혀졌습니다만,
아직도 많은 부분이 감추어져 있습니다.
먼 미래의 일은 고사하고
우리는 당장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내일은 고사하고 1분 후에도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것도 모릅니다.
이렇게 미래의 일을 알지 못하니
사람들이 재앙을 당하게 될지도 모를 곳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불안한 마음으로 미래의 일을 알려 합니다.
2) 내일은 하나님의 시간입니다. 그러니 내일 일은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그러나 내일은 하나님께 속한 시간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오늘을 가지고 내일을 창조하십니다.
내일은 날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시는 새로운 시간입니다.
정해진 운명이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이 오늘 한 일을 가지고 각자 그 사람의 내일을 만드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내일 일에 관하여 미리 알려고 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짓입니다.
•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마태복음 6:34)
그러므로 내일은 내일 염려하고
오늘은 오늘 해야 할 일에 충성하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일은 내일이 염려하게 하고,
우리는 오늘 해야 할 일에 온 힘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오늘 내가 한 그 일로 새로운 내일을 창조하시기 때문입니다.
3) 우리에게 나타난 일 :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일(29절)
내일 일은 우리에게 감추어져 있으나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미 우리 앞에 나타나 있습니다.
이미 성경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미래의 일을 염려하지 말고 오늘 해야 할 일에 충성하면 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수께서 하늘로 승천하여 올라가시기 전에
이스라엘 나라의 정치적인 독립과 회복이 이루어질 날이 언제인지를 물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날과 그 시는 오직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그들을 향하여 오직 성령이 임하시면
땅끝까지 주님의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일은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는
오직 오늘 해야 할 일인 복음 증거에 온 힘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 묵상 :
시련과 고통 속에 있는 자라면,
지금 나에게 있는 이 고통이 언제 끝이 날 것인지 알고 싶을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으면서도 점쟁이를 찾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미래의 일은 오직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미래의 일을 알겠다면서 점쟁이를 찾아가지 마십시오.
그것은 하나님께서 제일 싫어하시는
우상숭배의 죄를 저지르는 행위가 되기 때문입니다.
4) 우리에게 나타난 것 : 구약과 신약의 말씀(29절)
구약에서는 출애굽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나타내셨고,
신약에서는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서 우리에게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리셨고,
하나님의 주신 말씀이 어떤 것인지를 우리에게 나타내시고 알리셨습니다.
이것은 곧 지금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오직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복음의 말씀뿐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오직 이 말씀만 붙잡고 살면 됩니다.
그러면 주께서 우리의 미래를 주님의 복된 미래가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말씀으로 우리의 미래를 만드십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으십시오.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를 믿으십시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당신을 사랑하고 계심을 믿으십시오.
● 묵상 :
하나님이 신실하신 분임을 믿으신다면 나의 미래를 하나님께 맡기고
오직 오늘을 주님의 뜻대로 살기에 힘쓰는 자가 되십시오.
머지않은 때에 주님의 복이 당신의 삶에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우리의 삶을 통해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음을
보이게 하옵소서.
2. 하나님의 저주가
얼마나 두려운 것인지 깨달아
하나님께서 정하신 말씀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옵소서.
3. 우리의 미래는
오직 하나님께 맡기고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에
주의 맡기신 일에 충성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