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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큐티

베드로의 설교(행 2:14~36)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9.23|조회수51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베드로의 설교(사도행전 2:14~36)

 

* 본문요약

 

    베드로는 그때가 제 삼시(오전 9시)이니 이 사람들이 술에 취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하나님께서 선지자 요엘을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합니다.

 

    선지자 요엘은 말세에 하나님께서 모든 육체에 하나님의 영을 부어주시고,

    하늘과 땅에 징조를 베풀 것이며,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고 예언하였는데,

    지금 그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하여 기사와 표적을 나타내 보이셔서

    그가 그리스도이시라는 것을 나타내 보이셨으나,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보이신 그 표징을 무시하고

    그를 무법한 자들에게 맡겨 죽였다고 말합니다.

 

    이어서 베드로는 예수님은 사망에 매어 있을 수 없는 분이시며,

    다윗도 선지자였으므로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미리 알고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미리 예언하였다고 하며, 다윗의 시편을 인용하여 말합니다.

 

찬 양 : 427장(새 191) 내가 매일 기쁘게

         204장(새 288)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 본문해설

 

1. 설교를 시작하는 베드로(14~15절)

 

14) 그러자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일어나서 소리를 높여서 이르되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이 일을 너희로 알게 할 것이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15) 지금은 제 삼시니(오전 9시이니)

     너희 생각과 같이 이 사람들이 술에 취한 것이 아니라.

 

 

2. 요엘의 예언을 인용하여 설명(16~21절)

 

16) 이 일은 하나님께서 선지자 요엘을 통하여 하신 말씀대로 된 것이니

     일렀으되(요엘서에 이르기를)

17)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꿀 것이라.

18) 그때에 내가 내 영을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예언할 것이요,

19) 또 내가 위로 하늘에서는 기이한 일을 아래로 땅에서는 징조를 나타낼 것이니

     곧 피와 불과 연기로다.

20)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하여 어두워지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리라.

21) 그러나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요엘 2:28~32)하였느니라.

 

- 말세에(17절) :

    말세는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사이의 전체의 기간을 뜻합니다.

 

- 모든 육체(17절) :

    환경, 혈통, 계급, 인종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성령을 부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18절) :

    요엘서에서는 그냥 ‘남종과 여종’으로 되어 있으나

    베드로는 이것을 ‘내 남종과 여종’으로 바꾸었습니다.

    이것은 성령을 받은 자들이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예언적 직무를 담당하게 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3. 예수님의 죽음(22~23절)

 

22)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도 아는 바와 같이

     나사렛 사람 예수님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것을 분명히 보여 주시려고

     큰 권능과 여러 가지 기사와 표적을 너희 가운데서 나타내 보이셔서

     너희 앞에서 그를(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증언하셨느니라.

23) 이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정하신 계획을 따라

     미리 알고 계신 대로 너희에게 내어 준 바 되었거늘

     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어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으나

 

-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22절) :

 

    ➀ 기사(테라스) :

       ‘경이, 기적, 징조’라는 뜻으로 신기한 일을 가리킵니다.

       성령만이 아니라 마귀의 종들에게서도 나타나는 일반적인 기적입니다.

       마귀의 종들도 이 정도의 기적은 행합니다. 그러므로 거짓 선지자들이

       꿈에 예수님을 보았다며 하는 말들은 세메이온이 아니라 테라스입니다.

 

    ➁ 권능(뒤나미스) :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힘, 능력, 권능을 뜻합니다.

 

    ➂ 표적(세메이온) :

       ‘지시, 신호, 표시’를 뜻하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자신이 하나님이심을 나타내기 위해 행하시는 기적이

       ‘세메이온’입니다.

       ‘세메이온’에는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기적(뒤나미스)에

       미래의 일을 알게 하는 하나님의 계시와 징조가 담겨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권능으로만 나타나는 것으로,

       예수께서 보이신 기적은 ‘뒤나미스’와 ‘세메이온’입니다.

 

 

4. 예수님의 부활(24~32)

 

24)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를 사망의 고통에서 풀어 살리셨으니

     그는 사망(죽음의 세력)에 매어 있을 수 없었음이라.

25) 다윗이 그를 가리켜 이르되

     ‘내가 항상 내 앞에 계신 주를 뵈었음이여,

     주께서 나로 요동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도다.

26) 그러므로 내 마음이 기뻐하였고 내 입술도(혀도) 즐거워하였으며,

     내 육체도 희망 중에 거하리니

27) 이는 주께서 내 영혼을 음부(지옥)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하신 자를 썩지 않게 하실 것임이로다.

28)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셨으니(알려 주셨으니),

     나로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리로다’(시 16:8~11)라고 하였으니

29) 형제들아, 나는 조상 다윗에 대하여 담대히(분명히) 말할 수 있노니

     다윗이 죽어서 장사 되어 그 무덤이 오늘날까지 우리 중에 있도다.

30) 다윗은 선지자(예언자)이므로 하나님께서 그에게 맹세하셔서,

     그의 후손 가운데서 한 사람을 세워

     하나님의 보좌 위에 앉히시리라는 것을 알고(시 132:11, 89:3~4)

31) 미리 내다보았으므로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하여 말하되

     ‘그리스도는 음부(지옥)에 버림을 당하지 않고,

     그의 육신이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시리라’(시 16:10) 하더니

32) 이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 사망의 고통에서(24절) :

    사망의 고통을 직역하면 ‘사망의 산통에서’입니다.

    예수님의 사망의 고통을 출산의 고통과 같이 표현하였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죽음을 부활을 위해 반드시 겪어야만 하는 재난으로 설명한 것입니다.

 

 

5. 예수님의 승천(33~36절)

 

33) 하나님께서 오른손으로 이 예수님을 높이 올리셔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우리에게 부어주셨으니,

     지금 너희가 보고 듣는 것이 바로 이것이라.

34) 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였으나 그는 친히 말하여 이르되

     ‘주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35) 내가 네 원수를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시 110:1) 하였으니

36)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안은 정녕(분명히,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 발등상(35절) :

    발등상은 좌석 앞에 발을 올려놓는 발판을 의미하는 것으로,

    원수를 발등상 되게 했다는 말은 상대방을 굴복시킨다는 말의 관용어구입니다.

    고대 세계에서는 승리한 후 패배한 왕의 목을

    발로 밟았던 관습에서 유래한 것입니다(수 10:24).

    본문은 예수님이 사탄을 완전히 멸하셨다는 뜻으로 쓰였습니다(시 110:1, 히 10:13).

 

 

* 묵상 point

 

1. 말세에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1)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보는 육체에 부어 주리니(17절, 요엘 2:28)

 

    성령을 충만하게 받은 사도들을 포함한 120명의 성도들이 나가서 복음을 전하자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이 아침부터 새 술에 취했다며 조롱했습니다.

 

    이에 베드로가 일어나서 지금이 아침 9시이니

    결코 술에 취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500년쯤 전에 선지자 요엘이 전한 예언의 말씀을 전하며

    그 일이 지금 이루어진 것이라고 증거합니다.

 

2) 요엘의 예언 : 누구나 성령으로 예언을 하는 때가 오리라(요엘 2:28).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꿀 것이라.

    그때에 내가 내 영을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예언할 것이요”(요엘 2:28)

 

    구약에서 종종 환상과 꿈이 예언의 수단으로 언급됩니다.

    그러나 모든 환상과 꿈이 다 예언의 도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요셉이나 다니엘과 같이 성령께서 주시는 특별한 환상과 꿈이어야만 합니다.

    구약에서는 아주 특별한 사람들만 성령을 통한 환상과 꿈으로 예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요엘은 누구에게나 성령을 부어주시는 때가 오리라고 했고

    성령을 받은 자들이 젊은이나 늙은이나, 남종이나 여종이나 할 것 없이

    요셉이나 다니엘처럼 하나님께서 주시는 신령한 환상과 꿈을 꾸고

    선지자들처럼 예언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주님의 성령이 임하시면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도 성령의 도우심으로

    예언과 꿈과 환상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메시지를 받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과 싫어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구분할 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주께서 기뻐하시는 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성령께서 분별력과 지혜를 주시는 것입니다.

 

 3) 하나님께서 주시는 예언과 환상과 꿈 ➠ 세상 것과 어떻게 다른지 보십시오.

 

    ➀ 예언을 한다는 것은 : 하나님의 말씀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것

 

       예언을 한다는 것은 점을 치듯

       미래의 일을 시간까지 정확히 맞춘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의 눈으로 사람이나 세상을 볼 줄 아는 것을 뜻합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볼 때 지금 이 세상이 어떻다든지,

       지금 저 사람이 사는 모습이 어떻다든지 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또 성령이 임하시면 나의 삶은 어떤지,

       나는 지금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게 사는지를 알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 회개를 해아 하는지, 지금 내가 게으름을 피우고 있는지

       무엇을 어찌해야 하는지를 알게 됩니다.

 

    ➁ 환상을 보고 꿈을 꾼다는 것은 :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인생을 계획한다는 것

 

       환상을 보고 꿈을 꾼다는 것은 다니엘처럼

       하나님께서 직접 무엇인가를 알리시는 말씀을 보고 듣기 위한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렇게 직접적인 꿈과 환상을 보는 것은 전에 성경이 없던 시절에 있던 일이고

       지금은 이미 우리에게 주신 이 성경 말씀을 따라

       미래의 일을 계획하고 꿈꾸는 것을 뜻합니다.

 

       나의 꿈과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꿈을 갖는 것입니다.

       세상 만민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꿈과 계획과 비전을 갖는 것입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하나님의 뜻에 맞게 나의 삶을 계획한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지,

       하나님께서는 내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시는지를 알게 됩니다.

 

    ➂ 성령이 임하시면 이렇게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는 애끓는 간절함이 생깁니다.

 

       이렇게 성령이 오시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지금 이 상황이 하나님의 뜻에 맞는 것인지 아닌지도 알게 되며,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인지도 알게 됩니다.

 

       성령은 이 일을 애끓는 마음으로 간절하게 원하는 마음을 갖게 합니다.

       하나님의 일이 너무 즐겁고 재미난 일로 여기게 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지 못하면 견딜 수 없는 아픔을 느끼게 합니다.

 

➠ 그러므로 오직 성령을 통해서만 건강한 믿음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엄청난 능력으로 우리를 저 영광의 나라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거룩한 성령이

    이제 인종과 성별과 계급을 넘어서 모든 사람에게 부어지는 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통하여 주님의 복음의 말씀이 온 세상을 향하여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성령께서 우리같이 연약한 보통 사람들도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 자들이 되게 하기 때문입니다.

 

 

2.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 부어주리니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20절, 요엘 2:31~32)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주의 성령을 부어 주시리라는 말씀과 함께

    요엘의 또 다른 말씀을 인용합니다.

 

    베드로가 요엘의 말씀을 인용하는 것은 이날 일어난 성령강림의 역사가

    이미 오래전 선지자 요엘을 통해 예언된 일이었음을 밝히기 위해서입니다.

 

 1)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베드로는 선지자 요엘이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주님의 영을 주의 백성의 모든 육체에 부어주시고

    하나님의 거룩한 영을 그의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라고 예언한 말씀을 전합니다.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은 마지막 날 주께서 재림하실 때를 의미합니다.

    그날에 주께서 이 땅에 살았던 모든 사람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날은 주님의 백성들에게는 크고 영화로운 날이 되겠지만,

    주님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주의 크고 두려운 날이 될 것입니다.

 

    그 엄청난 심판의 날이 이르기 전에 주께서 주의 성령을 만민에게 부어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때는 큰 혼란의 때이면서 동시에 성령의 큰 은혜의 때가 됩니다.

 

 2) 하늘과 땅에 기이한 징조들이 있을 것이요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하늘에는 기이한 일이 일어날 것이고,

    땅에는 징조가 있을 것입니다.

    하늘에 일어날 기이한 징조는 요한계시록과 복음서에서도 말씀하고 있는 것으로,

    장차 우주의 별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장차 어떤 큰일이 일어날 것임을 예고하는 징조를 보이실 것입니다.

 

    땅의 징조는 화산이나 지진이나 기근이나 홍수와 같은 재앙을 통한 징조입니다.

    우리는 이미 최근에 일본 동북부 지역의 큰 지진과 쓰나미로,

    또 전 지구적인 코로나 19 사태와

    기후 온난화로 인한 자연의 엄청난 재앙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전 지구적인 이런 재앙들이 자주 일어나는 것은

    주께서 다시 오실 날이 가까이 왔음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경고를 두렵게 여기고 주의 오심을 준비하는 자가 됩시다.

    기름을 준비하지 않은 게으른 처녀들처럼 전에부터 늘 있어왔던 일이라며

    세상일에만 분주한 자들이 되지 맙시다.

 

 3)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선지자 요엘은 그날이 오면 이 땅에 있는 누구라도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는데, 과연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는 때가 되었습니다.

 

    ➀ 주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예배 속에서 주님이 나의 구세주이심을 고백하며

       주께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리는 것을 뜻합니다.

 

    ➁ 또 주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주님이 나의 왕이심을 고백하며 주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을 뜻합니다.

 

    오순절에 주의 이름을 부르는 120명의 성도들에게 주님의 성령이 임하신 것은

    이렇게 주께 영광 돌리며 주님을 자신의 왕으로 받아들이며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에게  주께서 주의 성령을 부어주셔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는 때가 되었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친히 알리신 것입니다.

 

    오순절 성령의 강림을 통하여

    이제 그 때가 시작되었음을 하나님께서 알리신 것입니다.

 

묵상 : 우리는 이미 그날이 온 지 2,000년이 지난 시간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의 성령을 구하십시오.

    그러면 그날에 120명의 성도들이 경험했던 그 감격의 경험을

    우리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3.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나타내 보이신 하나님

 

 1) 예수님이 구약에서 예언한 메시야(그리스도)이셨다고 증거하는 베드로(22절)

 

    베드로는 바로 얼마 전에 십자가에 달리셨던 나사렛 사람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분이었다고 증거합니다.

 

    하나님께서 그가 메시야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 주시려고

    그들이 보는 앞에서 큰 권능과 여러 가지 기사와 표적을 나타내 보이도록 하셨습니다.

 

 2) 권능과 기사와 표적(22절)

 

    여기에서 말하는 기사와 표적은 비슷한 말이지만 뜻이 조금 다릅니다.

    기사는 마귀에게 속한 자들도 할 수 있는 정도의

    일반적인 신기한 일들을 의미합니다만,

    표적은 오직 하나님의 권능으로만 할 수 있는 권능의 일을 말합니다.

 

    가령 죽은 자를 살리는 일이라든지, 폭풍을 잠잠하게 하는 일들은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이런 신비한 일들을 통해서 예수께서 자신이 하나님이심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런 일을 무려 3년이 넘도록 그들이 보는 앞에서 날마다 행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구하실 그리스도시라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 묵상 :

 

       예수께서 공생애 3년 반 동안 행하신 여러 기적들은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나타내시는 표징과 증거의 역할을 합니다.

       이것으로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할 구세주이심을 믿을 수 있습니다.

 

 3) 사망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24~31절)

 

    그러나 예수님이 공생애 3년 반 동안 그들 앞에서 보이신 여러 기사와 표적보다도

    더 놀라운 표적은 그가 십자가에 달려 죽은 지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점입니다.

 

    예수님이 죽은 다른 사람을 살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스스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그 어떤 사람도 일단 죽으면 그가 가진 능력도 함께 모두 사라지고 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신 후에도 그 능력이 전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사망의 세력에 매어 있을 분이 아니셨습니다.

    그는 사망을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활은 주께서 행하신 모든 기적 중에서 가장 놀라운 기적입니다.

 

묵상 :

 

    우리는 예수께서 부활하셔서 스스로 죽음에서 이기신 모습을 보이셨으므로

    그가 우리를 구원할 구세주이심을 믿을 수 있습니다.

    이 땅에 죽음에서 이기신 분은 오직 예수님뿐이기 때문입니다.

 

 

4. 하나님께서 정하신 계획을 따라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

 

 1) 미리 정하신 대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30~32절)

 

    베드로는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미리 정하시고 계획하신 일이었다고 증거 합니다.

    이 일은 이미 구약성경에서 예언된 것이었고,

    예수께서는 처음부터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죽을 것인지를 다 알고 계셨다고 증거합니다.

 

    이미 예언된 대로 십자가에 죽으셨고, 예언된 대로 3일 만에 다시 부활하시는 방식으로

    예수님이 구약에서 예언된 메시야(그리스도) 바로 그분이시라는 것입니다.

 

 2) 우리를 위해 사망의 고통을 겪으신 예수님(24절)

 

    24절의 사망의 고통을 직역하면 ‘사망의 산통에서’입니다.

    예수님의 사망의 고통을 출산의 고통과 같이 표현하였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죽음을 부활을 위해 반드시 겪어야만 하는 재난으로 설명한 것입니다.

    마치 여인이 산고를 겪어야 예쁜 아기를 얻게 되는 것처럼,

    그 부활이 우리를 살리는 영광스러운 부활이 되게 하기 위해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통을 겪으셔야만 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처음부터 그 사실을 모두 알고 계셨으나

    우리를 살리기 위해 피하지 않으시고 그 고통의 길로 걸으셨습니다.

 

 

5. 다윗의 시편을 인용하여 예수님이 메시야이심을 설명하는 베드로

 

    베드로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다윗 왕이 이미 오래전에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예언하였다는 것을 다윗의 시를 인용하여 말합니다.

 

 1) 하나님의 우편에 계신 예수님(35~36절)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므로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이러므로 내 마음이 기쁘고 내 영광도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안전히 거하리니

    (시편 16:1~2)

 

    베드로는 시편 16편을 인용하면서

    이 시에서 다윗이 말한 ‘나’는 다윗 자신을 말한 것이 아니라

    그의 후손 중에 나올 메시야, 그리스도를 두고 한 말이었다고 증거합니다.

 

    왜냐하면 다윗은 이미 죽어서 무덤에 묻힌 자이고,

    그가 살아서나 죽어서나 단 한 번도 여호와 하나님 우편에 있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다윗이 예언한 그가 바로 예수님이고,

    예수님은 지금 부활하셔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계신다고 증거합니다.

 

 2)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30~32절)

 

    이는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음부, 지옥)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를 멸망시키지 않으실 것임이니이다.

    (혹은, 죽음의 세력이 내 영혼을 삼키지 못하게 하실 것이며,

              주의 거룩한 자를 썩지 않게 하실 것임이니이다).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주께서 계신 곳)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시편 16:10~11)

 

    베드로는 다윗이 말한 이 시가 바로 예수님을 두고 한 말이었다고

    다시 한번 힘주어 말합니다.

 

    구약의 랍비들은 시편 16편의 이 말씀이

    누구를 두고 한 말인지 잘 해석을 못했다고 합니다.

    주님의 거룩하신 분을 썩지 않게 하신다는 것을

    십자가와 부활을 빼놓고 설명하려면 도무지 설명할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주님의 거룩하신 분을

    죽었으나 썩지 않게 하실 것이라고 말한 다윗의 이 시는

    예수께서 죽으셨으나 그 육신이 썩지 않고,

    그 영혼이 음부(지옥)에 버림받게 되지 않으며,

    죽은 지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시리라는 것을 다윗이 예언한 것이라고 증거하였습니다.

 

 3) 승천하신 예수님(34~36절)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다윗의 이 시편의 예언대로

    예수님을 높이 올리셔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셨다고 증거합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하늘로 승천하여 올라가신 것을 두고 한 말입니다.

 

    그리고 그가 하늘로 오르신 후에 약속하신 성령을 바로 자기들에게 부어 주셨는데,

    조금 전에 그들이 본 그 기이한 일들(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방언을 한 그 일)이

    바로 성령을 받은 자의 모습이었다고 증거합니다.

 

 4) 그리스도가 되신 예수님(36절)

 

    베드로는 마지막으로 다윗의 시편인

    ‘주께서 내 주께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를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편에 앉아 있으라(시 110:1)’를 인용하면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나사렛 예수가 바로 우리를 구원할 그리스도이시며,

    이 일은 이스라엘 온 집이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고 다시 한번 분명히 말합니다.

 

    원수를 발등상 되게 한다는 것은

    장차 예수께서 모든 원수(사탄과 마귀)들을 멸망시키시리라는 것을 뜻함니다.

    이 일을 위해 장차 예수께서 다시 이 땅에 오십니다.

 

 

주의할 점 :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게 한 자들도 복을 받아야 하나

 

 1) 그들로 인하여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으니 그들도 주님의 일을 한 것인가?

 

    베드로는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정하신 계획을 따라 미리 알고 계신 대로

    너희에게 내어 주셨으나, 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어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

    라고 하며 그들의 죄를 고발합니다.

 

    이 말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한 모든 일이

    하나님이 계획 속에서 진행된 일이었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사람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처형한 일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일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예수님을 죽이는 역할을 했을 뿐인데

    이들을 처벌하는 것은 모순된 것이 아니냐고 묻는 자들이 종종 있습니다.

 

 2)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의 악인이라는 것은 결코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실 계획을 세우셨더라도

    그들이 예수님을 빌라도 총독에게 넘겨 처형하게 한 것은
    그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행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배반한 가룟 유다 역시 그의 행동이 예언된 일이었으나,

    돈을 좋아하고 예수님을 미워한 그의 죄 때문에 행한 일이므로

    이들의 행동은 전적으로 죄로 인한 행동입니다.

 

 3) 선으로 악을 이겼다면 그가 상을 받는 것이고, 악인은 벌을 받는 것입니다.

 

    가령 저 사람이 나를 핍박하였으나 내가 그것을 참아서 복을 받았다면

    결과적으로 나를 핍박한 그에게 상을 주어야 하는 것입니까?

 

    일본이 우리를 침략하여 우리가 괴로움을 당했으나

    그 괴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힘쓴 결과 오늘날의 발전된 한국을 이루었다면

    일본이 한국의 근대화를 가져온 나라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까?

    결코 그렇게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죄악 된 행동을 하나님께서 선하게 인도하신 것이지,

    그들의 행동이 결코 선한 행동은 아니라는 점 분명하게 기억해야 합니다.

 

 

* 기도제목

 

1. 우리에게도 주의 성령을 부어주셔서

   우리도 신령한 능력을 갖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2. 주님 주신 신령한 능력으로 우리도 주님의 사도들처럼

   힘써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3. 예수님이 우리의 구세주이심을

   분명히 알고 깨닫게 하시고.

 

4. 우리도 주님의 제자들처럼 강하고 담대하게

   주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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