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타이밍
나를 위한 타이밍이 반드시 있다는 믿음은 한 번의 실패를 영원한 실패로
만들지 못합니다. 아직 최고의 순간이 오지 않았다는 믿음은 한 번의 성공에
익속해지거나 안주하지 못하게 하고요. 준비해야 준비됩니다. 5년이 지난
지금도 저는 가금 팬더믹 시절의 첫 시즌〈로드 투 킹덤〉이 생각납니다.
TV앞에 모였던 가족과 달고나 커피, 간절함으로 만들어진 멋진 포퍼먼스.
그들 모두에게 주어졌던 두 번째 기회는 각자 다른 높이로 올랴다준
파도였습니다. 우리 세 모녀는 그대 모두 같은 팀을 응원했지만 지금은 저만
남았네요. 그때 품은 저의 최애는 지금도 변함이 없는데 최애의 마음이
변했을까봐 걱정되기도 합니다. 반드시 오게 되어 있는 최고의 순간이
있다는 걸 믿지 못해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을까봐서요. 저는 저의 딸들에게
종종 이렇게 말합니다. 현실이 너무 힘들 때는 네가 원하는 걸 이룬 모습을
상상하면서 잠들라고요. 당연히 상상만 한다고 뭔가 되냐는 물음이
들어옵니다. 상상하든 안 하든 어차피 지금 당장 되는게 없다면 그냥 하는 게
낫지 않내고 말입니다. 적어도 꿈꾸는 동안은 내가 있는 곳이 왕국이니까요.
박유신|덕칠, 아직도 하고 있습니다ㅣ향복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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