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구역 구역장으로 섬기는 반천수 장로입니다.
제가 쌘라파엘 한인장로교회에 온 지 벌써 17년을 넘어가고 있네요!
지난 2010 년에 부족한 저를 주님께서 장로로 세워 주시고 주님의 일에 참여하게 하시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14 년간 구역모임을 주관하면서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일도 있었고 여러 가지 모양의 갈등도 겪으면서
부족한 능력이나마 주님께 의지하여 기도로 준비하며 우리 구역 식구들을 영적으로 잘 인도하고 섬기기를 힘썼습니다.
우리들의 신앙이 장성한 분량만큼 성장하기를 바라며....
교회 생활을 하는 중에 많은 갈등과 고민과 문제들이 있었지만 그럴수록 신앙의 어른들은 기도로 이겨내기를
조언하며 더욱 하나님께 의존하기를 권면하였습니다. 물심 양면으로 도와주시고 힘들 때마다 조언과 도움을 주시어
힘을 얻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경우가 많았었지요. 만리 타국에 와서 의지할 곳 없이 어려움을 당하면 참으로
난감합니다. 그런 가운데 한 줄기 빛처럼 조언을 주시고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은 매우 위안이 되고
안심이 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고 실천하는 것이 우리의 본분인데, 멀리서 행하는 것보다 우리 지근 거리에 있는
교회의 성도들을 돌아보고 힘든 자, 외로운 자, 고민과 괴로움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찾아가 같이 있어주고 긍휼의 마음으로
위로하고 작으나마 능력 안에서 도움을 주는 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 자신이 이런 분들의 혜택을 받은 자이고, 이러한 분들이 모여 있는 우리 쌘라파엘 한인 장로교회가 진정 아름다운 교회이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