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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큐티

모세의 축복Ⅰ, 왕으로 오시는 하나님(신 33:1~7)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11.10|조회수23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모세의 축복Ⅰ, 왕으로 오시는 하나님(신명기 33: 1~7)

 

* 본문요약

 

    모세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온 이스라엘 백성을 모아 각 지파별로 축복합니다.

 

    모세는 먼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도우시러 시내산에서부터 왕으로 오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율법)을 명하셨다고 선언합니다.

 

    르우벤은 그 수가 적지 않게 될 것이고,

    유다는 자기 백성을 다스리며 대적을 물리치게 될 것입니다.

 

찬 양 : 489장(새 429)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488장(새 428)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 본문해설

 

1. 율법을 가지고 오시는 이스라엘의 왕(1~5절)

 

1) 하나님의 사람 모세가 죽기 전에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축복함이 이러하니라.

2) 모세가 일렀으되 “여호와께서 시내산에서 오시고 세일 산에서 (해처럼) 일어나시고

   바란 산에서 그 빛을 비추시고 일만 성도 가운데서 (수많은 천사와 함께) 강림하셨고,

   그 오른손에는 불같은 율법이 있도다.

3) 여호와께서 백성을 사랑하시나니 모든 성도가 그 수중에(그의 손안에) 있으며,

   주의 발아래에 앉아서 주의 말씀을 받는도다.

4) 모세가 우리에게 율법을 명령하였으니, 곧 야곱의 총회의 기업이로다.

5) 여수룬에 왕이 있었으니,

   곧 백성의 두령(지도자)들이 모이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함께 한 때에로다.

 

- 하나님의 사람 모세(1절) :

    모세가 하나님 앞에 신실한 사람이었음을 보여주는 것과,

    모세가 하나님의 대리인으로서의 삶을 성실하게 살아왔다는 뜻입니다.

 

- 여호와께서 시내산에서 오시고(2절) :

    하나님께서 시내 산에서 나타나셔서 말씀(율법)을 주셨다는 뜻입니다.

 

- 세일 산에서 (해처럼 빛을 입고) 일어나시고(2절) :

    세일 산은 이스라엘이 모압 땅으로 들어오기 전에 우회하여 통과했던

    에돔의 산지를 가리킵니다(출 19:18).

    시내산에 강림하신 하나님의 현현(顯現)이 얼마나 장엄하고 장중한지

    그 영광의 빛이 시내산에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세일산과 바란산까지도 퍼져 나간다는 뜻입니다.

 

- 빛을 비추셨다(2절) :

    빛을 비추셨다는 것은 ‘옷을 입는 것처럼 빛을 입으셨다(시 104:2)’를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2절은

    ‘하나님께서 그의 군대 장관으로 자신의 군대(2절, 천군천사) 앞에서 행진하며

    오른손에 말씀을 가지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로 내려오셨다’는 뜻입니다.

 

- 일만 성도(2절) : 코데쉬

    코데쉬는 직역하면 ‘거룩한 자’로 하나님의 천군천사를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 수많은 천사와 함께 강림하셨다는 뜻입니다.

 

- 불같은 율법(2절) : 에쉬다트

    ‘불같은 율법’으로 번역된 ‘에쉬다트’는 ‘불의 율법, 불같은 율법’이란 뜻으로,

    하나님께서 시내 산에서 불 가운데에서 친히 오른손으로 쓰신 율법을 주셨다는 뜻입니다.

 

- 주의 발아래 앉아서(3절) :

    발 뒤를 쫓아 따라가며, 혹은 그의 앞에 엎드려 그 명령을 받는다는 뜻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는 대로 행하면서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구하는 것을 뜻합니다.

 

 

2. 르우벤, 유다 지파의 축복(6절)

 

6) 르우벤은 살고 죽지 아니하고, 그 사람 수가 적지 않기를 원하노라.”

7) 그리고 유다에 대하여는 이렇게 축복하였습니다.

  “여호와여 유다의 음성(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그의 백성에게로 인도하시오며,

   그 손으로 자기를 위하여 싸우게 하시고,

   주께서 도우사 그로 그 대적을 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 르우벤은 살고 죽지 아니하고(6절) :

    직역하면 ‘르우벤은 살기를, 그리고 죽지 않기를’입니다.

    르우벤 지파의 수가 너무 적어 사라질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

    그 지파가 겨우 살아남기를 바란다는 뜻입니다.

 

- 그 인수가 적지 않기를 원하노라(6절) :

    본문을 직역하면 ‘적은 수가 되기를 원하노라’로,

    겨우 명맥을 유지할 정도의 수가 되기를 원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르우벤이 아비의 침상을 더럽힌 죄(창 35:22)로 장자권을 상실했고,

    그 이유로 축복의 자리에서도 현상유지만 겨우 허락됩니다.

 

 

* 묵상 point

 

1. 우리에게 왕으로 오시는 하나님

 

 1) 말씀으로 오시는 하나님(2절)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오른손에 불같은 말씀(율법)을 들고 그의 백성을 도우시러 오십니다.

 

    모세가 하나님께서 말씀을 가지고 시내산에서 세일산으로,

    세일산에서 다시 바란산으로,

    그리고 지금 이스라엘 백성이 머물고 있는 모압 광야로 향하여 오십니다.

 

    주의 발아래에 엎드려 그 말씀을 기쁨으로 받는 그의 사랑하는 백성들에게로

    왕이신 하나님께서 말씀을 가지고 오십니다.

 

 2) 하늘의 군대장관으로 그의 군사들을 거느리고 오시는 하나님(2절)

 

    2절의 ‘오시고, 일어나시고, 그 빛을 비추셨다’는 세 단어는

    ‘하나님께서 그의 군대 장관으로 자신의 군대인 하늘의 천군천사 앞에서 행진하며

    오른손에 말씀을 가지고 오셨다’는 뜻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의 말씀에 순종하며 그를 따르는 자들을 돕기 위해

    하나님께서 하늘의 군대를 거느리고 친히 강림하십니다.

 

    ➀ 시내산에서 오시고

 

       하나님께서 시내 산에서 오셔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을 포함한 모든 인류가

       그 죄에서 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게 하는 생명의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은 이 생명의 말씀을 처음 받는 복을 받은 자들입니다.

       온 세상 사람들이 아직 하나님이 누구신지도 모르고 있을 때

       그들은 영생을 얻는 말씀을 주께로부터 받았습니다. 

 

    ➁ 세일산에서 일어나시고

 

       세일산은 이스라엘이 에돔 땅을 우회하여 갈 때 통과했던 산지입니다.

       소위 ‘왕의 대로’라 불리는 곧게 뻗은 좋은 길을 놔두고

       6달 이상이 걸려서 험한 산길을 우회하여 갔습니다.

 

       그 고통에 하나님께 원망하다가

       23,000명이 불뱀에 물려 죽는 징계를 받기도 했습니다만,

       그들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고통의 길을 걸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해처럼 일어나셨습니다.

 

    ➂ 바란산에서 그 빛을 비추시고

 

       바란산은 바란 광야의 가데스 바네아를 가리키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바위에 명하여 물을 내라 하셨을 때

       모세가 그 명령을 어기고 바위를 지팡이로 두 번 내리침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나타내지 않은 곳을 가리킵니다.

 

       이 일로 모세와 아론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모압 땅에서 죽었습니다.

       그러므로 바란산은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조차도 실패한 곳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바란산에서 이스라엘을 향하여 빛을 비추신다고 말합니다.

       비록 실패한 곳이지만,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다만 그곳을 바라보기만 하고 죽을 것이라는 이 말씀에도 순종하는 모세를 보시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빛을 비추십니다.

 

  • 실패처럼 보이는 영광

 

    얼핏 보기에 실패처럼 보이지만,

    그 실패를 통해 하나님의 권위를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모세의 죽음은 이스라엘에게 그만큼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모세의 죽음 이후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수아를 통해 전해지는 하나님의 명령에 무조건 순종하는 자들이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그들 위에 하나님께서 빛을 비추신다는 것입니다.

 

  • 그 오른손에는 불같은 율법이 있도다

 

    그들이 고통스러운 길임에도 우회하여 돌아가라는 말씀에 순종할 때,

    또 그 땅을 바라보기만 하고 죽게 되리라는 말씀에도 불평 없이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그 오른손에 불같은 율법이 있습니다.

    그 생명의 말씀을 지키는 자들에게 불같은 하나님의 권능이 임하는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말씀을 존귀히 여기십시오.

       말씀을 들을 때 지나가는 사람 말 듣듯 그렇게 흘려듣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나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 그 말씀을 주셨음을 기억하십시오.

 

 2) 그의 이름으로 세워진 백성들을 통해 오시는 하나님 : 여수룬에 왕이 있었으니(5절)

 

    하나님께서 두령이 함께 모이고

    그 백성이 함께 한 때에 그들에게 임하여 오십니다(5절).

 

    여기에서 두령은 각 지파의 지도자를 말합니다.

    이스라엘은 ‘열두 지파 연합체’라는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각 지파가 독립적이면서,

    그 지파가 연합하여 하나의 민족 공동체를 이루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이처럼 열두 지파가 각자의 삶에 충실하면서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며

    열두 지파가 하나가 되어 하나님을 섬길 때 하나님께서 그들 중에 오신다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는 왕국인 신정왕국(神政王國)과 제정왕국(帝政王國)

 

    이것은 이스라엘이 신정왕국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에 왕은 오직 하나님 한 분밖에 없으며,

    혹시 이스라엘에 사람의 왕이 있을지라도 그 역시 하나님 앞에서는 하나의 일꾼이요,

    하나의 백성에 불과하다는 것이 신정왕국입니다.

 

    이에 반하여 제정왕국은

    하나님마저 자신의 신하처럼 여기는 무소불위의 권력으로서의 왕을 말합니다.

 

  • 이스라엘 총회, 여호와의 총회 :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를 드리는 백성들을 뜻하는 말

 

    이처럼 온 백성이 하나가 되어 하나님을 섬길 때

    하나님께서 그들 중에 임하십니다.

 

    구약성경은 이스라엘이 하나가 되어 하나님께 예배하는 예배 공동체가 되었을 때

    ‘이스라엘 총회’, 혹은 ‘여호와의 총회’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결별을 ‘이스라엘의 총회에서 제외하리라’고 표현하였습니다.

 

묵상 :

 

    이것은 오늘날 교회가

    하나님께 참되게 예배하는 예배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는 교회의 조직 자체를 위한 공동체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교회는 부흥하지만 하나님의 설 자리는 더욱 좁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참된 예배를 드리려면

    당신이 속한 교회가 사람들끼리만 모인 동아리 같은 세속적인 공동체가 아니라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 참되게 예배하는 예배 공동체가 되게 하십시오.

 

 

2. 겨우 명맥을 유지하는 복에 그친 르우벤 지파

 

 1) 르우벤 지파에 대한 축복 : 겨우 명맥을 유지하리라(6절)

 

    르우벤 지파에 대한 축복(6절)의 원어의 뜻은 그들이 망하지는 않되,

    그 수가 더 늘어나지도 않기를 바란다는 뜻입니다.

 

    그 험한 시대에 망하지 않고 그 명맥이 유지되기만 하는 것도

    결코 작은 축복이라 할 수 없겠지만,

    르우벤이 야곱의 맏아들이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 내용이 빈약합니다.

 

    르우벤 지파에게 이런 처분이 내려진 것은

    르우벤이 아버지 야곱의 첩과 동침한 일로 장자권의 자격을 박탈당했기 때문입니다.

 

 2) 왜 르우벤 사건 이후 400이 지나도록 이 저주가 풀리지 않았을까?

 

    그러나 이미 그때로부터 400여 년이나 흘렀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그때와 같은 처분을 받고 있다는 것은

    르우벤의 후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존귀히 여기지 않았고,

    하나님 섬기는 일에도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레위 지파의 경우 야곱에게는 저주를 받았다가

    광야 40년 기간 동안에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복된 지파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제사장이 되는 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르우벤 지파는

    르우벤의 후손들이 계속해서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고집을 버리지 않았으므로

    르우벤에게 내려진 저주가 풀리지 않고 후손에게 계속 이어져가는 것입니다.

 

묵상 :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지금 삶의 상태를 보시고 축복과 저주를 내리십니다.

 

    모세가 지금 400여 년 전의 르우벤의 일로

    그들에게 이렇게 빈약한 축복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도 여전히 400여 년 전의 르우벤과 별반 차이 없는 삶을 보이니

    그때 르우벤에게 내렸던 처분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3. 장차 민족을 다스리게 될 유다 지파

 

 1) 유다 지파에 내려진 축복(7절)

 

    반면에 유다는 야곱의 넷째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그 지파에 나라를 다스리는 자가 나오리라는 축복이 주어집니다.

 

    이처럼 유다지파에게 장자권의 복이 임하게 된 것은,

    요셉과 만나는 과정에서 베냐민을 대신하여

    자신이 평생 요셉의 노예가 되겠다고 자원했던 일 때문입니다.

 

    하지만, 르우벤 지파의 경우와 같이 그때로부터 이미 400여 년이나 흘렀습니다.

    그 일로 지금까지 계속 같은 축복이 선언된 것은 아닙니다.

 

    유다 지파가 그때 야곱으로부터 들은 축복의 선언과

    거의 같은 축복의 선언을 모세로부터도 듣게 된 것은,

    그때의 축복을 잃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복을 받았을 때 복을 받은 그 자리를 잃지 말라.

 

    모세가 모압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장 간절하게 외쳤던 것도

   “복을 받았을 때 그 복을 잃지 말라는 것” 바로 이것입니다.

 

    많은 경우 복을 받아 풍족해지면 하나님의 말씀을 경홀히 여기고,

    하나님의 맡기신 사명에도 충성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복을 잃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소수의 신실한 사람들은 복을 주실수록

    하나님을 더욱 섬겨 항상 하나님의 주시는 복과 은혜 속에서 살아갑니다.

 

묵상 :

 

    복을 잃지 마십시오.

    복을 잃지 않는 비결은 하나님의 주신 말씀을 결단코 내 손에서 놓지 않는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말씀을 존귀히 여기지 않았다가

   겨우 망하지 않게 되리라는

   빈약한 복만 받게 된 르우벤 지파처럼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항상 그 말씀에 순종하여

   큰 복을 받게 된 유다지파처럼

   항상 말씀에 충성하게 하옵소서.

 

3. 항상 주님의 말씀을 경청하여 들어

   하나님의 사랑받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4. 중보기도 : 오늘날 교회들이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참된 예수님의 교회들이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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