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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큐티

마침내 오순절 성령강림의 때가 이르렀다(행 2:1~13)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9.15|조회수51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마침내 오순절 성령강림의 때가 이르렀다(사도행전 2:1~13)

 

* 본문요약

 

    드디어 오순절 날이 이르렀습니다.

    120명의 성도들은 그 날에도 모두 한 곳에 모여 있었는데

    갑자기 세찬 바람 같은 소리가 온 집에 가득하더니,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이 각 사람 위에 임하였습니다.

 

    바로 그 순간 그들이 방언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때의 방언은 다른 때와는 달리

    듣는 자들이 모두 각자 자기들의 언어로 알아들었습니다.

 

    이 소리에 놀라 오순절(맥추절) 절기를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에 모인 큰 무리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그들인 제자들이 말하는 소리를 각기 자기 지방의 말로 알아듣는 것에 크게 놀랍니다.

 

찬 양 : 179장(새 185) 이 기쁜 소식을 온 세상 전하세

         173장(새 184) 불길 같은 성신여(불길 같은 주 성령)

 

 

* 본문해설

 

1. 오순절 성령강림(1~4절)

 

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마침내 오순절 날이 이르렀을 때에)

   그들은 모두 한곳에 모였더니

2) 그때에 하늘로부터 홀연히(갑자기) 급하고 강한(세찬)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그들이 앉아 있는 온 집에 가득하며,

3)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그들이 다른 방언으로(다른 언어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 오순절(1절) :

    유월절로부터 50일째 되는 날로, 맥추절, 칠칠절로도 불립니다.

    본래 시내산에서 율법을 주신 것을 기념하는 절기였으나

    후에 밀과 보리의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는 추수감사절로 바뀌었습니다.

 

- 이미 이르매(1절) : 쉼플레루스다이

    ‘이미 이르렀다’에 해당하는 ‘쉽플레루스다이’는

    ‘완전히 성취하다, 꽉 차다, 시간이 거의 닥쳤다’라는 뜻으로

    어떤 시기가 도래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4절) :

    성령이 충만하다는 것은 물이 잔에 가득 채워진 것처럼

    성령이 가득 채워진 상태를 말합니다.

 

- 다른 방언(4절) : 헤테라이스 글로싸이스

    ‘다른 방언’으로 번역된 헬라어 ‘헤테라이스 글로싸이스’는

    ‘이종(異種)의 언어, 별종(別種)의 말’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방언을 오직 통역을 통해서만 이해할 수 있는

    신비한 언어라고 했는데(고전 12~14장),

    오순절 다락방의 성령강림 때에 일어난 이때의 방언은

    통역자가 없이도 각자 자기의 언어로 알아듣는 특별한 방언이었습니다.

 

 

2. 사람들의 엇갈린 반응(5~13절)

 

5)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니

6) 이 소리가 나자 큰 무리의 사람들이 모여

   제자들이 말하는 것이 저마다 자기들의 지방 언어로 들리므로

   소동하여(모두 어리둥절하여)

7) 다 놀라 기이히(신기하게) 여겨 서로 이르되

  “보라, 지금 말하고 있는 사람들이 다 갈릴리 사람들이 아니냐?

8) 그런데 우리 모두 저마다 태어난 지방의 말로 듣고 있으니 이 어찌 된 일이뇨?

9)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림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갑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10)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아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나그네로 온 유대인과, 유대교로 개종한 사람들과

11)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인데, 우리가 다 저들이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하는 것을

     우리 각자의 말로 알아듣고 있도다” 하고

12) 다 놀라며 의혹하여(어쩔 줄 몰라서 당황하며) 이르되

    “이것이 도대체 어찌 된 일이냐?” 하며

13) 또 어떤 사람들은 조롱하여 이르되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더라.

 

- 새 술에 취하였다(13절) :

    새 술에 취하였다는 것은 달콤한 새 포도주에 흠뻑 취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사도들이 성령 충만하여 하는 말을 아침부터 술에 취했다며 조롱하는 말입니다.

 

 

* 묵상 point

 

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1~4절)

 

    마침내 오순절이 이르렀습니다.

 

    오늘 본문 1절의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는 것은

    하나님께서 창세로부터 계획하셨던 바로 그날이 마침내 이르렀다는 뜻입니다.

    사람을 구원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태초부터 세우셨던 바로 그 일이

    이루어지는 날이 마침내 이르렀습니다.

 

    예수께서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기까지

    이 성읍을 떠나지 말라고 하신 명령을 지키기 위해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고 있던 120명의 성도들에게 마침내 성령이 임한 것입니다.

    온 세상 만민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최후의 은혜의 때가

    드디어 시작된 것입니다.

 

 1)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완성이 되는 때가 이르렀다(1절)

 

    ➀ 성령이 임하신 날 :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실질적으로 일어난 날

 

       이 땅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길이 열린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방인인 우리에게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실질적으로 일어난 때는

       마가의 다락방에 있던 120명의 성도들에게

       주님의 성령이 임하시던 바로 이날입니다.

 

       주님의 성령께서 구원을 위한 모든 것을 가지고

       우리에게 임하여 오셨기 때문입니다.

 

    ➁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것도 우리에게 성령을 부어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성령이 오시려면 우리의 죄가 모두 다 사함을 받아야 하는데,

       구약의 율법으로는 죄 용서함을 받을 수 없어 성령을 받는 일이 불가능하니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셔서

       누구든지 주의 이름으로 회개하면 모든 죄를 용서받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➂ 그러므로 이제 회개하고 죄사함을 받은 후 성령을 구하면

       누구든지 성령을 받는 때가 열렸습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으로 회개하면 죄를 용서받는 길이 열렸으므로

       이제 세상 만민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때가 이르렀습니다.

       그동안 버림받았던 이방인들까지 모두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때가 왔습니다.

 

 2) 사람의 연약함을 도울 성령을 보내시는 날이 이르렀다.

 

    ➀ 하나님의 기쁨의 외침 : 드디어 때가 이르렀다(1절)

 

       성령이 우리에게 주님의 제자들에게 임하여 오시던 날을

       하나님께서 우리보다 더 기다리셨습니다.

 

       1절의 “마침내 오순절 날이 이르렀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기쁨의 외침입니다.

 

       왜 하나님께서 이날을 우리보다 더 기다리셨습니까?

       이제부터는 연약한 자라도 성령을 통하여 구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➁ 이제 연약한 자들도 구원받게 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을 기뻐하시는 하나님

 

       구약 때에도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이 있기는 했으나 율법을 모두 지켜야만 했고,

       사람이 연약하여 그 율법을 지킬 수 없었으므로 구원을 얻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새로운 구원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 우리 안에 직접 들어오셔서

       우리를 도우시는 때가 온 것입니다.

 

    ➂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도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성령께서 직접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연약함을 돕고, 죄와 허물을 벗도록 도우며,

       악한 영과 싸울 힘도 주고, 우리를 이끌어주시므로

       우리같이 평범한 자들도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이날이 임한 것입니다.

 

 3) 오순절 처음 익은 열매로 오신 성령(로마서 8:23)

 

    ➀ 오순절 : 처음 익은(처음 추수한) 열매를 드리는 절기

 

       오순절은 유월절로부터 50일째 되는 날로, 맥추절, 칠칠절로도 불립니다.

       본래 시내산에서 율법을 주신 것을 기념하는 절기였으나

       나중에 밀과 보리의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는 추수감사절로 바뀌었습니다.

 

    ➁ 성령강림이 오순절이 일어난 이유 : 마지막 심판을 준비하기 위한 첫 열매

 

       성령강림이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는 오순절에 일어난 것은

       성령강림이 마지막 심판을 준비하기 위한 처음 익은 열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처음 익은 열매는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성령을 받은 자들은 처음 익은 열매처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가 됩니다.

       성령을 받은 자는 처음 익은 열매처럼

       이 땅에서부터 이미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하늘의 백성인 영광의 사람들이 되는 것입니다.

 

    ➂ 유월절에는 십자가에 달리셨고, 오순절에는 성령을 보내셨습니다.

 

       예수께서 유월절에 십자가에 달리신 것은 예수님이 유월절의 어린양이 되셔서

       세상 만민의 죄를 대신 지고 죽으신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일을 알게 하기 위해 주께서 유월절에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성령께서 오순절에 임하신 것은

       마지막 심판을 위한 처음 익은 열매로 성령을 주셨습니다.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셨다는 것은

       우리가 이미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처음 익은 열매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이 일을 알게 하기 위해 성령께서 오순절이 임하셨습니다.

 

    ➃ 성령을 주시는 일을 통해 세상 심판이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이 세상을 심판하시기에 앞서서

       먼저 주를 믿는 자들에게 성령을 주시는 일을 행하셨습니다.

 

       누구든 주를 믿는 자들에게는 성령을 주셔서 최대한 그의 믿음을 도우시되,

       끝까지 믿지 않아 성령을 받지 않은 자들에게는 심판을 하시는 일이

       이제 시작된 것입니다.

 

묵상 :

 

    오순절 성령 강림을 통해서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서

    최후의 마지막 은혜의 때가 열렸습니다.

    이제부터는 누구든 예수님을 믿고 성령을 구하는 자는 구원을 받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그러나 이 마지막 은혜를 거부한 자들은 심판을 받게 되는 것이니

    성령을 통해 실질적인 세상 심판이 이미 시작된 것입니다.

 

 

2. 성령으로 변화된 사도들과 성도들

 

    우리는 그 오순절 날 120명의 성도들에게

    성령께서 임하신 일의 의미를 잘 깨닫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이 일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마지막으로 가장 큰 은혜의 때를 여시는 모든 것을

    이날 성령강림을 통해 보이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날 성령이 임한 다음과 같은 상황을 잘 이해하면

    우리 역시 같은 방법으로 성령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1) 그들 앉은 온 집에 가득하고 : 그 안에 참여한 자들 모두에게(2절)

 

    첫 번째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성령께서 그날 다락방에 임하실 때에

    세찬 바람 같은 소리가 온 집에 가득했다는 점입니다.

    그 안에 있던 모든 사람에게 성령이 임하였습니다.

 

    그 안에 있던 사람들이 자유인이건 노예건, 남자이건 여자이건,

    유대인이건 이방인이건 상관없이 그 안에 있는 모든 자들에게 성령이 임하였습니다.

    이들은 주께서 승천하여 올라가신 것을 본 사람들 중에서

    끝까지 주의 성령을 기다리며 기도에 참여했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주님의 뜻대로 그 날을 준비하며 기다린 자에는

    누구든지 구원을 받게 하시리라는 하나님의 강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그 사람이 천인공노할 죄를 지은 사람이라도,

    그 사람이 세리와 창기와 같이 죄의 습관을 벗지 못하는 연약한 사람일지라도

    주님을 믿고 구하는 자들에게는 성령을 주셔서

    그들을 구원하시는 은혜의 때가 열린 것입니다.

 

 2)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 간절히 원하고 사모하는 사람들에게(3절)

 

    성령께서 120명의 성도들이 있는 그 집에 가득하게 임하신 것과 함께

    불의 혀같이 갈라진 것이 각 사람 위에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부모가 목사나 장로라고 해서 저절로 성령이 임하여 오시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예배에 참여하기만 하면 무조건 성령의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본문의 경우에는 마가의 다락방에 있던 자들이 모두 간절히 성령을 원했으므로

    그들 모두에게 성령이 임하였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개별적으로 임하셔서 그의 연약함을 도우십니다.

    그가 스스로 벗지 못해 힘겨워하고 있는 죄의 습관에서 벗어나도록 도우십니다.

    그를 짓누르고 있는 악한 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3) 성령을 받은 후➀ ➠ 온 세상 사람들이 알아듣는 방언(3, 10~12절)

 

    방안에 홀연히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더니

    방안에 있던 120명의 성도들 머리에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그들이 방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때의 방언은 누군가가 통역을 해 주어야만

    그 내용을 알 수 있는 신비한 언어입니다.

    심지어 방언을 하는 본인도 모르면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이때의 방언은 듣는 자들이 각기 자기의 언어로 알아듣는 방언이었습니다.

    이것은 바벨탑(창 11:1~9)에서 혼잡하게 된 언어를

    다시 회복하신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통해서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진정한 화해와 회복이 일어나게 될 것임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4) 성령을 받은 후➁ ➠ 담대하게 나아가 복음을 전함(4절)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제자들은

    다락방에서 ➠ 골목으로 ➠ 다시 예루살렘 시가지로

    담대하게 나아가며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바로 조금 전까지만 해도 그들은 로마의 군사들을 두려워하여

    다락방에서 꼭꼭 숨어서 조용히 숨을 죽이며 기도하고 있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그들에게 임하시자 제자들은

    예수님을 붙잡고 십자가에 달리시게 하였던 무리를 향하여 나아가

    담대하게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핍박을 받고 채찍에 맞아도

    기뻐할 줄 아는 마음의 평강을 가진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어떤 상황이 와도 절망하지 않고 복음을 전하는

    불굴의 투지를 가진 열정의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성령께서 그들 안에 주님의 사랑과 평강과 주님의 열심을 넣어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성령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이런 일들은 훈련으로 되는 일이 아닙니다.

    마음의 자리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만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성령 충만을 받아야만 우리 안에서 이런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120명의 성도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우리도 간절히 사모하며 성령 주시기를 기도하여야 합니다.

 

 

3. 구하는 자에게 주시는 성령

 

 1) 누구에게나 주시는 은혜

 

    구약에서도 성령이 임하시기도 했습니다만,

    그때는 아브라함이나 야곱이나 사무엘이나 다윗과 같은

    아주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성령이 임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때는 그 안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이 임하였습니다.

    이것은 아주 평범한 보통 사람들에게도 성령이 임하시는 때가 시작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주 잘 섬기는 다윗 같은 신령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성령을 충만하게 받을 수 있는 때가 온 것입니다.

    우리처럼 날마다 허물과 죄를 범하는 연약한 사람들도

    얼마든지 성령 충만한 사람이 될 수 있는 때가 왔습니다.

 

 2) 그러나 간절히 구하는 자에게만 주십니다.

 

    죄 있는 자도 누구나 성령을 받을 수 있는 때가 왔으나,

    그러나 주께서 성령을 주시리라 약속하신 것을 굳게 믿고

    끝까지 이 자리를 떠나지 않은 자들에게만 성령이 임하였습니다.

 

    예수께서 승천하시는 장면은

    500명이 넘는 자들이 지켜보았습니다(고린도전서 15:6).

    하지만 성령 충만을 받기까지 기다린 자들은 120명입니다.

 

    특별하지 않은 보통 사람에게도 성령 충만함이 일어나는 때가 왔다고 해서

    아무나 다 성령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믿고 끝까지 구하는 자에게 성령이 임하십니다.

 

묵상 : 간절히 구하지도 않고 가르치지도 않는 자들

 

  ➀ 그러나 문제는 간절히 구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주께서는 누구든지 죄의 용서함을 받기를 간절히 구하고, 성령 받기를 간절히 구하며,

      천국 가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부르짖어 기도하는 자들에게는

      죄 사함과 성령 충만과 천국의 모든 복을 다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주께서 약속하신

      이 복들을 간절히 구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아니 간절히 구해지지 않습니다.

      세상의 다른 것들이 내 마음을 점령해 버려서

      하나님의 복에 대한 간절함이 없습니다.

 

      누가 함께 기도하자고 해도, 함께 말씀을 읽고 묵상하자고 해도,

      함께 성경공부를 하자도 해도 간절함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저 속으로 “너나 잘 하세요”하는 말만 생각날 뿐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을 잃으면 영생을 잃어버립니다.

      그러므로 간절함을 잃지 않게 하십시오.

 

  ➁ 더 큰 문제는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성도들에게

     죄 사함과 구원에 대한 간절함을 가르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교회와 목사의 가장 큰 책임은 성도들로 하여금

      회개에 대한 간절함과 성령에 대한 간절함을 갖도록 가르치는 일입니다.

      간절함으로 회개해야 용서를 받고, 간절함으로 구해야 성령을 받기 때문입니다.

      또 예배를 드릴 때에도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으로 드리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교회가 이것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그저 예배에 대한 아무런 준비 없이 왔어도

      음악과 조명과 분위기 등을 통해서

      은혜받은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하려는 데에만 애쓸 뿐입니다.

 

      간절함이 없이도 받는 은혜, 회개도 없고, 성령을 구하지도 않았으며,

      예배드릴 때에도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 없이 그저 구경하듯 참여만 하고 와도

      은혜를 받은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예배를 기획합니다.

      이런 가짜 거룩, 가짜 감동, 가짜 은혜에 많은 성도들이 속고 있습니다.

 

  ➂ 아니 속는 것이 아닙니다.

     진짜 은혜는 부담이 되므로 성도들 자체가 가짜들을 원합니다.

 

      진짜 은혜를 받으면 내가 즐기는 이 죄의 즐거움을 더 누릴 수 없게 될까봐

      진짜 은혜를 전하는 교회는 부담을 느끼고 피합니다.

      그러면 가나안의 일곱 족속처럼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만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간절히 구하는 자가 되십시오.

      간절함을 잃으면 영생을 잃어버립니다.

 

 

4. 여러 반응들

 

 1) 그저 잠깐 호기심만 보인 사람들 : 큰 무리가 모임(5~6절)

 

    오순절은 유월절로부터 50일째 되는 날로, 맥추절, 칠칠절로도 불립니다.

    이 절기를 지키기 위해 많은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 모였습니다.

 

    제자들이 방언을 하자 그때 예루살렘에 모였던 큰 무리의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들 중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일을 그저 평소에 보기 힘들었던 신기한 일로만 봅니다.

 

    이들에게는 예수께서 부활하신 일도, 승천하여 올라가신 일도,

    성령께서 일으키신 이 엄청난 사건도

    그저 흘러가는 여러 사건들 중의 하나에 불과합니다.

 

    ● 묵상 : 신앙의 일들을 구경이나 하는 관람객들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신앙의 일들을

       그저 호기심 수준에서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성령이 내 안에서 역사하시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기보다,

       교회에서 행하는 프로그램을 보고 감탄하고 감동을 받기만을 바라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이 아니라

       믿음을 가진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는 관람객에 불과합니다.

       이런 관람객들은 아무리 많은 사람이 모여도 아무런 영적 열매가 맺어지지 않습니다.

 

 2) 조금 더 진지하게 바라본 자들 : 크게 놀라고, 어리둥절하고(6절)

 

    이들은 호기심만 가지고 슬쩍 보고 지나가는 사람들보다는

    조금 진지하게 바라본 자들입니다.

 

    이들은 사도들이 무식한 갈릴리 사람들이라는 것도 알고,

    그 사도들이 말하는 것이 자기들의 귀에

    마치 자기 지방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들리고 있다는 것도 파악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그저 놀랄 뿐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호기심을 가졌던 사람들처럼 조금 더 놀라다 끝나고 맙니다.

    놀라기는 했으나 그 일 안에 담긴 영적인 의미까지 깨닫지는 못하는 것입니다.

 

 3) 조롱하는 자들 : 새 술에 취하였다(13절)

 

    그들 중에 어떤 사람들은 사도들이 새 술에 취했다고 조롱합니다.

    새 술에 취했다는 것은 아주 달콤한 술에 잔뜩 취했다는 뜻입니다.

    그들 눈에는 하나님의 신령한 성령의 역사가

    술 취한 자들의 주사와 같은 것으로 보일 뿐입니다.

 

 4) 회개하고 믿음을 가진 사람들

 

    그러나 그들 중에 어떤 사람들은 사도들이 전하는 복음의 말씀을

    주의 깊게 경청하여 듣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회개하고 예수를 믿고 구원에 이르는 자들이 됩니다.

 

    이들은 이 일을 저잣거리에서 일어난 일을 호기심으로 잠깐 보고 지나가지 않았고,

    그 말씀을 듣는 자리에까지 들어와 말씀을 주의 깊게 들었으며, 믿고 고백했습니다.

 

묵상 :

 

    나는 호기심에만 머무른 자인지, 남을 평가만 하고 있는지,

    회개하고 믿어 구원에 이르는 자인지,

    나는 이들 중에 어떤 사람에게 속한 자인지 살펴봅시다.

 

 

* 기도제목

 

1. 우리에게도 성령 충만을 주셔서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2. 신앙을 호기심 수준에서 머물지 말고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구원에 이르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3.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끝까지 믿음을 지켜 승리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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