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경 일기]매순간이 보물.

작성자호주댁(이유경)|작성시간26.06.08|조회수30 목록 댓글 7

해외에 나와 새직장을 가지고
매 순간 적응해가며 나답게 살자 해놓고는
어찌 내내 긴장의 연속에 스트레스의 일상인지.
멀리 나와 일을 할 수 있는데에 감사할 줄 모르고,
글 쓰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 슬프고,
상황은 상황일 뿐 받아들일 줄을 몰라 핑계만 는다.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안달이 났다.
그러던 중 한 꼬마 손님이 와 스티커 하나를 줬다.


"이거 왜 주는지 알아요?"
"오오~~~ 왤까??? 이렇게 예쁜 스티커를 주는 특별한 이유가 있어?"
그러자 그 꼬마가 마치 내 스티커의 특별함을 어찌 알았냐는듯 카운터에 턱을 괴며 얘기했다.
"왜냐면~~~~ 여긴 내가 좋아하는 걸 많이 팔거든요. 여기는 나한테 특별한 곳이라, 특별한 스티커를 선물 할게요."

어찌 아이들의 순수함은 세상 온갖 피곤함을 씻어내는 걸까.
내가 하지 못하는것에 안달나있을때 아이는 그저 슈퍼의 자신이 좋아하는 간식에 감사해 한다.

얼마 전, 사장님과 얘기를 하다 일하는 즐거움에 감사를 전했다.
"사장님, 제가 의견을 내면 같이 고민해 주시고 실행해 주셔서 꼭 제가 쓸모 있는 직원이 된 것 같고 일하는 게 더 즐거워 져요. 그래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사장님이 웃으며 대답하셨다.
"유경님, 의견 안내주셔도 충분히 쓸모 있고 사실 더 크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유경님은 저희 매장에 계신 것 만으로 이미 쓸모 이상을 하고 계시니 그 자체로 감사드리고, 의견은 자유롭게 내 주시되 부담은 가지지 마세요."
사장님의 섬세함에 감사를 드리고 싶었을 뿐인데, 역으로 더 섬세함에 감동을 받았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에 갈등을 느껴 좀처럼 답을 찾을 수 없었는데, 최근엔 그 답을 찾아가는 느낌이다.
언제나처럼 서두르지 않고 균형을 찾아가면 답이 보이겠지.
글은 좀처럼 써지지 않지만 소재는 충분히 쌓아가는 것이라 혼자 다독이며,
이 답답함이 사라지지 않는 건 글쓰고 싶은 열정이 사라지지 않았다 스스로 다독이며 바쁜 날들을 위로해본다.

-선생님들은 일상에서 어떻게 글쓸 시간을 마련하셨나요?
요즘은 거의 매일 매장에서 만이천보 이상 걷다보니 집에오면 누워서 하루를 마무리 하기 쉽상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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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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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햇님 | 작성시간 26.06.09 네~잘 살고 있습니다~~^^
    아무나 바쁘게 살 수 없는 겁니다~~^^
  • 답댓글 작성자호주댁(이유경)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9 그렇겠지요? 매 순간을 감사하게 사는 것도 모자랄 판에 괜한 투정만 부린 듯 해요! 마음을 다시 바로 잡고 하루하루를 채워 나가보겠습니다 ^0^
  • 작성자凡草 | 작성시간 26.06.09 유경 씨는 어디에서나 능력을 인정 받을 겁니다. 잘 버텨 나가면 글 쓸 기회도 생기겠지요☆
  • 답댓글 작성자호주댁(이유경)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9 선생님께 글을 배운 일이 제 인생에서 최고 잘한 일이에요! 이 기회를 그냥 흘려보내지 않겠습니다 ^ㅁ^
  • 답댓글 작성자凡草 | 작성시간 26.06.09 호주댁(이유경) 감사합니다. 건강만 하면 다 이룰 수 있으니 건강 잘 챙기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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