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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큐티

스데반의 순교(행 7:54~60)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10.20|조회수85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스데반의 순교(사도행전 7:54~60)

 

* 본문요약

 

    스데반의 말을 들은 무리가 마음에 찔려 격앙된 마음으로 이를 갈고 있었습니다.

    그때 스데반이 하늘을 우러러보며 하나님의 영광이 보이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계신 것이 보인다고 하자,

    그들이 귀를 막고 큰 소리를 지르며 스데반을 성 바깥에 내던지고 돌로 쳐서 죽입니다.

 

    스데반은 피를 흘리며 자기의 영혼을 받아주실 것과,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말아 달라고 기도하고 숨을 거둡니다.

 

찬 양 : 519장(새 461) 십자가를 질 수 있나

         364장(새 338)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 본문해설

 

1. 환상 중에 예수님을 보는 스데반(54~56절)

 

54)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격분하여) 스데반을 향하여 이를 갈거늘

55) 스데반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56)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 계신 것을 보노라” 한대

 

- 마음에 찔려(54절) : 디아프리오

    ‘마음에 찔려’에 해당하는 ‘디아프리오’는

    ‘마음을 톱질하여 두 개로 나누었다’는 뜻으로,

    심장이 터질 것처럼 마음에 아픔을 느꼈다는 것을 뜻합니다.

    2:37에서는 마음이 찔려서 회개를 하였는데,

    여기에서는 마음에 찔려서 감정이 몹시 상하고 격앙된 마음이 됩니다.

 

- 인자(55절) :

    구약 성서에서 ‘인자’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실

    메시야,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다니엘 7:13~14).

    그 말씀을 인용하여

    신약에서는 사람의 몸을 입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됩니다.

 

 

2. 스데반의 순교(57~60절)

 

57) 그러자 그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그를 향해 일제히 달려들어

58) 그를 성 밖에 내치고 돌로 칠새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는 청년의 발 앞에 두니라.

59) 그들이 돌로 칠 때에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아주옵소서”하고

60) 무릎을 꿇고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57절) :

    스데반의 말을 듣지 않기 위해 귀를 막고 큰 소리를 지르는 것입니다.

 

- 성 밖에 내치고(58절) :

    산헤드린이 사형을 집행할 때에는

    사형수의 손을 등 뒤로 묶어 3.5미터 이상 되는 절벽 위에 세우고

    증인이 먼저 그에게 큰 돌로 쳐서 절벽 아래로 떨어뜨립니다.

    그렇게 하고도 죽지 않았으면 그 후에 제2의 증인이 돌로 치고,

    이어서 군중들이 돌로 쳐서 죽입니다.

    그러므로 스데반을 성 밖에 내쳤다는 것은

    절벽 아래로 스데반을 내던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증인들은 옷을 벗어서(58절) :

    사형을 집행하기 전에 증인들이 사형 집행관에게 자신들의 옷을 맡깁니다.

    두 증인이 사울에게 옷을 맡긴 것은

    사울이 스데반의 처형의 집행관이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 사울 앞에 두니라(58절) :

    스데반을 처형하는 책임자로 사울이 등장합니다.

    후에 이 사람은 초대교회에 가장 큰 일을 할 바울이 됩니다.

 

 

* 묵상 point

 

1. 마음에 찔려 격앙된 마음에 이를 갈고

 

 1) 설교를 듣고 마음에 찔렸으나 도리어 화를 낸 사람들(54절)

 

    스데반의 말을 듣고 산헤드린 공회 의원들과 무리가 모두 마음에 찔렸습니다.

    마치 톱으로 마음을 두 개로 나누듯,

    심장이 터지듯 그렇게 마음에 아픔을 느낀 것입니다.

 

    사도행전 2:37에서는

    이 마음을 느낀 자들이 회개를 하여 성령 충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이 마음을 가진 자들이

    모두 하나같이 격앙된 마음이 되어 이를 갈며 스데반을 바라보았습니다.

 

 2) 마음에 찔려 회개한 자와, 마음에 찔려 격분한 자

 

    어떻게 같은 마음에 이런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을까요?

    그것은 사랑과 두려움의 차이에 있습니다.

    사랑하는 것이 다르고 두려워하는 것이 다르니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내 마음을 아프게 찌른 사람이 사랑하는 이라면,

    그래서 내가 그 사람의 사랑을 잃게 될까 봐 두려워하는 자가 되었다면

    그 앞에 자복하고 회개하는 자가 됩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 자가 내 마음을 찔러 이렇게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면

    그저 그가 내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는 생각만 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곧 분노와 증오로 바뀝니다.

    이들처럼 격앙된 마음으로 이를 가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듣고 무관심하거나 격분하는 자도 이와 같습니다.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전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 역시 마음에 찔렸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선지자들의 경고를 듣지 않았고

    심지어 선지자들을 죽이기까지 하였습니다.

 

    다윗은 왕이었음에도 나단 선지자의 책망을 받았을 때

    마음이 찔려 회개를 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받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똑같은 왕이었던 사울은

    그의 마음을 찔러 불편하게 한 다윗을 죽이려 했습니다.

    그렇게 아모스도 죽었고 예레미야도 죽었으며, 여기 스데반도 죽었습니다.

 

묵상 :

 

    우리도 평소에 항상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면

    말씀을 듣고 우리 마음이 찔렸을 때 회개하여 복을 얻는 자가 되지만,

 

    말씀을 묵상하는 일을 게을리하면

    마음을 찌르는 일을 당할 때 이들처럼 이를 갈면서 증오하는 자가 되든지,

    혹은 아예 그 말씀을 무시하는 자가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을 멈추지 마십시오.

    이 일을 멈추면 은혜받을 만한 때를 저주의 때로 바꾸는 자가 되고 맙니다.

 

 

2.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스데반(54~55절)

 

 1)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자와 죄의 즐거움에 사로잡힌 자(54~56절)

 

    그들이 스데반을 향하여 격앙된 마음으로 이를 갈고 있을 때

    스데반은 하늘을 우러러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봅니다.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예수께서 서 계신 것을 봅니다.

 

    이들은 같은 자리에서 정반대의 것을 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땅에도 하나님의 영광이 있고,

    우리를 파멸로 이끄는 죄의 즐거움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보고 사느냐에 따라 우리의 영원한 미래가 결정됩니다.

 

 2) 스데반을 돕기 위해 하나님의 보좌 옆에 서 계신 예수님(55절)

 

    그리고 여기에서 우리가 한 가지 더 주목해야 할 말씀이 있습니다.

    보통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시는데 여기에서는 서 계십니다.

 

    예수께서 왜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서 계실까요?

    마지막 순교의 자리에 서 있는 스데반을 도우려 힘을 보태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사는 자들에게

    주께서 저 하늘 보좌 우편에서 힘을 보태시는 것입니다.

 

묵상 :

 

    지금 무엇을 보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세상의 영광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3. 귀를 막고 큰 소리를 지르며 일시에 달려들어(57절)

 

    스데반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있다고 하니

    그 앞에 있는 무리가 더욱 견디지 못해합니다.

 

    그들은 스데반이 하나님의 영광을 본다는 소리를 더 이상 듣지 않으려고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시에 그에게 달려듭니다.

    귀를 막는 것만으로도 부족해 큰 소리를 지르는 것은

    스데반의 말을 단 한마디도 듣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묵상 : 이들처럼 악한 영에 충만한 자가 되지 마십시오.

 

    스데반의 말을 듣지 않으려고 귀를 막으면서

    큰 소리를 지르는 것은 악한 영에 충만한 상태입니다.

    악에 완전히 오염 된 상태이며, 악에 완전히 점령당한 상태입니다.

 

    이렇게 되면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말씀이 듣기 싫은 말로 들립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이, 우리를 살리는 생명의 말씀이

    아주 듣기 싫은 고약한 말로 들립니다.

 

    이런 마음을 성경은 화인 받은 양심이라고 말합니다.

    양심까지 악에 오염이 되어 하나님의 선한 것을 아주 싫어하는 자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화인 받는 양심을 가진 자가 되지 않도록

    항상 주의 말씀을 묵상하는 자가 되십시오.

 

 

4. 스데반의 마지막 기도(58~60절)

 

    스데반은 손을 등 뒤로 묶인 채 적어도 4미터가 넘는 절벽 아래로 내쳐졌습니다.

    그래도 죽지 않고 살아있자 사람들이 그가 죽을 때까지 돌을 던집니다.

 

    스데반은 피를 흘리며 자기의 영혼을 받아주실 것과,

    저들의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말아 달라는 기도를 하고는 숨을 거둡니다.

 

    스데반의 죽음은 예수님의 죽음을 너무나도 많이 닮았습니다.

    예수께서 자신의 영혼을 아버지께 맡긴 것처럼 스데반도 자신의 영혼을 주께 맡겼습니다.

    예수께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고 있는 자들을 위해

    저들의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말아주실 것을 아버지께 간구하신 것처럼

    스데반 역시 같은 기도를 주께 드립니다.

 

묵상 :

 

    우리도 마지막 죽기 전에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죽게 되기를 간구합시다.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죽는 것처럼 복된 것은 없습니다.

 

 

* 기도제목

 

1. 말씀을 들을 때에

   마음에 찔려 회개를 하고

   성령 충만을 받은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말씀을 들을 때에 회개는 하지 않고

   도리어 격앙된 마음을 품은 이 사람들처럼

   악에 오염된 자들이 되지 말게 하옵소서.

 

3. 스데반처럼 우리도 인생의 마지막에

   하나님의 은혜 속에 죽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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