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기억하지
여기에 처음 나와서
어수룩한 모습일 때
이십 여년을 홀로서기로
동굴생활하듯 살아내다가
서툰 모습으로 나왔을 때
카페생활로 반질반질해진
그 무시하던 눈빛과 말투를
그때 난 아무렇지도 않았지
과거를 팔아 현재를 앞세운
그 무능과 초라함이 웃겼지
무절제한 몸매와 말투 태도
난 웃지도 않으면서, 웃었지
그들의 글과 언행을 보면
그 소아병적
증세에 속으로 웃겼지만
40년 전 학벌을 자랑질 하고
자기자신으로 승부하지 않고
자식 자랑과 과거 완장으로
현재를 회칠하는 바보스러움
지적 유희나 말장난 같은
것쯤은 씹어먹었을 나이에
여전히 그 한계를 넘지 못한
어리석음과 고장난 메타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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