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빌립이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세례를 줌(사도행전 8:26~40)
* 본문요약
주의 천사가 빌립을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내시가 있는 광야로 인도합니다.
빌립은 그곳에서 그 내시가 이사야의 말씀을 읽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말씀이 무슨 뜻인지 아느냐고 묻는 것을 시작으로 예수님의 복음의 말씀을 전합니다.
마침 물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자리에서 빌립에게 세례를 받습니다.
내시는 가던 길을 가고, 빌립은 성령의 인도로 아소도로 가서
그곳에서부터 가이사랴에 이르기까지 복음을 전합니다.
찬 양 : 258장(새 500) 물 건너 생명줄 던지어라
256장(새 515) 눈을 들어 하늘 보라
* 본문해설
1. 주의 천사가 빌립을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인도함(26~28절)
26) 그때 주의 천사가 빌립에게 나타나서 말하여 이르되
“일어나서 남쪽으로 나아가서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로 가라” 하니
그 길은 인적이 드문 광야 길이라.
27) 빌립이 일어나 가서 보니 에디오피아 사람,
곧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재정을(혹은 국고를) 맡은 큰 권세를 가진 내시라.
그가 예배를 드리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28) 돌아가는 길에 마차(병거)에 앉아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더라.
2. 빌립이 내시에게 복음을 전함(29~35절)
29) 성령이 빌립에게 이르시되 “그 마차(병거)에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
30) 빌립이 마차로 달려가서 그가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는 것을 듣고 말하되
“지금 읽는 것을 깨닫느뇨?”
31) 그가 대답하되 “나를 지도하여 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뇨?”하고,
빌립에게 청하여 “마차(병거)에 올라와서 자기 곁에 앉으라” 하니라.
32) 그가 읽던 성경 구절은 이것이니 일렀으되
『그가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양과 같이 끌려갔고,
털 깎는 자 앞에 있는 어린 양이 잠잠한 것과 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33) 그가 굴욕을 당할 때에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하였으니
누가 그의 세대를 말하리요(혹은, 누가 이 세대의 악함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으랴)?
그 생명이 땅에서 빼앗김이로다』(이사야 53:7~8) 하였거늘
34) 내시가 빌립에게 말하되
“청컨대 내가 묻노니 선지자가 이 말한 것이 누구를 가리킴이뇨?
선지자 자신을 두고 한 말이뇨, 아니면 다른 사람을 두고 한 말이뇨?”
35) 빌립이 그의 입을 열어 이 성경 말씀에서부터 시작하여
예수님에 대한 복음의 말씀을 전하니
3. 에디오피아 내시가 빌립에게 세례를 받음(36~38절)
36) 그들이 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물이 있는 곳에 이르게 되자 내시가 말하되
“보라, 여기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를 받는데 무슨 거리낌이 있느뇨?”
37) (없음. 어떤 사본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빌립이 이르되 “네가 마음을 온전히 하여 믿는다면 세례를 받을 수 있노라.”
내시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인 줄 믿노라.”
38) 이에 내시가 명하여 마차(병거)를 멈추게 하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그에게 세례를 베풀고
4. 빌립의 계속된 복음 전파(39~40절)
39) 둘이 물에서 올라오니 주님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 간지라.
내시는 흔연히(기쁘게) 길을 가므로 빌립을 다시 보지 못하니라.
40) 빌립은 아소도에 나타나서 여러 성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다가
마침내 가이사랴에 이르니라.
- 아소도(40절) :
아소도는 구약에서 여호수아 때에 거인족 아낙 자손이 살던 아스돗을 말합니다.
* 묵상 point
1. 한 사람을 전도하기 위해 천사와 성령까지 함께 하십니다.
1) 성령께서 빌립 집사를 광야에 있는 에디오피아 내시에게로 인도함(26~28절)
빌립이 사마리아에서 전도를 마치자
주의 천사가 빌립에게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로 가라고 명합니다.
그 길은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광야 길이라 조금 이상한 명령이라 생각되지만
빌립이 그 말씀에 순종하여 광야 길로 나갔더니
그곳에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국고를 맡은 내시가 있었습니다.
성령께서 빌립에게 그 사람이 탄 마차에 가까이 가라고 명하셔서
마차에 가까이 갔더니 그가 이사야의 한 구절을 읽고 있었습니다.
빌립은 그가 읽은 말씀을 기초로 해서 예수님의 복음을 전합니다.
2) 한 사람을 전도하기 위해 천사와 성령께서 함께 빌립을 인도함
참으로 극적인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빌립에게 천사가 명하였고, 또 성령께서 명하셨습니다.
에디오피아 사람 한 명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려고
하나님께서 천사에게 명하시고 성령을 친히 동원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천사가 직접 전하지 않고 빌립 집사에게 가라고 명했을까요?
신약 시대에는 오직 사람이 복음을 전합니다.
사람이 복음을 전하면 천사와 성령께서 함께 동원하여
그를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오직 사람에게 맡기셨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움직여야 천사도 성령도 함께 움직입니다.
● 묵상 :
우리가 말씀을 전하고 가르칠 때
천사와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와 함께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한 사람을 구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이렇게 귀하게 여기십니다.
2. 말씀을 깨닫기를 간절히 구하면 하나님께서 알게 하십니다(29~31절)
에디오피아 내시는 예배를 드리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자기 나라로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사야의 한 구절을 도무지 모르겠는 것입니다.
그는 예수께서 도살장에 끌려가는 양같이 끌려가서 죽게 되리라는
이사야 53:7~8의 예언의 말씀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가 이 말씀을 깨닫기를 간절히 사모하니
하나님께서 천사에게 명하여 빌립을 그 사람에게로 인도하게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말씀 깨닫기를 간절히 사모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 말씀을 깨닫도록 도우신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 묵상 :
말씀을 절대로 가볍게 보지 마십시오.
그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
에디오피아 내시처럼 간절히 사모하십시오.
말씀 깨닫기를 구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3.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을 통해 생명의 역사는 일어납니다.
1) 빌립에게 세례를 받는 에디오피아 내시(36~38절)
길을 가다가 물이 있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그러자 에디오피아 내시는 즉시 세례를 받겠노라고 말합니다.
말씀을 깨달았고, 세례받을 물이 있는데 더 지체할 이유가 어디에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들은 가던 길을 즉시 멈추었고, 빌립은 내시에게 세례를 베풉니다.
2) 광야로 가라는 말씀에 순종한 빌립(26절) :
이렇게 즐겨 순종하는 자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는 일어납니다.
천사가 빌립에게 광야 길로 나가라 했을 때
그곳은 사람을 만나기가 어려운 곳임에도 말씀대로 순종하여 내시를 만났고,
마차에 가까이 가라는 성령의 말씀에 마차에 달려갈 정도로 순종하여
빌립은 그가 이사야의 한 구절을 읽고 있는 것을 듣게 됩니다.
이렇게 즐겨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는 일어납니다.
그 후에 성령의 인도를 따라 빌립은 아소로에서부터 여러 도성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가이사랴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가이사랴는 후일 바울의 선교에 큰 도움을 주는 곳이 됩니다.
이렇게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을 통하여 역사는 일어납니다.
● 묵상 :
우리도 말씀에 순종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주께서 우리에게도 빌립에게처럼 말씀을 주실 것입니다.
이미 깨달은 말씀부터 순종하십시오.
오늘 큐티를 통해 깨달은 것이 있으면 그것부터 순종하십시오.
그러면 점차로 더 중요한 말씀을 주실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우리도 빌립처럼 말씀에 순종하기를
기뻐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우리도 에디오피아 내시처럼
말씀 깨닫기를 사모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우리도 에디오피아 내시처럼
말씀을 깨달았을 때 머뭇거리지 말고
즉시 순종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