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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모음방

국화 옆에서/서정주

작성자적토마(이장우)|작성시간23.10.12|조회수284 목록 댓글 0

국화 옆에서/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긴밤에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한국 대표 명시 1, 96쪽, 빛샘]===

 

너무나 익숙한 시입니다.

한 송이 국화꽃이 피기 위해서 소쩍새, 청둥, 먹구름, 거울, 누님, 무서리.... 등장합니다.

한 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이렇게 많은 것이 필요합니다.

 

가을 햇살이 좋은 날에 국화를 보는 것도 행복한 일이지요.

아름다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적토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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