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모세의 노래Ⅱ, 이스라엘의 배신과 심판(신명기 32:15~27)
* 본문요약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르친 노래가 계속됩니다.
그 노래에는 장차 여수룬(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복으로 삶이 윤택해지자
하나님을 경홀히 여기고 다른 신을 섬길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그들에게 진노의 불과 재앙을 쏟아부으실 것이며,
그 재앙으로 불같은 더위와 질병과 칼로 죽게 될 것입니다.
찬 양 : 333장(새 275) 날마다 주와 버성겨(멀어져)
337장(새 279) 인애하신 구세주여
* 본문해설
1. 풍성하게 되자 하나님을 잊은 이스라엘(15~18절)
15) “그러한데 여수룬이 살찌매(기름지매) 발로 찼도다(반역자가 되었도다).
너희가 살찌고 부대하고(비대하고, 넉넉하고) 윤택하여지니,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리며,
자기를 구원하신 반석을 경홀히 여겼도다(업신여겼도다).
16) 그들이 다른 신(이방 신)으로 그의 질투를 일으키며,
가증한 것으로 그의 진노를 격발하였도다.
17) 그들은 하나님께 제사하지 아니하고 마귀에게 하였으니,
곧 그들의 알지 못하던 신, 근래에 들어온 새로운 신,
너희 조상들이 두려워하지 않던 것들이로다.
18) 너희를 낳은 반석은 너희가 상관하지 아니하고,
너희를 내신 하나님을 너희가 잊었도다.
- 여수룬(15절) :
‘여수룬’은 ‘곧은, 정직한’이라는 뜻의 낱말에서 비롯된 이름으로,
‘의로운자, 올바른 자, 사랑받는 자’라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영광스럽고 명예롭게 일컫는 시적인 표현으로,
야곱(=속이는 자, 창 25:26)과는 반대되는 뜻의 이름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을 혹독하게 비꼬는 말로 사용되었습니다.
- 살찌매, 기름지매 발로 찼도다(15절) :
‘살찌다(기름지다)’는 ‘음식으로 포식하다, 가득 채우다’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주신 풍요로움을 마음껏 누리고 있을 때에 하나님을 배반했다는 뜻입니다.
- 마귀에게 하였으니(17절) :
알지 못하던 신, 근래에 새로 일어난 신 등
하나님 이외에 어떤 것이든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은
마귀를 섬기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 상관하지 아니하고(18절) : ‘괘념하지 아니하다, 무관심하다’라는 뜻
2. 이스라엘에 내려질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19~25절)
19) 여호와께서 보시고 미워하셨으니, 그 자녀가 그를 격노하게 한 까닭이로다.
20)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내 얼굴을 숨겨 그들에게 보이지 않게 하고,
그들의 종말의 어떠함을 보리니(그들이 끝내 어떻게 되는지를 두고 볼 것이니),
그들은 심히 패역한 종류요,
무신한(진실이라고는 털끝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자녀임이로다.
21) 그들이 하나님이 아닌 자로 나의 질투를 일으키며
그들의 허무한 것으로 나의 진노를 격발하였으니,
나도 내 백성이 아닌 자들로 그들에게 시기(질투)를 일으키며,
우준한(어리석은) 민족으로 그들의 분노를 일으키리로다.
22) 내 진노의 불이 일어나서 음부의 깊은 곳(저 땅속 깊은 곳)까지 타들어 가며,
땅의 수확물을 삼키며, 산들의 터도 불타게 하는도다.
23) 내가 재앙을 그들의 위에 쌓으며,
나의 화살이 다할 때까지 모조리 그들에게 쏘리로다.
24) 그들이 굶주리므로 쇠약하며, 불같은 더위와 독한 파멸(질병)에게 삼키울 것이라.
내가 들짐승의 이와 티끌 속을 기어다니는 것의 독을 그들에게 보내리로다.
25) 밖에서는 칼에 죽고, 방안에서는 놀라서 죽을 것이니, 청년 남자와 처녀와
젖 먹는 아이와 백발노인 모두가 다 그러하리로다(다 같은 꼴을 당하리로다).
- 내가 내 얼굴을 숨겨(20절) :
이스라엘을 향하고 있던 모든 복과 은혜의 통로를 막아버리겠다는 것입니다.
- 그들의 종말의 어떠함을 보리니(20절) :
그들이 어떤 재앙을 당하더라도 그들을 돌보지 않고
다만 그들이 어떻게 망하는지 지켜보기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 음부의 깊은 곳까지 사르며, 산들의 터도 붙게 하는도다(22절) :
땅속 깊은 곳이든지, 산들의 터(산꼭대기, 멧부리)까지라도
하나님의 진노의 불을 사르게 하여
땅 위에 있는 모든 것을 다 사르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어디에 숨어있든지 간에 하나님께서 끝까지 추적하여
진노의 재앙을 쏟아부으시리라는 것으로,
하나님의 내리시는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3. 아주 소수의 사람만 남겨둔 이유(26~27절)
26) 내가 그들을 흩어서 사람들 사이에서
그들에 대한 기억이 끊어지게 하리라 하였으나
27) 혹시 내가 대적을 격동하여(원수들을 자극하여) 원수들이 오해하고 말하기를,
우리의 수단이 높음이요(우리가 저들보다 힘이 더 강했기 때문이요),
여호와께서 하신 일이 아니다 하고 말하게 될까 염려하노라’ 하시도다.”
* 묵상 point
1. 계속되는 모세의 노래 : 장자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반하리라
1) 장차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주신 복으로 윤택하여진 후에
하나님을 배반하고 마귀를 섬기게 되리라(15~18절)
모세의 노래가 계속됩니다.
모세는 이 노래 속에 여수룬(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복을 받아 살찌고 윤택하게 되자
하나님을 경홀히 여기더니 결국 하나님을 떠나
다른 신, 근래에 일어난 새로운 신(神),
곧 마귀에게 절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을 담았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나 이방 신을 섬기게 되면
그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다음과 같은 심판을 내리실 것입니다.
➀ 그들에게 하나님의 얼굴을 감추시고,
그들이 어떻게 망하는지 지켜보기만 하리라(20절).
➁ 그들이 하나님을 허무한 것으로 여겨 진노를 격발하였으니 하나님께서도
어리석은 민족을 크게 세워 이스라엘에게 분노를 격발시키게 하리라(21절).
➂ 하나님의 분노의 불을 땅 속 깊은 곳이나 산꼭대기까지라도 임하게 하리라(22절).
➃ 화살을 적에게 쏘듯 이스라엘 백성에게 쏘리라(23절).
➄ 그들을 불같은 더위와 열병으로 죽고,
날카로운 짐승과 굶주린 독사의 독에 물려 죽게 하리라(24절).
➅ 밖에서는 칼에 죽고, 방에서는 놀라서 죽게 되리라(25절).
➆ 이러한 재앙이 청년은 물론 처녀와 젖 먹는 아이와 노인에게까지
이스라엘 백성들 모두에게 임하게 하리라(25절).
2) 그 후에 살아남은 소수의 사람으로 그 역사의 명맥을 이어가게 할 것이라(26~27절)
그러나 이렇게 이스라엘에게 재앙이 임할 때에
적이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라 자신들의 능력으로 된 것처럼 생각하게 될 것을 염려하여
이스라엘의 적들에게도 하나님의 진노를 쏟아부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아주 소수의 이스라엘 백성이 겨우 살아남아
그 역사의 명맥을 이어가게 될 것입니다.
2. 물질주의의 위험(15절)
1) 신령한 사람들은 복을 받을수록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며 섬깁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것을 삶의 제일가는 목표로 삼는 자들은
그들에게 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 주신 복으로 하나님을 더욱 잘 섬기는 자들이 됩니다.
2) 세상을 더 갈망하는 사람들의 위험 : 하나님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삶을 살기는 하지만,
자기 마음속에 하나님을 섬기는 것보다 세상을 향한 갈망이 더 강렬한 사람은
그 갈망을 채우기 위해 잠정적으로 하나님 섬기는 일을 중단할 유혹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 유혹에 빠져 잠시라도 하나님 섬기는 일을 중단할 때,
마귀는 그 틈을 타서 그의 마음속에 죄의 독을 넣습니다.
마귀가 넣은 죄의 독은 우리를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 되게 하고,
그러면 복을 받아 풍성해질수록
세상의 풍요와 즐거움에 더욱 깊이 빠지는 자들이 되고 맙니다.
수치스러운 흠이 있는 사곡한 자(5절)로 변하는 것입니다.
● 묵상 : 하나님을 잠시 잊어도 좋을 만큼 소중한 일은 세상에 없습니다.
물질주의의 가장 큰 비극은
물질에 몰두한 나머지 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세상의 것을 얻기 위해
잠정적으로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 하나님 섬기는 것을 중단하려던 일이
영원히 하나님을 떠나는 자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것을 얻기 위해 아주 짧은 시간 동안
하나님 섬기는 일을 중단하고자 하는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그 짧은 시간에 마귀는 우리에게 엄청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3. 신비주의의 위험(16~17절)
1) 과학의 시대이나 신비적 현상을 찾는 자들은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과학이 발달하여 생활이 편리해질수록 인간의 마음은 더욱더 연약해집니다.
물질의 편리함이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더욱 멀어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아이들의 놀이를 보더라도 공동체적인 놀이는 거의 없습니다.
컴퓨터 게임으로 지극히 개인적인 놀이에 빠져
어릴 때부터 외로움 속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사소한 일에도 쉽게 목숨을 버리는 현상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 이렇게 사람이 외로워질 때는 어떤 신비적 현상을 찾게 됩니다.
이제까지 알지 못하던 새로운 종교가 등장할 때 호기심을 보입니다.
이 종교를 통하여 내 외로움을 해결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가집니다.
• 또 교회 안에서 내 고민을 마음 놓고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없을 때
자신이 다니는 교회가 아닌 다른 신비적인 집단을 통해서
그 고민과 외로움을 해결하려는 유혹에 빠지게 됩니다.
2) 그러나 하나님 아닌 다른 신이나 다른 신비 현상을 찾는 것은 우상숭배이며,
마귀를 의지하는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그 어떤 것이라도
하나님 이외의 다른 것에 절하고 다른 신을 의지하는 것은
곧 마귀에게 절하고, 마귀를 의지하는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여전히 살아계실 뿐만 아니라
나를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을 믿으십시오.
당신의 마음의 상처와 외로움을 하나님께 털어놓으십시오.
세상의 교회는 병들었을지라도
하나님은 앞으로도 영원히 우리를 사랑하시는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 묵상 :
단 몇 사람이라도 염려 없이
내 문제를 내어놓고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행복한 일입니다.
만일 주변에 그럴만한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당신이 먼저 주변 사람을 위해 그렇게 하십시오.
그러면 그도 당신을 위해 그렇게 해 줄 것입니다.
4. 하나님을 경홀히 여기는 것의 위험(18절)
세상의 물질을 얻기 위한 것이든,
혹은 인기나 직책이나 그 어떤 것을 얻으려는 것이든 간에
하나님 아닌 다른 것을 얻기 위해 하나님을 경홀히 여기는 것을 조심하십시오.
하나님을 섬기는 시간이 점차로 줄어드는 것을 조심하십시오.
무엇인가 내 마음을 사로잡아 내가 그것에 몰두하느라
하나님 생각하는 것이 점차로 줄어들게 되는 것을 조심하십시오.
하나님을 경홀히 여기면,
하나님께서도 나를 경홀히 여기십니다.
* 기도제목
1. 세상 물질에 마음을 빼앗겨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하나님 아닌 다른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성령을 충만하게 채워주옵소서.
3. 복을 받을수록
더욱 주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신령하고 건강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