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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큐티2(42~72편)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시 46:1~11)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9.21|조회수90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시편 46:1~11)

 

* 본문요약

 

    시인은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피난처이심을 찬송합니다.

    모든 것이 다 뒤엉키고 막혀서 도저히 벗어날 길 없는 엄청난 환난 중에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우리의 큰 도움이 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바다가 솟구치고 땅과 산이 흔들리는 엄청난 공포가 찾아올지라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고백합니다.

    이방 나라들이 으르렁거리며 우리를 침략하여 올지라도

    하나님께서 말씀 한마디만 하시면 온 땅이 잠잠해집니다.

 

    그러므로 시인은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실 것이라”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다시 한번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신다고 노래합니다.

 

찬 양 : 79장(새 70) 피난처 있으니

         384장(새 585) 내 주는 강한 성이요

 

 

* 본문해설 : (고라 자손의 시, 영장으로 알라못에 맞춘 노래)

 

1. 환난 중에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1~3절)

 

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2)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 빠지든지

3) 바닷물이 흉용하고(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요동할지라도

   우리는 두려워 아니하리로다(셀라).

 

- 환난(1절) : 차라

    ‘환난’에 해당하는 ‘차라’는

    ‘다양한 정황 가운데 얽매이게 되는 강력한 압박과 고통과 혼란’을 가리킵니다.

    모든 것이 다 얽혀 있어서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고통과 혼란입니다.

 

-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1절) :

    직역을 하면 ‘환난 중에 도움으로 발견되는 바로 그것’입니다.

    하나님이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엄청난 고통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고통의 때에 우리의 의지가 되시는 분이십니다.

 

- 땅이 변하든지(2절) :

    ‘땅이 변하든지’는 “현재의 정돈된 상태가 모두 무너지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기 이전의 그 혼돈의 상태로 되돌아갔다고 할지라도”를 뜻합니다.

 

- 산이 흔들려(2절) :

    산은 안정적이고 견고한 상태를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산이 흔들린다는 것은

    사람이 의지하며 살아가는 기저(기초가 되는 밑바닥, 基底)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공포와 두려움뿐입니다.

 

- 산이 요동할지라도(3절) :

    ‘종말론적인 공포의 상태가 이르렀다고 할지라도’의 뜻입니다.

 

 

2. 시온에 거하시는 하나님(4~7절)

 

4) 한 시내가 있어 나뉘어 흘러

   하나님의 성 곧 지극히 높으신 자의 장막의 성소를 기쁘게 하도다.

5) 하나님이 그 성 중에 거하시매 성이 요동치(흔들리지)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6) 이방이 훤화하며 왕국이 동하였더니

   그가 소리를 발하시매 땅이 녹았도다.

7)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셀라).

 

- 한 시내(1절) : 나하르

    ‘시내’에 해당하는 ‘나하르’는 연중 끊임없이 흐르는 물줄기를 뜻합니다.

    예루살렘 성전 주변에는 이렇게 끊임없이 흐르는 물줄기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하나님께로부터 흘러나오는 생명이 생수를 뜻하는 것입니다.

 

-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5절) :

    새벽은 이제 막 아침이 시작되는 가장 깊은 밤의 시간입니다.

    하루 중 가장 어두운 때이지만, 동시에 서서히 아침이 시작되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가장 어두운 나의 삶에 아침이 시작됩니다.

 

- 이방이 훤화하며 동하였더니(6절) :

    이방 나라들이 으르렁거리며 시온(하나님의 백성)을 향해 쳐들어오는 것을 뜻합니다.

 

- 땅이 녹았도다(6절) :

    모든 것이 조용하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위험은 사라지고

    소동하던 세상은 잠잠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전쟁을 그치게 하시는 하나님(8~11절)

 

8) 와서 여호와의 행적을 볼지어다.

   그가 땅을 황무하게 하셨도다.

9) 그가 땅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심이여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수레(병거, 방패)를 불사르시는도다.

10)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열방(뭇 나라들)과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11)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셀라).

 

- 너희는 가만히 있어(10절) : 하르푸

    ‘가만히 있어’에 해당하는 ‘하르푸’는

    ‘그만두다, 멈추다, 중지하다’의 뜻의 히필 명령형으로

    ‘지금 하고 있거나 하려고 시도하는 일들을 멈추라’는 명령입니다.

    인간적인 노력과 계획을 멈추고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환난 중에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

 

 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1절)

 

    시편 46편은 히스기야 왕 때 남왕국 유다가 앗수르의 산헤립에게 포위당했을 때나,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 죽음의 공포를 느낄 때,

    또 기드온의 300명의 군사로 13만 5천 명의 미디안의 군사와 맞서 싸울 때와 같은

    극심한 공포의 순간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으며 부르는 노래입니다.

 

    만일 이 시가 다윗 이전에 지어진 시라면

    소년 다윗 역시 거인 골리앗과 상대하여 싸우러 나갈 때에

    이 시를 외우며 나갔을 것입니다.

 

 2)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1절)

 

    여기에서 말하는 환난은 사람의 힘으로는 벗어날 수 없는

    완전히 막혀버린 공포의 환난입니다.

    여러 가지 상황이 모두 얽혀 있어서

    그 시련의 자리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 환난의 한복판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만납니다.

    그것도 하나님의 큰 도움입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 할 때 홍해를 건너는 것과 같은 하나님의 큰 도움을

    환난의 한복판에서 만납니다.

 

    그러므로 시인은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라고 노래합니다.

 

 2) 땅이 변하고 산이 흔들리고 바닷물이 뛰놀지라도 우리는 두려워 아니하리로다(2절)

 

    환난이 그저 한 나라의 침략 정도가 아니라 땅이 변하고 산이 흔들리는 두려움,

    바닷물이 솟구쳐서 그 힘에 산이 요동하는 종말론적인 대공포(大恐怖)가

    실제로 내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을지라도

    두려워하지 않으리라는 것입니다.

 

    그 모든 것보다 더 큰 힘을 가지신 하나님이 나의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3) 내 주는 강한 성이요(5절)

 

    하나님이 성 중에 계시니 성이 요동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그 성은 세상의 그 어떤 것으로도 무너뜨릴 수 없는

    가장 강한 성이 됩니다.

 

    내 주님이 바로 강한 성이시기 때문입니다.

    내 주님이 강한 성이요 방패와 병기되시기 때문입니다.

 

 4) 그가 소리를 발하시매 땅이 녹았도다(6절)

 

    이방이 으르렁거리며 침략을 했으나

    하나님께서 한 번 소리를 발하시니 땅이 녹았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땅이란 열방을 뜻합니다.

    강력한 힘을 가진 제국(帝國)입니다.

 

    그 나라들이 자기들의 힘을 믿고 세상 많은 나라에 두려움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한번 말씀하시니 그 나라가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그래서 그야말로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습니다.

 

 

2. 시온에 거하시는 하나님

 

 1) 하나님의 성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의 생수(4절)

 

    우리가 환난 중에도 안전하게 거하면서 오히려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의 성 곧 지극히 높으신 자의 장막에서 생명수의 샘물이 흘러나오기 때문입니다.

 

    주의 성소에서 하나님의 생명수가 나뉘어 그의 백성에게로 흘러갑니다.

    그리고 4절은 하나님의 생명수가

    주의 성소에서 그의 백성에게로 흘러가는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엄청난 것을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주의 성소에서 흘러나오는 하나님의 샘물을 받으며 사는 것,

    이것을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을 떠난 곳에는 두려움과 공포가 있습니다.

    그들이 비록 이방 여러 나라의 왕들의 보호를 받고

    그 강력한 군대를 가진 이방 나라의 왕궁에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한번 소리를 발하시면 두려움에 산이 흔들리고 땅이 녹습니다(3, 6절).

 

    그러나 그 모든 일이 일어날지라도 하나님께서 도우시니

    하나님의 은혜 속에 있는 자는 환난 중에도 오히려 노래할 수 있습니다.

 

 2)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5절)

 

    하나님이 우리가 사는 이 성 중에 거하시니 성이 요동치 않습니다.

    하나님으로 인하여 가장 깊은 밤이 새날이 밝아오는 새벽으로 변합니다.

 

    가장 깊은 어두움의 자리가 오히려 새날을 여는 새벽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가장 깊은 어두움의 자리를 ‘아침의 기점(起點, 시작점)’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함께 하셨으므로 가장 깊은 절망의 자리가

    새날을 여는 복된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은혜는

    환난 중에 큰 도움이신 하나님을 바라본 자들에게만 임합니다.

 

 3)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7, 11절)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십니다.

    그리고 이 구절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여기에 (셀라)를 붙였습니다.

 

    어떤 시련과 환난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우리의 의지할 자가 되십니다.

    우리에게 큰 도움을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3. 전쟁을 그치게 하시는 하나님

 

 1) 땅을 황무하게 하시는 하나님(8절)

 

    여기에서 땅은 우리를 환난에 빠지게 한 자들을 상징합니다.

    그것이 열방이 되었든, 아니면 마귀와 사탄이 되었든,

    혹은 나를 괴롭게 하는 원수들이 되었든 간에

    나를 환난에 빠지게 한 자들이 8절에서 말하는 땅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큰 도움을 주시니 땅이 황무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을 노예로 부렸던 애굽이 황무하게 되었고,

    히스기야 왕 때 예루살렘을 포위했던 앗수르 군사들이 황무하게 되었습니다.

 

    소년 다윗과 싸운 거인 골리앗이 황무하게 되었고,

    기드온의 300명의 군사와 싸우던 미디안의 13만 5천의 군사들이

    황무하게 되었습니다.

 

 2)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병거를 불사르시는 하나님(9절)

 

    하나님께서 우리를 공격하는 원수들의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병거를 불사르십니다.

    그들이 아무리 강력한 무기를 가졌더라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면 그들은 결코 우리의 단 사람도 죽이지 못합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3)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열방과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10절)

 

    ➀ 너희는 가만히 있어

 

       ‘가만히 있어’에 해당하는 ‘하르푸’는

       ‘그만두다, 멈추다, 중지하다’의 뜻의 히필 명령형으로

       ‘지금 하고 있거나 하려고 시도하는 일들을 멈추라’는 명령입니다.

 

       내 힘으로는 도저히 헤어 나올 수 없는 걱정이나 근심될 만한 일이 눈앞에 있더라도

       인간적인 노력과 계획을 멈추고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사울에게 쫓기는 중에도 아둘람 굴에서 하나님만 바라보며 묵상했던 다윗처럼

       모든 일을 잠시 중단하고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을 묵상하는 시간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➁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성경에서 말하는 묵상은 말씀을 조용히 읊조리듯 읽는 것을 뜻합니다.

       그렇게 조용히 말씀을 반복해서 읽으면서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기억하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묵상입니다.

 

       하던 일을 멈추고 이렇게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기억합니다.

       그러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도우심이 보입니다.

       그 모든 일이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도우신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은 ‘환난 중에 도움으로 발견되는 그것’으로

       환난 중에 나를 도우시는 이가 누구인지 발견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살아계셔서 나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아는 자가 되십시오.

       하나님의 도우심은 환난 중에도 말씀 묵상과 기도로

       하나님과 교제하는 일을 멈추지 않은 사람들에게만 발견됩니다.

 

    ➂ 내가 열방과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이렇게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도우셨는지를 아는 자들로부터

       하나님은 높임을 받으십니다.

       나를 도우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고 경배하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입니다.

 

묵상 : 이렇게 살아가는 자는 이 땅에서부터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 만민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 모든 것을 창조하셨고,

    창조하신 이 우주의 모든 것을 유지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가 우리의 하나님이심을 알고 그의 이름을 높이는 자가 되어야

    그로부터 생명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그를 찬양하게 되었습니다.

    장차 예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때 주의 이름을 높이며 그를 찬양한 모든 자들이

    그 앞에 나와 그와 더불어 영생의 나라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나 잘난 것처럼 나대지 말고

    가만히 있어 여호와가 하나님이심을 아는 자가 되십시오.

    그리고 주의 이름을 높이는 자가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혼란된 생활 속에서도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게 하옵소서.

 

2. 환난 중에도 하나님께서

   나의 큰 도움이 되심을 믿고

   마음의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3. 믿음으로 두려움을 이기는

   신실한 믿음의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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