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아트의 P1을 만지면서 프라모델 갬성이 너무 체질에 안 맞았었는데 다음까페에 상태가 쵸쿰 안 좋은 TSM 다캐버전이 올라와서 데리고 왔습니다.
F1의 직계라는 타이틀만으로 메이커 불문 P1의 가격이 너무 비싸진 관계로 이런 기회가 흔치는 않죠 이제는.. 처음 봤을땐 관리가 너무 안 돼있어서 이게 될까? 싶었지만 지저분한 뒷쪽 그릴 손 봐주고 유리부터 온몸을 구석구석 닦아주니 봐줄만은 하게 된듯 합니다.
풀오픈은 아닌게 엔진룸이 씰드라 그렇습니다만 P1 엔진을 좋아하지 않아서 차라리 안 열리는 게 나은 것 같습니다. 무게감 당연히 좋고 문짝 비대칭이긴 하지만 잘 열려있고 디테일도 무난합니다. 검정색인데 자기 이름값 하느라 조명 아래에선 보라색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리어스포일러는 노멀과 액티브 상태를 정해서 얹어놓는 방식이라 간단하지만 실용적이죠. 난해한 캐릭터 라인들이 짙은 색에 묻혀서 오히려 전체적인 실루엣 감상에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아름다움과 기능 두 개를 모두 잡은 와이라R에 비해 기능적인 측면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심플 그 자체였던 F1의 조형미가 1도 느껴지지 않는 탓에 아름답지도 미래 지향적이지도 않은 디자인이라 생각합니다.
결론: F1 애호가에게만 권합니다. 저렴한 중고라면? 괜찮은 선택이지만 이베이 가격이면 굳이?
다음검색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진이 작성시간 26.06.16 야밤에 빨간색 뜬거보고 와봤더니 무드라님 새 수집품이 딱!
TSM이면 포르쉐 레이싱 계열로 몇번 본 제조사인데 맥라렌도 있었군요.메쉬 그릴에 이정도면 풀오픈이라 불려도 되겠는데요.
중고로운 가격에 득했다면 이만한 대체품도 없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F1만큼은 아니지만 전 후면의 램프의 매우 개성 넘치는 디자인은 꽤 인상적인 부분이였죠.
그동안 추가된 무드라님의 수퍼카만 나열해도 꽤 물량이 나오겠는데요. -
답댓글 작성자mudr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6 요즘 시도때도 없이 뙇!ㅎ
한동안 TSM이 신형 맥라렌에도 열심이었죠. 이게 웃긴 회사라 유일한 다이캐스팅의 희소성이 있는데도 칼단종이 취미고 재판은 절대 없어서 나올때 안 사면 중고 외에는 답이 없는 브랜드죠.
광이 아예 죽어있고 그릴에칭이 너무 지저분해서 손을 좀 봐줬더니 사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ㅎ 신형 맥들은 다 비슷하게 생긴데다 특히 헤드라이트 디자인 극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