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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고사성어] 유망불염(有望不厭)

작성자花郞 박근수|작성시간26.06.13|조회수24 목록 댓글 0

유망불염(有望不厭)

 

 

- 군자(지도자)는 멀리 있으면 우러러 보고 가까이 있어도 싫어하지 않는 사람이여야 한다는 뜻이다.

 

有 : 있을 유(月/2)

望 : 바랄 망(月/7)

不 : 아니 불(一/3)

厭 : 싫어할 염(厂/12)

 

[출전] : 중용(中庸)

 

 

이 성어는 중용(中庸) 29장에 나오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천하의 왕 노릇을 함에 세 가지 중히 할 것(三重; 예를 의논함, 제도를 지음, 글자를 상고하여 바로 잡음)이 있으니 이를 행하면 그 허물이 적어질 것이다. 이전(周나라 이전)의 것은 비록 좋으나 증거가 없고 증거가 없으니 믿지 않게 되고, 믿지 않으니 백성들이 따르지 않는 것이다.

 

성인으로서 아랫자리에 있는 경우는 비록 예를 잘 알기는 하지만 지위가 높지 않고, 지위가 높지 않으므로 믿지 않게 되고, 믿지 않게 되므로 백성들이 따르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의 도는 자신의 덕성에 근본을 두어 백성들이 믿고 따르는 것으로 나타나며, 삼왕(우,탕,문무)의 도에 상고하여도 어긋나지 아니하며, 천지간에 세워도 도에 어긋 아니하고, 귀신에게 사리를 따지고 헤아려도 의심이 없어야 하며, 백세 뒤에 성인을 기다려 물어도 의심할 것이 없어야 한다.

 

귀신에게 따져 물어도 의혹이 없음은 하늘의 도리를 아는 것이다. 백세동안 성인을 기다려도 물어도 의심이 없음은 사람의 도리를 안다는 것이다.

 

이러한 고로 군자가 세상에서 움직이는 것이 바로 천하의 도가 되는 것이다. 군자가 세상에서 행하는 것이 바로 천하의 법도가 되고, 군자가 세상에서 하는 말은 바로 천하의 준칙이 되고, 멀리 있은즉 우러러보되, 가깝게 있어도 싫어하지 않는 것이다.“

 

시경에 이르기를,

在彼無惡,저기에 있어도 미워(惡)하는 이 없고

在此無射;여기에 있어도 싫어하는 이 없네.

庶幾夙夜,밤낮없이 바라건대

以永終譽!영원히 명성을 떨치리라!

 

군자가 이와 같이 하지 않고 천하에 명성을 떨친 적은 일찍이 없었다.

 

王天下有三重焉,其寡過矣乎!上焉者雖善,無徵。無徵,不信。不信,民弗從。下焉者雖善,不尊。不尊,不信。不信,民弗從。故君子之道,本諸身,徵諸庶民。考諸三王而不繆,建諸天地而不悖。質諸鬼神而無疑。百世以俟聖人而不惑。質鬼神而無疑,知天也。百世以俟聖人而不惑,知人也。是故君子動而世為天下道,行而世為天下法,言而世為天下則。遠之,則有望;近之,則不厭。詩曰,「在彼無惡,在此無射;庶幾夙夜,以永終譽。」 君子未有不如此,而蚤有譽於天下者也。中庸

 

[사서집주]

여씨가 이르기를, 세 가지 중요한 것은 예를 의논하여 정하고 제도를 제정하고 문자를 살펴 정하는 것이다. 오직 천자만이 행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면 나라는 정사(政事)가 다르지 않고 가정은 풍속이 다르지 않게 되어 사람은 허물이 적게 되는 것이다.

呂氏曰:「三重,謂議禮、制度、考文。惟天子得以行之,則國不異政,家不殊俗,而人得寡過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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