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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큐티2(42~72편)

왕의 혼인식에 대한 노래(시 45:1~17)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9.21|조회수19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왕의 혼인식에 대한 노래(시편 45:1~17)

 

* 본문요약

 

    시인은 새로운 왕비를 맞이하는 왕의 결혼식에 임하는 왕을 보고 노래합니다.

    하나님께서 왕에게 복을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왕이 하나님의 은혜에 속하여 그 힘과 위세를 떨치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면서 영원하신 하나님의 보좌와 하나님의 나라의 공평한 홀을 찬양함으로서

    왕이 하나님의 공평과 정의를 따르는 왕이 될 것을 권면합니다.

    그가 정의를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는 왕이 되면

    하나님께서 그에게 즐거움의 기름을 부으셔서 동료보다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이어서 왕과 결혼하는 왕비의 아름다움을 노래합니다.

    세상에 많은 왕의 딸들이 있으나 그중에서 오직 이 사람만이 선택되어 왕비가 되었다면서,

    왕비의 결혼을 축복하기 위해 이방 나라들도 예물을 들고 왔다고 노래합니다.

 

    이제 새롭게 왕비가 되었으니

    그전에 그가 가졌던 과거의 관계는 잊어버리라고 말합니다.

    이어서 왕의 아들들이 그 왕위를 계승하여 왕의 이름이 만세에 기억되어

    이 왕을 영원히 찬송하게 되기를 간구합니다.

 

찬 양 : 50장(새 35) 큰 영화로신 주

         48장(새 32) 만유의 주재

 

 

* 본문해설 : (고라 자손의 마스길, 사랑의 노래, 영장으로 소산님에 맞춘 노래)

 

1. 영원하시며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1~8절)

 

1) 내 마음에서 좋은 말이 넘쳐(내 마음이 아름다운 시상에 젖어)

   왕을 위하여 지은 것을 말하리니

   내 혀는 필객(서기관)의 붓과 같도다.

2) 왕은 인생보다 아름다워(사람이 낳은 아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워)

   은혜를 입술에 머금으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왕에게 영영히 복을 주시도다.

3) 용사여(능한 자여) 칼을 허리에 차고 왕의 영화와 위엄을 입으소서.

4) 왕은 진리와 온유와 공의를 위하여 위엄 있게 (병거를) 타고 승전하소서.

   왕의 오른손이 왕에게 놀라운 일을 가르치리이다.

5) 왕의 화살이 날카로워 왕의 원수의 염통을 뚫으니

   만민이 왕의 앞에 엎드러지는도다.

6)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원하며

   주의 나라의 홀은 공평한 홀이니이다.

7) 왕은 정의를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시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왕의 하나님께서 즐거움의 기름을 왕에게 부어

   왕의 동료들보다 승하게(뛰어나게) 하셨나이다.

8) 왕의 모든 옷은 몰약과 침향과 육계의 향기가 있으며

   상아궁에서 나오는 현악은 왕을 즐겁게 하도다.

 

- 내 마음에 좋은 말이 넘쳐(1절) : 라하쉬

    ‘넘쳐’에 해당하는 ‘라하쉬’는 직역하면

    ‘내 마음에 좋은 말이 용솟음친다, 끓어오른다’라는 뜻으로,

    이는 풍성한 찬양이 마음속에서 지속해서 끓어 넘치고 있는 것을 나타냅니다.

 

- 위엄 있게 타고 승전하소서(4절) : 하로르카 츨라흐

    ‘위엄 있게 타고 승전하소서’에 해당하는 ‘하도르카 츨라흐’는

    직역하면 ‘위엄 가운데...(말 따위)를 타소서’라는 뜻입니다.

    여기에서는 ‘타고 통과하소서’로도 번역될 수 있는데,

    이렇게 번역할 경우 ‘포진(布陳)한 대적의 전열(戰列)을 무너뜨리는 것,

    모든 장애를 극복하는 것’을 의미하므로 ‘전쟁에서의 승리’를 뜻하게 됩니다.

    그래서 개역 성경은 원문에 없는 ‘승전하소서’라는 구절을 삽입하여

    원문의 의미를 충분히 보충해 주었습니다.

 

- 왕의 오른손이 왕에게 놀라운 일을 가르치리이다(4절) :

    왕이 힘과 용기로 나아갈 때 무섭게 위세를 떨치게 되리라는 것을 뜻합니다.

 

-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원하며(6절) :

    영원한 왕은 오직 하나님뿐이니, 세상의 왕은

    오직 하나님께 속해 있을 때 그의 보좌가 안전하리라는 뜻을 표현한 것입니다.

 

- 상아궁(8절) : 화려한 왕궁을 뜻합니다.

 

 

2. 우리의 왕께서 우리를 사랑하심(9~11절)

 

9) 왕이 존귀히 여기는 여인들 중에는 왕들의 딸이 있으며

   왕후는 오빌의 금으로 꾸미고 왕의 우편에 서도다.

10) 딸이여, 듣고 생각하고 귀를 기울일지어다.

     네 백성과 네 아버지의 집을 잊어버릴지어다.

11) 그리하면 왕이 너의 아름다움을 사모하실지라.

     그는 너의 주인이시니 너는 그를 경배할지어다.

 

- 왕들의 딸, 왕후(9절) :

    세상에 왕들의 딸들이 많이 있지만,

    오직 왕후만이 왕의 선택을 받아 왕비가 되어 아름답게 단장한 채

    왕의 오른편에서 왕과 함께 영광과 기쁨을 누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 딸이여(10절) :

    왕과 결혼할 왕후를 뜻합니다. 이제 결혼을 하면 왕후가 될 여자에게

    그 딸을 시집보내는 아비의 심정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노래하는 것입니다.

 

- 네 백성과 네 아버지의 집을 잊어버릴지어다(10절) :

    이제 결혼을 하면 전혀 새로운 관계 속으로 들어가니,

    기존의 관계에 얽매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제 새롭게 열리는 왕의 부인의 자리에만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3.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12~17절)

 

12) 두로의 딸이 예물을 드리고, 백성 중 부한 자도 네 은혜를 구하리로다.

13) 왕의 딸은 궁중에서 모든 영화를 누리니, 그의 옷은 금으로 수놓았도다.

14) 수놓은(오색찬란한) 옷을 입은 그는 왕께로 인도를 받으며

     그를 시종하는 동무 처녀들도 왕께로 이끌려 갈 것이라.

15) 그들은 기쁨과 즐거움으로 인도함을 받고 왕궁에 들어가리로다.

16) 왕의 아들들은 왕의 조상들을 계승할 것이라.

     왕이 그들을 온 세계의 군왕을 삼으리로다.

17) 내가 왕의 이름을 만세에 기억하게 하리니,

     그러므로 만민이 왕을 영원히 찬송하리로다.

 

- 두로의 딸이 예물을 드리고(12절) :

    왕비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이방 나라들도 축하의 선물을 가지고 올 것임을 표현한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왕의 결혼식을 축하하는 노래

 

 1) 내 마음에 좋은 말이 넘쳐 왕을 위하여 지은 것을 말하리니(1절)

 

    시인은 왕의 결혼식을 바라보며 그 마음에 아름다운 말들이 막 끓어 넘쳐서,

    그의 마음에 생각나는 말들을 그냥 받아 적기만 해도

    유능한 필객들이 쓴 글과 같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왕의 결혼을 함께 기뻐하는 백성의 심정을 노래한 것입니다.

 

 2) 모든 사람들 중에 가장 아름다운 왕을 노래(2절)

 

    시인은 결혼에 임하는 왕을 가리켜,

    세상 사람이 낳은 모든 사람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라고 말합니다.

    은혜를 그 입술에 머금었다고 하여 왕은 겉모습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인격적으로도 아주 훌륭한 왕임을 노래합니다.

 

 3) 오직 하나님께 속한 왕만이 그 보좌가 영원할 것이라(6절)

 

    왕의 결혼식에 맞추어 왕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던 시인이

    6절에서 갑자기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원하며”라고 하여

    마치 왕을 하나님이라 부르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원어에는 여기에 소유격이 있어서

    왕이 하나님께 속한 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그 보좌가 영원하며 주의 나라의 홀은 공평한 홀이니

    이 땅의 왕이 영원하신 하늘의 왕께 속한 왕이 된다면

    이 땅의 왕의 보좌도 영원하고

    왕의 지팡이인 왕의 홀도 공평한 홀이 될 것이라고 노래한 것입니다.

 

 4) 하나님의 진리와 공의를 펴는 왕이 되라는 권면(4절)

 

    왕이 하나님께 속한 왕이 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진리와 공의를 펴는 왕이 되기를 권면합니다.

 

    왕이 그렇게 하나님의 진리와 공의를 펴는 왕이 되면

    왕의 오른손이 그에게 놀라운 일을 가르쳐,

    왕의 힘과 위세가 그 위엄을 떨치게 될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5) 정의를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는 왕이 되기를 권면(7절)

 

    또한 정의를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는 왕이 되기를 권면합니다.

    하나님께서 왕에게 주신 권세로 악을 행하지 말고,

    도리어 악을 벌하는 정의의 왕이 되라는 것입니다.

 

 6)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를 모든 왕보다 뛰어난 왕이 되게 하시리라(7~8절)

 

    그러면 하나님께서 즐거움의 기름을 왕에게 부어

    왕을 다른 모든 왕들보다 뛰어난 왕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왕의 모든 옷은 몰약과 침향과 육계의 향기가 있으며,

    왕의 궁궐은 상아궁(화려한 왕궁)이 될 것이고,

    그 왕궁에서는 왕을 즐겁게 하는 현악이 울려 퍼지게 될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7) 대대로 왕위가 이어져 만대에 왕의 이름이 기억될 것이라(16~17절)

 

    그렇게 왕이 하나님의 진리와 공의를 펴고, 정의를 사랑하며 악을 미워하는 왕이 되면

    하나님께서 왕위를 왕의 아들에서 또 그 아들에게로 대대로 이어지게 하셔서

    왕의 이름이 만대로 기억될 것이며

    모든 이들이 왕의 이름을 찬양할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2. 왕과 결혼하는 왕비에 대한 노래

 

 1) 많은 왕의 딸들 중에서 오직 택함 받은 사람인 왕후의 아름다움(9절)

 

    왕을 노래했던 시인은 이제 왕과 결혼하는 왕후의 아름다움을 노래합니다.

    이 세상에 왕의 딸들은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 오직 한 사람만이 왕의 택함을 받아 오늘 왕후가 되었다고 노래합니다.

    그래서 지금 오빌의 금으로 꾸미고 왕의 오른편에 서 있게 되었습니다.

 

 2) 딸이여 너는 네 백성과 네 아버지의 집을 잊어버릴지어다(10절)

 

    시인은 갑자기 딸을 왕에게 시집보낸 왕후의 아비의 입장에서

    왕후에게 “너는 네 백성과 네 아버지의 집을 잊어버릴지어다”하고 노래합니다.

 

    이전에 평범한 가정의 딸이었던 과거의 일들을 잊어버리고

    새로 왕후가 된 일만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한 나라를 책임지는 왕을 섬기는 왕후의 자리가

    막중한 자리임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과거의 일에 얽매이지 말고 새롭게 열린 새 관계에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3) 그리하면 왕이 너의 아름다움을 사모하실 것이라(11절)

 

    그렇게 왕후의 자리에 집중하면

    왕이 왕후의 아름다움을 더욱 사모하게 될 것입니다.

    왕후가 왕의 사랑과 총애를 받으며 살게 될 것입니다.

 

 4) 두로의 딸이 예물을 드리고 백성 중 부한 자도 네 은혜를 구하리로다(12절)

 

    왕후가 왕의 사랑과 총애를 받을 때

    두로의 딸이 예물을 가지고 그 앞에 나올 것이고,

    백성 중에도 부한 자들이 와서 왕후의 은혜 받기를 바라게 될 것입니다.

 

    전에는 그들이 왕후보다 더 높은 자들이었으나,

    이제 왕후가 되었고 더구나 왕에게 사랑과 총애까지 받고 있으니

    이들이 왕후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귀한 예물을 들고 오는 것입니다.

 

 5) 기쁨과 즐거움으로 인도함을 받고 왕궁에 들어가는 왕후를 노래(12~15절)

 

    왕후가 왕의 사랑과 총애를 받으면

    아름답게 수놓은 오색찬란한 옷을 입고 왕이 있는 궁궐로 들어갈 것입니다.

    기쁨과 즐거움으로 인도함을 받고 왕궁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 왕궁 안에서 그 왕후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왕의 사랑과 총애입니다.

 

 

3. 교회와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비유한 시

 

    구약에서는 시편 45편이

    단순히 왕의 결혼식을 위한 시편으로 알려져 있었겠지만,

    신약에 있는 우리에게는 이 시편은 예수님과 그의 교회에 대한 비유의 시가 됩니다.

 

 1) 신랑 되신 예수님과 그의 신부 된 그리스도인

 

    신약에서 볼 때에

    본문의 왕은 예수님이 되고 왕후는 그의 성도는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장차 예수께서 이 땅에 다시 올 때 성도들은 신부가 되어

    신랑 되신 예수님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최후의 심판은 세상 입장에서는 대단히 두려운 일이 되지만,

    주님을 믿는 성도들에게는 왕의 혼인 잔치가 됩니다.

    최후의 메시야 대잔치가 바로 예수님과 그의 성도들과의 만남입니다.

 

 2) 왕께 택함을 받은 왕후의 아름다움(9절)

 

    왕의 택함을 받은 왕후의 아름다움은

    마지막 날 예수께 택함을 받은 그의 성도들의 아름다움이 될 것입니다.

 

    이 땅의 왕후들도 아름다운 옷을 입었겠지만,

    그때 주께로부터 택함을 받은 성도들의 아름다움은

    이 땅의 왕후의 아름다움에 비길 수 없습니다.

    우리는 장차 천국 백성들이 입는 옷을 입고 주님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3) 이전 관계를 잊어버리고 주님만 생각하고 그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10절)

 

    우리가 장차 이렇게 아름답고 귀한 왕의 혼인 잔치에 왕후로 참여하게 될 것이니,

    이전에 죄 가운데 있던 일들은 잊어버리고 주님만 생각하고

    그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의 나라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묵상 : 오색찬란한 아름다움을 입고 영생의 나라에 들어갈 왕후(14~15절)

 

    하나님 나라의 오색찬란한 옷을 입고 기쁨과 즐거움의 인도를 받으며

    영생의 나라에 들어가는 예수님의 신부들을 생각하여 보십시오.

 

    그 기쁨의 자리에 당신을 초청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참되게 믿는 성도가 되기에 힘쓰십시오.

    주께서 당신을 왕비로 그 혼인 잔치에 초청하셨습니다.

 

 

* 기도제목

 

1. 주께서 다시 이 땅에 오실 때에 일어날

   그 기쁨의 잔치를 바라보며 살게 하옵소서.

 

2. 주께서 우리를 그 기쁨과 영광의 자리에

   초대하셨음을 믿게 하옵소서.

 

3. 우리뿐 아니라 우리 주변의 이웃들도

   그 영광의 자리에 함께하도록

   주의 말씀을 전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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